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혼(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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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테일
작품등록일 :
2015.08.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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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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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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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 협곡 - 5

DUMMY

"······."



나와 No.427이라는 협력자 선배와 김씨, 미정이 함께 동굴을 나와 숲을 걷고 있었다. 여기에 오는건 그렇게 오랜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에 왔던 때에 비하면 뭔가 삶은 계속된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곳이 되어있었다. 살아남은 요정들이 부서진 보금자리를 재건하고 죽은 동료들의 죽음을 기리는 기념물 따위가 여기저기에 보이며 심심치 않게 수인족들이 눈에 띈다. 한때 목숨의 위협을 받으며 너구리인 타누, 여우인 미오, 그리고 신도인 녹색파장 카미코 미도리와 지나갔을때와는 달라졌달까···.


김씨는 요정이라는 존재에 대해 미정에게 열심히 설명 하고 있었지만 미정은 주변을 흥미롭다는 듯이 휙휙 둘러보기만하고 전혀 김씨의 이야기를 듣고있지 않았다. No.427은 나를 몇번 흘깃 쳐다만 보더니 김씨와 미정은 못들을 정도의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너, 집에 남는 방 있지?"



···정말 뜬금없다. 설마 들어와서 지내겠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아, 뭐···있죠."


"그래? 하긴 부모님도 안계시니 방이야 여유있겠네. 동생은 기숙사 생활하고 있는거구?"


"······."



역시 나에 대해 전반적인건 조사를 한 상황인가······정부기관이건 츠이시 가문이건 이거 겁나는 분들일세.



"네, 거의 혼자 지내는 정도라서 여유는 있어요."


"근데 그 동생이라는 애는 얼마나 자주 집에와? 주말마다?"


"······뭐 그건 제 동생 마음이라서요. 평일에도 가끔 나타날때도 있고 주말에도 오고싶을때만 와요."


"흠~ 그럼 보통은 너 혼자 지내는구나?"


"네."


"다른 방문자는 없고?"



뭐 가끔 세이키가 찾아오거나···신도인 카미코 미도리가 뜬금없이 나타날수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혼자지. 그러고보면···미도리를 마지막으로 본게 내가 가옥으로 처음 들어갈때니까 솔직히 지금 살아있을지도 조금 의문이지만 아마 살아있을거야.



"네, 뭐 딱히 없네요. 가끔 친구가 오는 정도 말고는."


"좋아, 알았어."



No.427 선배가 고개를 끄덕이다 앞을 보았을때 우리 앞에는 드디어 츠이시 가의 가옥이 보였다. 여기저기 부서지고 엉망이었지만 여기저기 수인족들이 모여서 다시 건물들을 재건하고 있는 중이었고 그 모습을 본 김씨가 말했다.



"어, 진짜 완전 난리가 났었나보네. 후~"


"이야 쩐다! 진짜 대박이다! 완전 대전투가 있었나본데요! 그리고 동물들도 짱많아!"



미정이 가옥의 부서진 흔적들과 수인족들을 보며 말했고 김씨가 신나하는 미정을 보며 말했다.



"수인족에 대해 설명하자면 옛날부터······."


"안됩니다!"



김씨가 설명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어떤 수인의 외침이 들렸다. 잘보니 멀리 가옥의 부서진 입구부분의 옆 간이 출입구에는 웬 검은 양복에 반짝이는 대머리인 남자가 선글라스를 낀채로 있었고 족제비 수인과 늑대 수인이 그를 가로 막고 있었다. No.427이 기가막혀하며 말했다.



"으와 정부관계자 벌써왔네."



정부관계자? 우리정부를 말하나보다. 츠쿠요미씨와 같이 다니던 검은양복의 사람들하고 같은 복장이니까.


김씨가 의외라는 듯이 말했다.



"일본정부 관계자는 단독으로 움직이나요? 아니, 그들이 왜 여기에 있죠?"



