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참대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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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죽이는 자, 생명을 깨우는 자, 인간이 된 짐승, 불길 속에서 증오를 삼키고 자라난 마법사, 나락의 운명을 끌어올리는 자, 정체성 없이 떠도는 자, 칼끝에 묻힌 피에 영달을 내건 자, 가진 것을 잃지 않으려는 자, 계율을 어기고 세속에 뛰어든 드래곤, 분노한 불멸자, 전쟁에서 패배한 주신, 주신에게 복종하는 자, 주신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주신으로 군림하려는 자, 새로운 공기와 음악이 흐르는 시대로 만들려는 자, 혼란을 기회삼아 움직이는 실력자들, 그리고··· 그저 살아남기만을 희망하는 자들.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한 시대 한 공간에 모두 얽히고 엮여졌다.
모두가 최후의 순간에 다다르기를 꿈꾸지만 그 순간의 영예는 결코 모두에게 주어지진 않는다.
죽음과 오욕으로서만 벗어날 수 있는 운명의 토너먼트.
도전자들이 연주하는 장엄한 시대의 교향곡.
대체세계 그랜드 스케일 정통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