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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로스트 레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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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상조
작품등록일 :
2015.11.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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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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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1)

DUMMY

「진실」



기이이잉······!

기계음이 복잡하게 울리기 시작한다.

루멘 학원에 마련된 이사벨의 공방에서는, 여러 개의 기계 팔들이 움직이며 각종 기기들을 동시에 움직이고 있었다.

“음, 음. 좋아.”

이사벨은 머리에 쓴 티아라에서 푸른빛을 내며 그리 중얼거렸다. 지금 그녀는 복수의 기계 팔들을 뇌파를 통해 동시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일사불란하게 자재들을 잡은 기계 팔들은, 공방의 중앙에 위치한 바탈리온을 향해 여러 가지의 자재들을 내려놓았다.

“우와, 장난 아니네.”

멀리서 들려온 목소리에 이사벨이 홱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도시락을 든 제논이 감탄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오, 마침 딱 배고팠는데! 눈치가 빠르네.”

“시간까지 정확하게 짚어서 배달오라고 한 사람이 누군데······.”

제논은 툴툴거리며 샌드위치를 포함해 여러 음식들이 든 가방을 이사벨에게 건네주었다. 콧노래를 부르며 음식을 놓으러 가는 이사벨에게서 시선을 뗀 제논은, 고개를 들어 공방의 앞쪽을 바라보았다.

“이게 크리스의 바탈리온인가.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또 처음이네.”

그곳에는 제피로스가 있었다. 엔진이 정지한 채, 공방의 기계 팔들에 의해 각종 조정들이 가해지는 중이었다.

“제피로스의 경우에는, 로스트 레기온이기 때문에 내부 프레임 자체를 교환하기가 어려워서.”

이사벨은 샌드위치를 앙 소리가 나도록 물며 위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기계 팔 두 개가, 제피로스의 관절부에 무언가를 섬세하게 설치하고 있었다.

“일단 인공 인대랑 관절부 가속을 위한 부품들을 넣어두려고.”

“고대의 바탈리온에, 현대의 기술을 융합한다. 멋있네.”

“히히히.”

제논의 칭찬에 이사벨은 진심으로 기쁜 표정을 지었다. 사실 이렇게 바탈리온을 개수하는 것은, 보통 그녀의 나이였다면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다. 하지만 이사벨은 어머니에게서 물려 받은 마도공학 관련 재능과 그것을 꽃피울 수 있는 루멘 학원이라는 장소가 있었다.

“제피로스의 관절부나 엔진은, 지나치게 과열되면 점점 움직임이 느려지게 되어 있어. 아마도······ 더 이상의 움직임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고대의 병기. 로스트 레기온이라고 해도 현대의 바탈리온에 비교하자면 미흡한 부분은 존재한다. 특출난 능력 대신, 이들은 기술적으로는 현대와 비교할 때 디테일한 부분들을 마감하지 못했다.

“갑작스레 만들어져서가 아닐까?”

제논의 물음에 이사벨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어. 애초에 제피로스는 조금 특이해. 내가 다른 로스트 레기온들을 본 적은 없지만······ 장비를 갈아끼우면서 전투를 치르게 하는 기능이라니.”

클로디아가 공유해준 바탈리온의 설계도를 통해, 이사벨은 제피로스의 개수를 시도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발견한 것은, 제피로스의 건조 목적이었다.

“제피로스가 만약, 거점 방위를 위한 바탈리온이라면.”

카아아앙······!

마력 엔진과 접촉하는 기계 팔이 한층 섬세한 움직임으로 서서히 엔진의 전면부를 분리해내기 시작한다. 마력의 불꽃이 스파크를 튀기는 것에 이사벨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어떤 적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걸까.”

“뭐······ 그건 옛날 사람들만이 알겠지.”

“그건 그래. 일단 밥이나 먹자! 배고파 죽겠어!”

이사벨은 피곤하다며 너스레를 떨며 마실 것을 가지러 가고 있었다. 옆쪽에서 자신의 샌드위치를 들어 한 입을 베어 문 제논은, 우물거리며 제피로스를 올려다보았다.

“크리스는?”

이곳에 크리스도 있을 줄 알고 조금 넉넉하게 음식을 사 가지고 왔건만, 이사벨만이 홀로 공방에서 개수에 임하고 있을 뿐이었다.

