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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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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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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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DUMMY

“스윕으로 가자!”


경기 직전 이글스 강철한 감독이 주먹을 쥐어 보이며 사기를 북돋웠다. 둘러선 선수들 또한 입을 한일자로 만들며 비장한 각오를 나타냈다. 분위기가 남달랐다. 남들이 보면 한국 시리즈 7차전도 아닌데 무슨 청승이냐며 웃겠지만, 밥 먹듯 하는 스윕패에 비해 승은 가물에 콩 나듯 하는 보기 드문 연중행사라는 사정을 안다면 그리 매정한 말은 못하리라.


이번 넥센을 불러들여 가진 두 번의 경기는 특별했다. 한국 야구사에 길이 빛날 기록이 연달아 나왔다. K1의 퍼펙트게임 그리고 고졸 신인의 완봉, 그것도 둘 다 데뷔전에서 말이다. 대전 외에도 네 곳에서 경기가 치러지고 있지만 아마 이날도 전국의 야구 팬들의 관심은 대화로 쏠려있을 것이다. 혹시 또 어떤 경천동지할 기록이 나오는 게 아닌가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날 3차전은.......


“오늘의 승리는 우리가 만든다!”


오후 연습을 시작하며 최고참 김태균이 한 말이다. 이긴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좋다. 그럼, 당연히 이겨야지. 그런데 그 문장의 주어 ‘우리’가 주는 어감이 평소와 사뭇 달랐다. 의미심장하게 내뱉은 그의 말에 K1과 더벅머리 새내기 두 명을 제외한 모두가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8,9,9,9,10,10,10이라는 입에 담기 민망한 기록의 주인공들이 ‘우리’라면 그 특별한 셋은 아직 이방인이라는 뜻이리라.


이미 메이저리그를 군림한 K1의 데뷔전은 그리 큰 충격이 되지 않았다. 일찌감치 무명 시절 막강 카디널스를 상대로 퍼펙트를 이룬 데다 완봉쯤은 주머니에서 구슬 꺼내듯 하던 그가 KBO에 와서 할 수 없는 게 뭘까.


하지만 ‘우리’의 안색을 어둡게 한 것은 그의 제자들이었다. 주전 포수도 연신 흘리는 K1의 신들린 공을 척척 받아내며 퍼펙트를 이끈 것으로도 모자라 넥센이 자랑하는 1, 2 선발을 포함한 특급 투수들을 상대로 8타수 5안타에 데뷔전 홈런까지 기록하고 2루를 노린 도루의 고수를 보기 좋게 아웃시킨 곰.


입에 열쇠 잃은 대형 자물통이라도 달았는지 애교라고는 곰보다 더 없어 기합을 주기에도 머쓱한 촌뜨기가 첫 프로 마운드에 올라 보여준 놀라운 구위. 그의 노련하고 매끄러운 동작은 끝없는 평원은 물론 하늘 높이 솟은 나무 위까지 순식간에 뛰어올라 먹이를 낚아채는 표범이었다.


곰과 표범!


둘의 활약에 넥센이 깜짝 놀랄 때 ‘우리’는 경악했고 일부는 뒤로 넘어갈 뻔했다. 재떨이를 날리던 그룹 회장이 글썽이는 눈물로 만세를 불렀다는 말도 들렸고 대전은 연일 축제 분위기였다. 탈꼴찌는 물론 벌써 가을야구를 점치는 성급한 기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리’ 그룹에 들지 않은 둘이 있었다. 그 둘이 북 치고 장구 치며 이룬 2연승을 보며 남은 한 경기를 대하는 ‘우리’의 입장을 김태균이 한 마디로 대변한 것이다.


이제 3차전.


