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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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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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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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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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MVP

DUMMY

“오늘 너클볼러로서 마운드에 오르겠습니다.”

“예?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 아마도 컵스의 투수로서 던지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은데, 팬들이 원하는 공을 던지고자 합니다.”


경기 직전 등판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집중력을 유지한다는 핑계로 입을 다물던 평소와 달리 순우가 꺼낸 두 마디는 관중은 물론 생중계를 보고 있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홈에서 본지 오래된 너클볼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 무기를 내려놓고 상대 선발 라이트와 같은 구종으로 겨루겠다는 것을 마다할 팬들은 없었다. 오히려 고대하던 공을 보게 되어 즐거워할 것이다.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은데.......”


마지막 경기라 함은 자신의 로테이션이 돌아오기 전 4연승으로 시리즈를 마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리라. 레드삭스가 디비전에서부터 끝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고 간신히 올라온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였다. 시즌 20승을 올린 특급 선발 론과 15승의 아리에타까지 가볍게 3연승을 달리고 레스터나 헨드릭스가 적절하게 던진 경기에 티모시와 대니가 올라 마침표를 찍으면 되니까.


문제는 ‘컵스의 투수로서 던지는 마지막 경기’였다.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계약 기간이나 이적을 암시하는 말을 꺼낸 것은 분명 경솔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K1에 대한 팬들의 정서가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었다. 염소의 저주를 깨부수고 107년 만의 우승을 일군 K1이 컵스가 아닌 다른 팀의 투수로서 마운드에 선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상상불허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작년보다 더 많이 쥐여주고 잡으면 된다.”

“컵스 구단에 협상 우선권이 있으니 그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다.”

“겨우 3연승 해놓고 어딜 간단 말인가?”


지난해 말 옵트 아웃을 내세워 FA로 풀린 K1을 성공적으로 잡아 앉히는 데 성공한 구단을 팬들은 믿었고 아울러 이제는 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잘 알려진 뒷마당 이사들이 구단의 영광을 위해 K1을 계속 붙잡아 줄 것으로 봤다.


“그래! 가긴 어디 가겠어. 말은 저렇게 해도 꽉 잡으면 잡힐 거라고. 정 안되면 또 촛불을 들면 되고.”


모리스의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시즌까지 컵스의 투수로서 3연승을 달성하고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컵스의 품에서 벗어나겠다는 순우의 결심을 팬들은 이미 잊은 듯했다.



“구 위원. 어느 유명 해설자가 라이트의 너클볼을 보고 사방으로 춤을 춘다(dance all over the place)고 표현하면서 그를 리그 최고의 너클볼 투수라고 평했는데 직접 보니 과연 명불허전이군요.”

“정말 그렇네요. 오른쪽으로 들어오던 공이 갑자기 왼쪽으로 휘는 모습이 말 그대로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너클볼이라는 것이 원래 날아가는 동안 실밥의 위치를 바꾸면서 혼란스러운 기류를 만들어 공의 진로에 불규칙한 변화를 만들어내죠. 이런 이유로 약한 바람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오늘 구장의 풍력계는 초속 3.5m로 양호한 편입니다.”


예상대로 라이트와 K1은 오로지 한 구종으로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너클볼을 다른 구질과 섞어 던지는 것은 어려운가요?”

“글쎄요. 너클볼처럼 느린 공을 던지다가 갑자기 포심 같은 속구를 쏘아대면 효과가 크리라 보는 팬들도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너클볼 투구폼이 다른 구종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속지 않죠. 게다가 너클볼이 손에 익으면 폼이 달라져 다른 공을 던지는 것이 상당히 불편해집니다. 물론 모든 구종에 능한 K1은 예외겠죠.”


누구나 배울 수 있다고 알려진 너클볼을 빅리그에서 보기 힘든 이유가 뭘까?


