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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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방법
작품등록일 :
2015.11.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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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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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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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6)

즐겁다 즐거워! [패시브] : 소모값 없음, 스킬설명 : 댓글이 많을수록 편당 장수가 많아 집니다.




DUMMY

"저건 뭐야..."


강성민은 소총을 단단히 견착하며 부서진 장애물 뒤로 숨었다. 구부러진 철골 틈 사이로 보이는 괴물체는 이때까지 봐왔던 녀석과는 확연히 틀렸다. 160~170 정도의 여성 신체, 지면까지 닿을 정도의 긴머리카락이 흘러내린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인간은 아니다. 검고 두터운 장갑이 온 몸을 둘러쌓고 있다.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상체를 옥메고 있는 구속대, 마치 검은 검은 붕대 구속대는 상당히 타이트하게 대상을 결박하고 있다. 결박하고 있는 구속구는 이 그 여성의 입을 제외하고 틈없다.


"크아아아아아"


그 이상한 변형체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천천히 움직인다. 그 변형체 근처에 반대편 건물의 난관에서 뛰어내린 물체.


'저건 아까 그 스콜피온이다.'


스콜피온은 상대의 간을 보는지 경계의 소음을 내며 그 변형체의 주변을 배회하듯 움직인다. 그 변형체도 스콜피온의 움직임을 감지했는지 머리를 갸웃둥거리며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성 변형체가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결박하던 구속대가 떨어져 나간다. 그 모습에 강성민은 위압감을 느낀다. 마치 그 행위는 대상에 대한 공격준비 행위라는 걸 직감적으로 이해했다. 그 정답이 맞았다는 걸 아는 것도 몇 초가 걸리지 않았다 그 여성변형체는 굉음과 함께 그 스콜피온을 잡아챘다. 스콜피온은 반응할 틈도 존재하지 않았다.


"크아아아아아아"


그 여성변형체는 미소를 지으며 스콜피온을 망가트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힘이 쌘지 스콜피온의 오른팔을 가볍게 뽑아버리고 왼다리를 뽑았다. 마치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스콜피온은 저항하듯 꼬리를 휘두르지만 철판 부딪치는 소리만 들릴 뿐, 여성 변형체에게 데미지를 줄 수 없다. 그렇게 살기위해 몸부림 치면 칠수록 그 여성 변형체는 그걸 즐기는 듯 천천히 파괴시킨다. 눈을 파내고 발을 으스러뜨리고 내장을 뽑아낸다. 몇 분후 스콜피온은 죽은 듯 잠잠해졌다. 그러자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괴성을 내지르며 그 사체를 벽면 내리찍으며 화풀이를 하기 시작한다. 붉은 피는 물감처럼 흘러 넘쳐, 그 주위는 광기의 살인마가 피로 그린 그림처럼 섬뜩하게 변해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우리들은 확신에 찬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저녀석은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는 걸, 조용히 지나가길 기다린다. 라는 선택지를 말이다.


녀석은 흥미를 잃었는지, 사체를 던져 버리고 주위를 다시 배회하기 시작했다. 공격상태가 해제되었는지 풀렸던 구속대로 단단히 묵였다. 한가지 알 수 있는 건, 저 녀석은 눈이 보지 않는다. 아까 스콜피온 유린했을 때도 소리에 먼저 반응했다.


강성민은 최대한 총기를 몸에 붙인다. 배회하던 녀석이 갑자기 이쪽으로 오기 시작한다.


"그냥 가라."


"크으으으으으"


비틀비틀 움직이며 장애물 지대에 도달한 녀석은 철재에 가로막혔다.


"크아아아아!"




그 변형체는 걸거치는 것이 화가 났는지 장해물을 단번에 박살 냈다. 그 여파로 서인재의 몸이 구른다.


"!"


서인재는 입을 막으며 움직이지 않는다. 그의 오른쪽 어깨는 파편철골이 박힌 상태다.


"크으으으으?"


변형체는 서인재를 향해 걸어온다. 바로 코앞까지 고개를 까딱까딱 거리며 간을 보는 듯 말이다. 그리고 천천히 코 앞까지 변형체의 얼굴이 다가온다.


파파파파파방


그 순간 총성이 울려퍼진다. 그 여성 변형체는 탄 세례를 단 한발도 맞지 않고 단번에 뒤로 도약해 착지했다.


"크아아아아아"


그리고 화난 목소리로 이쪽을 향해 괴성을 내뱉는다.


"젠장! 움직일 수 있겠어."


강성민은 소총을 조준하고 서인재를 이르켜 세웠다.


"왼팔만 당했다. 이동하는데... 문제 없다."


"그럼 건물 안으로 뛰어!"


강성민은 그 말이 끝나기 전에 소총을 갈기기 시작한다.


타다다다다당


조준은 한발도 맞지 않았다. 그 검은 변형체는 말도 안되는 운동능력으로 물리법칙을 무시하듯 빠르게 지면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3층 건물 벽면을 박차고 직선으로 나를 향해 돌진했다.


"!"




아슬아슬하게 옆으로 회피한 강성민, 괴변형체는 고개를 까닥거리며 멀쩡이 서 있다. 그리고 그 주위는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텅 비어 있었다.


"빨리 움직여!"


서인재는 팔을 내밀며 쓰러져 있던 강성민을 당겼다. 단번에 계단을 향해 전력으로 뛰기 시작한 강성민 일행.




"으악!"


순간 3층 계단이 붕괴된다. 강성민은 간발의 차이로 3층 계단을 잡았다. 그리고 그 밑에는 2층 층면 벽을 단번에 무너뜨리고 들어온 변형체의 모습이 보였다.


