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변수의 굴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세스퍼
그림/삽화
발아현미우유
작품등록일 :
2014.08.20 17:22
최근연재일 :
2019.09.25 21:43
연재수 :
378 회
조회수 :
430,772
추천수 :
11,955
글자수 :
3,085,730

작성
18.11.20 20:06
조회
185
추천
5
글자
13쪽

(32막) 갈림길 (8)

DUMMY

쾅-.

책장은 영력이 실린 주먹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품고 있던 서적들을 바닥으로 토해낸다. 좀처럼 남들 앞에서 분노를 내보이지 않던 로빈이었지만, 지금 순간만큼은 마누앙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자제력을 유지할 수가 없었던 모양.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책장을 강타했던 그의 손이 이번엔 책상 위로 내려앉는다. 이번엔 그나마 영력이 실리지 않았기에 탕나무 원목의 책상은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의 손아귀에 의해 구겨진 신문은 그럴 수가 없었다.

“군부에서 논의가 끝날 때까지는 언론에 밝히지 말아달라고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구겨졌던 신문이 허공을 날아 바닥으로 휘날린다. 반쯤 찢어지긴 했지만, ‘반란 모의’라는 머리기사의 커다란 글귀만큼은 선명하게 귀족대표들의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의회의 비공개 긴급회의로 논의되었던 문제가 어떻게 하루 만에 언론사로 흘러 들어가서 이런 기사가 나올 수 있는 겁니까? 이건 중죄입니다! 만약 유출된 것이 군사기밀이었다면 군부는 지난 몇 년간 공들였던 작계를 모조리 폐기하고 다시 짜야 했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제가 이제 뭐를 믿고 의회에 정보를 공개하겠어요?! 네?”


“.......”


목소리의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기관총처럼 빠르게 쏟아지는 로빈의 노성. 지금은 변명하거나 반박할 때가 아님을 알기에 귀족대표들은 침묵을 씹으며 왕의 다음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선처는 없습니다. 근위대를 써서라도 안건을 유출한 인원을 반드시 색출하여 엄벌에 처하도록 할 겁니다.”


“가슈펠라르 가주로서 사과드립니다, 폐하.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말씀은, 범인이 귀족파의 일원이시라는 말씀인가요?”


비웃음이 섞인 덴쿠레의 목소리. 그러나 이에 대한 반응은 란다가 아닌 로빈에게서 먼저 튀어나온다.


“그만 하세요. 기회다 싶어서 서로에게 떠넘기려는 거 이번만큼은 꼴 보기도 싫습니다. 이번 일은 긴급회의에 응했던 모두의 책임입니다. 이미 그날 회의에 참석했던 의원분들의 신상은 모두 파악된 상태이니, 각 가주분들께서는 해당 인원들에게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을 당부해 두세요.”


단호한 어투만으로는 화를 삭이기 어려웠는지, 결국 로빈은 심호흡을 하며 뒤돌아서 창밖을 바라본다. 때문에 각 귀족대표들을 로빈의 집무실로 호출한 ‘진짜’ 이유는 마누앙이 대신 설명을 이어 가야 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엎질러진 물이고, 지금은 대서특필 중인 소문에 대한 해명을 중앙정부와 의회의 이름으로 최대한 빨리 내놓아야 합니다.”


“군사기밀로 밀고 나가는 건요?”


다소 가벼운 덴쿠레의 의견. 역시나 마누앙의 고갯짓으로 차단당한다.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의혹을 더욱 키울 뿐입니다.”


“그럼 있는 사실 그대로를 발표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냥 검성님과 자히르 경이 협력하기로 한 건데, 서로 협력한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군 지휘관들끼리의 협조야 흔한 일 아닌가요?”


“바로 그 ‘자히르 드라흐마’이기 때문에 문제인 겁니다, 아델 경.”

‘수제자’의 의견도 총리를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던 모양.

“이전 제국 3군단의 브린타이나 침공 당시 자히르 경이 검성님께 협조한 것은 카나반의 지휘관이라면 당연 해야하는 책무. 하지만 군과 군의 병합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미 독자적인 권한으로 ‘통합군’이라는 독자적인 주력군을 운영하고 있는 검성님이십니다만, 이렇게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립군이 창설,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의회가 폐하와 검성님 간의 특수한 유대관계를 인정하고 묵인해주었기에 가능했던 일. 그런데 갑자기 본인의 독립적인 군권을 내세워서 군과 군의 통합을 강행한다? 언론과 시민들에게 이게 어떤식으로 비춰질 지는 뻔한 이야기입니다.”

