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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록신전(史一錄神傳)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추리

완결

고룡생
작품등록일 :
2015.12.30 18:31
최근연재일 :
2017.02.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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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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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35)제2장 뼈의 주인

DUMMY

순간 움찔했다. 저 말이 마치 정답 같았다.

갑자기 긴 한숨이 새어나왔다.

허탈감이 그로 하여금 뼈도 없는 인간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잠시 비틀거렸다가 다시 바로 세웠다.


“아, 미안해요 선배. 하지만 거기에 너무 집착하지 마요.

다른 데서 찾아보죠?”


“아냐, 이번에야말로......?!”


그가 순간 움직이지 않았다.

모용이슬이 그를 쳐다보며 한 마디 더 위로하려다가 흠칫

떨면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가 보고 있는 시선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뭘... 대체 봤기에......!’


순간 그녀도 놀란 눈빛으로 그걸 가만히 노려보고

있었다.


“후배도 이제 봤지?”


“저, 정말 그게.......”


“그래, 정말 내가봤어! 이제 믿어?”


모용이슬이 큰 눈을 더욱 크게 뜨고서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예, 저거... 하얀 것이 마치.......”


“상아 같지?“


“예, 비슷해요. 만약 그렇다면 이들 중 한 사람의 정체는

쉽게 알아낼 수가 있을 것이에요!”


“당연 하지.”


상아는 그 당시 황족이나 아주 고위 관료가 아니라면 지니고

있기 매우 힘든 물건이었다.

너무 고가라서 집 한 채 값이라고 수군거리곤 했었다.

그걸로 호패나 명패를 만든 사람도 소수 존재하고 있었으니까.

박혁로가 얼른 다가가서 타버린 물체들을 치우면서 거기에

손이 갔다.

한데 기분이 기묘하여 부르르 떨었다.

놓아버리려다가 두 눈 딱 감고 쥐고서 가까이 가져왔다.


“어, 이건?”


“선배, 이건 좀 이상하게 생겼는데요?”


“이런, 제길!”


그가 바닥에 던져버린 것이었다.

모용이슬이 놀라서 쳐다보았다.


“여선배!”


박혁로가 여인향을 불렀다.

그녀는 현재 시신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박혁로가 갑자기

소리질러 부르자 사일록이 대신 화를 냈다.


“여순검은 바쁘다!”


“차주님, 여기로 꼭 와보셔야 합니다!”


그의 강조한 말에 어느새 사일록이 모습을 드러냈다.

모용이슬도 공감했다.


‘선배가 저런 어투를 차주님에게 쓰다니!’


그렇다면 저 하얀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고, 조금 전

박혁로가 하던 짓을 보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무척 궁금했으나 여인향이 온다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왜 이리도 섬뜩한지 모르겠다.


‘괜히... 으슬으슬해.’


그때 여인향이 다가와서 박혁로를 쳐다보는데 그가 아래를

가리켰다.


여인향이 툴툴거렸다.


“아니 이딴 걸 같지고 소리 지르고......!?”


놀라움을 표시하다가 다시 의문을 달았다.

하나 곧 빽 고함을 질렀다.


“으학, 이, 이건... 골두(뼈)”


그 순간 사일록을 비롯한 모두가 모여들었다.


“그럴 줄 알았어! 언젠가 내 손에 아주 즉사하게 터진 놈이

있었는데 뼈가 드러나도록 패버렸어. 아주 패륜아였는데...

그 놈의 몸체 일부분 중 이런 모습과 비슷한 것이 있었지만

확실하지 않았지. 한데 그 자식 것은 조금 컸어.”


“그래, 후배. 이건... 내가 보기에는 어른의 것은 아니야.”


“그럼 뭐지?”


다른 누군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작은 짐승이거나... 사람이라면 아이, 혹은 소년... 소녀?‘


“어디 것이냐?”


여인향이 숨을 고르며 사일록을 보더니 그 뼈를 내려다보았다.


“종아리뼈입니다, 차주님.”


“어디를 보고 그렇게 판단했나?”


“동물의 뼈, 즉 다리에는 이런 모난 곳이 없습니다.”


“인간의 뼈만 그런가?”