No.427이 그말을 듣곤 한숨을 푹쉬며 대답했다.



"그러게요. 보내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결국 보냈나보군요. 뭐 자기들 감시팀이 전멸해있고 '아즈미 아스카'라는 사망한 대원도 있으니 보낼 명분은 충분하긴 하니 오래 막긴 힘들수도 있겠지만요."



우리는 거의 으르릉 거리는 수준으로 험악하게 대머리의 사내를 막아선 창을 든 문지기 수인 두명 근처로 갔고 대머리의 남자는 우리의 인기척을 느끼곤 돌아보았다.



"아! 츠이시 가문 관계자가 왔군요! 옆에는 한국정부 관계자 분들 맞으시죠?"



No.427과 김씨가 각자 대답했을때 그 대머리의 남자가 말을 이었다.



"이제야 말이 좀 통하겠네요. 이 짐승놈들 도저히 제말을 안듣더라고요. 대화가 안돼요 대화가!"



No.427은 시큰둥하게 말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시죠? 분명 오시지 말라고 얘기 했는데."


"어허, 여기 이걸 보세요."



그가 어떤 종이를 No.427에게 내밀었고 그녀는 그걸 받아들더니 말했다.



"이게 뭐요?"


"아니, '이게 뭐요?'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이건 정부에서 내려온 지시사항이라구요. 이 가옥 내부에 제가 들어가서 조사를 하도록 하라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요?"


"아! '그래서요?'라고 하면 어쩌자구요? 얼마전에 있었던 임무지령도 우리 정부측에서 내린거고 정부측 감시팀이 전멸, 그리고 우리 대원이 내부에서 작전중에 사망했으니 그 원인을 샅샅이 조사하라는 거잖습니까!"


"안되겠는데요."


"츠이시 가문의 협력자씨, 지금 정부를 무시하는 겁니까?"


"그쪽에서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전 츠이시 가문에서 절대로 허락한 인원 외에는 출입 금하라 했습니다. 거기에 정부 관계자는 없으니까 여기서 종이 팔랑팔랑 그만하고 우리측 가문 대변인 찾아가서 말을 해보던가요."


"우리 감시팀이 전멸했다니까! 대원도 사망했고요!"



대머리의 남자가 머리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말을 했을때 No.427은 태연하게 말했다.



"감시팀이 전멸한건 여기가 아니고 이 숲 주변의 외곽부입니다. 그건 거기가서 조사하세요. 그리고 그 사망한 대원이라는 사람이 '아즈미 아스카'맞나요?"


"그래요! 우리 정부측 닌자 아즈미."


"듣자하니 그 대원이 우리 가문의 츠이시 요이님을 공격했다고 하던데, 이거 솔직히 말이 안되거든요? 정부측에서 임무를 준거 압니다. 바로 아즈미 아스카를 통해 요이님에게 임무를 내렸죠. 그리고 그 아즈미 아스카가 요이님을 공격했구요. 이 공격도 정부의 지시사항 인가요?"


"엇, 그건 그러니까···그걸 모르니까, 조사하러 들어가겠다는 거잖아요!"


"미안하지만 저희쪽에서 아는걸 '통보'는 해드릴수 있지만 가옥 내로는 출입 못시켜드리겠습니다."


"당신!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츠이시 가문, 우리 정부가 얼마나 이리저리 도움을 많이 주는데······."


"그 도움과 이 간섭은 다른 겁니다. 그리고 저희도 정부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구요. 상호협력관계라 생각하고 있는데 남의 집 일에 필요이상으로 관여하시면 서로 골치아파요. 저희가 정부측에서 요이님에게 임무를 내리는건 허가했습니다. 요이님이 주둔지에서의 임무를 실패했으니까요. 하지만 같이간 아즈미 아스카라는 닌자에게는 가옥 주변의 정부 감시팀에게만 볼일보고 나오라고 했지 가옥내로 들어가는걸 허락한 적이 없습니다. 이건 분명 불법침입인데요."


