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록신전(史一錄神傳)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추리

완결

고룡생
작품등록일 :
2015.12.30 18:31
최근연재일 :
2017.02.28 23:03
연재수 :
1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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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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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chapter(167)

DUMMY

조석무는 무언가 생각에 잠겨 있다가 흠칫

하면서 뒤돌아보았다.


“예? 아, 예.”


“뭘 그리 놀래?”


“아, 아뇨. 근데 뭐요?”


“이거 자네도 맡아본 경험이 있지 않나? 아주

희미하긴 하지만 자네라면.......”


“아, 그건 조선배도 나에게 경고했소, 선배.”


“그렇지?”


여인향이 고개를 끄덕이며 안으로 들어섰는데

갑자기 그 자리에서 멈추어 버렸다.

두 사람은 무심코 따라 들어오다가 그만 여인향의

등에 부딪치고 말았다.


“아니 선배?”


조석무가 박혁로를 막았다.

고개를 들어 가리키자 놀라운 광경이 벌어진

것이었다.

그 후문을 나서자마자 바로 낭하가 이어져

있었고, 제법 깊숙하게 펼쳐진 것 같았으며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림잡아도 약 삼십 장

이상은 충분히 되어 보였다.


“아니 선배들? 이 정도의 길이라면 저기 건너편

비싼 땅의 저자에 닿아야 하는 거 아니오?”


“그럴 리는 없어. 그토록 비싼 땅을 단지 통로로

만들어?”


조석무가 얼토당토않다고 부정했다.


“황금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림도 없지, 암!”


여인향도 조석무의 의견에 동조하자 박혁로는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세 사람은 어두운 통로를 따라서 약 삼분의

이 정도 들어왔을 때 여인향이 돌연 입을 열었다.


“근데 사정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어!”


박혁로가 놀라서 쳐다보았고, 조석무는 의아함과

더불어 놀라움도 동시에 표현했는데 곧이어 그가

대경실색하여 소리쳤다.


“도망쳐!”


여인향이 가장 선두에 있었고, 중간에 박혁로가

있었으며, 맨 후방에 조석무가 있었다.

그 순간 박혁로가 여인향의 가슴에 손을 두르고

안더니 몸을 날리는 것이었다.

조석무는 도주하다가 그 장면을 옆으로 목격했다.

그 순간은 정말 부끄러워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고, 왜 혼자서 먼저 달아났는지 스스로도 알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뭐요?”


“폭약!”


콰콰콰쾅......!


폭발이 일어나고 그 여파가 그들 뒤로 따라왔다.

여인향의 판단이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폭발

기세에 잡혀서 그들은 여지없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을 것이다.

뒤따라오는 엄청난 여파에 소름이 돋고 등에는

식은땀이 폭포수처럼 흘렀다.

바로 일장 뒤였다.

그 기세는 해일을 넘어선 엄청난 것이었다.


이를 악물고 신법을 펼쳤다.

그래도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모두가 멀쩡하지는 못했다.

여인햐은 늑골이 두 개나 부러진 중상을 입었고,

박혁로는 왼쪽 팔목과 팔꿈치까지 부러진

상태였으며, 조석무는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모두가 신음을 질렀지만 여인향이 다독였다.


“야야, 후배들? 그래도 그만 하기 다행이야.“


“아니 선배...지금 웃음이 나와요?”


“그럼 우냐?”

조석무가 울상을 짓는데 박혁로가 더 놀렸다.


"암요, 선배!“


박혁로가 시익 웃으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조석무는 이래저래 자신만 못난 인간이 되었고,

여유도 없는 몰상식한 하류배로 전락하고 말았다.


‘제길! 갈수록... 멀어지네.’


어쩄든 폭발은 그야말로 천산의 모든 눈이

흘러내리는 듯한 눈사태보다 더 무서웠다.

박혁로는 여인향을 안고 창문을 부수고 거실로

나왔으며 곧이어 들이닥친 폭발 여파가 거실을

모조리 휩쓸었을 때 그의 신형은 앞마당 허공릏

날고 있었다.

조석무가 날아와 힘을 보태서 송원상점 문을

넘어섰다.


콰콰콰쾅!


문짝과 담장이 모조리 부셔져 허공에 날릴 때

그들은 약 사장 후방에 서서 지켜보고 있었다.

세 사람은 잠시 동안 멍하니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지금은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고 있었는데

여인향이 나직이 속삭였다.


“후배, 내 젖가슴 이제 그만 누르지. 그마저

부러지고 싶지 않으면?”


움찔한 박혁로가 황급히 손을 뗐다.


“아, 미안하오. 깜박해서.”


“만지는 거 아니면 만지고 있는 거?”


“선배?”


