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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방이동
- 16.11.08 21:5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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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0 진사로
- 16.11.09 01:24
- No. 2
방이동님!
29화에서 같은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달았던 제 답댓글을 여기에 붙입니다.
***
방이동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도 10년간 판타지를 쓰고 출판까지 한 작가인데, 저거 싫어하시는 분들 계신다는 걸 왜 모르겠습니까...
저는 제가 쓴 모든 작품에서 "하아"를 주로 썼던 인물이 누구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작 [100일간의 이야기]의 여주인공 지연이 그랬죠. 엄청 한숨쉬었습니다.
얘는 나라 잃고 부모 잃고 객지에서 혼자 사는 여자입니다.
이 작품의 두 주인공... 맥빠지는 인생 살았습니다.
지금이야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한숨 안 쉬는 게 이상한 애들이라고 생각하여 인물 설정을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힘들게 사는 애들한테는 한숨 쉬게 만듭니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 "하아"는 제 의도이며, 얘들의 사정이 나아질수록 한숨소리는 줄어들 겁니다.
독자 분들이 알아채시든 아니든 저는 그렇게 갈 겁니다.
방이동님의 독서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헌데 이건 독자 분들께는 취향의 문제일 수 있지만, 제게는 신념의 문제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Lv.99 천여
- 16.12.23 20:0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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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0 진사로
- 16.12.23 22:4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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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산소걸
- 16.12.29 14:5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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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0 진사로
- 16.12.29 16:44
- No. 6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