"······."


"그리고 당신이 여기서 아무리 입 아프게 말해봤자, 그리고 츠이시 가문 대변인 찾아가서 말해봤자 결국은 여긴 못들어가요. 왜냐구요? 이 가옥엔 츠이시 가문 관계자들과 수인족말곤 못들어가게 되어있어요. 그게 이곳의 건립당시부터의 지침입니다. 그것을 깨는 것은 옛조상대대로 이어온 지침에 대한 신성모독과 같아요."



대머리의 남자는 못마땅하다는 듯이 가만히 있다가 김씨와 미정을 보더니 말했다.



"그럼 한국 정부 관계자는 어떻게 들어가는 겁니까! 그들은 츠이시 가문 관계자가 아니잖습니까!"


"아, 이분들은 말이죠······."



No.427이 얘기하려는 찰나에 김씨가 끼어들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한국정부소속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최씨'가문 관계자 이기도 합니다. 여기 이 가옥에 있는 한국식 기와가 있는 건물들은 모두 최씨 가문의 건물들입니다. 쉽게말해 츠이시 가문과 최씨 가문의 가옥이라는 거지요. 일본은 정부기관과 츠이시 가문이 별도로 분리되어있지만 대한민국에선 최씨 가문 자체가 정부에 소속되어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최씨인 사람이 죄다 공무원이란 말은 아니고···최씨 가문내 일부 전통성을 지키고 있는 자들이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정부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가 바로 그 부서에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저는 이곳을 출입할 자격이 됩니다."


"······."



대머리의 남자가 미정이를 휙하고 쳐다보자 미정은 껌을 짝짝 씹으면서 빤히 바라볼 뿐이었다. 그 남자가 계속 바라보자 미정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왜요?"


"······."



별다른 말도 못하고 대머리의 남자가 머리가 빨개진채 식식거리고만 서있자 No.427이 다른 수인족 몇을 부르더니 말했다.



"이 분을 숲밖까지 모셔다 드리세요. 그냥 가기 섭섭하다면 감시팀이 전멸한 곳은 조사하셔도 됩니다."


"난 이 일을 상부에 그대로 보고할겁니다."


"정부측 비밀장소에라도 출입하게 해주면 우리 가문에서도 진지하게 검토할거에요. 아마도?"



이렇게 한바탕 난리가 난 후에야 드디어 우리는 가옥으로 들어갔다.


가옥 안에는 역시 쿠로나 시로는 보이지 않았고 복구하기에 분주한 수인족들만 보일 뿐···이었으나 나는 발길을 멈추었다. 가옥의 중앙으로 가던중 보인 큰 나무의 옆에는 나와 요이가 묻어준 아즈미씨의 무덤이 보였기에 나도 모르게 멈추고 말았고 그것을 본 김씨가 나에게 물었다.



"나마루씨? 무슨 볼일이라도···?"


"아, 네 잠시만요."



나는 그 무덤가로 향해 걸어갔다. 뭔가 찾아가야겠다는 생각만이 들었기에 어쩔수가 없었다. 나를 위해 대신 죽어준 사람의 무덤······.


No.427이 나를 따라오며 김씨에게 말했다.



"제가 No.211과 같이 있겠습니다. 먼저 한옥들의 피해상황같은 개별조사를 먼저 좀 하고 계세요. 특별한 일 있으시면 절 찾으시구, 지하로 갈땐 저랑 같이 가셔야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김씨와 미정은 가옥의 중앙을 향해 계속해서 걸어갔고 나는 아즈미씨의 무덤앞에서 멈추곤 무덤가에 놓여있는 그녀의 갑옷과 검을 바라보았다.



"······."



내가 힘없이 바라만 보고있자 No.427이 말했다.



"뭐 특별한 관계라도 있었어? 이 닌자랑?"


