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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4.08.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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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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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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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그 남자 - 59화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 그럼 우동화씨는 선국대학교 사회학과 다니시는거죠?"


"예, 그렇죠. 그것보다 저한테 반말써주세요. 저보다 위인데요.뭐."


뭐, 이 앞의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있다. 처음에는 봉사활동 동아리에서 설명을 해주고, 환영을 해주고, 첫잔을 원샷하고 하면서 하였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삼삼오오 앉은자리에서 앞의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게 무르익어버렸다. 동아리의 선배급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서로서로 대화하며 중간중간 부분부분 신입들이 대화하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조금 어색해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대화를 주도해주고 있었지만 말이다.


뭐. 그런 이유가 아니고라도 내 옆에서도 그런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으니....


성비가 꽤 잘 맞는 봉사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내 옆에서는 남자선배들이 자주 들어왔다 나갔다하고 있었다. 뭐....그런 것 치고는 남자와 남자가 있을 때보다 더욱 건전했다.


"어.이름이 어떻게 되? 난 김선우라고 하거든. 봉사활동한지는 이제 막 1년 좀 넘었어."


"예, 김수아요."


"대학은 어디다니고있어? 의외로 서울쪽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교통이 불편해서 조금만 먼 곳 살아도 쉽게 불편해지거든."


"한국대학교 다니고있어요."


"뭐? 한국대학교? 공부잘했네. 내 친구도 그쪽 한 명 다니는데 무슨 과야?"


"국문학과요."


"어, 그 친구 말고, 내 친구의 아는 누나가 거기 졸업했는데 김정희라고 알아?"


"아뇨. 모르겠네요."


어이, 친구의 아는 누나면 아무 관련없는 모르는 사이 아니야? 게다가 보통 졸업생을 기억하는건 오바잖아?


"하긴. 모르는게 당연하겠다. 여기 봉사활동 동아리 처음 와보니까 어때?"


"좋은데요."


"헤. 지금 마음껏 즐기라고. 봉사활동 하다보면 은근히 힘든게 많거든. 그리고 뭐. 봉사활동에 대해서 궁금한건 없어?"


"아직은 없네요."


"그럼 언제들지 물어봐. 처음 봤으니 한 잔이나 할까?"


그리고 한 잔 하고 떠나는 이런 릴레이가 끝없이 내 옆에서 지속되고 있었다.


"아...제가 반말에 좀 서툴러서요. 오래보다보면 반말 쓰게 될 것 같아요."


"하. 저도 그렇거든요. 그떄까지 같이 존대하고있죠.뭐."


우동화라는 남자는 왠지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오래 관계가 지속될 것 같은 예감. 사람은 만나다보면 이런 느낌이 있는데 대개 잘 들어맞는다. 운이 좋은거다. 처음 만난 사람이 이런 좋은 사람이라는건.


"와, 그런데 여기 면접 다 통과시킨것같네요. 그 떄 봤던 사람들 전부 있는듯해요."


"예, 아마 그럴거에요. 여기 안보이는 사람도 스스로 그만둔거일거에요. 원래 그렇잖아요. 동아리 여러개 지원해놓고 되는것만 가는거." "그리고, 여기 동아리 일이 꽤 힘들어서 중간에 많이 그만둔다고 하더라고요."


"일이 그렇게 힘든가요?"


"아뇨,아뇨. 그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귀찮고 그렇다보니 중간에 그만두는거죠. 저는 그럴 생각은 없지만요."


"저도..물론...그만둘 생각은 없어요."


왠지...이 여자의 시간이 쉽게 흐를 것 같지는 않으니까..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매만지게 된다.


"그런데...옆의 수아씨는 괜찮을까요?"


수많은 릴레이가 이어져가던 그곳에는 이제 좀 비어있었고, 한산해져있었다. 그녀의 앞에는 소주 네 병이 비워져있었다. 물론 그녀 혼자 마신것은 아닐것이다. 선배들이 잔을 들고다니면서 같이 마셨으니. 반씩 나눠 마셨다면 두 병이 되는거다.