이에 카니아가 무언가 반박하려 했지만, 마누앙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물론 정말로 순수한 ‘전력증강’이라는 목적에서의 병합이라면 그걸 가지고 검성에게 뭐라 할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 대상이 다른 누구도 아닌 자히르 드라흐마. 언론도 바로 이 점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지요.”


“예전부터 계속 자히르 경을 무슨 예비범죄자처럼 말씀하시는데, 사실 객관적으로만 놓고 보면 그는 평생의 대부분을 아르바티앙의 영주이자 시장으로서 의무를 다해왔고, 갑작스럽게 내정된 북부군 사령관직도 큰 문제 없이 잘 이행해준 군인입니다. 그에 대한 논란이라고 한다면 과거 검성 선출식 당시에 지금의 왕비님을 성추행했다는 사실 정도인데, 분명 비난받아야 마땅한 일이긴 합니다만 사적인 감정만으로 이렇게까지 자히르 경을 몰고가는 것도 조금 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총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치고 들어온 란다. 그러나 총리는 보기 드문 비웃음을 먼저 머금는다.


“사적인 감정이라. 확실히 예전부터 언론들은 그런 사소한 논란거리를 먹잇감 삼아 자극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써댔지요. 마치 그 사건 때문에 폐하에게 미움을 사서 억울한 대우를 받았다-라는 식으로.”

그리고 언제 웃음을 품고 있었냐는 듯,

순식간에 표정이 사라지는 마누앙의 얼굴.

“여러분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이 바닥에 있었던 노구로서, 이번 기회에 확실히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자히르 드라흐마는 절대로 평범하거나, 충성스러운 군인이 아닙니다. 그는 철저한 사람이며, 계획적이고, 치밀하고, 야심이 있는 남자입니다. 예를 들어, 방금 말씀하셨던 왕비님 성추행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죠.

그가 정말로 딸뻘이 되는 사람에게 성적으로 욕망을 느껴서 충동적인 행동을 저지른 걸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는 그저 ‘흐름’의 피를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었을 뿐이죠. 동시에, 그는 그런 행동을 저지름으로써 폐하와 왕비님, 그리고 대중에게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성추행범이라는 평가에서 폐하의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부당한 처사를 받는 지휘관으로 바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지요. 그런 그에게, ‘변수’가 눈앞으로 다가온 겁니다.”


“그건 너무 억측 아닙니까? 대중의 판단은 믿을 수 없지만, 총리님의 판단은 믿어달라는 말씀이시지 않습니까?”


날카로운 란다의 지적. 마누앙은 고개를 끄덕인다.


“여러분, 브린타이나로의 원정 후 검성께서 전쟁범죄로 고발당하셨을 때, 교회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검성이 자히르 경께 부탁하셨던 일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예, 군사들을 데리고 외곽에서 대기해달라고 했었다죠.”


“그 내막을 알기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 전용 정보원을 통해 북부군의 막사와 지휘소를 염탐시켰죠.”


“.......”


총리와 정보원이라는 단어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가 섭정 시절 어떻게 살아남아 왔는지 피부로 체험해보지 못한 탓이리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는 검성의 부탁대로, 단순히 위협용으로만 군대를 포진시킨 게 아니었습니다.”


“.......뭐라구요?”


경악하는 란다와 대표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로빈도 처음 듣는 것이었는지, 그 또한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총리의 뒤통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최측근들에게만 은밀하게 명령을 내려두었습니다. 만약 정말로 검성의 전쟁범죄가 인정되어 그가 투옥되는 상황이 온다면, 곧바로 그를 구출한다는 명목하에 아르다르로 진격하라는 명령이었지요.”


“그게 무슨!”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의원들. 그중에 가장 격앙된 얼굴을 지닌 자는 란다였다.


“증거는 있는 이야기십니까?!”


“제 정보원이 당시 지휘부에 있었던 작계문서를 그대로 옮겨 담아두었습니다. 사본이긴 합니다만, 정말로 조사가 필요할 시엔 대조작업으로 알 수 있겠지요.”


“.......만약 사실이라면, 어째서 그런 중대한 정보를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던 겁니까?! 그거야말로 내란방조죄에 해당하는-”


“제가 이 사실을 숨기고 방치한 이유는, 다름 아닌 ‘북부군 사령관’이라는 직책을 거머쥐고 있는 자히르 드라흐마의 지금 위치가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위험?”


