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대한 고찰(考察)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마음에 대한 고찰(考察)
갈 수 있다고 다 길이 아니듯
숨을 쉰다고 다 사는 것이 아니다.
손끝을 분노로 바라보면 적이 되고
미소로 감싸면 이웃이 되나니
다름은 부드럽게 이해 하되
틀림에는 완고해야 한다.
마음엔 정(情)을 품고
머리엔 의(義)를 새겨
가슴이 원하는 길을 가야 정도(正道)다.
이를 행함에 있어
숙고(熟考)는 열 번이어도 부족하다.
***
목장에서 일하다가 다쳐서 병원으로 가는 길에 소똥에 범벅인 장화를 벗고 맨발인 채로 병원에 들어섰습니다.
제 딴에는 악취를 덜 풍기고자 행한 배려였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제 마음과든 달랐습니다.
피범벅에 퉁퉁 부은 얼굴...
거기에 맨발로 병원에 들어오는 행색은....
어디서 신나게 쥐어 터지고 온 사람과 똑 같았거든요.^^;;
겁먹고 힐끔거리며 피하는 사람...
미친사람 보는 듯 인상쓰는 사람...
나는 아파서 죽겠는데 선뜻 다가오는 사람은 간호사들 뿐이더라구요.
애써 침착하게 상황 설명을 하자 간호사는 여전히 방긋 웃으며 금방 선생님 오실테니까 편안히 누워 계시라고 하더군요.
수많은 환자들을 보아온 익숙함에서 나온 미소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 미소로 인해 길에서 느꼈던 불편한 마음도 허물어 젔거든요.
미소는...
상대방의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것....^^
많이 웃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오늘도 웃는 하루 되세요.♡^^♡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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