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안녕
내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요
웃으며 안녕
부러진 날개처럼
축 쳐진 어깨 아려와도
아파하지 말아요.
빗줄기 타고 내리는 꽃비
소리없이 안녕을 속삭여도
슬퍼하지 말구요.
노을 따라 밤으로 간
따듯한 봄 이야기
귓가에 선하고
그대 사랑은
그저 달무리 졌을 뿐
아직 그 자리에 있어요.
어디가지 않아요
나는 언제나 거기,
그대 중심에서 빛날게요.
달이 밝죠?
나예요.
그러니 울지말아요.
웃어봐요.
나처럼
달처럼
환하게...
ㅡ달없는 날에도 달을 보는...
언제나 당신 곁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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