“물론 배우기는 쉽죠. 손에 익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게 문제라서 그렇지. 워낙 느린 공이라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때려낼 수 있거든요. 핵심은 무회전인데 조금이라도 도는 공을 때리면 장타가 됩니다. 그만큼 제구가 어렵죠. 그리고 제구가 잘 된 공은 방향이 마음대로 바뀌어 던진 투수는 물론 받는 포수도 최종 도착지점을 알 수 없어요. 그래서 너클볼러는 전담포수를 두죠. 특히 팀 웨이크필드의 전담포수였던 덕 미라벨리가 유명한데, 그는 커다란 소프트볼 1루 미트를 썼죠. 그 후 너클볼러와 호흡을 맞추는 포수는 대부분 소프트볼용 미트를 씁니다.”

“오늘 라이트의 공을 받는 포수가 라이언 하니건이네요.”

“그렇습니다. 하니건이 라이트의 전담 포수로서 라이트의 등판에 맞춰 5일에 한 번 선발 포수가 됩니다. 그의 미트를 보세요. 보통의 포수 미트보다 훨씬 커요. 공을 받는 부분이 저렇게 넓은 이유가 있는 겁니다.”

“저걸 보니 평범한 포수 미트로 척척 잘 받아내는 죤이 참으로 대단하군요.”


단점투성이 너클볼을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너클볼 보기가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단점이 많다는 얘기도 됩니다. 사실 단점이야 아주 많죠. 악력이 엄청나게 소모되고 손톱으로 공을 미는 방식이라 손톱 관리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게다가 공이 느리고 포구가 힘들어 주자 견제가 힘들어요. 너클볼러가 나오는 날을 ‘도루 적립하는 날’이라며 공격수들이 반길 정도죠. 이처럼 너클볼러로 전향을 시도했던 선수들이 포기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장점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우선, 공을 느리게 던지니 팔에 무리가 훨씬 덜 갑니다. 포크볼을 비롯하여 대부분 구질은 어깨와 팔꿈치를 많이 쓰게 되는데 인간의 몸은 쓸수록 닳게 되어 있죠. 따라서 투수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게 됩니다. 너클볼러는 이런 정통파 투수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고 피로가 많이 쌓이지 않기 때문에 5일까지 쉴 필요도 없이 2, 3일 만에 등판할 수 있죠. 40대 현역 너클볼러들을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아, 그래서 나이가 들어 구위가 쇠퇴했어도 은퇴는 하기 싫은 마이너리그의 노장 투수들이 너클볼을 연마하여 선수생활을 늘려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군요.”

“그렇죠. 그리고 제대로 던진다면 공의 특성상 삼진을 뺏지는 못해도 땅볼이 많이 나와 안타를 피하고 실점을 줄일 수 있죠. 물론 투수 본인을 포함하여 내야진이 그만큼 바빠집니다. 너클볼을 던지려면 상당한 수비 능력이 따라줘야 합니다. 좋은 예가 바로 필 니크로죠.”


라이트가 오른다는 말에 컵스의 타자들은 이날 오전 연습시간에 K1에 부탁하여 너클볼을 열심히 눈에 익혔다. 1차전을 너클볼 대결로 몰아가는 팬심을 관찰한 레드삭스 타선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눈에 익힌다고 방망이까지 잘 따라주는 것은 아니었다. 양 팀의 타선은 약속이나 한 듯 공의 중심을 피해 아래위를 열심히 두들겼다. 높이 뜨거나 땅을 구르는 공을 때려낸 타자들은 1루까지 열심히 뛰었고 내야진은 송구로 부지런을 떨었다.


마지막 등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일까, 평소보다 더욱 정중한 모습으로 모자챙을 매만지며 팬들에게 인사를 보낸 K1이 오랜만에 홈에서 선보인 너클볼은 평균 0.8번 돌며 홈플레이트에 도달할 때까지 서너 번 방향을 바꾸어 미트에 들어왔다. 이에 비하면 라이트의 공은 회전이 한두 바퀴 많았고 방향 전환이 적은 대신 속도가 높았다.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너클볼이었지만 차이는 있었다. 방망이 사이를 교묘하게 뚫고 들어간 K1의 공이 6회까지 5개의 삼진을 기록할 때까지 라이트는 한 개로 만족했으나 0-0 스코어에 변화는 없었다. 6개의 안타를 뽑아낸 컵스의 타선이나 2개를 기록한 레드삭스의 타자들이나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은 같았다.