던지고 때리며 달리다가 이기면 이기고 지면 지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다. 경기를 앞둔 주전들의 심각한 표정과 덕아웃에 흐르는 터질 듯한 긴장감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글스가 승리를 원하는 것 이상으로 넥센은 절박했다. 이대로 그냥 갈 수 없다며 혈전을 예고한 넥센이 총공세를 펴 올 것이다. 하기야 연달아 그렇게 처참하게 깨지고 가만있을 팀이 어디 있을까. 특히, 무명의 고졸 신인에게 당한 치욕의 완봉패는 두고두고 넥센의 악몽으로 남으리라. 붉게 충혈된 눈으로 1루 쪽을 노려보는 장전석 감독의 시선이 섬뜩할 정도다.


그 시선과 상관없이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촌닭 둘이 이룬 2승에 주전이 1승을 추가한다면 별말 없이 지나가되 그렇지 못하면 팬들의 독설에 살아서 구장을 떠나기 어려우리라.


드디어 이방인 셋이 빠지고 순수한 ‘우리’ 혈통이 힘을 모아 치르는 3차전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글스-넥센, 넥센-이글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대전 이글스 파크입니다. 오늘의 두 선발을 소개해 주시죠.”

“넥센의 선발 신재영은 프로 7년 차에 접어든 우완입니다. 2016시즌 15승을 거두며 다승 3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14승을 기록하며 넥센 선발의 굳건한 축을 이루고 있죠.”

“신재영을 상대할 이글스의 선발은 윤규진인데요.”

“예. 시원시원하게 뿌려대는 돌직구가 아주 일품이죠. 독특한 타이밍과 디셉션에 시속 150을 넘나드는 패스트볼로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최근 몇 년 구속이 줄면서 구위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재작년 7승에 작년 8승으로 대화 마운드를 제법 충실히 지켰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6점대 ERA는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3점대 후반과 4점대 초반을 오가는 신재영 투수가 조금 우위를 보이겠군요.”

“그렇다고 봐야죠. 작년 26이닝 무볼넷이라는 놀라운 투구를 보여주며 제구력을 뽐냈으니까요. 요즘도 잘하지만, 대학 시절에는.......”


단국대를 빛낸 인물에 뽑힐 정도로 신재영은 대단한 투수였다. 이미 1학년 시절 대학 최고의 사이드암 칭호를 얻었고 구속 145를 넘나들며 낮게 깔려 들어오는 공은 당시 천하무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잘해도 너무 잘했다. 그게 문제였다. 이렇게 잘하는 투수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 투수 어깨는 쓰면 쓸수록 단련된다는 기가 막힐 훈련 원칙을 들이대며 이러저리 열심히 굴린 코치들 덕분에 졸업 즈음에는 140을 넘기 어려웠고 프로 입문 당시에는 간신히 135를 기록했다. 그나마 제구력이 좋았고 괜찮은 커브를 지녔기에 8라운드 턱걸이로 들어왔다.


포심을 기본으로 슬라이더와 서클 체인지업에 싱커를 섞어 던지지만 자신 있는 구종은 포심과 슬라이더 뿐이기에 자연 투 피치 투수가 되었다. 브레이킹이 걸리다가 꺾이는 느낌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는 나름 인정받지만 포심은 평범한 수준. 타자를 압도할 만한 구위라고 보기 어려워도 다승권 안에 드는 것은 뛰어난 제구력 덕분이었다. 2016시즌 선발 4승을 무볼넷으로 올린 것도 빼어난 제구력 덕분이었다.


“그 제구력을 앞세운 넥센의 신재영 투수가 4회까지 깔끔하게 잘해주고 있군요.”

“넥센은 오늘 아무리 잘해도 쫓기는 심정일 겁니다. 이틀 전 퍼펙트로 당하고 어제 고졸 신인에게 데뷔전 완봉의 제물이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투타 모두 아주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네요.”

“가끔 안타를 맞아도 절묘하게 실점을 피해가는군요.”

“신재영의 피안타율은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위기에 처하면 포심과 슬라이더의 구사율을 높이며 범타를 유도하고 실점을 최소화하죠.”

“4회까지 잘 던진 이글스의 윤규진이 5회 들어 흔들리는데요.......”