그런데....보통 여자가 두 병을 마시던가? 최근 아마 여성의 주량은 늘었을것이다. 여성의 흡연률이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자유화가 격하게 이루어지면서 안 좋은 것에 대한 자유도 늘어났으니까.


그런데....두 병이란 양이 여성에게 보통이던가...하는건 생각해볼 일이다. 실제로 남자에게서도 두 병은 보통양이 아니지않은가?


게다가.....보니까. 빨간두꺼비다....파란두꺼비도 아니다....이 인간들..최소한 상대가 여자라고 생각했으면 맥주를 주거나 그랬어야 되는거아닌가? 물론...잘못이라 생각하고 권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각각 개인에게는 한 두잔이었을테니까. 그리고 소주가 맥주보다 싸니까 말이다.


뭐 이해하는 바다. 어떤 존재감을 가진 여자에게 있어서 존재력을 기대하는건 당연한 심리다. 여자에게가 아니라고 해도 대개 그렇다. 우리는 어떤 존재감을 가지는. 시선을 훔치는 자에게 있어서 그에 따른 존재력을 원한다. 자신은 어떠한 부담도 지지 않은 채로 상대방에게 존재력을 원하는 것이다. 그 존재감의 대가가 그 부담의 대가라는거다. 누군가는 기회로 여길지도 모른다. 존재감을 가지고, 그 존재력도 가지고 있다면...


하지만...존재감을 가졌지만 존재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의 경우는 어떠할까....나는 존재감도 없고 존재력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 덕분인지. 내 앞의 이 우동화라는 남자와 즐겁게 대화를 했다. 물론 혼자서 게임하는게 더 즐겁다. 언젠가 이 우동화라는 남자와 무척이나 친해진다면 게임보다 더 즐거워질 수 있겠지만 말이다.


내 옆의 이 여자는 존재감을 가졌고 존재력을 가지지 못해서..이렇게 술이나 퍼마셨다. 고기도 퍼먹었으리라고 본다. 물론 회비로 따지자면. 나보다 이득이다. 나는 첫잔 마시고나서 물 몇 잔 마셔대고, 술은 그 뒤에 깔짝 마셨을 뿐이다. 고기도 거의 먹지 못했다. 다 먹고나서 재주문하는 그런 파워를 가지지 못했다. 그렇지만......이 여자는 재밌었을까? 뭐.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는거다.


"저기...괜찮아?"


다시 한 번 찌르기 스킬을 사용했다. 이번에는 아까보다 생각이 없어서인지 손가락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지는 않았다.


"응?....응.괜찮아"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괜찮음을 표시했다.


그리고 알았다. 안괜찮은거다.


이 여자가 나에게 응, 괜찮아 라고 했단것부터가 안괜찮은거다. 이 여자가 나에게 고개를 끄덕였다는것부터가 안괜찮다는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 그럼 이쯤에서 마무리할까 하는데...다들...괜찮으시죠? 2차나 이런건 각자 알아서들 하시고, 그리고 옆에 좀 취한 사람이 있으면 같이 좀 데려다주고...."


뭐라뭐라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차피 대개 상투적인 이야기일 것이다. 원래 일이라는건 터져야 문제되는거다. tv에서도 매년 끝없이 사건사고가 반복되는거다. 언제나 명절에는 정체기간이고, 여름 휴가철에는 음주운전 사고와 졸음운전 사고가 나는거고, 수능철에는 자살자가 생기는거고, 경제는 언제나 불황인거고, 대학 환영회에서는 언제나 사건사고가 생기는거다. 사고라는게 생기고 잠깐 주의기간이 주어지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풀어지고, 다시 사고가 생기고, 주의기간이 주어지고 영원한 반복인 것이다. 인간의 삶이란 그런거다.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는거다. 어차피 시대가 발전한다고 해도, 역사가 계속해서 굴러간다고해도. 인간은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난단거다. 인간이 태어나고 죽고를 반복하니 언제나 제자리라는거다. 성장했다 싶으면. 달성했다 싶으면 죽어버리고, 다시 태어나서는 응애응애를 외치고 있는거다. 다시 글자부터 가르쳐야된다는거다.


