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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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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드
작품등록일 :
2015.06.28 13:11
최근연재일 :
2018.07.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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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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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7동 - 1

DUMMY

바다사자를 잡은 죄수와 간수들은 2시간의 쉬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한 번 이동을 했다. 이동을 하면서 여러 몬스터 무리와 만났지만 여기까지의 싸움으로 평균 레벨이 많이 오른 죄수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순식간에 3동의 몬스터 무리를 모두 처치한 그들은 하루는 3동에서 푹 쉬었으며, 그들이 쉬는 사이 우장군을 제외한 간수 두 명이 지상으로 올라가서 주먹밥을 넉넉하게 추진해왔다.

죄수와 간수들은 주먹밥을 먹고 바로 4동으로 떠났다.

4동에서 그들은 군락까지 이룬 몬스터 집단을 만났는데, 우장군의 도움으로 한 번 도망쳤다가 게릴라 작전으로 조금씩 몬스터의 수를 줄이다가 한 번에 몰아쳐서 집단을 괴멸시켰다. 그 몬스터 집단이 4동을 점령한 집단이었는지, 그 이후에 나오는 몬스터들은 없었다.

4동에서 소비된 시간은 5일 정도였는데, 하루 동안 갖고온 주먹밥을 모두 먹자, 간수들이 다시 이곳으로 내려올 때 혹시 몰라 챙겨온 보리빵으로 나머지 4일을 연명하면서 사냥을 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간수들의 조심성 많은 영특한 생각이 아니었다면 게릴라 작전은 펼칠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모든 전투가 끝난 직후, 간수들은 이제 주먹밥 대신 많은 양의 보리빵을 챙겨오며 끼니를 떼우려고 했다. 날이 지나면 상하는 주먹밥보단 포만감도 오래가고 이번처럼 게릴라 전투를 할 때는 보리빵이 유효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죄수와 간수들의 오랜 전투의 피로를 풀고자 우장군은 이틀이란 시간을 쉬게 해주었다. 그 시간을 메시아는 남들이 보면 굳이 배울 필요를 못 느끼는 수리 스킬, 협박하기 스킬, 소매치기 스킬 등 죄수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스킬은 모조리 배우려 했다. 열성적이게 그들에게 뭔가를 배우려 하면 할수록, 죄수들은 처음에는 시큰둥했다가 나중에는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했다.

그리고 몇몇 죄수들은 전투를 하는 게 즐거웠는지 시간이 날 때마다 서로 맨주먹 대련같은 것을 해서 전투적인 감각을 길렀다. 그 중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것은 태랑과 파크라는 죄수였다.

누군가에게는 배움의 시간을,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더욱 갈고닦는 시간을, 누군가에게는 꿀 같은 휴식을 준 이틀의 시간이 끝마쳤다.

죄수와 간수들은 5동으로 넘어가고, 6동으로 넘어가려 했을 때 정말 까무러치게 놀랐다. 몬스터들의 지상낙원처럼 가는 곳마다 몬스터들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제서야 우장군이 말했던 5동과 6동은 청소가 불가능할 정도로 몬스터들이 많다는 말을 실감나게 체감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할 때는 돌아갔고, 정면돌파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몬스터밖에 없을 때는 정면돌파를 하면서 5동을 지나갔다.

갖은 고생 끝에 6동에 다다른 죄수와 간수들은 5동과 같은 상황인 6동으로 인하여 쉬지도 못하고 바로 강행군을 시작했다.

강행군 동안의 그들은 꽤나 예민해져서 서로 싸우기도 했고, 그 여파로 몰려드는 몬스터들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친해지기도 했고, 서로 싸우면서 상처낸 마음의 상처가 봉합이 채 되기도 전에, 다시 터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이곳에서 믿을 사람은 서로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화합하면서 함께 7동으로의 길을 터나갔다. 물론 다른 죄수들이 주변에서 말려주고, 중재해준 결과였다.

서로가 서로를 진정으로 믿고, 진심으로 돕기 시작하자 크게 다치는 이가 없이 7동까지의 길은 금방 열렸다.

결국 그들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7동에 도착한 것이다.

7동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죄수와 간수는 힘든 여정이 쌓은 피로와 풀려버린 긴장감 덕분에 곧바로 땅바닥에 퍼져버렸다.

땅 위에 서 있는 건, 우장군밖에 없었다.

우장군은 꽤나 놀란 얼굴로 죄수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되도록이면 다치지 않게 보호해줬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고 올 수 있을거란 예상은 하지 못했다. 내 예상을 한참 뛰어넘었어. 이곳에 처음 들어왔을 때 상태의 죄수들이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의 예상이 크게 부서진 이유는 단 하나였다. 여기까지 오면서 죄수들이 성장했다는 것.

레벨이나 스킬같은 전투적인 것만이 아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처음과는 너무 달라졌기에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태랑이 부탁한 하크와 파크라는 죄수들. 다른 죄수들보다 차이가 크다. 태랑 이하, 아니면 태랑과 동급인 수준의 전사들이다. 어디서 나타난 죄수들인거지? 그리고.....'


