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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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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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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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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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소모라

DUMMY

이혁은 찌들어버린 검붉은 녹으로 표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강철의 표면. 양 측면으로 연결된 쇠사슬을 이용하여 아래로 내리는 다리형식으로 되어 있는 십여 미터에 달하는 성문을 올려다 보았다.


깊게 파여진 해자도 없는 상태에서 저런 구조로 만들어진 것 자체에 이질감이 들었지만 다음순간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용도의 필요성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 자리로 무수한 시체들의 조각들이 메워져 있었기에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문을 열어라!”

어떤 오해의 소지가 있었는지는 모르나 하킴의 호기로운 외침에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돌려받아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하킴의 앞뒤 잘라먹은 고함에서 불구하고 대화가 통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자체를 놀라워 해야 할지도 모를 일.


“더 이상 너희들의 노예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으니, 돌아가라!”


그렇게 남성의 음성이 성벽 위에서 들려왔지만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런 의문과 함께 뒤쪽에서 몰려드는 좀비 때들로 인해 모두의 신경이 곤두서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성벽 위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괴변을 늘어놓는 저들을 쓸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고 마법사의 눈빛도 그것과 틀리지 않았던 모양이었던지 아론을 바라보며 기회를 엿보는 듯 하였다.


하지만 입장을 바꾸어보자면 정체도 모르는 이들이 예고 없이 찾아와 문을 열어달라 협박하는 모양새였느니 다시 한번 설명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던 이혁이 입을 열었다.


“우린, 소모라를 수복하러 온 페임론의 원정군. 이곳의 책임자는 얼굴을 보여라!”

돌아오지 않는 대답을 기다리기엔 눈앞에 몰려드는 시체들의 물결이 심상치 않았을 뿐더러 이혁 자신만의 문제만도 아니었다.


성녀 세실리아도 조금 전 무리하게 신성력을 사용했던 것인지 마차 한 켠에 몸을 누이고 있었고 다시 살아나는 유저들이라 해도 많은 수가 로그아웃 당해버린 듯 머릿수가 한참이나 모자란 상태였다. 그나마 다른 이들의 피해는 없었기에 다행으로 여기며 하킴에게 지시를 내린다.


“하킴, 우선은 눈앞에 저것들을 정리해야겠으니 준비해라.”

그냥 막무가내로 문을 따거나 시체들을 향해 날뛰어 주는 선택지 외에는 없어 보였기에 후자를 선택하다가 책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을 끌 수 밖에.


“여기에서 더 이상 숨길 것도 없겠지요. 잠들지 못하는 저들에게 안식을 선사해 주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소모했던 마나를 회복한 것인지 혈색 가득한 표정으로 아론을 돌아보는 마법사의 물음과 지시를 기다리는 가사들의 시선에 뭔가 멋들어진 대답을 해야겠단 강박관념에 쌓여있던 이혁이 목소리를 높인다.


“너희들의 목숨은 각자의 것이나. 오늘 이 자리에선 오직 나만의 것. 그것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 나를 따르라!”

아론이 들어올린 제라륨의 백색 검신에 그 자체에서 발산되는 오러의 형체가 일렁이기 시작했다.


“주군을 위하여!”

시체더미로 뛰어드는 아론을 따라 오십여에 이르는 마스터 급 기사들이 각자의 검에 오러를 불러일으켰다.

그 뒤를 기존 방어위주로 주변에 배치되었던 아론의 칠백여 기사들과 노예병으로 구성된 보병들이 칼날을 들어올려 함성을 내지른다.


묵혀두었던 힘들을 방출하듯이 사방으로 난사되는 오러의 향연으로 인해 저것들의 아가리에 물려 전염된다는 공포감은 유저 또는 상인들의 마음속에서 애초부터 사라진 상태.

아론을 포함한 오십여에 이르는 마스터급 기사들이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서 검무를 난무하며 시체들을 조각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었기에 뒤를 받혀주는 병사들이 참전하진 못했지만 동공이 떠나갈듯한 함성으로 모두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려주고 있었다.


시체들의 몸통들이 양분되어 그 조각들이 눈보라처럼 허공을 날아다녔고 오러의 물결이 대지를 강타하며 지면이 갈라지며 튀어 오르는 흙먼지와 돌 덩어리들. 그리고 벌어진 틈 사이로 추락하는 좀비들이 이성 없는 아우성. 시체들의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능력 치가 얼마일 까란 질문들을 모두가 품고 있었던 것일까?