이런 생각을 하게되다보니 알게되는건. 여러가지 인간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많은 나이지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대하다보면 은근히 보통사람처럼 대한다는거다. 어느새 나는 모든 인사를 마치고 이제 헤어질 준비까지 다되어있는거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조금은 아쉽기까지하다. 혹시....남들도 나를 대함에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대하기에 그렇게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하는 거다.


뭐.....조금 궁금한게 하나 있다면...내 옆에 이 여자는 무엇인가. 하는거다.


"그럼...만나서 반가웠어요. 한민수씨.다음 모임 떄 또 뵙도록 하죠."


"예, 즐거웠어요. 우동화씨."


손을 흔들기는 좀 그렇고. 고개를 숙이는거다. 내 옆의 이 여자도 따라서 고개를 숙인다. 근데 왠지 반응속도가 별로다...게다가 고개를 숙인 뒤 고개를 다시 일으켜세우는것이 힘들어보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수십번 고민했다는거다. 이 여자를 데려다주냐. 마느냐. 정말 고민되는 일이란거다.


약간의 반응부분에서 이 여자가 문제가 있다뿐이지. 괜찮아보인다. 확실히 그렇다. 그래, 그게 맞는거다. 괜히 데려다 줄 건 없다는거다. 어차피 이 여자도 내가 데려다주길 바라진 않을거다. 게다가 이건 오지랖이다. 인간은 혼자일 떄가 은근히 편한거다. 이 여자도 그런 유형인 것 같다는거다.


"야, 저기..."


처음으로 자연스럽게 반말을 한 것 같다. 조금 내가 자랑스럽다.


하지만....그녀는 선 채로 졸고있다.


하아...데려다줘야겠다.


"야...야...야....."


"어..?....어..왜?"


찌르는건 됬다. 귀찮다. 손으로 어깨나 흔들었다.


"집에나 가자. 어디야."


"어디냐니?"


그녀는 나에게 화내듯이 묻는다. 정말로 화난 얼굴이다. 하지만....그다지 동요할 건 없다. 한 번 화내고 그녀의 눈은 다시 절반이 감긴다.


그녀도 알았으리라고 본다.


휴대폰 시계를 본다. 오후 11시 15분이다. 깊은 한숨이 나온다. 하지만...뭐. 방법이 없다.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항상 그렇다는거다. 굳이 지하철 자리에 앉지 않아도 될 때는 자리가 있다는거다. 그런데 진짜. 너무 자리에 앉고 싶을 때는. 자리가 없다는거다. 머피의 법칙? 아니....그런 법칙은 아니다. 그저 오늘이 모임하기에 좋은 날이고, 이런 날 야간시간대에 사람이 많은건 당연한거란거다. 사람이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삶을 살고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란거다.


단체를 내 개인으로만 생각하니, 그렇게 느껴지는거다.


덕분에 이 여자는 선채로 졸다가 나한테 부딪히고 다시 깨어나길 반복하고 있다는거다. 평소라면 어쩌면 뭔가 좋은 예감이 느껴지는 그런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이 여자는 깨어나면서 나한테 분노의 표정을 날리고 있다는거다. 게다가 4,5초정도 졸다가 나한테 부딪혀서는 분노의 표정을 한 15초쯤 날린다는거다. 아무리 봐도 손해다.


휴대폰 시계를 본다. 11시 50분이다. 진짜로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술에 의한 잠이라는게 참 신기하다.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졸려진다는거다. 게다가 자신이 익숙한 장소로 오게되면. 그 잠이 쏟아짐을 견딜 수 없다는거다.


그러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술의 신기함 덕분에 그녀는 그녀의 집 근처 역 의자에서 곯아떨어져있는거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곳에서 12시 10분을 가리키는 휴대폰 시계를 보면서 우울해하고있는거다.


"하아......." "야...야...야....."


"흐응....흐응....."