우장군의 눈길이 엎어져서 쉬고있는 메시아에게 향했다.


'저 인간 아이가 처음보다 정말 강해졌다. 정말 놀라운 잠재력이야.'


메시아라는 인간은 분명히 이곳에 들어오기까지만 해도 다른 죄수보다 한참 못 미치는 힘을 가졌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더니, 지금은 다른 죄수보다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의 힘을 가지게 되었다.


'7동을 돌파하면 얼마나 더 강해질지 기대가 되는군. 그것보다 이제는 나도 쉬어볼까.'


여태까지 우장군은 죄수들을 통솔하면서 제대로 쉰 적이 없었다. 잠을 자도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면 바로 일어날 수 있게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그런 그도 사람인지라 긴장이 풀린 지금은 조금 쉬고 싶었다.


'잠시... 눈을 붙여 볼까......'


* * *


다음 날까지 푹잔 죄수들은 서로를 보면서 기분 좋아했다.


"하하! 이곳만 통과하면 다시 감옥으로 돌아간다!"

"아, 그리웠던 나의 집이여."


이상하게 말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의 하루, 하루는 죄수들에게 정말 힘들었던 만큼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는 게 설레일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태랑 일행 또한 마찬가지였다. 물론 여타 다른 죄수와는 다른 이유였다.


'생각지 못한 몬스터 청소를 통해 동료들의 수준과 유대가 많이 늘어났다. 우장군도 우리를 도와준다고 했으니, 탈옥의 계획을 훨씬 앞당긴다.'


메시아는 이곳에 온 걸 만족하고 있었다.


'죄수들에게서 많은 걸 배웠어. 그리고 레벨도 엄청 높아졌고.'


지금 그의 레벨은 123. 처음 들어왔을 때가 50이란 걸 생각하면 이곳에 들어와서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었다.

각자가 이곳을 빠져나가면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우장군이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뜻으로 검으로 땅바닥을 찍었다.


"여기까지 정말 고생이 많았다. 물론 그대들의 자의가 아닌, 어쩔 수 없는 타의로 오게 된 것이지만, 그런 사실이 무색하게 그대들은 훌륭하게 이곳까지 헤쳐왔다. 정말... 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말이다."

"간수 님 덕분입니다!"

"다시 감옥으로 가면 사고 안치고 다니겠습니다!"


그의 연설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준 죄수들에게 우장군은 미소를 지었다.


"이미 그대들도 알고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다."

"7동이 마지막이라는 것!"

"오우예에에에!"

"내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다 알고 있군. 그래, 맞다. 이번 7동의 정리가 끝나면 우리는 다시 감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내가 처음에 약속했던 대로 포상은 그대들이 펼친, 여태까지의 활약을 참고해서 주마."

"오오오오!"

"이제 정말 마지막 싸움이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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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7동 - 6 18.07.15 44 1 10쪽
49 7동 - 5 18.07.05 89 1 8쪽
48 7동 - 4 18.07.01 126 3 8쪽
47 7동 - 3 18.06.23 153 2 9쪽
46 7동 - 2 +1 18.06.20 152 2 7쪽
» 7동 - 1 18.06.18 157 1 8쪽
44 너의 이름은 - 3 18.06.18 171 0 9쪽
43 너의 이름은 - 2 +2 18.06.17 176 0 8쪽
42 너의 이름은 - 1 18.06.16 180 2 7쪽
41 요리 18.06.13 190 0 7쪽
40 오늘부터 폭업에 들어간다 - 3 18.06.13 196 1 9쪽
39 오늘부터 폭업에 들어간다 - 2 18.06.13 200 2 8쪽
38 오늘부터 폭업에 들어간다 - 1 +2 18.06.11 217 0 8쪽
37 메시아 - 3 18.06.10 226 1 8쪽
36 메시아 - 2 17.08.12 342 1 11쪽
35 메시아 - 1 +1 16.12.07 658 5 12쪽
34 사고 - 4 +1 16.11.28 649 5 11쪽
33 사고 - 3 16.11.26 578 4 9쪽
32 사고 - 2 16.11.25 590 5 10쪽
31 사고 - 1 +1 16.11.23 618 3 10쪽
30 외전 16.11.21 633 1 8쪽
29 교도소 - 2 16.11.17 640 6 8쪽
28 교도소 - 1 16.11.16 759 5 13쪽
27 용왕국, 레게돈 - 2 16.11.14 647 5 12쪽
26 용왕국, 레게돈 - 1 +1 16.11.11 796 8 10쪽
25 사냥 - 2 16.11.10 814 9 13쪽
24 사냥 - 1 +1 16.11.09 827 8 13쪽
23 영웅의 후예들 16.11.08 726 8 9쪽
22 란슬롯 듀 락 - 3 +1 16.11.07 958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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