“아, 농담이야, 농담. 아무튼 후배가 내 목숨을

구제해 줘서 정말 고마워. 한데 늑골이 너무

아파.”


“그야 당연하죠! 동료인데.......”


조석무가 절뚝거리며 다가와 인상을 찌푸리는데

마지막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여인향에게 다가가서 정중하게 사과를

올렸다.


“정말 미안하오, 선배. 사내답지 못하게 행동을

해서 그만.......”


“아냐. 조후배는 냄새를 맡고 있었으니 거기에

신경 쓰느라고 깜빡했을 수도 있어. 실상 내가...

그 상황을 잠시 잊고 있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들이 죽이고자 한 우리 세 사람은

살았어.”


조석무는 대화를 나누자 더욱 소심해졌다.


“예, 그것만으로도 적들에게 아주 큰 타격을 입힌

것 같은데요?”


“당연하지!”


여인향이 박혁로의 가슴을 탁 쳤다.


“아야!”


“이게 엄살은?”


그녀가 주먹을 쥐고 눈을 부라리자 박혁로가 깨갱

하면서 저리로 피했다.


“난 대체 무슨 용기로 저런 무서운 선배를 안고

도주했지?”


박혁로는 멀리서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으하하......!”


“호호호......!”


조석무와 여인향이 나란히 서서 아주 크게

웃었다.

조석무는 박혁로가 다른 마음에 없는 데에서

비롯된 호탕한 웃음이었다.


박혁로가 다시 냉정함으로 돌아왔다.


“한 가지 단서는 명확하군요.”


조석무와 여인향이 웃음을 뚝 그치더니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



모용이슬은 다른 한 사람에 대한 정보를 세심하게

읽어 내려갔다.

나이 육순이 넘었는데 아직도 포쾌를 하고 있었다.

이름은 나일중(羅一仲)이었고, 두 자녀의 아버지이며

네 손자의 할아버지였다.

아마도 가족들 때문에 그만 두지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살펴보니 사무(事務)만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었다.


‘그래도 남경부는 인간적이로군.’


그 점에 있어서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이들 두 사람은 작수로서 성정 파악과

더불어 단서를 찾아내라는 지시였다.

물론 섭문이 뽑은 사람이었지만 그 상황을 만들게

한 사람은 역시 사일록이었다.

즉 섭문이 지적한 인물을 이용하여 단서를

찾아내라는 간적접인 지시였다.

그자 둘은 선조가 억울한 죄를 뒤집어 섰다고

통분한 사실이 밝혀졌던 것이었다.



- 거기에 대한 실마리만 찾으면 어쩌면 이번

사건의 동기가 밝혀질지도 모른다.



섭문이 모용이슬에 귀띔한 사일록의 말이었다.

똑똑.

부드러움 속에 예의가 깃들어 있었다.


“들어오시오.”


모용이슬은 수사관으로서, 특히 작수로서 상대를

다하기로 마음먹었다.

들어선 인물은 전종학인데 나이는 서른 살 정도로

보였고, 직책은 순검이다.

짙은 눔썹과 사각형 눈, 그리고 선이 굵은 남성다운

모습이 확연했다.

저런 인상은 장군감으로 제격이었다.

게다가 덩치고 커서 육 척이 넘었다.

듬직하면서도 믿음직스러운 그런 인상이었다.

사내다움 호방함이 두 눈 속에 가득 차 있었다.


“나리를 뵈옵니다.”


“여기에 앉으시게.”


“감사합니다, 나리.”


극존칭을 쓸 때는 호칭을 부르지 않고 단계가

낮은 존칭을 쓸 때는 나리란 호칭을 반드시

붙였다.


‘흐음... 예의범절이 뛰어났고, 관료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군.’


모용이슬은 쉽지 않은 심문이 되겠다고 불안해했지만

한 가지 희망도 있었다.

이런 사람은 딱 두 가지 성정으로 분류되었다.

첫째는 절대 이 사람에게서 단서를 찾을 수 없다,

이고 두 번째는 이런 사람일수록 마음이 바뀌면

시원스럽게 실토할 수도 있다, 라는 의견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교차로 지점에 서 있는 자신을 보고서 갈등했다.


“공고문을 보고 온 것인가?”


“그러합니다, 나리.”


“그렇다고 해서 쉽지가 않았을 텐데... 어떤 연유로

결심을 하게 되었나?”


전종학은 잠시 침묵을 지키며 입을 다물고서 그녀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모용이슬은 작수로서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그런데 금세 시선을 돌리고 다음 행동을 취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종학은 계속적으로 그녀를 주시하며 마치

눈싸움이라도 하듯이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이건 무슨 짓인가?”


그래도 대답하지 않고 그녀만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모용이슬은 잠시 동안 그를 쳐다보고 있으면서도

생각에 잠겼다.

