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4.07.20 17:26
최근연재일 :
2014.10.17 12:41
연재수 :
8 회
조회수 :
3,220
추천수 :
13
글자수 :
21,534

작성
14.10.17 01:13
조회
397
추천
0
글자
5쪽

그 시중-앨런 라리오레-6화

DUMMY

저리다....발이 저리다....


너무 오래 앉아있었어......발이 저려....


배부르다....배가 부르다....


비슷킷을 너무 먹었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보니. 너무 먹어버렸어....


땀이 찼어....엉덩이쪽에 땀이 찼어....가려워...


손을 넣어서 긁고싶은데. 예의가 맞는게 아니겠지.


아....뭔가 모르게 목이 가렵고. 온 몸이 가려워. 견딜 수 없어. 이 여자랑 있는 공간이 불편해. 제발....지금 몇시간이나 지난거지? 최소한 반년의 세월은 흐른기분인데?


이 여자는 끝도없이 서있어. 갑옷도 입고있는데! 도대체 무슨 여자지. 여자가 맞긴한건가. 니티아 공주님이 여자중에서도 큰 편이긴 한데, 이 세리아라는 여자는 니티아 공주님보다도 큰 것 같은데 말이지..젠장..눈이 마주쳤어...아니..눈이 떠졌어..나도 모르게 눈을 피했어. 저 여자 눈감고 서있었는데 눈이 떠져버렸어. 나도 모르게 눈을 피해버렸어. 진짜 내가 겁이 많아서 그런것은 아니었는데, 너무 갑자기 떠버려서 눈을 피해버렸어..아..걸어오는 소리가 들려.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검에 손을 대는건가? 도대체 왜? 나도 검에 손을 댈까?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아니면 어떡하지? 그냥 비스킷을 먹으러 오는 것일 수도 있잖아....아아......


"라리오!"


?!


"라리오, 여기 있었네! 뭐야, 혼자만 이런 맛있는걸 먹고있었어? 나는 말이지. 정말 넓어죽겠는 이 정원을 돌아다니다가 힘들어 죽을뻔했단 말이야."


"하하, 실례했습니다. 니티아 공주님.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느라, 니티아 공주님께서 힘들어하실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군요. 다음번엔 좀 더 편한 곳으로 대접해드리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세리아."


"예, 왕자님."


"라리오레 분 불편하게 대해주진 않았겠지. 넌 의외로 타인에게 굉장히 불친절한 면이 있어서 걱정이 된단 말이지. 불친절하지는 않은데, 가만히 있는게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말이야."


정말 잘 알고 있군요. 바쿤 왕자님. 그걸 아시는 분이 그런 여자를 나한테 맡긴거야?


"최선을 다해 불편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 봐. 너가 그랬다고? 최선을 두 번 더 했으면 난 죽을 뻔했다고.


"아 참. 세리아에게 물어봐서는 전혀 안심이 안되었죠. 라리오레 분은 불편하지 않으셨는지요?"


"예, 베풀어주신 편의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 봐. 왕자님. 그런 이야기는 좀 저 여자가 없는 장소에서 물어봐달라고. 저 여자가 보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저 여자 험담을 할 수 있겠냐고? 당신....부하들 고충 듣기에는 글러먹은 인간이군.


"그것 참 다행이군요. 그럼 공주님이 피곤하실테니 이만 물러나도록 하지요. 이 케타론 국가에 와있는 시간, 불편해하지 마시고 충분히 쉬시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만 너무 좋은 기분을 많이 받는 것만 같아 죄송스러울 지경이군요. 내일은 부디 즐거운 감정 가지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니티아 공주님."


"즐겁지 않은건 아니었지만 걷는게 너무 길었어요. 내일은 절대적으로 앉아있는걸 준비해야 할거에요."


저기요...공주님...바쿤 왕자님이 일어나서 말씀하시는건데. 일어나셔서라도 말씀하시는게 어떨까요? 아니면 최소한...입에 있는 비스킷은 없애고 나서 인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케타론국 서열 1위 왕자님과의 첫만남의 작별인사라구요.


"하하하핫. 물론입니다. 자, 세리아. 가자."


"예"


저 여자가 나간다. 그게 가장 행복하다. 마치. 악령같아서 주변으로 마기를 뿌리면서 다녀 주변의 숨을 막히게 하는 존재인듯하다. 다행히 우리 니티아 공주님은 그런 마기를 눈치챌 정도의 신기가 없으셔서 전혀 거리낌이 없지만. 하아...잠깐....생각해보면....내일도?!!!!!!!!!


"라리오."


"예?"


뭐지? 이상한 생떼 쓰시면 안될텐데....


"너 말은 항상 맞아."


"예?"


"바쿤 왕자님은 내가 여태까지 본 사람 중에서 가장 으음......뛰어난? 용맹한? 위대한?....아니....여태까지 본 사람 중에서 가장 괜찮은 사람일거야."


"예?!"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Diar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 그 시중 앨런 라리오레-7화 14.10.17 297 0 5쪽
» 그 시중-앨런 라리오레-6화 14.10.17 398 0 5쪽
6 그 시중 앨런 라리오레-5화 14.07.20 417 0 7쪽
5 그 시중 앨런 라리오레-4화 14.07.20 318 3 8쪽
4 그 시중 앨런 라리오레-3화 14.07.20 309 0 7쪽
3 그 시중 앨런 라리오레-2화 14.07.20 419 1 6쪽
2 그 시중 앨런 라리오레-1화 14.07.20 538 2 10쪽
1 0화 14.07.20 525 7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