그녀의 어깨를 흔들어보지만 그녀는 무슨 짜증나는 소리를 내며 일어나질 않는다. 머릿속에서 여러가지 방법이 떠오른다. 싸대기를 때려서 깨운다. 등짝 스매시를 날려서 깨운다. 등등...이런 생각들 속에서 알게되는건.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거다. 그것보다는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이구나. 하는거다. 결국 보통의 인간이라면 보통의 선택만을 하게 된다는거다. 나 역시 보통의 인간이고, 보통방법으로 남을 위하는 행위를 하게된다는거다.


그녀를 업었다. 내 생애 인간을 업어본적은 단연코 없을거다. 군대에서 부상당한 병사 옮기는 법으로 다른 인간을 업은 적은 있지만....그건 제외하도록 하는게 맞는듯하다. 여자를 업는다는게....어떤 느낌인지 말해주자면...우선 술냄새가 난다. 이게 가장 크다. 무게라...무게는 있다. 분명히 꽤 있을거다. 인간인 이상 무게가 없을리가 없고, 그리고 가벼울 리가 없다. 하지만....느낄 새는 없다. 왜냐면 머릿속은 다른 생각으로 지배되어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이 생각 하나로 도배되어서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는거다.


'야.'


'?! 끝났어?'


'니네 집 어디야?'


'ㅡㅡ?'


'지금 너가 술취해서 니 업고 가고 있으니까 집이나 알려줘.'


'뭐?!'


지하철역을 나서는 길...막차시간 12시 15분이 보인다. 그리고 핸드폰시계 12시 13분이 보인다. 역시 손해라는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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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그 남자 - 60화 16.08.12 437 0 6쪽
» 그 남자 - 59화 16.08.03 601 0 13쪽
58 그 남자 - 58화 16.08.03 404 0 5쪽
57 그 남자 - 57화 16.07.25 515 0 5쪽
56 그 남자 - 56화 16.07.23 451 0 7쪽
55 그 여자 - 55화 16.04.25 644 0 4쪽
54 그 남자 - 54화 16.04.22 1,061 0 6쪽
53 그녀 - 53화 16.04.11 460 1 9쪽
52 그 남자 - 52화 16.04.11 379 1 5쪽
51 그녀 - 51화 16.04.08 462 1 3쪽
50 그 남자 - 50화 16.04.08 446 0 5쪽
49 그 남자 - 49화 16.04.07 475 1 6쪽
48 그 남자 - 48화 16.04.05 409 0 5쪽
47 그 남자 - 47화 16.04.04 611 1 3쪽
46 그 남자 - 46화 16.03.31 507 1 5쪽
45 그 남자 - 45화 16.03.30 485 2 5쪽
44 그 남자 - 44화 16.03.29 466 1 5쪽
43 그 남자 - 43화 16.03.25 530 1 6쪽
42 그 남자 - 42화 16.03.22 505 3 5쪽
41 그 남자 - 41화 16.03.14 495 0 4쪽
40 그 남자 - 40화 16.03.04 428 0 3쪽
39 그녀 - 39화 16.03.03 507 0 9쪽
38 그녀 - 38화 16.03.02 554 0 4쪽
37 그 남자 - 37화 16.03.01 579 1 3쪽
36 그 여자 - 36화 16.02.26 541 1 4쪽
35 그 남자 - 35화 16.02.26 531 0 5쪽
34 그 남자 - 34화 16.02.23 615 3 3쪽
33 그 남자 - 33화 16.02.01 570 2 5쪽
32 그 남자 - 32화 +1 16.01.11 640 2 5쪽
31 그 남자 - 31화 15.09.12 633 2 7쪽
30 그 남자 - 30화 15.09.11 768 1 8쪽
29 그 남자 - 29화 15.09.10 828 1 9쪽
28 그 남자 - 28화 +1 15.09.02 802 2 8쪽
27 그 남자 - 27화 15.09.01 869 5 7쪽
26 그 남자 - 26화 15.09.01 690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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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 남자 - 22화 15.08.24 751 5 2쪽
21 그 남자 - 21화 15.06.22 956 5 7쪽
20 그 남자 - 20화 15.06.15 715 4 7쪽
19 그 남자 - 19화 15.02.26 746 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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