“예, 차주님.“


“그럼... 그들 중 데리고 오거나 어떤 이유로던 애완동물이나

아니라면... 아이라도 데려왔나?”


“명단에는 없었습니다.”


“명단에는 넣지 않았겠지.”


“어이, 주인장!”


박혁로가 고함을 질러 다시 심성보를 불렀다.

심성보는 못 마땅해 하는 얼굴이면서도 순종적으로 다가와

고개를 조아렸다.

모용이슬이 그걸 보고서 피식 웃었다.

박혁로가 즉시 물었다.


“여기, 아이나 소녀, 소년이나... 아니라면 혹시 작은 동물

같은 애완용도 있었소, 주인장?”


심성보가 어리둥절했다.

그러다가 박혁로가 노려보자 흠칫 놀라며 크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닙니다, 나리! 여덟 사람이 전부... 아, 이런!”


“있었소?”


“예, 나리. 근데.......”


“뭐요? 아이요, 동물이오.“


“아닙니다. 그게... 다른 사내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내? 야 이자식아! 그걸 왜 이제 말해!”


박혁로가 심성보의 멱살을 쥐어 잡고 죽일 듯이 얼굴이

바싹 대었다.

심성보는 너무 놀라 바들바들 떨었다.


“아아아, 그, 그게... 폭발사고 때문에... 자,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나리!”


“아휴 이걸 그냥 확!”


주먹이 운다는 식으로 주먹을 심성보 얼굴에 가져다대고

어르다가 사일록이 고개를 흔들자 내렸다.


“누구야?”


“예, 이번에 예약을 한 사람인데... 윗사람이 시켜서 한 것

같았습니다만 왠지 모르게.., 아, 아닙니다, 나리.”


“아니라니, 뭐가 말이오?”


박혁로는 다시 대화로 나가며 재촉하지 않았다.

재촉할 필요가 없었다.

이 주인장은 여기서 다시 건축물을 복원하여 장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경부에서도 그 권력이 가장 센 살수국의

요원들을 건드릴 간 큰 사내는 아니었다.

박혁로는 특히 뛰어난 인물이었고, 모두를 이끄는 영도력

(領導力, 리더십)도 있었기에 절대 함부로 대할 수는 없었다.

눈칫밥으로 수십 년 동안 살아남은 재간꾼이며 장사꾼이었다.


“그 자는 저기 한 쪽 구석에 앉아 있었는데 음식도 아주 보잘

것 없었고... 아마도 말단 관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데

저의 눈치로는 그자가... 주부(主簿) 같았습니다.”


“주부? 그 뭐.... 풀품 구입이나 뭔 이런 거 계산하고, 관리

하는 그런 인물 말인가?”


“예, 나리. 헤헤헤.......“


‘자식이 징그럽게.......’


박혁로는 잠시 생각하다가 돌연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그럼 아홉 명이로군.”


박혁로가 대답을 하는데 여인향이 중얼거렸다.


“그럼 이 뼈는 대체 누구 것이지?”


그 의문에 누구도 반박하지 못했다.

그 즉시 사일록이 재촉했다.


“더 찾아봐!”


수사관들은 포교와 포원들까지 동원하여 모조리 뒤지기

시작했다.

모든 걸 흐트러뜨려도 좋으니 반드시 이런 것을 찾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폭약에도 부셔지지 않는 뼈가 다시 잇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모두가 힘차게 전진했다.

몇 명씩 짝을 이루어서 해왕루 전체를 샅샅이 뒤지고 다녔다.

심성보의 얼굴에만 주름이 몇 개씩 더 늘어나고 있었다.



두 시진 후, 모두가 다시 모였다.

오전에 왔는데 벌써 오시가 넘었다.

모두가 허탈한 표정으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을 때

사일록이 명령을 내렸다.


“여수사관, 반드시 이 뼈에 대해서 알아낼 건 모조리 알아내!

장포교?”


“옛, 차주님!”


“동행하여 철저하게 도와줘.”


“알겠사옵니다!”


“박수사관, 나리!”


움찔하던 박혁로가 장주옥을 노려보며 눈을 부라렸다.

