비망록-The Tool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pascal
작품등록일 :
2014.05.04 11:48
최근연재일 :
2014.08.27 14:21
연재수 :
196 회
조회수 :
117,263
추천수 :
834
글자수 :
526,505

작성
14.07.25 17:51
조회
454
추천
6
글자
10쪽

100화

DUMMY

"도대체가....넌 너무 태평한거 아냐? 딘?"


한 여자가 딘을 향해 재촉하듯 소리쳤다. 물론 애즈비였다.


"뭐가 그리 조급해야 되는거야?"


"가을이라고, 가을..곧 겨울이고..곧 나라가 뒤집어져. 혁명군, 아니 반란군들이 쳐들어올거란 말야."


"그게 뭐."


"방어태세를 하거나, 정비를 하거나 그래야 하는 거 아냐? 이건 너무 태평성대잖아!'


"상관없어."


"뭐가?"


등을 돌려버리는 딘을 향해 얼굴 앞으로 달려가 말하는 애즈비였다.


"이 전쟁의 승부."


"?!"


"딱 두개야. 이기거나 지거나...그런데 이기는 방법은 하나야. 날 이길 사람이 있다면 저쪽이 이긴 게임. 날 이길 사람이 없다면 내가 이길 게임, 다른건 아무 의미없어. 기억해둬. 쓰레기 1000만톤보다 보물 한개가 더 값지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그 많은 쓰레기속에서 보물을 찾아 헤매는거야."


"자부심이 뭐 그리 세!"


애즈비는 그렇게 말하며 딘의 등을 사정없이 후렸다. 후리면서도 그녀의 표정은 밝았다. 안심했음이다. 그의 그 자만감이..자만심인지 모를....아마 아니겠지만..좋았다.


'그래.넌 절대 죽지 않는다고..나에게 확신시켜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과거)







"여기가 이제부터 너가 살게 될 집이란다."


노인...귀족노인이 데려간 곳은 시내의 큰 저택이었다. 성 비슷한 늒미이 드는 그런 큰 궁전이었다.


"난 로첸 오민....그래...레이지 가의 친척이지...모르는거니?"


귀족노인은 전혀 알지 못하겠다는 에키의 표정을 보며 말했다.


"로첸 가가 지금 왕족이잖니? 나의 조카가 지금 국왕이란 말이다!"


"모르겠어. 어쨌든 국왕이라니....게다가 할아버지는 국왕의 친척이라니...꽤 높은 사람이네?"


"후...이렇게 모르다니....어쨌든 엄청 높지."


오민은 크게 한숨쉬며 머리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심한 여름은 아니었지만...게다가 여름도 아니었지만...그의 비대한 몸매는 그에게 무한정의 수분을 흘릴 것을 가을에 요구하고 있었다.


오민을 따라 들어간 저택은 내부도 무척이나 화려했다. 하인, 하녀들이 꽤 여럿되었고..물론 10명은 넘었다. 독특한 건 하녀의 비중이 하인보다 높았다. 오민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하인이 날 죽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지. 나보다 힘이 세면 말이야. 그에 비하면 하녀는 정말 좋아. 늙은 나보다도 힘이 약하고 일도 잘하니 말이야."


라며 미소를 머금고 말해주었다.


"우선 그 누더기부터....아니 옷부터 갈아입잤구나. 걸을 때마다 흙이며 오물이 떨어져 뒤에 자국을 남기지 않니?"


"자국이 그리 중요한가? 할아버지는 깨끗한 걸 좋아하는구나?"


"깨끗한건 누구나 좋아해, 그리고 그것보다 니 뒤를 알렌이 따라다니며 계속해서 자국을 지우고 있잖니? 알렌도 좀 쉬게해줘야 하지 않을까?"


에키는 흠칫 놀라 뒤를 바라보니 정말로 하녀 한 명이 발자국이며 그 주위에 흩뿌려진 오물을 치우고 있었다.


"뭐야!"


에키는 부끄러움에 귀까지 빨개지고 말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잘 어울리는구나."


"이거, 뭐야...이상해."