자신들끼리의 피해를 생각하며 시체들이 모여있는 중앙으로 뛰어들어 서로의 자리를 선점하고 있던 상태였기에 아론이 끼어들 장소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마법사의 영창도 없이 날아오르는 화염과 얼음의 화살촉들이 범위를 벗어나 시체들의 끝자락에 도달하여 폭탄처럼 터져나간다.

-콰~ 쾅!-


“지켜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 오십여에 달하는 소드마스터급 기사단이라니··· 밸런스 붕괴란 말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중앙대륙에서도 알려지지 않았던 대마법사의 존재는 지금에 와선 무슨 의미가 있겠냔 심정입니다.”

유저단체 또는 방송국에서 준비한 마차의 지붕에서 녹화에 여염이 없었던 앵커들은 한동안 할말을 잊어버릴 정도였다.

그리고.


“지금 저 곳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NPC아론의 연인이라 추정되는 그녀의 검무를.”


검은 머리와 동일한 색감으로 만들어진 갑옷 형 드레스를 휘날리며 전장의 중심에서 소용돌이치는 한 여인의 모습이 아나운서의 시야 가득 클로즈업 되었다.

그녀의 손에 쥐어진 붉은 검신 표면으로 검붉은 오러가 뿜어져 나오는 순간, 사방 수 미터에 이르는 지면이 뒤집어지더니 그 자리에 모여있던 걸어 다니는 시체들의 상단 부를 흙 가루로 만들어 버리며 자그마한 크레이터 형상들의 무덤들을 만들어놓았다.


그에 비하여 어느 정도 전투에는 참여했다지만 지금에 와선 시체더미 위에서 검을 늘어트려놓은 체 부하들의 싸움을 관전하는 아론의 모습은 자신의 반려에게까지 검을 들도록 만들어야 하는 군주의 고뇌에 찬 뒷모습을 연상시켜주었다.


거짓말처럼 성벽 주변을 메우고 있던 좀비들의 형상은 사라져 있었고 그곳을 방어하던 칠백의 기사와 보병대들이 살육의 현장 속으로 합류하며 조각난 먹이 감들을 찾아 흩어졌고 자신의 할 일이 없어졌다는 듯이 검은 형상의 여인이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임의로 만들어진 자그마한 언덕 위에서 전장을 내려다 보는 아론의 옆자리로 다가왔다.


“저놈들이 날뛰는 바람에 몸을 풀다 만 느낌이야··· 주군.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마족 여인은 지금까지 자신이 한 일은 잊어버린 것일까 싶을 정도로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었다. 물론, 이혁 자신도 몸 속의 마나를 소진할 때 까지 검기를 난무한 것 같았다.


그렇게 이혁의 주변으론 수효자체를 헤아리기 어렵게 널 부러진 시체의 형상들과 파여진 흙더미 뿐. 멀리 흩어진 기사들은 얼마 남지 않은 좀비들을 향해 눈치 볼 것도 없다는 듯이 쌓아두었던 오러를 사방으로 흩뿌리며 전투의 마무리를 알리고 있었다.


그리고 참전하지도 못하고 마냥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모르는 유저들을 바라보며 고민이 몰려 올 수 밖에 없었던 이혁의 눈에 바닥을 차지한 좀비화된 오우거의 갈라진 형상 사이에서 녹색의 광채, 마정석을 확인한다.


‘그나마 건질 것은 있는 듯 하고 유저들도 임직일 동기가 있다면 한동안은 잡음에서 해방 되지 않을까?’

눈앞에 있을 당장의 소란은 막을 수 있다지만 영상이 배포되고 있는 현실에선 각종 GM의 문의 사이트가 폭주하고 있다는 걸 알길이 없는 이혁이 마침, 복귀하는 한슨에게 지시를 내렸다.


-사체에서 마정석을 채취하라.-

▷ 의뢰: 토벌대의 지시를 따라 마정석을 채취하라.

▷ 보상조건: 수거량에 따라 개인별 기여도 축척 또는 일정 보상부여.


아직까지 폭음의 소음들이 주변을 맴돌고 있었지만 지금에 와선 아무런 재제조건이 될 수 없었기에 유저들과 일부의 용병들에 의해 수거작업이 시작되었고 그 외 지면에 널려있는 무기류와 같은 각종 금속제는 고철의 용도뿐이기에 당분간은 방치될 뿐이었다.


“주군. 저 위에 놈들이 살아있는 가정하에 주변일대에 걸어 다니는 시체들의 처리를 완료했습니다.”

“몰려있지 않았다면 번거로울 수 있었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지 별다른 위력은 없었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전장을 마무리하고 다가온 하킴의 보고와 함께, 마법사의 사기성 발언이 뒤를 이었지만 성벽 위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움에 고개를 돌리는 이혁이다.