그제야 알아차린 장주옥이 얼른 시선을 피하며 사일록에게

다시 고개를 숙였다.


“반드시 찾아내도록 도와주겠습니다, 차주님!‘


“좋아!”


두 여인이 나가고 나자 박혁로가 소리쳐 명령을 내렸다.


“이곳을 철저히 차단시키고, 누구의 출입도 시키지 마라!

그리고 주인장?”


“옛, 나리!”


보다시피 그의 권력이 막강함에 더욱 꼬리를 내린 것이었다.

모용이슬이 피식 웃었다.


“여기에 근무했던 사람들을 모조리 모아서 살수국으로 오도록

하시오!‘


“나, 나리?”


“내일 진시 중엽(오전 8시)까지 도착하도록 하시오. 아, 여긴

일체 아무 것도 건드리지 마시오!”


두 말이 필요 없었다.

심성보는 죽상을 지으면서도 끽 소리도 못했다.


“아, 뭣들 해? 어서 집에 들어가서 준비하고 가족들에게도

알려야지. 그리고... 옷가지 같은 것도 준비해 오고, 서둘러!”







第 二 章 뼈의 주인











국주 주룡이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며 사일록을 불렀다.

사일록은 거절하려고 했다.

하나 폭발살인사건에 대한 일차적인 보고를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하는 수 없이 참석을 결심했다.

하나 참으로 망설여졌다.

분명히 그녀가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녀를 이렇게 자주 보고 싶지가 않았다.


“차주님, 속히 모셔오라고 하시옵니다!”


시녀가 무척 재촉했다.

아마도 음식이 식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국주 주룡은 음식이 식는 걸 무척 싫어했다.

다시 데우면 되지만 다시 데우면 본래 맛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맛있는 음식에 대한 그의 숭앙(崇仰)이었다.

사일록은 벗어놓은 옷을 입으려다가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서

얼른 국주실로 향했다.

시녀의 안내를 받아서 약 반 각 전에 도착했다.

그가 국주실 앞에 당도하자마자 그때서야 음식들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시녀의 안내로 국주실 앞에 섰다.


“전하, 차주님께서 드셨사옵니다.”


“오, 모시거라.”


문이 열리고 사일록을 들어섰는데 역시 그의 옆에는 그녀가

있었다.

그런데 자리 배치가 조금 이상했다.

원탁이 준비되어 있는데 마치 정 사각탁자처럼 자리가 배치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가 주룡과 마주보는 자리에 앉으려고 걸어가는데 주룡의

음성이 들려왔다.


“사차주는 저기에 앉게.”


반옥과 마주보는 자리였다.

사일록이 입을 열기도 전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이 아직도 서먹서먹한 것 같으니 오늘 식사도 하면서

반주도 곁들이며 대화를 나누도록 해보게. 자주 볼텐데 그렇게

거리가 멀어서야 무슨 일이 수월하게 이루어지며 효율적이겠나?”


뭐라고 반박도 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았다.

단호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녀는 살수국 일원이고, 그의 상관인 부국주이며 외무

담당이었다.

즉 사일록의 직속상관인 것이다.

요리는 계속 들어오는데 역시 삼 인분으로 나누어서 각자 앞에

진열해 나가기 시작했다.

요리 종류는 세 사람이 다 똑 같았다.


“자, 이제 들도록 하게.”


그가 먼저 젓가락을 들자 두 사람도 같이 젓가락을 들고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사일록은 일체 말을 삼가고 음식 먹기에 열중했다.

저녁 시간이었고, 사건을 수사하느라고 배가 몹시 고팠었다.

잠시 동안 세 사람은 음식 먹기에 주력했다.

그럴 만큼 정말 맛있었고, 최고의 요리사를 초빙해 와서

살수국의 요리사로 쓸 만 했다.

이제 거의 다 먹어갈 즈음 국주 주룡이 물었다.


“입에 맞는가?”


“예, 국주님.”


국주 주룡이 반옥을 쳐다보자 그녀도 빙긋 웃었다.

주룡도 같이 웃었다.


‘뭐지... 전하께서 혹시.......’


너무 앞서 나가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사일록은 음식 먹기를

마쳤다.

