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혼(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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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테일
작품등록일 :
2015.08.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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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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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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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 협곡 - 39

DUMMY

"세이키······."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뜬채로 눕혀진 나마루 켄지의 몸 위에는 큰 커터칼의 칼날을 맨손으로 붙잡은채 신음하는 이리 세이키가 있었다.


아무리 꿈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칼날을 붙잡은 손에서 하염없이 피가 흘러내리는것을 본 켄지는 칼을 잡은 손을 놓았고 그제야 세이키의 양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켄지군···제발······."


"어째서 이렇게까지 하는거야?"



세이키는 피묻은 커터칼을 멀리 던져버리곤 베인 상처로 인해 부들거리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감싸쥐며 흐느꼈다.



"아파···너무 아파······."


"자, 잠시만!"



켄지가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세이키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를 여전히 깔고 앉은채 멀쩡한 왼손으로 다시 켄지를 눕히며 말했다.



"켄지군. 아직도 꿈이라고 생각해?"


"······그럼 이게 꿈이아니겠어? 요이에 대해 너무 잘알고, 칼날을 맨손으로 잡을 정도로 무모한 세이키가 현실에 얼마나 있다고?"


"······."



세이키가 너무 슬픈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켄지가 살짝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리고···이건 꿈이어야해. 만약······꿈이 아니라면······. 아니, 그런건 생각도 하고싶지 않아. 분명히 난 아직 몽환의 협곡에 갇혀있는거야!"


"그래, 켄지군. 그게 네가 원하는거라면······."



세이키가 몸을 일으키며 조용히 말을 이었다.



"내가 도와줄게 켄지군."


"어? 으음···그럼 고맙긴 한데······."


"스스로 찔러넣는거 힘들잖아? 내가 대신 해줄게."


"어······그렇다면야."



역시 꿈이라고 확신한 켄지가 상체를 일으키려고 할때 세이키가 다시 그의 다리위에 앉으며 말했다.



"대신 켄지군. 꿈이니까···괜찮지?"


"어떤······읍?!"



켄지가 뭐라 반응도 하기전에 세이키가 양손으로 켄지의 얼굴을 잡은채 키스했고 그가 깜짝놀라 굳어버렸음에도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잠시후 양쪽 입술이 떨어졌을때 켄지의 얼굴 한쪽은 세이키의 손에서 묻은 피로 붉게 칠해져 있었고 세이키는 손에 있는 상처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발그레하게 미소 지어보였다.


아직도 서로의 얼굴이 가까운 가운데 세이키가 다치지 않은 왼손으로 켄지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잠에서 깨면···현실속의 세이키에게 잘해줘."


"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조금만 더···과감하게. 나에게 다가와줘."


"과감하게라니? 나 그럴 상황이 아닌······."



세이키가 피묻은 오른손의 검지를 켄지의 입술에 대며 말을 못하게 하며 말했다.



"···가만히 눈감고 있어줘."


"응."


"절대로···눈 뜨지마."



가만히 눈을 감은채 앉아있는 켄지를 확인한 세이키는 커터칼을 떨어뜨린곳으로 걸어가다가 그옆에 있는 양호실 의자를 조용히 들었고, 켄지의 뒤로가서 양손으로 힘껏 치켜들었다.



"······."



잘될지 안될지 확신은 없었지만 지금의 켄지를 그대로 뒀다간 분명 무슨 사고를 칠게 분명했기에 세이키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저 한번에 그가 기절해주길 바랬다.



"읏!"



세이키는 눈을 질끈 감은채 의자로 켄지의 머리를 내리쳤고 제대로 맞은 켄지는 상체가 앞으로 넘어가려고 하다가 소리쳤다.



"으악?! 세이키···이게 무슨······."



눈앞이 어질어질한 가운데 켄지가 뒤돌아 세이키를 보았을때, 그녀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다시 의자를 치켜든 상태였다.



"세이키?!"



퍽-!



다시한번 의자가 켄지의 머리에 직격했고 그럼에도 부들거리며 바닥을 기어가려는듯 엎어진 켄지를 보며 세이키가 비명을 지르며 다시한번 켄지의 머리를 내리찍었을때야 그는 온몸에 힘이 빠진채 완전히 엎어졌다.