로빈이 질문과 함께 본인의 의자 위에 몸을 내려놓았고, 마누앙은 마침내 모든 시선들을 가슴 아래로 둘 수 있었다.


“브린타이나와의 동맹으로 인해 존재 가치가 흐려진 북부군. 거기에 전임자의 실각에 가까운 퇴임으로 인해 떠맡듯이 안게 된 북부군 지휘관이라는 직책. 이 표면적인 사실들로 인해 여러분들은 북부군의 존재를 너무 가볍게 여기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존재의 가치가 흐려졌으니 이제 재편되거나 해산되는 일만이 남은 군대라고, 그리 생각하고 계시겠지요. 때문에 시민들의 반응도 통합군과 북부군이 합병되는 것뿐인데 이거 가지고 반란 모의라니 터무니 없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어찌 되었든 논란이 되었던 기사도 의회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정보를 유출했을 뿐이지, 자세한 내막은 기사로 싣지 못했으니까.”


“.......”


“실제로, 저도 처음엔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야심가에 철저한 자히르 드라흐마가 어째서 지는 해나 마찬가지인 북부군에 발을 딛었을까- 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군대를 이끌고 아르다르 외곽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저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북부군, 그리고 통합군과의 병합을 통해 다시 태어날 북부군의 모습은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어디까지나 검성과 지방군의 지휘관. 어떻게 본다면 상하관계가 명백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자히르 그자는 절대로 순순히 타인의 휘하에 남아 복종할 사내가 아닙니다.”


“그럼······. 총리님께서는 자히르 경이 일부러 언론에 왜곡된 정보를 흘리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델의 질문에, 마누앙은 어째서인지 란다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그 깊고 어두운 시선에 란다는 본능적으로 흠칫할 수밖에 없었고, 곧바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긴 했으나 저 노인에게 무언가 꿰뚫렸다는 불안감만큼은 말끔히 치워낼 수가 없었다.


“그건 아닐 겁니다. 그에겐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죠. 벌써부터 이렇게 주목을 받는다면 그의 입장에선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검성이 자신을 의심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을 테니. 아마 다른 의도를 지닌 사람이 해당 정보를 유출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자히르 경도 지금 꽤나 당혹스러울 겁니다. 때문에 이제 중앙과 의회에서 발표할 내용이 더더욱 중요해지는 것이지요.”


“그럼 그냥 아예 역으로 인정해버리는 게 어떻습니까?”

마누앙에게 짓눌려있는 듯했던 기운을 이겨내고 란다가 가벼운 목소리를 꺼냈다.

“해당 합병 건은 의회나 폐하를 향한 통보나 동의도 없이 진행된 일이며,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거죠.”


“그건 안 됩니다.”

마치 의견보다는 란다에게 반응한 듯, 덴쿠레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끼어들었다.

“만약 그렇게 하면 검성과 중앙정부와의 불화를 인정해버리는 꼴이 되잖아요. 자히르 경이 단순하게 폐하께 개인적으로 밉보여서 눈 밖에 난 게 아니라는 건 검성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오히려 그에게 조금 더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요?”


“나도 같은 생각.”


카니아의 짤막한 지지에 덴쿠레는 웃으며 장난스러운 악수를 청했지만, 돌아오는 건 카니아 특유의 벌레를 보는 듯 무심한 시선뿐이었다.


“.......”


그리고 이런 덴쿠레의 의견을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저마다의 목소리. 하지만 로빈만큼은 계속해서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의 곁으로 살며시 다가오는 노인의 그림자.


“폐하, 폐하께서는 이것이 폐하와 검성의 갈림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평생친구라고 다짐할지라도 그는 어쩔 수 없는 ‘타인’. 모든 가치관을 그와 함께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저와 루디를 보셨으니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


“언젠가는 맞이했어야 할 시간. 부디 이게 ‘자히르’라는 변수로 인하여 변질되는 일이 없도록, 부디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


대답도 잊은 채, 묵묵히 총리의 목소리를 담기만 하는 왕.


그의 침묵은 한참 후, 마침내 완성된 ‘원고’에 서명을 새길 때까지도 계속되었다.


