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의 굴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세스퍼
그림/삽화
발아현미우유
작품등록일 :
2014.08.20 17:22
최근연재일 :
2020.08.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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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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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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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5쪽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1)

DUMMY

“아이구,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데 이러면 나더러 어쩌라는겨?”


“죄송해요, 법이 그렇게 됐어요, 할머니. 제대로 신고도 하지 않고 장사하시면서 세금까지 안 내시면 결국 철거해야 해요.”


“법이 그러면 사람을 이렇게 말라죽여도 되는겨? 안 된다, 못 가져가!”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있는 수레 위로 주름진 몸을 던지며 저항하는 노인. 그리고 그녀와 그녀의 수레 앞에서 난처한 얼굴로 서로의 얼굴을 살피는 공무원들. 그러나 주변을 지나치는 행인들은 다소 시끄러울 수도 있는 이 소란에 조금의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제 갈 길만을 살핀다. 최근 들어 이런 풍경은 아르다르에서 흔하디흔한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제가 저 할머니의 눈물에 죄책감을 느껴야 할까요?”


물론, 모든 이들이 안타까울 수도 있는 이 풍경에서 관심을 버린 것은 아니었다.

도로의 맞은편, 골목으로 이어지는 1층 모퉁이에 위치한 카페의 한적함 속, 두 남자의 눈동자는 분명하게 노인과 공무원들의 실랑이에 닿아있었다. 먼저 착잡한 목소리를 꺼낸 청년은 위장을 위해 눌러쓴 모자를 더욱 깊게 검붉은 눈동자 쪽으로 끌어내렸지만, 그와 함께 앉아있는 총리의 깊은 시선은 왕의 그 흔들림을 놓치지 않는다.


“환영받는 증세라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저런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가난한 노인의 지갑을 강탈하는 게요?”


“폐하께서는 가난한 노인의 탄식보다는 대표귀족들과 지주들의 불편한 안색을 먼저 신경쓰셔야 합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하루아침에 생각지도 못했던 덤터기를 쓰게 될 수도 있게 되었으니까요.”


“구시대적인 연좌제가 아니냐는 언론의 비판도 있더군요.”


“사실, 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요.”

은은한 커피의 향으로 마른 입술을 적시는 마누앙 니바르토.

“과거의 죄, 그리고 과거 가원의 죄를 현재의 가문과 가원들이 책임지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그나마 대표귀족가문의 가주들이 의회에서 타협을 해주었으니 망정이지, 꽤나 급진적인 방책이었습니다.”


“총리님도 동의하셨잖아요!”


당황한 로빈의 표정과 목소리. 마누앙은 찻잔을 내려놓으며 희미하게 웃는다.


“사실, 이런 급진성이야말로 제가 섭정 시절에 줄곧 생각해왔던 방식이었습니다. 그때는 무의미하다고 여겼고, 실제로 저에게 그럴 권한도 없었지만.”


“.......”


아직도 몇몇 언론사에선 마누앙 니바르토의 섭정기간을 귀족파, 정확히는 니바르토 가문의 독재시절로 규정하고, 마누앙이 감옥이 아닌 총리직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비판하는 내용이 종종 기고된다. 실제로 마누앙은 가슈펠라르 가문과 니바르토 가문 중심의 의회개편과 내부인사개편을 추진했고, 섭정기간의 연장을 위해 필수적과정이었던 대국민투표를 철폐했으며 왕실의 혈통을 복구시키기 위한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질 않았었다. 오히려 로빈의 존재가 드러나자마자 그를 철저히 배제시키려고까지 했던 그였다. 당시 그에게 있어서 미트라블루스라는 혈통은 공화국에 남아있어서는 안 되는 ‘장애물’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그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총리직까지 맡았다는 건 분명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본궁 외부의 사람들이 ‘마누앙 니바르토’라는 남자의 기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평가이자 의혹이었다.