켄지가 완전히 뻗은거 같자 세이키는 의자를 던져버리고 켄지의 상태를 바로 확인했다.



"······."



의식은 없었지만 다행히 숨은 쉬고 있었고 그런 켄지에게 눈물을 흘리며 세이키가 미안하다고 말할 무렵이었다.



드르륵-



양호실 문이 열리며 동아리 담당의 카미자카 선생과 세이키의 눈이 마주쳤다.



"······."


"······."



공포로 일그러진 세이키의 표정과 그보다는 양호실 안을 재빨리 둘러본 카미자카 선생은 잠시 복도쪽을 슥 보고는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야 말을 했다.



"이리 세이키양."


"네, 네···서, 서, 선생님······."



이까지 덜덜 떨며 겨우 말하는 세이키를 보며 선생이 말을 이었다.



"지금 도대체 무슨 상황이니?"



켄지의 얼굴과 몸과 바닥은 세이키의 피로 흥건했고 피묻은 커터칼에 던져져있는 의자, 그리고 의식을 잃은채 쓰러져 있는 나마루 켄지. 세이키는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버려 아무말도 못한채 굳어버렸고 카미자카 선생은 양호실 안으로 걸어들어와 문을 닫고는 말했다.



"이리 세이키, 잘들어. 혹시 너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이상한게 나타났었니?"



세이키가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럼, 나마루군이 너에게 해코지하려고 했니?"



세이키가 고개를 가로 저었다.



"마지막이란다. 그럼 네가 나마루군을 죽이고 있는 중이었니?"


"······그럴리가요 선생님······."



얼빠진채 그것만은 정말로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세이키를 보며 카미자카가 무거운 표정을 지은채 말했다.



"그래, 그럼 다행이로구나. 그렇다면 일단 네 손의 상처부터 치료하자."


"······."



세이키는 칼날에 베인 자신의 오른손을 보았고 카미자카는 소독액과 거즈, 붕대 등을 챙기고 소독액의 뚜껑을 열며 말했다.



"참으렴."



그리곤 소독액을 들이부었고 세이키가 엄청난 고통 속에서 신음하자 카미자카 선생이 말했다.



"거의 다 끝났어."



생각보다 상처가 벌어지거나 깊지는 않았기에 그는 안심했고 양복 속주머니에서 작은 약포지 같은걸 꺼내서 찢은 다음 세이키의 상처에 하얀 가루를 뿌려주었다.



"······."



하얀 가루와 피가 섞이며 상처가 치유되는 가운데 그 위에 거즈를 덮고 붕대를 감아준 선생이 세이키에게 말했다.



"오늘 일은 나와 너만의 비밀로 하자꾸나. 아무래도 이런건 다른 선생님들이 알았다간 그냥 넘어가기 힘들테니."


"······선생님 이시간에 어떻게 여기에······."


"아아 카미에 선생과 만나고나서 잠시 학교에 들렸는데 아직도 양호실에 불이 켜져있지 뭐니. 동아리실엔 불이 꺼져있으니 내 동아리 학생들은 여기있겠구나 싶었단다."


"······."


"이것저것 묻고싶지만 지금은 너도 놀랐을거고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이만 집에 가렴. 네 아버지께서 걱정하시겠다."


"······."



하지만 세이키는 주변의 난장판을 둘러보았고 그것을 본 선생이 웃으며 말했다.



"이건 나에게 맡기렴. 어서 집으로 가."


"케, 켄지군은요?"


"나마루 켄지 이녀석은 내가 데려다주도록 하마."


"네······."



그리고 조용히 나가려는 세이키에게 카미자카 선생이 조용히 말했다.



"대신 선생님이 앞으로 너에게 이런거 저런거 시켜도 잘 따라와줄 수 있겠니?"


"······."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 세이키가 말했다.



"어떤 건데요···?"


"별건 아니란다."


"······알겠습니다. 켄지군을 잘부탁드려요···."



세이키가 부들거리며 양호실 밖으로 나갔을때 선생은 켄지를 구석에 눕히곤 양호실을 정리하며 중얼거렸다.



"너도 이제 평범하게 살긴 글렀으니 말이다."



