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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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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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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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브루클린 (8)

DUMMY

이렇게 금주법 폐지를 염두에 두고 각기 다른 분야에서 시작된 세 가지 주류사업은 서로 연관성이 없는 상태에서 따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다.


물론 굳이 연관성을 따지자면 재임이라는 연결고리로 묶여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볼 수 있지만, 이쯤 재임은 온통 ‘보너스 아미’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느라 빌과 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빌이 하려는 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전에 알고 있었다.


재임은 빌이 이미 밀주 경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술에 관해서는 자신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오히려 일부러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는 경우였지만, 숀의 경우는 달랐다.


숀의 경우에도 온전히 재임에게는 비밀로 하고 개인적인 바람에서 진행하고 있었기에 사실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사업은 처음에는 순조로웠다.


이미 재임의 움직임을 통해서 금주법 폐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재임은 그것을 넘어서 차세대 산업으로 삼을 생각으로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두 사람이 주류사업에 거는 기대는 클 수 밖에 없었다.


빌은 기존에 밀주에 사용되던 장비를 모두 한곳에 모으고, 이에 더해서 새롭게 장비를 추가하여 브루클린교 인근의 브루클린 하이츠(Brooklyn Heights)와 부두인 레드 훅(Red Hook) 사이의 지역에 대규모 양조장을 건설했다.


빌은 그동안의 경험과 재임의 움직임에 따라 브루클린 재개발에 필요한 지속적인 자금을 뒷받침할 사업모델로 주류사업을 확신했기 때문에, 아예 초기부터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이었다.


여기에는 사실 조직이 양지화되면서 부하들을 그대로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했다.


그리고 빌의 이런 움직임을 숀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


숀 역시도 이미 재임을 통해서 재임이 ‘보너스 아미’와 준비 중인 와인사업에 관해서는 자세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재임의 와인사업은 자신이 진출하려는 주류사업, 즉 맥주와는 그 제반 사정이 전혀 달랐기에 오히려 재임이 아닌 빌을 주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와인은 재배를 시작으로 숙성에서까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었다.


이미 미국은 금주령 이전에는 미 전역에 700여 개의 와이너리들이 존재하며 유럽에도 이름을 알릴 정도로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도 했었지만, 금주법으로 인해서 현재에 와서는 140여 개만 남은 상태로 몰락상황이었다.

더구나 그나마 살아있는 대부분의 와이너리도 서부에 몰려있다는 사실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금주령으로 인해서 기존의 와인 수요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었기에 사실 재임도 와인사업은 와인을 판매한다는 목표보다는 포도농장을 만들고 와이너리를 갖추어가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일자리를 ‘보너스 아미’와 재향군인회에 제공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현실이었다.


어찌 보면 주류사업 보다는 이를 위한 사전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와인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재임은 어차피 와인 사업 자체가 제법 긴 준비 시간을 요하기에 시장성에 관해서는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자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당연히 이런 상황적인 차이는 맥주를 선택한 숀이 롤모델로 삼기에는 인식자체에서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기에 숀은 재임이 아닌 빌의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였다.


실제로 맥주는 금주법 시행 되기 이전에 이미 버드 와이저를 비롯한 성공한 브랜드가 있었고, 오히려 금주법 기간 중에는 맥주를 대신한 진저 에일 시장의 성장으로 말미암아 명맥 유지를 넘어 시장이 확대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밀주를 통해 이미 밀주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던 위스키 시장과 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숀은 자신의 여러 여건으로 보건데 앞으로 닥칠 상황이 빌과 비슷할 거란 판단에 빌의 위스키 사업을 참고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기에 결국 빌이 대규모 위스키 양조장, 즉 양조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큰 양조장을 만들기 시작하자 숀은 곧바로 따라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빌의 공장이라 불릴만큼 큰 양조장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숀은 곧바로 스태튼 아일랜드의 엘름 파크(Elm Park) 인근 웨스트 브라이튼(West Brighton) 지역에 부지를 확보하고 양조장 건설에 들어갔다.


사실 새롭게 도전하는 맥주사업이 숀으로서도 부담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숀은 맥주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숀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진행시키고 싶었기에 최대한 비밀리에 진행했다.