마누앙은 니바르토 가문의 그 누구보다도 수동적이고 계산적인 인물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동생의 검이 데르하 폰 미트라블루스의 목을 베는 순간, 자신이 향후 20년간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그 첫 번째로, 같은 귀족파의 대표로 아르다르 내부의 군권을 쥐고 있는 윌리안 가슈펠라르를 보이지 않는 실세라는 형태로 추켜세우는 일이 필요했다. 자신이 역사에 더러운 이름으로 올라가는 일이 있더라도 그를 정권의 중심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계산이었다. 이런 의도는 적중하여, 그를 신뢰하는 윌리안의 동조에 힘입어 니바르토 가문의 가주였던 마누앙은 섭정에 오를 수 있었다. 덕분에 윌리안은 ‘무너지는 공화국의 기틀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지만 정작 권력에는 욕심이 없는 청렴한 귀족대표’라는 형태로 18년간 사치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18년 동안 하루 평균 3시간의 숙면만을 취하면서 그 ‘무너진 공화국’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린 독재자의 이름을 찬양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지도자가 욕을 먹지 않는 사회는 죽어가는 사회입니다. 그리고 지도자에게 찬양만이 가득한 사회는 이미 죽은 사회입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건 왕좌의 숙명이니까요. 이 또한 과정입니다.”


“휴일에도 쉰답시고 이런 곳에 앉아 이런 이야기나 주고받는 것도 저희의 숙명인가 보네요.”


“저는 제대로 쉬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말과는 다르게 품속에서 보기에도 불길한 서류를 꺼내드는 마누앙. 로빈은 찻잔 속으로 한숨을 뱉는다. 그리고 서류의 가장 위에 올려져 있는 안건의 제목은 그에게 더욱 깊은 한숨을 선사한다.


“.......로즈 사건이네요.”


“기사된 자가 자국의 시민을 살해한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검처럼 차가운 마누앙의 목소리. 그러나 로빈은 자신도 모르게 찻잔을 세게 내려놓는다.


“미수잖아요! 그것도 로즈는 아직 아이인데-”


“폐하는 적의 기사를 나이로 판단하십니까?”


“.......”


무표정으로부터 튀어나와 비수처럼 꽂히는 마누앙의 시선. 자신의 조카를 논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냉철함.


“기사는 자신의 힘에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아실레마제국에서 어린 기사들을 상대로 합숙훈련을 시키는 것은 그들의 역량을 초기부터 관리하겠다는 의도도 있지만, 우선 자신들이 가진 힘의 방향성을 깨우치게 하는 점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하더군요. 자신들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존재이며, 자신의 힘은 그들을 해하는 것이 아닌 그들을 지킬 때에 의미가 있다고 일종의 세뇌를 시키는 셈이지요.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 기사란 술에 취하는 것도 안 되며, 일반인과 동침하는 것도 안 되며, 군인의 의무를 회피해서도 안 되는 겁니다. 이런 개념은 비단 제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사의 피를 지닌 자가 일반시민을 해하였다는 이야기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판단을 할지, 폐하께선 제대로 아셔야합니다.”


“.......총리님께선 지금 로즈를 군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 아이가 말도 하지 못하는 갓난아이일지라도 가지고 있는 힘이 훈련받은 기사에 비견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법은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힘의 크기에 비례하여, 그리고 그 힘을 제어하지 못한 죄를 향하여 심판을 내릴 것입니다.”


“올리가 자신의 징계로만 끝나게 해달라고 청원서를 냈던데.......”


“바크달룬은 어디까지나 독립자치구인 베르달의 영토. 판단은 ‘늑대’의 몫이지요.”


“.......”

늑대의 몫.

저렇게 말하는 마누앙과 그 ‘늑대’의 얼굴이 차갑게 겹쳐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

“소식을 듣자마자 엘라도 바로 복귀했다고 했죠?”


“예.”


“둘이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폐하께서는 결과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뭐하지만, 제 동생 놈은 공사구분이 저보다 더 철저한 녀석이니.”


“뭐어, 총리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자,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저희가 주말에 몰래 만나서 업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왕비님께 들키면 근위대 막사 전체가 뒤집힐 테니까요. 다음은 오즈카 경의 전투보고서입니다.”