“크리스는 오늘도 훈련. 아버님께서 혹독하시네.”

“맨날 만신창이로 돌아오던 게 그것 때문이었구만.”

크리스가 세이스와의 훈련에 들어간 지도 어느덧 몇 주가 넘었다. 돌아올 때마다 상처가 더 심해져 가는 것에 다들 걱정하기도 했지만, 크리스는 군말 않고 오히려 즐겁다는 듯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뭐, 그 동안 제피로스도 수리를 할 수 있으니 잘 됐지. 저번에 싸운 걸로도 엄청나게 망가졌어서.”

플랜트와의 전투로 인해 제피로스의 전신은 상당한 부하를 받고 있는 상태다. 그렇기에 꼼꼼히 정비한 이사벨은 제피로스의 내부를 개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이사벨이 건네준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신 제논은,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 탁자 위에 여러 가지 먹을 것들을 놓으려 했다.

삐익!

휴대 장치에서 알림이 울린다. 그것을 본 제논의 눈가가 순간 꿈틀거렸다.

“뭐야?”

“음······ 아무래도, 느긋하게 밥을 먹을 순 없겠는데.”

제논은 휴대 장치를 들어올리며 이사벨에게 보여주었다. 그 안에 있는 것은, 토르즈에게서 온 개인 메시지였다.


――――― 이 메시지를 받은 자들은, 모두 개인실로 와라.


“어, 나도 왔다.”

이사벨도 본인의 휴대 장치가 울리자 하아 하고 한숨을 내뱉었다. 갑자기 토르즈가 이렇게 모두를 불러모으는 까닭은 알 수 없었지만, 사안이 상당히 급해 보였다.

“한동안 쉬나 싶었더니, 또 의뢰일까?”

제논은 우걱우걱 샌드위치를 입에 욱여넣으며 그리 말했다. 이사벨도 포크를 들어 샐러드를 입 안에 넣은 뒤, 조심스레 눈을 내렸다.

“받는 이 목록이 네 명 뿐이네?”

그곳에는 제논, 이사벨, 백연화, 클로디아의 이름만이 쓰여져 있었다.

“크리스랑 알테아는 빠진 건가?”

“일단 얼른 먹고 가보자고.”

킥킥 웃은 제논은 이사벨의 휴대폰을 손으로 내려주며 칼로 자른 샌드위치를 건네주었다. 자신을 챙겨주는 제논의 손길에 당황한 이사벨은 배시시 웃으며 그것을 냉큼 입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기이잉······!

기계 팔이 소리를 내뱉는다. 동시에 제논은 샌드위치를 씹으며 위쪽을 바라보았다.

제피로스의 관절부가 서서히 마력으로 코팅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장갑의 증량(增量). 그리고 슬러스터를 포함해 가속할 수 있는 부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이번 이사벨의 개수 계획이었다.

“어떤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였을지.”

그 공정을 빤히 바라보던 제논은 그렇게 중얼거렸다.


***


“왔군. 너희가 가장 마지막이다.”

문을 연 제논과 이사벨은, 안쪽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는 눈을 커다랗게 떴다.

그곳에는 크리스와 알테아를 포함해, 키르히의 모습까지 보였던 것이다.

키르히도 알테아와 어찌어찌 대화는 하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지는 몰랐는지 당황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럼, 이 여덟 명이 전부입니까?”

꼿꼿이 앉아 있던 마티아스가 손을 들며 묻자 토르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개인실은 지금 사람이 꽉꽉 들어찬 탓에 포화 상태였다.

“그렇다. 일단······ 거기 있는 간이 의자에 앉아라.”

제논과 이사벨도 엉거주춤 자리에 자리에 앉자, 토르즈는 이제야 됐다는 듯 말을 시작했다.

“몇 명에게는 이미 한 번 설명했지만······ 단도직입적으로, 이제까지 제국군은 여러 가지 작전을 통해 블랙 포레스트를 옥죄려 했지만, 번번히 정보의 유출로 인해 실패했다.”

모두의 시선이 토르즈에게로 향한다.

“그리고, 정보 유출이 루멘 학원의 가상 통신 좌표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범인은······ 루멘 학원의 학생이다.”