"아니요···그저 저를 지키다가 돌아가셔서······."


"흠 뭐···이녀석 결국은 다시 우리편이 됐으니깐."


"다시 우리편이라니요?"



내가 그녀를 돌아보며 묻자 No.427이 별수없다는 듯이 말했다.



"아, 별수없나. 그럼 아즈미 녀석 얘기를 조금만 해주도록하지."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작가의말

남은 연휴 푹쉬시고 즐거운 시간 되셔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akrasia
    작성일
    16.09.17 01:48
    No. 1

    드디어 밝혀지는 한국과의 접점! 그리고 갑작스레 날아온 정부닌자의 소식. 과연 그녀의 행방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고스테일
    작성일
    16.09.18 18:40
    No. 2

    한국과의 접점에 관해서는 이번 화에서 나온정도가 다일듯 하네요 ㅠㅠ
    아즈미가 가진 나름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맘세하루
    작성일
    16.09.17 21:37
    No. 3

    한가위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No.427`보다는 `넘버427` 이면 어떨까 싶은 느낌이 드는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고스테일
    작성일
    16.09.18 18:41
    No. 4

    덕분에 잘보냈습니다..! 감사해요~
    아하.. 넘버라고 하는쪽이 더 편하신다면 앞으론 넘버로 하겠습니다..!
    No.로 할지 넘버로 할지 조금 생각하다가 첫등장만 '넘버427'로하고 그뒤론 계속 'NO.427'를 쓰고 있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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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심연의 빙하 - 19 +2 19.12.31 130 1 9쪽
182 심연의 빙하 - 18 19.12.15 43 1 11쪽
181 심연의 빙하 - 17 +2 19.11.01 54 1 10쪽
180 심연의 빙하 - 16 +2 19.10.14 55 1 10쪽
179 심연의 빙하 - 15 +2 19.09.09 50 1 11쪽
178 심연의 빙하 - 14 +2 19.08.15 57 1 15쪽
177 심연의 빙하 - 13 +3 18.12.16 77 1 13쪽
176 심연의 빙하 - 12 +2 18.11.04 85 1 12쪽
175 심연의 빙하 - 11 +2 18.09.30 121 1 14쪽
174 심연의 빙하 - 10 +2 18.09.01 94 1 13쪽
173 심연의 빙하 - 9 +2 18.08.19 98 1 14쪽
172 심연의 빙하 - 8 +2 18.08.15 108 1 10쪽
171 심연의 빙하 - 7 +2 18.07.01 133 1 11쪽
170 심연의 빙하 - 6 +2 18.06.17 132 2 13쪽
169 심연의 빙하 - 5 +2 18.06.10 103 2 13쪽
168 심연의 빙하 - 4 +2 18.06.07 131 2 13쪽
167 심연의 빙하 - 3 +2 18.06.03 114 2 12쪽
166 심연의 빙하 - 2 +2 18.06.01 107 2 12쪽
165 심연의 빙하 - 1 +2 18.05.28 123 2 11쪽
164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6 +4 18.05.21 159 2 14쪽
163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5 +4 18.05.20 128 2 11쪽
162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4 +2 18.05.18 161 2 14쪽
161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3 +4 18.05.15 216 2 10쪽