어느덧 할머니와 공무원들 간의 소란은 잦아들었고, 평화로운 도시의 하늘만이 밝게 시야에 가득 차오른다. 모두의 주말, 모두의 시간이 그 하늘 아래에서 각자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로빈은 길게 그 하늘을 감상할 수 없었다.





=====================





자신이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 소녀는 대충 알고 있었다.

자신을 바라보던 언니의 경악스러운 시선, 주변을 흔들었던 사람들의 수군거림.

모든 눈빛의 온도가 바뀌었지만, 소녀는 서럽지 않았다. 그녀는 평소 별로 좋아하지도 관심을 갖지도 않았던 인형을 끌어안은 채로 조용히 방 밖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뿐이었다.


“네가 지금 만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아빠의 목소리.


“내 아이야. 내가 제일 잘 알아.”


엄마의 목소리.


“내 아이이기도 해.”


살짝 화난 아빠의 목소리.


“그럼 올리에게만 맡겨두지 말고 아이한테 신경 좀 써주지 그랬어?!”


더욱 화난 엄마의 목소리.

그리고 침묵.


소녀는 더욱 더 깊이 인형을 끌어안는다. 이미 인형의 등과 얼굴은 처음의 형태가 무엇이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터지고 찢어진 상태였지만, 그건 소녀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절대로 허락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문이 열리고,

소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엄마!”


소녀가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순간부터 줄곧 찾고 있던 존재. 이 지루한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즐거움을 이해해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존재. 그 반가움 때문에, 소녀는 어머니의 품으로 달려들기 전, 자신을 향한 그 표정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뻐억-.


둔탁한 소리와 함께 풍경이 급격하게 회전하고, 소녀의 머리는 방향감각을 잃는다. 그대로 날아가 벽에 부딪친 머리와, 떨어져나간 몇 개의 젖니. 그 고통보다도, 소녀는 방금 자신의 얼굴을 후려친 엄마의 주먹에 더욱 충격을 받는다.


“.......엄....마?”

떨리는 시선의 끝으로 뚜벅뚜벅 다가오는 엘라의 그림자.

그녀는 딸의 손목을 낚아채어 공중으로 들어올린다. 그리고 마침내, 로즈는 엄마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

“엄-.......”


“네가 한 짓은,”


꾸욱-하고, 손목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엄마의 영력. 그 고통과 악의에 소녀는 비명을 지른다.


“아, 아파! 엄마! 아ㅍ-”


“네가 그 아이에게 한 짓은.”

그것은,

소녀가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 소녀의 어머니가 이쪽을 향해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던,

‘선명한 적의’였다.

“바로 이런 거였어.”


“아아악! 엄마!”


소녀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팔을 붙잡고 있는 엄마의 손목을 반대편 손으로 부여잡는다. 반항의 의지가 있었다기보다는 ‘기사로서의 생존본능’이었다. 그러나 엘라의 팔은 그 소년의 부드러웠던 팔과는 다른 세상의 물질이었다.


“아프지? 무섭지?”


“아, 아파앗!”


“너는 절대로 이런 걸 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야.”


“.......”


고통이 잦아든다.

소녀는 물론 자신이 언니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 가벼웠던 말에 담겨있는 진실의 무게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소녀에겐 너무도 당연했기에, 의심하지 않았던 그 사실.


“로즈, 엄마아빠도, 이 세상 누구도 너에게 이런 걸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어. 마찬가지로 너에게 힘이 있다고 해서 그 힘을 네 멋대로 써서는 안 되는 거야.”


바닥으로 내려오는 소녀.

엄마의 얼굴은 소녀가 기억하는 그 ‘엄마’의 얼굴로 되돌아와 있었지만, 소녀는 엄마의 품으로 달려들지 않는다. 흐트러진 진홍빛의 머리카락 아래로 떠오른 먹색의 눈동자는 분명하게, 짐승처럼 경계의 날을 세우고 있었을 뿐.


“.......”