작은 차이는 또 하나 있었다. 컵스의 죤이 일반 미트로 비틀거리며 날아오는 나비공을 두꺼비가 파리 잡아먹듯 쏙쏙 잡아냈으나 하니건은 6회까지 3개의 포일을 기록했다. 그중 하나는 라이트의 폭투에 가깝다고 쳐도 나머지는 분명한 포수 실책이었다.


좋은 것도 자꾸 보면 질리는 법. 보기 드문 너클볼 잔치를 지켜보던 관중이 시원한 장타 하나 없이 경기가 이어지자 서서히 지겨워지기 시작할 무렵 포수의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구 위원. 몇 번 공을 놓친 하니건 포수가 7회 들어 벌써 두 번이나 공을 빠뜨렸는데요.”

“원래 좋은 너클볼이란 원하는 곳으로 던지는 것이 아니라 던진 후 공기의 저항에 맡긴 채 타자 앞에서 변화하는 공이죠. 따라서 포수는 도착지점을 알 수 없어요. 언젠가 제이슨 베리텍이라는 전담포수가 너클볼을 잡는 건 젓가락으로 파리를 잡으려는 짓이라고 했는데 이 말이 죤에게는 통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파리처럼 들어오는 라이트의 공을 놓친 하니건에게는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1사 상황에서 두 번째 포일로 1루에 있던 주자가 손쉽게 2루로 가면서 컵스가 오랜만에 득점 기회를 맞이하고 있군요.”


오랜만에 관중석에서 응원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빅리그를 대표하는 두 광팬 그룹이 관중석에 섞여 앉았으나 숫자로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홈이 중요하다.


위기를 맞은 레드삭스 벤치는 교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존 패럴 감독의 머리가 쉴 틈 없이 돌았다.


“구위가 죽은 것도 아닌 데다 아직 무실점이니 내리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포수만 바꿀 수도 없으니.......”


불펜을 둘러봤지만 눈에 들어오는 투수는 없었다. 어느 누구도 감독과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부터 7차전 끝까지 불펜에 등록된 투수란 투수는 모조리 올린 데다 7차전에는 귀하디귀한 선발 3명까지 당겨쓰며 혈투를 벌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의 맞상대는 K1. 이름 하나만으로 다른 어떤 설명도 필요 없는, 어쩌면 정말로 외계인일지도 모르는 그 신비한 동양인이 아니던가. 포수가 불안하지만, 대안이 없으니 이대로 끝까지 갈 수밖에 없다.


<교체는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


감독의 눈치를 긁은 투수코치가 신속히 배터리에게 사인을 보냈으나 하니건은 점점 자신이 없었다. 넓은 미트를 왼손에 걸치면 어떤 너클볼이든 자신 있게 받았는데 이날은 이상했다. 4회 미트 가장자리에 맞고 튕겨 나갈 때는 그러려니 했다. 5회와 6회에 놓친 것은 그렇다 쳐도 조금 전 7회 들어 두 번씩이나 미트 왼쪽과 위를 스치고 지나간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거북이 공을 던지는 너클볼러에게서 도루를 빼앗기는 어렵지 않다. 2루에 있던 발 빠른 러셀이 상쾌한 타이밍으로 3루까지 훔치자 관중석은 난리가 났다.


“아, 저런. 주자를 3루에 두고 또 공을 흘리네요. 공이 너무 빠져 폭투인지 포일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슈와버를 상대한 라이트의 4구가 포수 오른쪽 깊이 빠지면서 러셀이 발걸음도 가볍게 홈을 밟자 오랜만에 ‘고우 컵스 고우’가 터져 나왔고 그제야 하니건은 깨달았다.