야심한 밤이 됐을 무렵, 카미자카 선생은 뒷자석에 켄지를 눕힌채 차를 운전하며 켄지네 집을 향했다. 어둠이 깔린 거리의 가로수 불빛들을 지나쳐가며 주변을 조심스레 보던 카미자카 선생은 휴대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어느정도 신호음이 가다가 누군가 전화를 받자 선생이 웃으며 말했다.



"아~ 늦은 밤에 죄송합니다. 예, 예···동아리 카미자가 선생입니다. 이리양은 집에 잘도착했나요? 아···다행이군요. 하하···네네······아, 손이요? 이리 세이키양이 말안하던가요? 아···그게 오늘 공작시간에 애가 실수를 좀 한거 같아서요. 네네···죄송합니다 앞으로 위험한 활동을 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네~ 좋은 밤되시구요!"



선생이 전화를 끊었을 무렵 켄지네 집앞에서 차가 멈추었고 카미자카 선생이 켄지를 부축한채 자신의 속주머니 중 한곳을 뒤지다가 열쇠 하나를 꺼내서 대문을 열었고 2층 계단도 올라가 2층 문의 키패드도 눌러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요이의 방에서 그제야 신경질을 내며 나온 몽환술사.



"아니, 나마루씨 지금이 몇시인데 이제······야······."



잠시 당황했다가 즉각 경계자세를 취하며 한손으로 허리춤에 숨겨놓은 소형 권총을 더듬거리는 몽환술사였고 그런 그녀를 보며 카미자가 선생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나도 공무원이요."


"뭐? 잠깐만 당신!!"



카미자카 선생이 무시한채 켄지의 방으로 그를 데려가 침대에 눕히려고 하자 몽환술사가 외쳤다.



"당신 뭐야! 공무원? 뭐하는 공무원인데!"


"일처리 좀 똑바로 하시오. 아직 애들인데 큰일 날뻔 했잖아요."



그리곤 켄지의 방에서 나오는 그를 향해 몽환술사가 권총을 뽑아들며 말했다.



"당신, 내 정체를 당신만 아는거 같은데. 나한테도 자기가 누군지 정도는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



카미자카는 진지하게 그녀를 바라보더니 다시 나지막하게 말했다.



"자네가 누군지는 알지. 말했잖는가 우린 같은 공무원이라고."


"그래서 당신은 누군데."


"모르는게 나을텐데."


"X발! 누구냐고!!"


"······."



잠시 멈춘 카미자카 선생은 정면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해주었다.