“하지만, 너는 죄를 저질렀어. 그 아이가 받은 상처는, 그리고 그 상처에 대해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영원토록 너를 따라다닐 거야. 사랑 대신 의심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처참한지 너는 아직 알지 못하겠지만, 엄마는 잘 알고 있어. 그리고 나는 절대로 너에게 같은 경험을 시켜주지 않을 거야.”


“.......”


“로즈 패틀 니바르토. 잘못을 인정해.”


“.......”


“잘못했다고 빌고, 벌 받아야지?”


“.......”

야수처럼 예리하게 빛나던 눈동자 아래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동시에 소녀의 표정이 무너져 내리고, 머리와 턱, 붙잡혔던 팔의 통증도 잊은 채로 소녀는 엄마의 품으로 몸을 던진다.

“으와아아앙, 잘못했져요......용서해 주세요.......”


“그래그래, 잘했어 우리 딸........”


아이의 눈물과 콧물로 어깨가 축축해지는 와중에도 엘라는 소녀가 ‘갇혀’있던 방의 칙칙함을 눈에 담는다. 카나반으로 적을 옮긴 뒤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이 어둠이야말로 엘라의 유년기를 잠식했던 역겨운 기억과 너무나도 선명하게 일치하는 풍경이었다. 그랬기에, 그녀는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망설이지 않을 수 있었다.


“흐윽, 흑, 끄윽.......”


“로즈, 좀 있다 엄마랑 그 아이한테 사과하러 가자? 갈 거지?”


“응.......히끅...”


“엄마 금방 다시 올 테니까 눈물닦고 기다리고 있어?”


“응.......”


선명한 아이의 머리카락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서, 빠르게 뒤돌아 방을 빠져나오는 엘라. 예상대로, 육중한 단절의 문소리 뒤에는 크라트가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당신, 팔.”


‘늑대’의 시린 안광이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엘라의 팔이었다. 바로, 발버둥 치던 로즈에게 붙잡혔던 그 팔. 엘라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는 듯 시퍼렇게 부어오른 팔을 들어 보이며 낮게 웃는다.


“아, 응. 부러졌네. 쟤가 어떤 피를 잇고 있었는지 까먹고 있었어. 아니, 정확히는, 그저 잊고 싶었던 거겠지.”


“이제 어쩔 거야?”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남편이자 딸의 아버지인 남자를 향해,

엘라는 입가에서 웃음기를 지워버린다.


“.......나는, 나는 저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싶었어. 나처럼, 우리처럼 살지 않아도 될 선택권을. 제국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선택권을. 하지만 결국, 이 좆같은 ‘드리브달이라는 이름의 피’는 우릴 가만히 냅두지 않을 모양이네.”


“너무 섣부른 결정 아닌가?”


“아니, 내 딸이야. 내가 제일 잘 알아. 사실 우린, 저 아이 말대로 ‘그렇게 만들어져’ 있거든.”


크라트는 마지막 말을 내뱉는 아내의 얼굴에서 시선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아까 화내서 미안해. 이건 당신이나 올리가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어. 오직 나만이 가능한 거였지. 내가 예방할 수 있었고. 미안해. 내 잘못이야. 내가 바로 잡겠어.”


“.......”


“로즈는, 앞으로 내가 데리고 다닐게.”


데리고 다닌다-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크라트는 곧바로 알아챌 수가 없었다. 성큼성큼 복도를 따라 멀어져가는 아내의 뒷모습과 그 발끝에 걸쳐있는 그림자의 무게도, 크라트로서는 짐작하기 어려운 농도의 어둠이었다.