마치, 연극의 무대와도 같이 두 무리로 나누어진 인형들의 형상이 저희들끼리 치고 받는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몇몇이 성벽 밖으로 떨어져 내린다. 바닥으로 떨어져 곤죽이 되어버린 주검으로 다가간 몇몇의 기사들이 사람의 형상임을 알려오면서야 저들도 동일한 인간임을 인지할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처음부터 그 부분을 모를 수는 없었지만.


“저들끼리 분쟁이라도 일어난 모양입니다.”

맨탈리온이 재미난 구경거리라도 생겼다는 듯이 대화를 이어갔다.


“저희에게 처음으로 반응했던 무리들이 이곳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보니 이곳으로 와 드워프들을 보는 건 처음이군요. 반대편 무리에 도끼를 든 난쟁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조금 밀리는 듯 보입니다.”


어떤 방법인지는 모르나, 마치 바로 아래에서 펼쳐진 광경을 바라보듯이 설명하고 있는 마법사가 얄미울 수 밖에 없었지만 상황 파악을 위해서라도 가만히 경청할 수밖에.


“드워프쪽에 인간 마법사가 합세하고 있었군요.”


- 쾅~ -

맨탈리온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성벽의 한쪽에서 폭음이 일어났다. 공교롭게도 기존 지휘부가 몰려있던 곳이었던지 화염이 잦아들자, 얼마 동안의 정적을 동반하였다.


“방금 전, 파이어볼 한번으로 싸움이랄 것도 없는 상황이 마무리 되었군요. 역시나 반칙과도 같은 마법은 이런 곳 보단 진리를 탐구하는 양식으로의 쓰임이 옳은 일이겠지요.”


자신의 입으로 8써클 현자라 말하는 마법사지만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 지금까지 가능한 일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 끼~리~릭 -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성문의 양쪽으로 연결된 쇠사슬이 소음을 내지르며 내려왔고 녹진 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공중으로 비산되었다.

그런 굉음에 흩어져 있던 병사와 유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복귀를 신고한 엘프들의 보고내용이 아론에게 전달된다.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말을 달려 하루거리에서 알 수 없는 무리들이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저 정도 소음이면···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전할 내역들을 마무리한 하킴의 감상 평을 들으며 저런 소음이라면 동공 속을 걸어 다니는 시체들이 전부 모여들 것만 같았다.


-쿵!-


내려온 문이 완전히 땅에 닿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작가의말

빨리 진도를 나가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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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5. 던전의 유산 20.11.15 330 1 12쪽
125 124. 소모라의 마도린 20.11.14 118 1 13쪽
124 123. 소모라의 마도린 20.11.13 123 0 12쪽
123 122.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2 122 0 12쪽
122 121.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1 100 0 11쪽
121 120.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10 138 0 14쪽
120 119.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09 101 0 14쪽
119 118. 기억 20.11.08 106 0 14쪽
118 117 기억 20.11.07 88 0 12쪽
117 116 기억 20.11.06 115 0 11쪽
116 115. 기억 20.11.05 101 0 13쪽
115 114. 기억 20.11.04 104 0 11쪽
114 113. 소모라의 전투 20.11.03 93 0 12쪽
113 112. 소모라의 전투 20.11.02 106 0 12쪽
112 111. 소모라 20.11.01 177 0 11쪽
111 110. 소모라 20.10.31 163 0 11쪽
110 109. 소모라 20.10.30 127 0 13쪽
109 108. 소모라 20.10.29 131 1 11쪽
» 107. 소모라 20.10.28 122 1 11쪽
107 106. 소모라 20.10.27 178 1 11쪽
106 105. 소모라 20.10.26 110 2 11쪽
105 104. 소모라 20.10.25 116 2 11쪽
104 103. 갈림길 20.10.24 128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6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29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6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0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0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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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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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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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69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3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5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80 080. 실타래. +1 17.06.10 813 9 19쪽
79 079. 실타래. 17.06.03 814 10 14쪽
78 078. 13명의 이방인 +1 17.05.27 977 10 17쪽
77 077. 13명의 이방인 +1 17.05.20 908 8 13쪽
76 076.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13 938 8 20쪽
75 075.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06 955 10 12쪽
74 074.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5.05 883 10 13쪽
73 073.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 17.04.29 992 5 20쪽
72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6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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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65. 모험가 (투기. 대화) 17.04.01 1,116 13 15쪽
64 064. 모험가 (드라마) 17.03.31 1,272 14 19쪽
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59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0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8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7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1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79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6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89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1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0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7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6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3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1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5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4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2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4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8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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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1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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