작가의말

부족한 글을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색한 문장이나 문맥, 오타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73 김관용
    작성일
    18.11.20 21:58
    No. 1

    너무 급격한 갈림길..씨발이 부터 지나까지 오는 그 과정이 너무 급격한 느낌... 지나가 너무 소인배같아요 근위기사 문제도 그렇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푸르니모
    작성일
    18.11.21 21:25
    No. 2

    별로 급격하다고 못느꼈는데 보면 왕이랑 벤이랑 얘기할때 점점 뭔가 갈리는 표현 썼었음.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변수의 굴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휴재 공지 +1 19.10.14 32 0 -
공지 악마와의 대담 -2- (배경설정집 / 노잼주의) +15 15.03.05 1,541 0 -
공지 악마와의 대담 -1- (배경설정집 / 노잼주의) +4 15.03.05 2,291 0 -
공지 안녕하세요. 감히 공지란 걸 올려봅니다. (지도 첨부 02/06 수정) +4 14.09.11 4,027 0 -
378 (34막) 너는 만용을 부렸다 (8) +2 19.09.25 33 3 10쪽
377 (34막) 너는 만용을 부렸다 (7) 19.09.20 113 1 15쪽
376 (34막) 너는 만용을 부렸다 (6) 19.09.15 37 3 11쪽
375 (34막) 너는 만용을 부렸다 (5) +2 19.09.09 45 3 10쪽
374 (34막) 너는 만용을 부렸다 (4) 19.09.04 48 1 12쪽
373 (34막) 너는 만용을 부렸다 (3) 19.08.30 40 2 12쪽
372 (34막) 너는 만용을 부렸다 (2) 19.08.24 50 2 13쪽
371 (34막) 너는 만용을 부렸다 (1) +2 19.08.18 106 2 12쪽
370 (막간) 저 너머 +2 19.08.13 51 3 14쪽
369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11) 19.08.07 70 2 19쪽
368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10) 19.08.02 52 3 14쪽
367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9) +2 19.07.28 60 3 13쪽
366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8) 19.07.23 47 3 13쪽
365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7) +5 19.07.19 86 2 16쪽
364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6) 19.07.13 83 1 15쪽
363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5) 19.07.07 77 2 13쪽
362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4) 19.06.16 80 1 12쪽
361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3) +2 19.06.09 79 4 11쪽
360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2) +1 19.06.02 107 4 15쪽
359 (33막) 겨울이 끝나도 봄은 오지 않는다 (1) 19.05.26 88 3 17쪽
358 (막간) 만년설을 녹이는 방법 19.05.18 112 4 14쪽
357 (32막) 갈림길 (10) +3 19.05.12 94 4 15쪽
356 (32막) 갈림길 (9) +2 19.05.07 117 7 15쪽
355 연재 관련 +5 18.11.28 265 7 1쪽
» (32막) 갈림길 (8) +2 18.11.20 186 5 13쪽
353 (32막) 갈림길 (7) +2 18.11.15 140 4 11쪽
352 (32막) 갈림길 (6) 18.11.10 137 6 14쪽
351 (32막) 갈림길 (5) 18.11.05 138 6 12쪽
350 (32막) 갈림길 (4) +1 18.10.31 171 7 12쪽
349 (32막) 갈림길 (3) 18.10.26 145 5 11쪽
348 (32막) 갈림길 (2) 18.10.21 150 6 14쪽
347 (32막) 갈림길 (1) +1 18.10.16 168 6 13쪽
346 (막간) 자격 18.10.11 155 5 13쪽
345 (31막) 방관의 의도 (11) 18.10.06 154 8 15쪽
344 (31막) 방관의 의도 (10) +1 18.10.01 151 6 12쪽
343 (31막) 방관의 의도 (9) 18.09.25 147 6 15쪽
342 (31막) 방관의 의도 (8) +2 18.09.20 145 7 13쪽
341 (31막) 방관의 의도 (7) 18.09.15 156 6 15쪽
340 (31막) 방관의 의도 (6) +6 18.09.10 174 7 12쪽
339 (31막) 방관의 의도 (5) +1 18.01.16 182 9 17쪽
338 (31막) 방관의 의도 (4) 18.01.11 155 9 19쪽
337 (31막) 방관의 의도 (3) +5 18.01.06 178 8 10쪽
336 (31막) 방관의 의도 (2) +5 18.01.01 197 8 17쪽
335 (31막) 방관의 의도 (1) +2 17.12.27 224 7 20쪽
334 (막간) 전조 17.12.22 209 6 15쪽
333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10) +4 17.12.17 201 9 14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세스퍼'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