160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2 +2 18.05.14 169 2 12쪽
159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1 +2 18.05.07 125 2 10쪽
158 몽환의 협곡 - 59 +4 18.05.05 151 2 13쪽
157 몽환의 협곡 - 58 +2 18.05.04 125 2 11쪽
156 몽환의 협곡 - 57 +2 18.05.03 146 2 11쪽
155 몽환의 협곡 - 56 +2 18.05.02 150 2 13쪽
154 몽환의 협곡 - 55 +2 18.05.01 151 2 14쪽
153 몽환의 협곡 - 54 +4 18.04.29 144 2 11쪽
152 몽환의 협곡 - 53 +4 18.04.28 139 2 11쪽
151 몽환의 협곡 - 52 +4 18.04.26 130 2 10쪽
150 몽환의 협곡 - 51 +2 18.04.25 144 2 10쪽
149 몽환의 협곡 - 50 +2 18.04.21 147 2 11쪽
148 몽환의 협곡 - 49 +2 18.04.16 140 3 14쪽
147 몽환의 협곡 - 48 +2 18.04.15 161 1 9쪽
146 몽환의 협곡 - 47 +2 18.04.07 13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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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몽환의 협곡 - 37 +4 18.02.04 13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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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몽환의 협곡 - 34 +2 17.11.05 191 2 15쪽
132 몽환의 협곡 - 33 +2 17.11.02 218 2 14쪽
131 몽환의 협곡 - 32 +2 17.10.24 208 2 10쪽
130 몽환의 협곡 - 31 +2 17.10.22 251 2 10쪽
129 몽환의 협곡 - 30 +6 17.10.13 210 2 12쪽
128 몽환의 협곡 - 29 +2 17.10.08 382 2 12쪽
127 몽환의 협곡 - 28 +2 17.10.06 221 2 9쪽
126 몽환의 협곡 - 27 +2 17.10.03 237 2 14쪽
125 몽환의 협곡 - 26 +2 17.09.23 198 2 11쪽
124 몽환의 협곡 - 25 +2 17.09.19 207 2 10쪽
123 몽환의 협곡 - 24 +2 17.09.17 191 2 10쪽
122 몽환의 협곡 - 23 +2 17.09.11 205 2 12쪽
121 몽환의 협곡 - 22 +2 17.09.08 221 2 15쪽
120 몽환의 협곡 - 21 +2 17.09.03 354 2 12쪽
119 몽환의 협곡 - 20 +2 17.08.26 224 2 14쪽
118 몽환의 협곡 - 19 +2 16.12.23 361 3 14쪽
117 몽환의 협곡 - 18 +2 16.12.09 336 3 12쪽
116 몽환의 협곡 - 17 +2 16.12.06 482 3 11쪽
115 몽환의 협곡 - 16 +2 16.12.02 290 3 15쪽
114 몽환의 협곡 - 15 +4 16.11.28 444 3 10쪽
113 몽환의 협곡 - 14 +2 16.11.21 452 3 9쪽
112 몽환의 협곡 - 13 +2 16.11.14 387 3 12쪽
111 몽환의 협곡 - 12 16.11.06 319 3 13쪽
110 몽환의 협곡 - 11 +4 16.10.29 340 2 14쪽
109 몽환의 협곡 - 10 +2 16.10.24 346 2 15쪽
108 몽환의 협곡 - 9 16.10.12 403 2 15쪽
107 몽환의 협곡 - 8 +2 16.10.05 431 2 10쪽
106 몽환의 협곡 - 7 16.09.28 328 2 11쪽
105 몽환의 협곡 - 6 16.09.24 392 2 14쪽
» 몽환의 협곡 - 5 +4 16.09.16 604 2 11쪽
103 몽환의 협곡 - 4 16.09.12 519 3 13쪽
102 몽환의 협곡 - 3 16.09.06 475 3 11쪽