에키는 입은 드레스를 앞뒤 훑어보며 얼굴을 붉혔다. 산골에서 자라 대충 옷을 입었던..물론 형식은 갖췄지만..대개 찢어진 바지와 헐렁한 셔츠였다. 그런 에키에게 지금 입은 풍성한 드레스는 내키지 않는...이라기 보단 어색한 옷이었다. 지금 에키는 입지 말아야 할 걸 입은듯...출입금지라고 써있는 곳에 몰래 들어간 소년같이 땀을 애매하게 흘렸으며, 털이 곤두서 온 몸이 계속 가려웠다.


"하하...이제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야 할거다. 오늘은 한 번 왕궁에 가봐야하는데...같이 가는게 어떻겠니?"


"?..왜 내가 왕궁에?"


"음?...큰 이유는 없단다. 그냥 너 혼자 이곳에 있으면 심심하기도 할테고...너가 도망가버릴지도 모르니 말이야. 왕궁에 얼굴 도장 한 번 찍어줘야 도망 안가지 않겠니?"


"쳇...."


오민에게 혀를 삐죽이 내미는 에키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로첸 오민님께서 입장하십니다!!"


오민이 궁에 들어서자 경비병들은 모두 큰 소리 높여 외쳤다. 옆에 가는 여자 꼬맹이가 누구인지 조금씩 궁금하긴 했지만 큰 신경을 쓰지는 않는듯했다.


"어이구, 오민 삼촌...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오민이 들어가자 한 남자가 와서 반겼다. 물론 그는 로첸 스카, 국왕이었다.


그는 왕관을 걸치지 않은 채로 자연스런 복장으로 오민을 맞이했다.


"무슨 일이긴.....내 그냥 조카 얼굴이 보고싶어 왔지."


"하하핫....무슨 이 별볼일 없는 얼굴을...그런데 이 아인?...."


스카는 에키를 가리키며 물었다.


"핫..내 아이네."


"예?!...삼촌..또 그러시면..."


"무슨 험한 소릴...내가 데리고 있으니 내 아이란 걸세."


"뭐..그러신 거라면 더 말 안하겠지만요."


스카는 얼굴에 난색을 표했다. 살짝의 식은땀도 보였다.


"자, 에키 넌 저쪽에 잠깐 있어주렴. 나는 조카와 이야기 좀 하고 있으마. 스카? 되겠지?"


"예, 물론이죠. 삼촌....이 궁전은 의외로 이 꼬마 또래의 아이들이 넘친다구요."


에키는 그새 옆으로 온 궁녀의 손에 이끌려 어느 방으로 들어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쪽 방에 있는 아이들과 잘 지내주시면 오딘님도 곧 오실겁니다."


"어..알았어...."


에키는 그 곳에 있는 아이들을 보았다. 에키가 보았을 때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은 없어보였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긴 했지만 알 수 있었다.


"미츠, 그 꼬맹인 누구야/"


로첸 포리온(치이케)이 물었다.


"예, 오민님께서 데려오신 아이입니다."


"뭐? 오민이?...큭큭큭...크크....."


"그만 웃어. 포리온! 그리고 나가 보도록 해. 미츠."


"예,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로체가 조용히 하라고 포리온을 흘겨보았다.


"맞는말이야. 그만 웃는게 좋겠어."


애즈비와 지아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어쨌든 반가워.난...지아, 넌 이름이 뭐니?"


"에키...."


지아와 에키가 악수를 하자 나머지도 마찬가지로 따라하였다. 딘 역시도.


"난 케츠..세계 제일이 될 남자지."


"난 포리온. 서열 1위 왕자지."


"왕자?...."


에키는 순간적으로 오민과 스카...스카라는 국왕을 떠올렸다. 그 자가 왕..에키 앞에 왕자는 스카의 아들이라고..추리했다.


"난 딘, 서열 13위의 왕자는 아닌 뭔가지."


"뭔가?...."


에키는 서열이 앞에 다르다는걸 듣고...들었지만 몰랐다. 서열이란 단어까지는 아직이었다.


"난 로첸 레이지, 검:인 공주지."


"공주?....잠깐..검:인?!"


갑작스레 큰 소리를 내며 눈이 커진 에키에게 모두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왜?..왜 그래?!"


"저...저기....나도 검:인인데....?"


"뭐?!..."


"푸...푸하...푸하하핫!!! 오민...이 미친 자식...크하하핫...검:인이라. 레이지 너를 생각한게 아닐까? 크하하핫...."


포리온이 다시 웃어대기 시작햇다.