이게 대체 무슨 행동일까 분석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알겠다는 듯이 그를 더욱 노려보았다.

갑자기 모용이슬의 눈빛이 달라지자 전종학이 움찔해

하며 결국 시선을 피했다.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본 적이 있습니까, 나리?”


그 되물음에 전종학의 저런 행동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설명이 되었다.

지금 그는 모옹이슬이 과연 믿을 만한 수사관인지

그걸 판단하고 있는 것이었다.

특히나 여인이란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는데 조금

전 그녀의 과감한 행동에 그의 기가 한 풀 꺾인

것이었다.

하나 아직도 다 꺾이지는 않았다.


“등판에 비수 꽂는 일은 없을 것이네.”


전종학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소리장도는 말입니다.”


‘내 취향이 아닐세.“


모용이슬이 단번에 잘랐다.

전종학이 눈빛을 발하며 가만히 쳐다보았다.

모용이슬이 다시 시작했다.


“아픔이 무척... 컸군.“


“슬픔이 더 컸습니다, 나리.”


“친구의 배신인가?”


“친구이며 동료인 자의 배신이었습니다, 나리.

근데.......”


“자네를 보호해 줄 것이냐고 묻고 싶은 것인가?”


“예? 아... 그렇사옵니다.”


자신의 생각을 읽어내자 조금 더 마음을 여는

모습이었다.


“왜 그럴 거라 여기는가?”


“나리는 북경부 살수국 소속이지 않사옵니까?

그리고 저도 그렇게 못난 인간은 아니옵니다.”


모용이슬은 잠시 질문을 끊었다가 약 다섯 번의

호흡 이후 제개 했다.


“여기에는 자네의 적들 눈도 많을 거라 보는데 왜...

여기로 왔나?”


“그들도 수많은 희생을 당했지만 저희들 부류들도

그렇사옵니다.”


“저희들 부류?”


“반대파 말이옵니다.”


“무슨... 반대파?”


모용이슬은 기이한 전율에 휩싸였다.


전종학이 도리어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 눈빛에 모용이슬은 내심 아차 싶었다.

이자는 자신들이 무언가 알고 내려 왔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도움을 받고자, 혹은 신변

보호를 받고자 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공고문에

응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행동이 즉시 바뀌었다.


“가겠사옵니다!‘


그가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아, 그건 실수네만, 이러면 자넬... 도와줄 수가

없어.”


“지금 이런 상황, 즉 북경부에서 일어난 사건과

이곳에서의 흐름이나 느낌도 모르고 있지

않사옵니까?”


“그런데 자네의 목숨을 어떻게 맡기겠느냐, 이

말인가?”


“죄송하옵니다.”


전종학의 두 눈에는 정말로 두려움이란 빛이

섬연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가 돌발적으로 나가고 말자 모용이슬은 한 번의

호흡 이후 소리쳤다.


“시작해!”



섭문은 다시 한 번 호흡을 가다듬었다.

스쳐 보냈다.

그다지 필요하지 않는 단어라고 여겨서 흘려보냈다.

그런데 계속적으로 문서를 훑어본 결과 찾아야만

하는 단서는 전혀 없고 글자들만 눈에 거슬리는

것이었다.

이래저래 속이 상했고, 화도 났으며 짜증이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서 폭발 직전이었다.


이만과 이협, 이 둘의 관계는 대체 무엇인가?


‘성이 같다는 이유 뿐 전혀 연관성이 없어.’


그토록 철저하게 그들에 대한 기록을 지워버린

것이었다.

반역과 몰락이란 의미는 같을 수도 있었으나 상황

전개에 따라서 전혀 다를 수도 있었다.

반역에서는 씨가 마르도록 모조리 없애버리는

것이기에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는 법이었다.

하나 몰락이란 것은 가문의 내리막이니 이름이나마

남아 있지 않은가?


‘근데 이들 둘은 대체... 뭐야?’


그런데 다시 그 글자가 눈에 스쳤다.

마음을 가라앉히고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 글귀가

갑자기 마음에 들었다.



- 혼인(婚姻)



그렇다.

이들 두 사람도 분명히 혼인은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돈이 있지 않겠는가?

만약이라도 이들 두 사람이 이번 폭발사건의 주범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면 사돈의 팔촌까지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었다.

가문의 몰락이란 당사자의 집안만 그렇지 사돈이나

팔촌의 집안은 그나마 존재할 경우도 간혹 있었다.


그들의 인맥이나 혈연, 학연 등을 동원한다면

몇몇은 목숨을 구제할 수가 있었을 것이다.

이 모든 건 반역과 몰락이란 두 단어가 간혹

등장하기에 대입해본 것이지 이게 실상이라고

믿지는 않았다.