"아저씨! 꾸물되지마! 올라와!"


타다다다다다다다


서인재는 엄호 사격을 하듯 2층 아래에 있는 변형체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팅 팅 팅


변형체는 충격에 조금 뒤로 물러 설 뿐, 녀석의 장갑을 뚫고 데미지를 줄 순 없다.


"으윽!"


간신히 3층 계단을 올라온 강성민은 뛴다. 그리고 마침내 옥상 막다른 길에 도착했다.


"윽... 이거 죽는 각인데..."


박힌 철골을 잡고 비틀되는 몸을 가누며 소총을 출입구를 향해 겨누었다.


" 더 이상 피를 흘리면 정신을 잃습니다. 최대한 지혈 하고 있으십시오."


강성민은 그렇게 말하며 옥상에 고정시켜 놓은 기관총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고정대를 불리하고 들어올렸다.


"기관총이라니..."


"이걸로 데미지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보는 수 밖에 우리에게 남은 길은 이것 밖에 없는 것 같으니까."


"흥... 그렇다면 사생결단을 하는 수 밖에... 기관총은 내가 들께... 아저씨 보조를 해줘."


"그 몸 상태로 기관총 사격은 무리다!"


"내게 생각이 있어 아저씨. 그리고 이 편이 녀석에게 효율적으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서인재는 진지한 표정으로 내가 잡고 있던 기관총을 잡았다. 뭔가 생각이 있는 모양인 것 같다. 할 수 없이 기관총을 넘겼다. 탄환 박스를 가져와 기관총에 장전했다.


"괜찮습니까!"


"아니요. 하지만 이것 밖에 없습니다."


서인재는 숨을 깊게 내쉬며 기관총을 들어올렸다. 그 순간 검은 세포가 기관총 전체를 잠식한다.


"이건..."


순간 기관총을 감싼 검은 새포는 단단하게 서인재의 팔과 협착되었다. 외형은 마치 외계 기관총처럼 변해있다. 검고 단단한 프래임, 기능만을 중시한 효율적인 형상, 다만 무게가 상당한지 두 손으로 들어도 묵직해 보였다.


"제... 능력이라고 할까요. 우리는... 이 현상을 [R 타입]이라고 부릅니다. 설명은 나중해 해드리죠. 여기서 살아나간다면..."


서인재는 그렇게 말하고 출입구 쪽을 조준한다. 그 순간 단단히 막아놨던 출입문이 폭발하듯 날아간다. 간발의 차이로 머리를 비켜 옥상 넘어로 사라진 문. 그리고 들어내는 특이 변형체.


"준비됐습니까!"


서인재는 그렇게 외치며 말했다. 마치 각오를 다지는 듯 말이다.


"준비 완료!"


"발사!"


두두두두두두두두두


흉찍한 공기를 찢는 소리와 함께 기관총의 총구에 불이 붙었다. 다만 그 불빛은 일반 격발과는 틀렸다. 보라색 섬광은 엄청난 속도로 녀석의 장갑을 관통했다.


"크아아아"


변형체는 몸을 웅크리며 막아보지만 엿부족, 고막이 찢어질 정도의 소리와 시멘트 터지는 소리가 압도적인 화력 대변한다. 목표와는 불가 10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 조준이라고 할 것도 없다. 거의 모든 탄이 박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타다다다다다다다 탕 탕


마지막 탄환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분 당 500발이 넘은 탄환의 비는 잠잠해졌다. 옥상출입문은 거의 붕괴직전의 벌집 상태, 변형체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난자 당해 지면에 쓰러졌다.




"끝난 건가..."


"크윽..."


서인재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 괴상하게 변형되었던 기관총도 감쪽 같이 사라지고 있었다.


"서인재씨!"


창백한 얼굴, 기관총의 반동에 어깨 쪽 상처가 심각하게 벌어졌다. 출혈도 심하다. 일반인이라면 수혈이 필요한 상태였다.


"정신 차리세요!"




많을수록 타오른다.[패시브] : 소모값 없음, 스킬설명 : 선작수가 많을수록 연재주기가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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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episode 5_동결지대 : 2017.12.01(1) 18.09.26 434 4 5쪽
68 1권 : 끝과 시작 18.09.26 393 3 1쪽
67 episode 4_ 생존자 : 2017.11.30.(完) 18.09.26 438 5 11쪽
66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8) 18.09.25 371 4 10쪽
65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7) 18.09.25 347 5 11쪽
64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6) 18.09.24 424 5 9쪽
63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5) 18.09.02 374 5 9쪽
62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4) 18.08.27 425 5 8쪽
61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3) +1 18.08.26 611 5 9쪽
60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2) 18.08.26 420 5 10쪽
59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1) +2 18.06.17 543 7 13쪽
58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0) 18.06.16 510 5 14쪽
57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9) 18.06.14 524 6 9쪽
56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8) 18.06.13 518 5 11쪽
55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7) 18.06.10 605 5 10쪽
»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6) +4 18.06.09 760 3 8쪽
53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5) 18.06.09 539 6 12쪽
52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4) 18.05.27 547 5 7쪽
51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3) 18.04.25 597 5 9쪽
50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2) +2 18.04.22 603 5 10쪽
49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3.(1) 18.04.15 678 7 8쪽
48 episode 3_ 약탈자 : 2017.11.19.(完) 18.03.04 678 4 7쪽
47 episode 3_ 약탈자 : 2017.11.18.(10) 18.03.04 650 6 12쪽
46 episode 3_ 약탈자 : 2017.11.18.(9) +1 18.01.29 944 4 8쪽
45 episode 3_ 약탈자 : 2017.11.18.(8) +1 18.01.29 796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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