에키는 이 모습을 보고 살짝 화나긴 했지만 참기로했다.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모두가 포리온에게 눈을 흘겼다. 로체가 특히 흘겼다.


"한 번 보여줄 수 있니?"


지아가 에키에게 말했다.


"으..응..."


그러더니 에키는 순식간에 팔 하나를 검으로 바꾸어버렸다.


"와우!!"


"레이지, 애즈비, 너희 둘 다 이거 못하잖아?...하핫..이거 대단한데?"


포리온이 놀라며 쳐다보았고 레이지와 애즈비에게 얻어맞았다.


"어쨌든 대단해. 검:인 1명이 더 있는데다 실력도 뛰어나다니.."


케츠가 살짝 감탄하며 말했다.


"나의 검이 되지 않을래? 내가 최고의 검으로 만들어주지. 내가 제일이 될 남자이니 말야."


"아.아니...그럴 것까진."


"빼지 않아도되."


"케츠, 좀 꺼져줄래? 어짜피 넌 이 애의 주인이 아니라 안돼."


레이지(로체)가 에키의 손을 붙잡는 케츠를 손으로 떨쳐내며 말했다.


"그것보다...어쩌다 오민에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랬단 말이지? .....음...의외로 위험한데..."


"뭐?...뭐가?.."


"아..아냐...에키...그냥 좀...어떡하지? 딘?"


지아는 근심스런 표정으로...딘에게 물었다.


"어?..아...그거?"


"안 듣고있던거냐?!!!!!"


멍한 표정을 짓다 지아의 말에 놀란 퀘이치는 혼나고 말았다. 주먹으로.....


"그것 말이지..뭘까?...."


"장난치니?"


다시 한 대 맞은 퀘이치였다.


"알았어. 제발 때리지마......이 말만 해줄게. 난 너 편이야. 니가 잘못이라 생각하는건 죄가 아냐. 너가 죄라 생각하는건 잘못이 아냐. 오직 너가 가는 길만이 옳아. 남이 가는 길 따윈 신경쓰지마. 그리고...정의의 길엔..언제나 피냄새가 나는 법이야."


"쇼하기는...."


포리온이 양손으로 머리르 베면서 작게 중얼거렸....지만 지아는 들어버렸고 포리온은 맞았다.


"....나도 한 마디 해줄게......"


포리온이 부은 얼굴로 중얼댔다.


"조심해....난 아쉽게도 친척이라, 이정도까지만..."


"?....."


에키는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포리온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더 이상 포리온을 말해주지 않았다.


"이번엔 내 차례군. 마침 난 친척도 아니거든."


하고 케츠는 말했다.


"간단히 말해주지.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 쓰레기같은 인간은 지옥에 버리면 된다구."


"?!...."


