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세상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내가 사는 세상
내가 사는 세상에는
계절이 세 개뿐이다.
네가 오는 날은
꽃비가 내리는 봄이 되고
내 품에 머물 때는
후끈한 여름이 된다.
떠나는 뒷모습엔
싸늘한 가을이 되었다가
네가 그리워지는 날엔
비가 내린다.
따듯하게 입으라는 말에
가을이 주춤했다가
사랑해 라는 한마디에
다시 봄이 찾아온다.
내가 사는 세상에는
겨울이 없다.
***
이제는 추운 겨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한마디 말이 중요한 계절이 왔지요.
추운 날엔 아픈 말은 더 아프게 들리고,
슬픈 말은 더 춥게 다가오지요.
쌀쌀한 출근길······.
일상적으로 하는 말 중에 ‘따듯하게 입어’ 라는 한마디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랑이 담겨 있는지 느껴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겨울에도 가슴 따듯한 말을 건네며 훈훈하게 보낸다면 추운 겨울 날도 봄일 겁니다.
오늘도 따듯한 날 되시기 바래요.
-안성에서 월혼(月魂) 김자중 드림.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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