볼 끝이 살아 들어오던 윤규진의 공이 조금씩 높게 몰리거나 힘없이 떨어지자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속구 힘을 키워 힘으로 밀리지 않은 피칭을 보이던 그가 연타를 맞고 결국 실점을 하자 급해진 벤치는 주저 없이 롱 릴리프 송은범을 올렸다. 아직 권혁이나 송창식을 올릴 타이밍이 아니었다.


“최정상급 구속을 자랑하는 투수답게 올라오자마자 150에 가까운 공을 뿌리는군요.”

“송은범은 패스크볼도 좋지만, 슬라이더와 커브에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에도 능한 투수죠. 특히, 종과 횡으로 떨어지는 커브와 타자 바로 앞에서 떨어지는 종 슬라이더로 탈삼진을 많이 얻어냈어요. 물론 SK 전성기 시절 이야기입니다만.”

“FA 이후 구위가 떨어지긴 했어도 속구는 여전히 정상급이잖습니까?”

“그게 평가하기 조금 애매합니다. 제구까지 잘 잡힌 140대 후반의 포심이 쉽게 장타로 이어지거든요. 아마도 낮은 회전수와 더불어 무브먼트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3시즌부터 내리 3연속 7점대 ERA를 찍고 그 후에도 6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따악!

따악!


해설자의 논평대로 그의 포심은 훌륭한 배팅볼이 되어 유린당했다. 6회 초 첫 타자에게 좌중간을 통과하는 2루타와 다음 타자에게 1루수 뒤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하고 이어 연속 볼넷으로 흔들리며 위기를 맞자 송창식과 심수창 사이에서 고민하던 감독은 어떻게든 6회까지 롱릴리프로 버티자며 심수창을 올렸다.


“심수창 하면 이중 투구폼으로 유명한 투수 아닙니까?”

“그렇죠. 원래의 오버핸드에 8년 전쯤 사이드암 가깝게 내린 스리쿼터 폼을 추가로 익혔는데 구속이 상승하고 투심과 슬라이더의 위력 또한 높아져 재미를 톡톡히 봤습니다. 팔을 내리니 자연 횡 변화구도 좋아졌고요. 두 가지 투구폼이 타자들의 타이밍을 흐트러트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이중 투구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K1 권순우의 디셉션인데요.”

“그렇죠. 처음에는 디셉션이 목적이었는데 얼마 후 같은 구종을 다른 각도로 던지는 수준이 되어 메이저리그를 초토화한 언터처블 하이브리드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하나의 폼에서 이미 텐 피치 명성을 얻은 데다 하이브리드까지 이루었으니 언터처블 경지에 오른 게 당연하겠죠. 두 선수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입니다.”


흐르는 세월에 순응하며 파워를 버리고 다양한 변화구를 장착한 기교파로 변신한 프로 18년 차 노장 심수창은 오버핸드로 내리꽂는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벌고 스리쿼터에서 나오는 변화구로 타자를 요리한다. 그리 위력적이지 않은 자신의 공을 직시하여 탈삼진 욕심은 진작에 버렸으되 포크볼과 더불어 횡적 변화를 일으키는 커브와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아 맞혀 잡는 타입이다.


이렇게 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노련한 모습을 보이는 그의 최대 약점은 고질적인 제구 불안. 여기에 과도한 이중 투구폼 사용으로 밸런스까지 잃게 되면 그 좋은 장점은 사라지고 타자들은 먹잇감을 눈앞에 둔 하이에나가 된다. 안 좋은 일은 겹쳐 생긴다고, 이날 따라 제구에 이어 밸런스까지 흔들리자 신이 난 넥센 타선은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이런, 이런. 5회에 이어 6회도 실점이 이어지네요.”

“글쎄요. 좀 매정한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보는 모습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이글스와 넥센이 아닐까요. 어제와 그제 특별한 이틀을 보냈으되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현실을 깨닫고 있는 이는 중계진뿐만이 아니었다. 한 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신속히 내려가는 심수창을 원망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핵심 불펜 3인방을 가동한 강철한 감독은 늠름한 어깨를 흔들며 마운드에 오르는 송창식에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그 기대는 불과 5분도 못 갔다. 불펜에서 공을 뿌리며 몸을 달구던 권혁이 콜을 받았다. 7회를 한 점으로 틀어막으며 나름 선방한 그의 8회는 순탄치 않았다.