‘나도 모르게 보통 미트로 잡아내는 컵스의 포수를 의식하고 있었군.......’


스코어 보드에 새로운 숫자가 나타나며 균형이 깨지자 패럴 감독이 벌떡 일어섰으나 후속 조치는 없었다. 2차전을 위해 아껴둔 투수를 당장 꺼내 들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참으로 어려웠지만, 입술을 깨물며 꾹 참았다. 경솔한 선택으로 2차전까지 어렵게 가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야구라는 스포츠가 유난히 분위기를 많이 탄다는 것을 그가 어찌 모를까.


“이런 분위기라면 연타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다들 동감하듯 불길한 예상의 적중률은 작두 타는 무당이 울고 갈 정도로 높다. 실밥이 돌지 않은 채 흔들거리며 들어오던 라이트의 공은 조금씩 돌기 시작했고 또다시 안타와 도루를 연달아 허락하며 7회에만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월드시리즈 1차전의 승부처는 너클볼로 승부를 건 두 투수의 기량이 아니라 포수의 포구 능력이었다. 따라서 승리의 수훈은 사뿐사뿐 걸어와 수줍은 표정으로 남편의 품에 안기는 나비공을 자석으로 쇠붙이 끌어당기듯 받아낸 K1의 전담포수 죤에게 돌아갔다.


“제가 말입니다. 테네시 녹스빌의 불 켜진 주차장 구석에서 별을 보며 친구와 공을 주고받으며.......”

“그럼 그럼, 그렇고말고.”

“공 잘 받은 우리 포수 죤 만세!”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포수가 투수의 공을 흘리지 않고 잘 받아냈다는 엽기적이고 해괴망측한 이유로 1차전 MVP를 수상했다. 자랑스럽게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린 죤이 인터뷰 마이크에 대고 구구절절 절정의 자화자찬을 쏟아내자 연승 엔진에 시동을 걸어 마냥 즐거운 팬들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아가며 장단을 맞추고는 박수로 화답해주었다.


하지만 의기양양하게 크리스털 트로피를 안고 뒷마당 집으로 돌아온 수상자를 기다린 것은 철없는 남편의 황당한 인터뷰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 대역 죄인처럼 숨죽이고 있던 아내 앨리스였다. 밤늦게까지 훈계를 곁들인 잔소리가 고요한 링컨 주택가에 울려 퍼진 것을 두고 뭐라 하는 뒷마당 패밀리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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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태평양을 건너며 10 +5 17.09.04 2,467 55 10쪽
228 태평양을 건너며 9 +5 17.09.02 2,776 52 10쪽
227 태평양을 건너며 8 +9 17.08.31 2,519 55 11쪽
226 태평양을 건너며 7 +6 17.08.28 2,700 5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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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태평양을 건너며 4 +11 17.08.22 2,907 60 10쪽
222 태평양을 건너며 3 +6 17.08.20 2,993 62 11쪽
221 태평양을 건너며 2 +12 17.08.18 3,078 70 9쪽
220 태평양을 건너며 1 +12 17.08.16 3,149 70 11쪽
219 낙엽이 수북이 쌓일 무렵 +10 17.08.11 3,276 67 10쪽
218 던져 봐 +6 17.08.07 3,150 57 11쪽
217 세탁소집 큰아들 +8 17.08.04 3,182 59 11쪽
216 티모시의 신위 +7 17.08.02 3,142 65 10쪽
215 K1 이벤트 5 +8 17.07.31 3,034 62 10쪽
214 K1 이벤트 4 +6 17.07.29 2,954 69 9쪽
213 K1 이벤트 3 +6 17.07.26 3,058 71 9쪽
212 K1 이벤트 2 +8 17.07.23 3,308 73 11쪽
211 K1 이벤트 1 +7 17.07.11 3,650 7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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