"사람 관리하는 사람, 이라고만 해두지."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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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akrasia
    작성일
    18.03.16 21:30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고스테일
    작성일
    18.03.16 22:15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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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심연의 빙하 - 1 +2 18.05.28 123 2 11쪽
164 몽환의 협곡 - Girlfriend story - 6 +4 18.05.21 15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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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몽환의 협곡 - 17 +2 16.12.06 482 3 11쪽
115 몽환의 협곡 - 16 +2 16.12.02 290 3 15쪽
114 몽환의 협곡 - 15 +4 16.11.28 444 3 10쪽
113 몽환의 협곡 - 14 +2 16.11.21 452 3 9쪽
112 몽환의 협곡 - 13 +2 16.11.14 387 3 12쪽
111 몽환의 협곡 - 12 16.11.06 319 3 13쪽
110 몽환의 협곡 - 11 +4 16.10.29 340 2 14쪽
109 몽환의 협곡 - 10 +2 16.10.24 346 2 15쪽
108 몽환의 협곡 - 9 16.10.12 403 2 15쪽
107 몽환의 협곡 - 8 +2 16.10.05 431 2 10쪽
106 몽환의 협곡 - 7 16.09.28 328 2 11쪽
105 몽환의 협곡 - 6 16.09.24 392 2 14쪽
104 몽환의 협곡 - 5 +4 16.09.16 603 2 11쪽
103 몽환의 협곡 - 4 16.09.12 519 3 13쪽
102 몽환의 협곡 - 3 16.09.06 475 3 11쪽
101 몽환의 협곡 - 2 +4 16.09.03 517 2 11쪽
100 몽환의 협곡 - 1 +2 16.08.31 460 2 12쪽
99 죽음의 골목 - Hi & bye story +2 16.08.28 502 2 11쪽
98 죽음의 골목 - 12 +4 16.08.26 456 2 18쪽
97 죽음의 골목 - 11 +2 16.08.24 488 2 12쪽
96 죽음의 골목 - 10 +2 16.08.22 469 2 13쪽
95 죽음의 골목 - 9 16.08.20 367 2 9쪽
94 죽음의 골목 - 8 16.08.19 479 1 10쪽
93 죽음의 골목 - 7 16.08.16 420 2 13쪽
92 죽음의 골목 - 6 +4 16.08.14 424 2 14쪽
91 죽음의 골목 - 5 +4 16.08.12 585 2 16쪽
90 죽음의 골목 - 4 +2 16.08.08 482 2 14쪽
89 죽음의 골목 - 3 +4 16.08.06 688 2 14쪽
88 죽음의 골목 - 2 +2 16.08.05 495 3 17쪽
87 죽음의 골목 - 1 +4 16.08.03 573 2 16쪽
86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6 +4 16.05.07 528 3 10쪽
85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5 +4 16.05.07 587 2 12쪽
84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4 +4 16.05.06 503 2 12쪽
83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3 +4 16.05.04 511 2 14쪽
82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2 +5 16.05.02 521 2 19쪽
81 더럽혀진 성역 - Old story - 1 +8 16.05.01 629 2 18쪽
80 더럽혀진 성역 - 41 +4 16.04.29 605 2 11쪽
79 더럽혀진 성역 - 40 +4 16.04.20 546 2 11쪽
78 더럽혀진 성역 - 39 +4 16.04.13 578 2 10쪽
77 더럽혀진 성역 - 38 +4 16.04.08 556 2 11쪽
76 더럽혀진 성역 - 37 +4 16.04.01 525 4 9쪽
75 더럽혀진 성역 - 36 +6 16.03.27 572 2 13쪽
74 더럽혀진 성역 - 35 +6 16.03.25 559 3 13쪽
73 더럽혀진 성역 - 34 +6 16.03.18 519 2 15쪽
72 더럽혀진 성역 - 33 +4 16.03.13 555 2 10쪽
71 더럽혀진 성역 - 32 +4 16.03.11 506 2 11쪽
70 더럽혀진 성역 - 31 +2 16.03.06 554 3 18쪽
69 더럽혀진 성역 - 30 +4 16.03.03 575 2 12쪽
68 더럽혀진 성역 - 29 +4 16.02.29 545 2 14쪽
67 더럽혀진 성역 - 28 +4 16.02.24 564 2 11쪽