“뭐?”

그 말에 백연화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설마 이 학원 안에, 블랙 포레스트의 협력자가 있었을 줄이야!

그녀가 놀라는 사이, 토르즈는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범인의 정체는 이미 특정을 완료했다. 여기 있는 키르히의 도움이 있었지.”

키르히는 모두의 시선이 돌아오는 것이 달갑지 않다는 듯 슬쩍 어깨를 움츠렸다.

“형이 사용했던, 마도공학 회선을 역탐지했을 뿐이야.”

“내가 도왔지. 꽤나 절묘하게 숨겼긴 하지만······ 시간 문제야. 시간 문제.”

클로디아가 씨익 웃으며 그리 말하자, 토르즈는 음 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로 클로디아가 돕기 전까지 제국군의 마도공학자들은 대부분 실패하기 일쑤였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의 도움이 필요하다.”

“찾아냈다면, 즉시 감금하거나 심문하는 것으로 정보를 캐내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마티아스의 질문에 토르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다면 이쪽도 편하겠지.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명분이 필요하다. 외부의 반대를 불사하고서라도, 범인을 붙잡아야 하는 명분이.”

토르즈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이었다. 굳이 정보를 흘린 배신자를 붙잡는 것에 저렇게 명분이 필요하다는 뜻인가?

잠시 생각에 빠졌던 이사벨은 이윽고 고개를 들어올렸다.

“······ 범인은, 제국 내의 귀족이군요.”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왜 저희가?”

제논이 묻자, 토르즈는 가볍게 자신의 책상을 툭 두드렸다.

“와일선의 첩자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블랙 포레스트와 와일선이 협력하고 있는 이상, 우리의 움직임은 늘 그들에 의해 감시되고 있다 생각해야 한다.”

토르즈를 포함해 주요 전력의 경우, 계속해서 적의 감시에 놓여 있는 처지다. 그렇기에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는 것이다.

“범인은 특정 의뢰를 통해 그곳에서 블랙 포레스트의 인원과 접선할 계획을 마쳤고, 어제 의뢰를 위해 이동한 상태다.”

이미 범인은 그 장소에 도착해 있다는 말이다.

“너희에게, 그 의뢰를 동시에 수행해 범인의 행적을 뒤쫓는 것을 부탁하지. 그것을 위해 이곳으로 불렀다.”

참가하는 것은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다. 토르즈는 그리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알테아는 어쩔 거야?”

“음, 이미 크리스와 참가하기로 이야기를 해 두었다.”

“아쉽게도 나는 정보 편제(編制) 쪽에 끌려가기로 해서, 이번엔 같이 못 가겠네.”

클로디아가 손을 휘휘 내저으며 그리 말했다. 그녀는 통신에 대한 감시를 맡을 모양이었다.

“이번엔 통신으로 장난질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몰아넣어야지. 보수도 상당히 받고 말이야.”

“실제로 많다. 이 의뢰비의 대부분이 통신 감시 비용으로 들어갔지.”

“헉······.”

알테아가 혀를 내두르는 모습과, 흐흐흐 하면서 무시무시한 표정을 짓는 클로디아가 보인다. 그들에게서 눈을 돌린 토르즈는 크리스를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괜찮은 거겠지?”

“네.”

크리스는 팔과 다리에 붕대를 두르고 있다. 아마 다른 곳에도 상당한 상처를 입은 터였다.

그럼에도 크리스는 뭔가 평온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며칠 동안 제대로 보지 못한 제논이나 이사벨이 보기에도, 어딘가 한꺼풀 달라진 듯한 느낌이었다.

“다른 의견이 없다면, 이걸로 의뢰 인원을 확정하지.”

“한 가지.”

제논이 손을 들어올리며 토르즈의 말을 막았다.

“다른 건 아무래도 괜찮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습니다.”

“뭐지?”

“범인의 이름.”

제논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말을 이었다.

“그건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그렇다.

루멘 학원의 인물이라면 고학년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마도공학관 내라면 아는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제논은 정보를 유출하는 자의 정체를 알고 싶었던 것이다.

토르즈는 책상에 놓인 자그마한 서류첩에서, 사진 몇 장을 꺼내 탁자의 앞으로 밀었다. 기세 좋게 밀려나간 사진 세 장은, 각각 다른 장소를 찍어놓은 것이었다.