모두가 식사를 마친 직후 주룡이 박수를 쳐서 모조리 들고

나가게 하고 다과를 준비하라 일렀다.


“그래, 어떤 사건이었는가?”


역시 자신의 생각이 맞았고, 오기를 잘했다고 여겼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국주로서 상황을 설명을 요구하고

있었다.

사일록은 차분하게 보고를 시작했다.


“폭발사건입니다. 신체는 아예 찾을 수가 없었는데 지극히

일부인 뼈 하나를 찾아냈습니다. 그 뼈가 아직 누구의

것이며 하는 그런 단서는 없습니다. 아무튼 그걸 단서로

잡아서 현재 여수사관이 관찰, 조사하고 있습니다.”


“겨우 뼈... 한 조각으로?”


“예,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르나... 찾긴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건 그렇지. 흠... 폭발사건인데 시신은 없고 뼈 하나만

달랑 나왔다.”


매우 골치 아파 진다는 듯이 음성에 짜증 묻어 있었다.


“대략 어느 뼈인지는 알아냈나요?”


이윽고 부국주 반옥이 공식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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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chapter(164) +4 17.02.15 925 14 13쪽
163 chapter(163)제14장 수사관의 활약 +4 17.02.13 832 14 13쪽
162 chapter(162) +2 17.02.10 815 14 13쪽
161 chapter(161)제13장 일말의 희망 +2 17.02.08 908 14 13쪽
160 chapter(160) +2 17.02.06 782 12 14쪽
159 chapter(159)제12장 총체적 난국 +2 17.02.03 876 12 13쪽
158 chapter(158) +2 17.02.01 1,053 12 11쪽
157 chapter(157) +2 17.01.30 952 13 13쪽
156 chapter(156)제11장 예상치 못한 살인사건 +6 17.01.27 925 15 14쪽
155 chapter(155) +4 17.01.25 1,080 13 13쪽
154 chapter(154)제10장 육인의 목격자 +4 17.01.23 1,058 14 15쪽
153 chapter(153) +6 17.01.20 1,449 16 16쪽
152 chapter(152)제9장 심문의 공통분모 +4 17.01.18 1,102 13 13쪽
151 chapter(151) +4 17.01.16 1,082 15 12쪽
150 chapter(150)제8장 목격자를 찾습니다 +2 17.01.13 954 13 14쪽
149 chapter(149) +2 17.01.11 932 13 14쪽
148 chapter(148) +4 17.01.09 1,108 13 12쪽
147 chapter(147)제7장 깊어지는 의문 +4 17.01.06 1,136 14 11쪽
146 chapter(146) +10 17.01.04 1,087 13 13쪽
145 chapter(145)제6장 거물들의 심문 +6 17.01.02 1,099 17 12쪽
144 chapter(144) +6 16.12.30 1,135 14 13쪽
143 chapter(143)제5장 수사관들의 동분서주 +4 16.12.30 1,069 12 11쪽
142 chapter(142) +6 16.12.28 1,186 14 13쪽
141 chapter(141)제4장 인간시장 +2 16.12.26 1,149 14 10쪽
140 chapter(140) +4 16.12.23 1,100 16 12쪽
139 chapter(139) +2 16.12.21 1,119 15 14쪽
138 chapter(138)4권 끝. 제3장 폭약소녀 +2 16.12.21 1,022 14 11쪽
137 chapter(137) +4 16.12.19 1,382 12 11쪽
136 chapter(136) +4 16.12.16 1,056 17 14쪽
» chapter(135)제2장 뼈의 주인 +2 16.12.14 1,091 15 12쪽
134 chapter(134) +2 16.12.12 995 16 13쪽
133 chapter(133)제3화 폭발소녀 제1장 어떤 골두 +4 16.12.11 1,412 14 12쪽
132 chapter(132)제 2 화 완결. +4 16.12.08 1,409 16 15쪽
131 chapter(131) +2 16.12.08 1,141 15 14쪽
130 chapter(130) +2 16.12.07 1,096 13 12쪽
129 chapter(129)제20장 유령무사 +2 16.12.05 1,205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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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chapter(125) +2 16.11.28 1,315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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