“어느덧 8회에 접어들었는데요. 스코어 5-2로 넥센이 경기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송창식을 이은 권혁이 내려가고 주자 1, 2루 상황에서 박정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습니다. 여전히 필승조를 올리며 끝까지 기회를 노리는 모습은 보기 좋군요. 하지만 6회까지 자기 몫을 다 하고 내려간 넥센의 신재영에 비하면 이글스는 8회까지 무려 6명의 투수가 올랐습니다. 1, 2차전 모두 선발이 경기를 끝낸 이글스로서는 투수 운용에 여유가 있겠지만, 속사정은 좀 다르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글스가 성난 넥센을 맞이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죠. 이제 추격조를 제외하고 남은 투수라고는 정우람밖에 없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경기를 뒤집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계진의 청산유수 같은 해설과 달리 동일한 상황을 보는 이글스 덕아웃에는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투수와 타격 그리고 수비까지 넥센에 철저히 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표정 없이 앉아 있는 세 명의 이방인을 제외한 선수들 얼굴에 하나둘씩 절망감이 어리기 시작했다.


‘우리’끼리 힘을 모아 넥센 한번 이겨보는 것이 이다지도 어려웠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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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태평양을 건너며 3 +6 17.08.20 2,994 62 11쪽
221 태평양을 건너며 2 +12 17.08.18 3,078 70 9쪽
220 태평양을 건너며 1 +12 17.08.16 3,149 70 11쪽
219 낙엽이 수북이 쌓일 무렵 +10 17.08.11 3,276 6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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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세탁소집 큰아들 +8 17.08.04 3,182 5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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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그가 유니폼을 벗던 날 +6 17.05.15 4,140 82 12쪽
202 2018 코리아-일본 야구 대축제 +9 17.05.11 4,087 76 9쪽
201 일본 올스타전 +6 17.05.06 4,241 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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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선생님이 저 3루에 계신다 +5 17.04.17 4,752 75 11쪽
195 포커페이스의 멘탈 +3 17.04.13 4,223 77 10쪽
194 R 권순우 +4 17.04.11 4,222 74 10쪽
» 우리끼리 +4 17.03.23 4,612 86 12쪽
192 둘은 지금 어디 있나요? +5 17.03.21 4,510 103 13쪽
191 강원도는 다들 이렇게 하는데요 +3 17.03.19 4,428 93 12쪽
190 너의 공은 아무도 때릴 수 없다 +6 17.03.16 4,359 88 13쪽
189 오늘 저녁 잘 지켜봅시다 +3 17.03.13 4,434 92 9쪽
188 안 돼, 그것만은 절대 안 된다고! +4 17.03.10 4,567 87 12쪽
187 같은 리그에서 뛰었으니 서로 잘 알겠군 +4 17.03.08 4,455 91 13쪽
186 대화 이글스 vs 넥센 히어로즈 +2 17.03.06 4,395 74 11쪽
185 구단주 그리고 그룹 회장 +3 17.03.04 4,599 77 14쪽
184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5 17.03.02 4,491 87 13쪽
183 그가 우리 대화로? +3 17.02.28 4,441 8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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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목이 메인 애덤스 +7 17.02.23 4,851 77 13쪽
180 비밀 회동 +5 17.02.20 4,688 92 12쪽
179 구단의 사활이 걸린 문제 +4 17.02.17 4,893 86 10쪽
178 강원 야구전문대학교 +3 17.02.13 4,767 95 12쪽
177 강원도 해프닝 +5 17.02.10 5,638 9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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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한국프로야구에서 뛰어볼 생각은 없나? +7 17.02.03 5,629 93 10쪽
173 5인의 클리닉 3 +6 17.01.30 5,115 112 10쪽
172 5인의 클리닉 2 +4 17.01.26 5,284 8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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