“감시 카메라에 잡힌 상황이다.”

그곳에 있는 것은 은발을 길게 기른 남성.

현재 모인 모두가 이름을 알고 있는 자였다.

“세상에.”

이사벨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 역시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알테아는 씁쓸하게 사진을 보며 중얼거렸다.

“레므리아 폰 셈.”

사진에는 레므리아가 어딘가와 통신을 하는 모습, 그리고 그가 가진 통신 좌표가 어디로 연결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현재 확인된 유출 정보는 현재 제국군의 위치, 그리고 크로노스에서의 의뢰와 관련한 전반적인 정보들이었다.”

알테아의 표정도 굳어져 있었다.

설마 같은 학생에, 더군다나 제국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지니고 있는 레므리아 가의 후계자가 이런 일을 벌일 줄이야.

“레므리아 폰 셈이 어떤 정보를 가지고 갔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이번 의뢰를 통해 그를 구속하는 게 목표다.”

만약 제멋대로 레므리아를 구속했다간, 셈 가문에서 큰 반발을 해올 것이 뻔했기에 토르즈는 의뢰를 가장해 그가 직접 블랙 포레스트와 통신을 하는 장소를 급습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다른 인원들은 없어도 괜찮을지 모르겠구나.”

알테아의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토르즈는 고개를 저었다.

“그곳에는 이미 믿을 만한 이들을 보낼 예정이다. 크리스도 전해두도록.”

“네.”

알테아는 아하 소리를 냈다. 아마도, 그곳에는 크리스의 아버지인 세이스를 함께 보낼 생각인 듯했다. 제국군인으로 알려져 있는 토르즈와 달리 세이스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니 말이다.

“역탐지한 통신에는, 그곳에 블랙 포레스트의 교주가 방문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데미안이 그곳에 온다면, 그를 붙잡는 것으로 많은 일들을 축약시킬 수 있다.

모두를 둘러보며, 토르즈는 단호히 말했다.

“이 의뢰는, 전쟁 이후 이 대륙에 시작된 혼란을 끝내는 것이기도 하다. 모두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크리스는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사진 속에 비치는 레므리아의 모습.

그것을 바라보며, 그는 조용히 주먹을 쥐었다.

이전과는 다른 기운이 크리스의 전신에서 어른거리고 있었다.


작가의말

레드러너 님 // 맞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 지... 함께 달려주세요~

D.E.M 님 // ㅎㅎㅎ 함께 에피소드를 달려주신다면...!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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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계승하는 자 (1) +3 20.06.22 118 5 19쪽
239 신의 힘 (7) +4 20.06.21 117 7 21쪽
238 신의 힘 (6) 20.06.20 105 3 13쪽
237 신의 힘 (5) +3 20.06.17 122 5 12쪽
236 신의 힘 (4) +4 20.06.15 123 5 15쪽
235 신의 힘 (3) +2 20.06.14 117 4 13쪽
234 신의 힘( 2) +1 20.06.13 130 4 13쪽
233 신의 힘 (1) +2 20.06.06 161 7 11쪽
232 남겨진 약속 (7) +4 20.06.04 143 4 13쪽
231 남겨진 약속 (6) 20.06.03 119 3 15쪽
230 남겨진 약속 (5) +1 20.05.31 146 6 12쪽
229 남겨진 약속 (4) +2 20.05.30 140 6 12쪽
228 남겨진 약속 (3) +4 20.05.29 132 5 12쪽
227 남겨진 약속 (2) +1 20.05.27 130 3 11쪽
226 남겨진 약속 (1) 20.05.24 136 3 17쪽
225 암흑의 시대 (6) +1 20.05.23 132 3 14쪽
224 암흑의 시대 (5) +1 20.05.21 125 4 15쪽
223 암흑의 시대 (4) +2 20.05.19 131 6 14쪽
222 암흑의 시대 (3) +1 20.05.17 123 6 13쪽
221 암흑의 시대 (2) 20.05.16 127 6 13쪽
220 암흑의 시대 (1) +1 20.05.13 146 4 13쪽
219 가면 (4) +3 20.05.11 147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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