에키는 이 미친 남자를 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바람을 신이 들어줬는지, 때마침 미츠가 들어와 오민에게 데려다주었고 에키는 오민을 따라 집으로 돌아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망록-The Tool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96 195화(ENDING) 14.08.27 699 1 6쪽
195 194화 14.08.27 595 9 6쪽
194 193화 14.08.27 686 12 6쪽
193 192화 14.08.27 533 8 4쪽
192 191화 14.08.27 223 3 10쪽
191 190화 14.08.27 703 3 5쪽
190 189화 14.08.27 636 4 6쪽
189 188화 14.08.27 514 2 5쪽
188 187화 14.08.26 294 1 11쪽
187 186화 14.08.26 501 1 7쪽
186 185화 14.08.26 672 8 5쪽
185 184화 14.08.26 692 3 7쪽
184 183화 14.08.25 538 3 8쪽
183 182화 14.08.25 603 2 9쪽
182 181화 14.08.25 575 3 4쪽
181 180화 14.08.24 596 4 13쪽
180 179화 14.08.24 675 3 6쪽
179 178화 14.08.22 524 7 11쪽
178 177화 14.08.22 577 3 6쪽
177 176화 14.08.22 568 1 3쪽
176 175화 14.08.22 701 10 8쪽
175 174화 14.08.22 365 4 4쪽
174 173화 14.08.21 653 7 11쪽
173 172화 14.08.21 553 2 7쪽
172 171화 14.08.21 555 6 5쪽
171 170화 14.08.21 668 2 5쪽
170 169화 14.08.21 580 4 8쪽
169 168화 14.08.21 537 1 11쪽
168 167화 14.08.21 601 4 5쪽
167 166화 14.08.21 317 2 5쪽
166 165화 14.08.21 583 2 4쪽
165 164화 14.08.21 433 4 6쪽
164 163화 14.08.20 289 3 5쪽
163 162화 14.08.20 265 8 2쪽
162 161화 14.08.20 417 4 12쪽
161 160화 14.08.19 305 8 10쪽
160 159화 14.08.19 427 1 2쪽
159 158화 14.08.19 578 3 6쪽
158 157화 14.08.19 772 18 8쪽
157 156화 14.08.19 641 5 12쪽
156 155화 14.08.19 467 5 8쪽
155 154화 14.08.19 225 1 8쪽
154 153화 14.08.18 523 7 5쪽
153 152화 14.08.18 467 6 8쪽
152 151화 14.08.18 462 2 11쪽
151 150화 14.08.18 401 3 6쪽
150 149화 14.08.18 608 8 4쪽
149 148화 14.08.18 609 2 5쪽
148 147화 14.08.18 454 4 5쪽
147 146화 14.08.18 462 3 4쪽
146 145화 14.08.18 458 5 12쪽
145 144화 14.08.18 392 1 6쪽
144 143화 14.08.17 538 3 6쪽
143 142화 14.08.17 682 13 3쪽
142 141화 14.08.17 500 3 7쪽
141 140화 14.08.13 575 4 6쪽
140 139화 14.08.13 250 2 8쪽
139 138화 14.08.12 450 3 10쪽
138 137화 14.08.12 443 3 3쪽
137 136화 14.08.12 444 14 7쪽
136 135화 14.08.11 466 2 9쪽
135 134화 14.08.11 690 6 6쪽
134 133화 14.08.11 489 3 12쪽
133 132화 14.08.11 569 2 4쪽
132 131화 14.08.11 468 3 3쪽
131 130화 14.08.09 459 5 6쪽
130 129화 14.08.09 373 3 7쪽
129 128화 14.08.09 469 5 4쪽
128 127화 14.08.09 621 1 7쪽
127 126화 14.08.09 628 10 10쪽
126 125화 14.08.09 528 2 8쪽
125 124화 14.08.03 542 3 13쪽
124 123화 14.08.03 622 2 2쪽
123 122화 14.08.03 691 4 5쪽
122 121화 14.08.02 508 1 6쪽
121 120화 14.08.02 550 2 5쪽
120 119화 14.08.01 526 3 8쪽
119 118화 14.08.01 463 3 4쪽
118 117화 14.08.01 965 2 2쪽
117 116화 14.07.31 551 4 8쪽
116 115화 14.07.31 310 2 6쪽
115 114화 14.07.30 648 4 12쪽
114 113화 14.07.29 609 4 8쪽
113 112화 14.07.29 538 2 4쪽
112 111화 14.07.29 559 3 9쪽
111 110화 14.07.29 454 2 6쪽
110 109화 14.07.29 522 3 5쪽
109 108화 14.07.29 504 5 5쪽
108 107화 14.07.29 434 4 11쪽
107 106화 14.07.28 468 2 7쪽
106 105화 14.07.28 603 4 7쪽