101 몽환의 협곡 - 2 +4 16.09.03 517 2 11쪽
100 몽환의 협곡 - 1 +2 16.08.31 460 2 12쪽
99 죽음의 골목 - Hi & bye story +2 16.08.28 502 2 11쪽
98 죽음의 골목 - 12 +4 16.08.26 456 2 18쪽
97 죽음의 골목 - 11 +2 16.08.24 488 2 12쪽
96 죽음의 골목 - 10 +2 16.08.22 469 2 13쪽
95 죽음의 골목 - 9 16.08.20 367 2 9쪽
94 죽음의 골목 - 8 16.08.19 479 1 10쪽
93 죽음의 골목 - 7 16.08.16 420 2 13쪽
92 죽음의 골목 - 6 +4 16.08.14 424 2 14쪽
91 죽음의 골목 - 5 +4 16.08.12 585 2 16쪽
90 죽음의 골목 - 4 +2 16.08.08 482 2 14쪽
89 죽음의 골목 - 3 +4 16.08.06 688 2 14쪽
88 죽음의 골목 - 2 +2 16.08.05 495 3 17쪽
87 죽음의 골목 - 1 +4 16.08.03 573 2 16쪽
86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6 +4 16.05.07 528 3 10쪽
85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5 +4 16.05.07 587 2 12쪽
84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4 +4 16.05.06 503 2 12쪽
83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3 +4 16.05.04 511 2 14쪽
82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2 +5 16.05.02 521 2 19쪽
81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1 +8 16.05.01 629 2 18쪽
80 더럽혀진 성역 - 41 +4 16.04.29 605 2 11쪽
79 더럽혀진 성역 - 40 +4 16.04.20 546 2 11쪽
78 더럽혀진 성역 - 39 +4 16.04.13 578 2 10쪽
77 더럽혀진 성역 - 38 +4 16.04.08 556 2 11쪽
76 더럽혀진 성역 - 37 +4 16.04.01 525 4 9쪽
75 더럽혀진 성역 - 36 +6 16.03.27 572 2 13쪽
74 더럽혀진 성역 - 35 +6 16.03.25 559 3 13쪽
73 더럽혀진 성역 - 34 +6 16.03.18 519 2 15쪽
72 더럽혀진 성역 - 33 +4 16.03.13 555 2 10쪽
71 더럽혀진 성역 - 32 +4 16.03.11 506 2 11쪽
70 더럽혀진 성역 - 31 +2 16.03.06 554 3 18쪽
69 더럽혀진 성역 - 30 +4 16.03.03 575 2 12쪽
68 더럽혀진 성역 - 29 +4 16.02.29 545 2 14쪽
67 더럽혀진 성역 - 28 +4 16.02.24 564 2 11쪽
66 더럽혀진 성역 - 27 +8 16.02.18 474 2 17쪽
65 더럽혀진 성역 - 26 +4 16.02.11 532 2 12쪽
64 더럽혀진 성역 - 25 +2 16.02.06 537 2 16쪽
63 더럽혀진 성역 - 24 +2 16.01.31 606 2 18쪽
62 더럽혀진 성역 - 23 +6 16.01.26 524 3 18쪽
61 더럽혀진 성역 - 22 +4 16.01.20 551 3 16쪽
60 더럽혀진 성역 - 21 +4 16.01.14 435 3 16쪽
59 더럽혀진 성역 - 20 +6 16.01.08 557 3 11쪽
58 더럽혀진 성역 - 19 +4 16.01.04 560 3 12쪽
57 더럽혀진 성역 - 18 +4 15.12.31 584 3 11쪽
56 더럽혀진 성역 - 17 +2 15.12.26 464 3 14쪽
55 더럽혀진 성역 - 16 +2 15.12.19 589 3 12쪽
54 더럽혀진 성역 - 15 +2 15.12.11 559 3 15쪽
53 더럽혀진 성역 - 14 +2 15.12.05 596 4 11쪽
52 더럽혀진 성역 - 13 +6 15.11.28 590 3 10쪽
51 더럽혀진 성역 - 12 +4 15.11.21 529 3 13쪽