66 더럽혀진 성역 - 27 +8 16.02.18 474 2 17쪽
65 더럽혀진 성역 - 26 +4 16.02.11 532 2 12쪽
64 더럽혀진 성역 - 25 +2 16.02.06 537 2 16쪽
63 더럽혀진 성역 - 24 +2 16.01.31 606 2 18쪽
62 더럽혀진 성역 - 23 +6 16.01.26 524 3 18쪽
61 더럽혀진 성역 - 22 +4 16.01.20 551 3 16쪽
60 더럽혀진 성역 - 21 +4 16.01.14 435 3 16쪽
59 더럽혀진 성역 - 20 +6 16.01.08 557 3 11쪽
58 더럽혀진 성역 - 19 +4 16.01.04 560 3 12쪽
57 더럽혀진 성역 - 18 +4 15.12.31 584 3 11쪽
56 더럽혀진 성역 - 17 +2 15.12.26 464 3 14쪽
55 더럽혀진 성역 - 16 +2 15.12.19 589 3 12쪽
54 더럽혀진 성역 - 15 +2 15.12.11 559 3 15쪽
53 더럽혀진 성역 - 14 +2 15.12.05 596 4 11쪽
52 더럽혀진 성역 - 13 +6 15.11.28 590 3 10쪽
51 더럽혀진 성역 - 12 +4 15.11.21 529 3 13쪽
50 더럽혀진 성역 - 11 +2 15.11.15 601 4 18쪽
49 더럽혀진 성역 - 10 +2 15.11.07 503 3 14쪽
48 더럽혀진 성역 - 9 +2 15.10.31 717 3 12쪽
47 더럽혀진 성역 - 8 +2 15.10.24 613 4 13쪽
46 더럽혀진 성역 - 7 +2 15.10.17 555 3 10쪽
45 더럽혀진 성역 - 6 +2 15.10.10 592 3 12쪽
44 더럽혀진 성역 - 5 +4 15.10.03 627 3 17쪽
43 더럽혀진 성역 - 4 +2 15.09.26 678 4 11쪽
42 더럽혀진 성역 - 3 +2 15.09.19 672 4 14쪽
41 더럽혀진 성역 - 2 +2 15.09.13 867 3 13쪽
40 더럽혀진 성역 - 1 +6 15.09.12 698 3 18쪽
39 매몰의 숲 - Behind story +2 15.09.11 651 4 10쪽
38 매몰의 숲 - 19 +2 15.09.08 704 5 11쪽
37 매몰의 숲 - 18 +2 15.09.07 639 4 12쪽
36 매몰의 숲 - 17 +2 15.09.06 616 5 14쪽
35 매몰의 숲 - 16 +2 15.09.05 624 4 13쪽
34 매몰의 숲 - 15 +2 15.09.04 631 4 17쪽
33 매몰의 숲 - 14 +4 15.09.03 620 6 14쪽
32 매몰의 숲 - 13 +2 15.09.02 617 4 16쪽
31 매몰의 숲 - 12 +2 15.09.01 661 4 10쪽
30 매몰의 숲 - 11 +2 15.08.31 789 4 14쪽
29 매몰의 숲 - 10 +2 15.08.30 537 6 13쪽
28 매몰의 숲 - 9 +2 15.08.29 636 4 11쪽
27 매몰의 숲 - 8 +2 15.08.29 666 4 13쪽
26 매몰의 숲 - 7 +2 15.08.28 676 5 17쪽
25 매몰의 숲 - 6 +2 15.08.27 679 4 18쪽
24 매몰의 숲 - 5 +2 15.08.27 682 5 13쪽
23 매몰의 숲 - 4 +2 15.08.26 889 5 17쪽
22 매몰의 숲 - 3 +8 15.08.26 687 5 19쪽
21 매몰의 숲 - 2 +6 15.08.25 555 4 18쪽
20 매몰의 숲 - 1 +2 15.08.24 636 5 17쪽
19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3 +10 15.08.23 637 6 16쪽
18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2 +2 15.08.23 666 7 11쪽
17 혼(魂) - 폐쇄된 교회 - Secret story - 1 +2 15.08.22 700 6 10쪽
16 혼(魂) - 폐쇄된 교회 - 16 +6 15.08.21 749 6 12쪽
15 혼(魂) - 폐쇄된 교회 - 15 15.08.21 673 5 13쪽
14 혼(魂) - 폐쇄된 교회 - 14 15.08.20 719 5 11쪽
13 혼(魂) - 폐쇄된 교회 - 13 +4 15.08.20 799 6 19쪽
12 혼(魂) - 폐쇄된 교회 - 12 +6 15.08.20 913 6 15쪽
11 혼(魂) - 폐쇄된 교회 - 11 +4 15.08.19 816 8 23쪽
10 혼(魂) - 폐쇄된 교회 - 10 +6 15.08.19 684 7 14쪽
9 혼(魂) - 폐쇄된 교회 - 9 +4 15.08.19 735 9 11쪽
8 혼(魂) - 폐쇄된 교회 - 8 15.08.19 675 6 10쪽
7 혼(魂) - 폐쇄된 교회 - 7 +4 15.08.19 710 9 14쪽
6 혼(魂) - 폐쇄된 교회 - 6 +2 15.08.19 864 8 16쪽
5 혼(魂) - 폐쇄된 교회 - 5 15.08.19 833 8 14쪽
4 혼(魂) - 폐쇄된 교회 - 4 +4 15.08.18 732 6 15쪽
3 혼(魂) - 폐쇄된 교회 - 3 +8 15.08.18 814 6 20쪽
2 혼(魂) - 폐쇄된 교회 - 2 +6 15.08.18 1,297 11 15쪽
1 혼(魂) - 폐쇄된 교회 - 1 +12 15.08.18 3,029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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