더욱이 이만은 도지휘사사까지 역임했다고 알아냈다.

그럴 정도의 관직이라면 숱한 사람과의 인연도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진정으로 도원결의한 친우도 있을 것이야.’


그래서 이제부터 혼인이란 걸 전제로 하여 누구와

연을 맺었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아주 미세한 단서였고, 아지랑이처럼 춤을 추고

있어서 잡기가 불편했지만 그래도 잡으려고 노력을

시작했다.

분명히 다른 누군가(이만과 이협과의 약간의 관련이라도

있는 인물) 드러나 있을 수도 있었다.

물론 자신만의 희망이지만 그 희망 하나만을 믿고서

그는 작업을 재차 시작했다.


저 높이 쌓여있는 문서를 보면서 아득한 느낌이

들었으나 입술을 꽉 물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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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chapter(169) +4 17.02.27 923 17 13쪽
169 chapter(168) +4 17.02.24 1,028 14 14쪽
168 다음 작품... 대장편이라 조금 늦어질 듯. +5 17.02.24 981 5 2쪽
» chapter(167) +4 17.02.22 1,069 17 13쪽
166 chapter(166) +2 17.02.20 929 15 14쪽
165 chapter(165)제15장 춤추는 단서들 +2 17.02.17 1,087 14 12쪽
164 chapter(164) +4 17.02.15 1,091 16 13쪽
163 chapter(163)제14장 수사관의 활약 +4 17.02.13 1,044 16 13쪽
162 chapter(162) +2 17.02.10 975 18 13쪽
161 chapter(161)제13장 일말의 희망 +2 17.02.08 1,075 16 13쪽
160 chapter(160) +2 17.02.06 939 14 14쪽
159 chapter(159)제12장 총체적 난국 +2 17.02.03 1,089 14 13쪽
158 chapter(158) +2 17.02.01 1,234 14 11쪽
157 chapter(157) +2 17.01.30 1,108 15 13쪽
156 chapter(156)제11장 예상치 못한 살인사건 +6 17.01.27 1,101 17 14쪽
155 chapter(155) +4 17.01.25 1,267 15 13쪽
154 chapter(154)제10장 육인의 목격자 +4 17.01.23 1,281 16 15쪽
153 chapter(153) +6 17.01.20 1,616 18 16쪽
152 chapter(152)제9장 심문의 공통분모 +4 17.01.18 1,281 15 13쪽
151 chapter(151) +4 17.01.16 1,236 17 12쪽
150 chapter(150)제8장 목격자를 찾습니다 +2 17.01.13 1,128 15 14쪽
149 chapter(149) +2 17.01.11 1,080 15 14쪽
148 chapter(148) +4 17.01.09 1,267 15 12쪽
147 chapter(147)제7장 깊어지는 의문 +4 17.01.06 1,290 16 11쪽
146 chapter(146) +10 17.01.04 1,257 15 13쪽
145 chapter(145)제6장 거물들의 심문 +6 17.01.02 1,291 19 12쪽
144 chapter(144) +6 16.12.30 1,334 16 13쪽
143 chapter(143)제5장 수사관들의 동분서주 +4 16.12.30 1,238 14 11쪽
142 chapter(142) +6 16.12.28 1,350 16 13쪽
141 chapter(141)제4장 인간시장 +2 16.12.26 1,292 16 10쪽
140 chapter(140) +4 16.12.23 1,251 18 12쪽
139 chapter(139) +2 16.12.21 1,273 17 14쪽
138 chapter(138)4권 끝. 제3장 폭약소녀 +2 16.12.21 1,170 16 11쪽
137 chapter(137) +4 16.12.19 1,557 14 11쪽
136 chapter(136) +4 16.12.16 1,229 19 14쪽
135 chapter(135)제2장 뼈의 주인 +2 16.12.14 1,251 17 12쪽
134 chapter(134) +2 16.12.12 1,191 19 13쪽
133 chapter(133)제3화 폭발소녀 제1장 어떤 골두 +4 16.12.11 1,629 16 12쪽
132 chapter(132)제 2 화 완결. +4 16.12.08 1,598 18 15쪽
131 chapter(131) +2 16.12.08 1,307 17 14쪽
130 chapter(130) +2 16.12.07 1,306 15 12쪽
129 chapter(129)제20장 유령무사 +2 16.12.05 1,388 19 13쪽
128 chapter(128) +2 16.12.05 1,589 17 13쪽
127 chapter(127)제19장 결정적인 증거 +2 16.12.02 1,423 15 14쪽
126 chapter(126)제18장 사일록의 고뇌 +2 16.11.30 1,360 16 14쪽
125 chapter(125) +2 16.11.28 1,485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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