50 더럽혀진 성역 - 11 +2 15.11.15 601 4 18쪽
49 더럽혀진 성역 - 10 +2 15.11.07 503 3 14쪽
48 더럽혀진 성역 - 9 +2 15.10.31 717 3 12쪽
47 더럽혀진 성역 - 8 +2 15.10.24 613 4 13쪽
46 더럽혀진 성역 - 7 +2 15.10.17 555 3 10쪽
45 더럽혀진 성역 - 6 +2 15.10.10 592 3 12쪽
44 더럽혀진 성역 - 5 +4 15.10.03 627 3 17쪽
43 더럽혀진 성역 - 4 +2 15.09.26 678 4 11쪽
42 더럽혀진 성역 - 3 +2 15.09.19 672 4 14쪽
41 더럽혀진 성역 - 2 +2 15.09.13 867 3 13쪽
40 더럽혀진 성역 - 1 +6 15.09.12 698 3 18쪽
39 매몰의 숲 - Behind story +2 15.09.11 651 4 10쪽
38 매몰의 숲 - 19 +2 15.09.08 704 5 11쪽
37 매몰의 숲 - 18 +2 15.09.07 639 4 12쪽
36 매몰의 숲 - 17 +2 15.09.06 616 5 14쪽
35 매몰의 숲 - 16 +2 15.09.05 624 4 13쪽
34 매몰의 숲 - 15 +2 15.09.04 631 4 17쪽
33 매몰의 숲 - 14 +4 15.09.03 620 6 14쪽
32 매몰의 숲 - 13 +2 15.09.02 617 4 16쪽
31 매몰의 숲 - 12 +2 15.09.01 661 4 10쪽
30 매몰의 숲 - 11 +2 15.08.31 789 4 14쪽
29 매몰의 숲 - 10 +2 15.08.30 537 6 13쪽
28 매몰의 숲 - 9 +2 15.08.29 636 4 11쪽
27 매몰의 숲 - 8 +2 15.08.29 666 4 13쪽
26 매몰의 숲 - 7 +2 15.08.28 676 5 17쪽
25 매몰의 숲 - 6 +2 15.08.27 679 4 18쪽
24 매몰의 숲 - 5 +2 15.08.27 682 5 13쪽
23 매몰의 숲 - 4 +2 15.08.26 889 5 17쪽
22 매몰의 숲 - 3 +8 15.08.26 687 5 19쪽
21 매몰의 숲 - 2 +6 15.08.25 555 4 18쪽
20 매몰의 숲 - 1 +2 15.08.24 636 5 17쪽
19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3 +10 15.08.23 637 6 16쪽
18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2 +2 15.08.23 666 7 11쪽
17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1 +2 15.08.22 700 6 10쪽
16 혼(魂) - 폐쇄된 교회 - 16 +6 15.08.21 749 6 12쪽
15 혼(魂) - 폐쇄된 교회 - 15 15.08.21 673 5 13쪽
14 혼(魂) - 폐쇄된 교회 - 14 15.08.20 719 5 11쪽
13 혼(魂) - 폐쇄된 교회 - 13 +4 15.08.20 799 6 19쪽
12 혼(魂) - 폐쇄된 교회 - 12 +6 15.08.20 913 6 15쪽
11 혼(魂) - 폐쇄된 교회 - 11 +4 15.08.19 816 8 23쪽
10 혼(魂) - 폐쇄된 교회 - 10 +6 15.08.19 684 7 14쪽
9 혼(魂) - 폐쇄된 교회 - 9 +4 15.08.19 735 9 11쪽
8 혼(魂) - 폐쇄된 교회 - 8 15.08.19 675 6 10쪽
7 혼(魂) - 폐쇄된 교회 - 7 +4 15.08.19 710 9 14쪽
6 혼(魂) - 폐쇄된 교회 - 6 +2 15.08.19 864 8 16쪽
5 혼(魂) - 폐쇄된 교회 - 5 15.08.19 833 8 14쪽
4 혼(魂) - 폐쇄된 교회 - 4 +4 15.08.18 732 6 15쪽
3 혼(魂) - 폐쇄된 교회 - 3 +8 15.08.18 814 6 20쪽
2 혼(魂) - 폐쇄된 교회 - 2 +6 15.08.18 1,297 11 15쪽
1 혼(魂) - 폐쇄된 교회 - 1 +12 15.08.18 3,029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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