105 104화 14.07.28 534 2 9쪽
104 103화 14.07.27 502 1 5쪽
103 102화 14.07.27 530 1 6쪽
102 101화 14.07.26 513 16 12쪽
» 100화 14.07.25 455 6 10쪽
100 99화 14.07.25 414 2 6쪽
99 98화 14.07.25 829 6 10쪽
98 97화 14.07.25 583 1 7쪽
97 96화 14.07.24 538 4 7쪽
96 95화 14.07.24 399 3 5쪽
95 94화 14.07.24 467 1 6쪽
94 93화 14.07.23 490 1 12쪽
93 92화 14.07.21 471 2 5쪽
92 91화 14.07.21 561 2 5쪽
91 90화 14.07.20 523 2 6쪽
90 89화 14.07.20 478 1 5쪽
89 88화 14.07.20 552 5 2쪽
88 87화 14.07.20 473 2 5쪽
87 86화 14.07.18 477 2 6쪽
86 85화 14.07.18 397 1 3쪽
85 84화 14.07.17 470 6 6쪽
84 83화 14.07.17 617 11 9쪽
83 82화 14.07.17 508 2 3쪽
82 81화 14.07.17 637 2 5쪽
81 80화 14.07.17 555 1 3쪽
80 79화 14.07.17 586 5 5쪽
79 78화 14.07.17 322 9 3쪽
78 77화 14.07.16 669 6 7쪽
77 76화 14.07.16 387 4 4쪽
76 75화 14.07.15 571 3 5쪽
75 74화 14.07.15 464 2 4쪽
74 73화 14.07.15 594 5 4쪽
73 72화 14.07.15 410 5 6쪽
72 71화 14.07.15 504 3 5쪽
71 70화 14.07.12 559 2 9쪽
70 69화 14.07.09 695 2 3쪽
69 68화 14.07.09 508 1 5쪽
68 67화 14.07.07 835 3 9쪽
67 66화 14.07.05 292 2 8쪽
66 65화 14.07.04 602 4 4쪽
65 64화 14.07.04 328 1 5쪽
64 63화 14.07.04 414 2 4쪽
63 62화 14.07.04 399 1 7쪽
62 61화 14.07.03 374 1 3쪽
61 60화 14.07.03 497 6 5쪽
60 59화 14.07.03 430 2 4쪽
59 58화 14.07.03 424 2 6쪽
58 57화 14.06.30 564 2 5쪽
57 56화 14.06.30 433 2 3쪽
56 55화 14.06.30 552 1 9쪽
55 54화 14.06.29 582 1 7쪽
54 53화 14.06.23 422 1 6쪽
53 52화 14.06.11 550 3 6쪽
52 51화 14.06.11 580 6 7쪽
51 50화 14.06.11 464 7 5쪽
50 49화 14.06.11 453 1 7쪽
49 48화 14.06.08 538 4 8쪽
48 47화 14.06.02 475 3 3쪽
47 46화 14.06.02 483 2 2쪽
46 45화 14.06.02 390 2 2쪽
45 44화 14.05.31 309 3 3쪽
44 43화 14.05.31 378 2 9쪽
43 42화 14.05.31 366 6 4쪽
42 41화 14.05.31 620 2 4쪽
41 40화 14.05.30 542 1 5쪽
40 39화 14.05.30 655 2 9쪽
39 38화 14.05.30 593 2 3쪽
38 37화 14.05.28 427 2 4쪽
37 36화 14.05.28 837 2 8쪽
36 35화 14.05.28 593 3 2쪽
35 34화 14.05.28 624 3 5쪽
34 33화 14.05.27 519 3 10쪽
33 32화 14.05.27 573 1 8쪽
32 31화 14.05.27 447 3 5쪽
31 30화 14.05.24 586 7 8쪽
30 29화 14.05.24 544 1 4쪽
29 28화 14.05.24 498 3 2쪽
28 27화 14.05.24 630 5 7쪽
27 26화 14.05.24 544 2 3쪽
26 25화 14.05.23 713 5 5쪽
25 24화 14.05.23 428 1 3쪽
24 23화 14.05.23 526 4 1쪽
23 22화 14.05.18 484 2 5쪽
22 21화 14.05.18 929 3 3쪽
21 20화 14.05.17 507 4 8쪽
20 19화 14.05.16 504 1 5쪽
19 18화 14.05.14 474 1 3쪽
18 17화 14.05.14 536 2 6쪽
17 16화 14.05.14 523 26 5쪽
16 15화 14.05.09 450 5 6쪽
15 14화 14.05.07 435 3 4쪽
14 13화 14.05.07 388 2 6쪽
13 12화 14.05.06 619 3 11쪽
12 11화 14.05.04 560 3 9쪽
11 10화 14.05.04 618 3 10쪽
10 9화 14.05.04 714 18 7쪽
9 8화 14.05.04 820 6 7쪽
8 7화 14.05.04 599 6 7쪽
7 6화 +2 14.05.04 911 5 6쪽
6 5화 +2 14.05.04 1,110 4 6쪽
5 4화 14.05.04 1,305 8 8쪽
4 3화 14.05.04 1,628 13 6쪽
3 2화 +1 14.05.04 2,418 20 6쪽
2 1화 +2 14.05.04 5,423 24 11쪽
1 0화-일기. 14.05.04 5,153 48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