작가의말

오랜만입니다 흑흑

역시 글 쓰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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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31막) 방관의 의도 (9) 18.09.25 189 6 15쪽
342 (31막) 방관의 의도 (8) +2 18.09.20 181 7 13쪽
341 (31막) 방관의 의도 (7) 18.09.15 189 6 15쪽
340 (31막) 방관의 의도 (6) +6 18.09.10 231 7 12쪽
339 (31막) 방관의 의도 (5) +1 18.01.16 233 9 17쪽
338 (31막) 방관의 의도 (4) 18.01.11 182 9 19쪽
337 (31막) 방관의 의도 (3) +5 18.01.06 238 8 10쪽
336 (31막) 방관의 의도 (2) +5 18.01.01 232 8 17쪽
335 (31막) 방관의 의도 (1) +2 17.12.27 265 7 20쪽
334 (막간) 전조 17.12.22 233 6 15쪽
333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10) +4 17.12.17 228 9 14쪽
332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9) +2 17.12.12 266 11 12쪽
331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8) +1 17.12.06 205 9 15쪽
330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7) +2 17.12.01 230 11 12쪽
329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6) +2 17.11.25 199 10 13쪽
328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5) +2 17.11.20 220 10 15쪽
327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4) +2 17.11.15 244 12 14쪽
326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3) +2 17.11.10 226 10 12쪽
325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2) +4 17.11.04 242 10 21쪽
» (30막) 정말로 새롭게 피어난 향기는 역할 수밖에 (1) +3 17.10.30 289 11 15쪽
323 (막간) 보지 못했던 것들 +3 17.10.07 234 9 15쪽
322 (29막) 빛과 진실이 흐르는 땅에 그 아이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를 (8) +7 17.10.02 233 12 17쪽
321 (29막) 빛과 진실이 흐르는 땅에 그 아이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를 (7) +3 17.09.28 238 10 12쪽
320 (29막) 빛과 진실이 흐르는 땅에 그 아이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를 (6) +2 17.09.23 216 10 15쪽
319 (29막) 빛과 진실이 흐르는 땅에 그 아이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를 (5) +5 17.09.16 239 8 23쪽
318 (29막) 빛과 진실이 흐르는 땅에 그 아이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를 (4) +2 17.09.11 229 7 13쪽
317 (29막) 빛과 진실이 흐르는 땅에 그 아이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를 (3) +6 17.09.06 286 9 13쪽
316 (29막) 빛과 진실이 흐르는 땅에 그 아이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를 (2) +6 17.09.01 253 10 16쪽
315 (29막) 빛과 진실이 흐르는 땅에 그 아이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를 (1) +3 17.08.28 232 10 31쪽
314 (막간) 방랑의 종착지 +4 17.08.23 258 13 18쪽
313 (28막) 이름 (12) +6 17.08.18 219 11 13쪽
312 (28막) 이름 (11) +4 17.08.13 259 9 14쪽
311 (28막) 이름 (10) +8 17.08.08 226 9 14쪽
310 (28막) 이름 (9) +8 17.08.02 257 10 21쪽
309 (28막) 이름 (8) +8 17.07.28 284 9 18쪽
308 (28막) 이름 (7) +4 17.07.23 226 6 15쪽
307 (28막) 이름 (6) +3 17.07.18 262 9 14쪽
306 (28막) 이름 (5) +6 17.07.13 246 9 13쪽
305 (28막) 이름 (4) +8 17.07.08 252 9 15쪽
304 (28막) 이름 (3) +4 17.07.03 241 11 13쪽
303 (28막) 이름 (2) +6 17.06.28 228 9 14쪽
302 (28막) 이름 (1) +2 17.06.23 272 10 19쪽
301 (막간) 그가 웃기 전에, 그리고 웃은 후에 +3 17.06.18 261 9 10쪽
300 (27막) 이쪽을 보고, 들짐승처럼 웃어주세요 (11) +9 17.06.13 288 11 18쪽
299 (27막) 이쪽을 보고, 들짐승처럼 웃어주세요 (10) +1 17.06.08 251 11 14쪽
298 (27막) 이쪽을 보고, 들짐승처럼 웃어주세요 (9) +2 17.06.03 247 10 13쪽
297 (27막) 이쪽을 보고, 들짐승처럼 웃어주세요 (8) +2 17.05.29 339 7 14쪽
296 (27막) 이쪽을 보고, 들짐승처럼 웃어주세요 (7) +2 17.05.24 285 9 12쪽
295 (27막) 이쪽을 보고, 들짐승처럼 웃어주세요 (6) +3 17.05.20 252 6 15쪽
294 (27막) 이쪽을 보고, 들짐승처럼 웃어주세요 (5) +5 17.05.14 290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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