이는 혹시라도 맥주사업의 실패나 또는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잡음으로 인해서 재임이나 던(Dawn)가에 폐가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 때문에 숀은 사실상 간접적인 정보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위험이 따르기는 했지만, 현재로서는 롤모델(?) 삼을 사람이 빌이 유일한 바 어쩔 수 없었다.


물론 현재로서 가장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한 숀의 개인적인 판단이 작용했고 말이다.


이렇게 양조장 건설이 서둘러 시작되고 급하게 하나둘씩 세워지던 가운데, 실제로 루스벨트는 취임 이후에 볼스테드 법의 개정안으로 술의 제조와 판매가 임시로 합법화 시켰고, 이 기회를 노리고 있던 빌과 숀은 각각 ‘블랙 빌(Black Bill)’과 ‘위시 호프(Wish Hof)’를 거의 동시에 시장에 출시하였다.


그리고 초반 반응은 대성공이었다.


금주법 기간 동안 합법적인 음주에 굶주려있던 사람들은 금주법 폐지 이후로 각 술집은 문전성시였고, 초기 대량물량으로 인한 선점효과를 기대했던 판매량은 곧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됐다.


특히, 숀은 빌이 하는 것을 따라하면서 빌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위시 호프’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보급했던 효과를 같이 누리면서 시장선점 효과로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사실 이맘 때 주류사업은 땅 짚고 헤엄치기나 마찬가지였고, 항상 양조장 앞에서는 술을 구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었는데, 이들에 의해서 술은 빚어지기가 무섭게 바로 팔려나가고 있었다.


말 그대로 두 사람은 돈을 갈퀴로 쓸어 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분위기에 달아오른 숀은 시장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서 기존의 양조장 옆에 또 하나의 양조장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는데, 사실 이 결정을 내린 것은 금주법이 폐지되고 채 석 달이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사실상 이번에도 숀은 빌을 따라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기존에 빌을 따라한 것으로 큰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빌 역시도 대중들의 넘쳐나는 술에 대한 욕구로 매일 양조장을 밤새 돌려도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였기에 추가 양조장 증설을 생각했고, 이미 쏟아져 들어오는 돈으로 인해서 자금적인 문제에서도 거리낄 것이 없었다.


돈도 돈이지만, 이 사업은 더 이상 밀주가 아닌 정식사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란 의미까지 더해졌기에 빌은 그동안 밀주 사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불안감을 걷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크게 기뻐하는 중이었다.


그 때문에 어느 정도 사업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긴 빌이 자연스럽게 양조장의 확장을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주류사업의 장래를 희망적으로 보고 경쟁적으로 양조장 추가 건설에 뛰어드는 가운데, 이렇게 시장으로 몰리는 돈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류시장이 확실히 돈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 이들이 뒤늦게 너도 나도 주류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볼스테드 법 개정안으로 술의 제조와 판매가 허용된 지 6개월 만에 시장에는 경쟁하는 제품들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이었다.


사실 초기에는 넘쳐나는 수요로 인해서 술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상황이었기에 숀과 빌은 대규모 양조장으로 승부를 건 시장 선점 효과는 큰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곧이어 후발주자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당장 시장을 선점당한 후발주자로서는 어떻게든 자신의 제품을 알리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기존의 제품과는 다른 차별성을 내세울 수밖에 없었는데, 여러 방법 중 가장 많은 후발주자들이 택한 방법이 바로 술의 고급화였다.


초반에 술이 다시 합법화되었지만, 사람들은 오랜 금주법으로 인해서 혹시라도 다시 금주법이 되살아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초기에 미친 듯이 술이 팔린 이유 중의 가장 큰 이유였는데, 다시 금주법이 발효되기 전에 음주 합법화에 대한 자유를 누리려는 심리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었다. 에 이런 경향이 섞여들었기에 미친 듯이 팔려나갔던 것이었다.


하지만 6개월이 넘어서면서 이런 분위기는 조금씩 진정되기 시작되었고, 결정적으로 같은 해 12월 5일에 수정헌법 제21조에 의해서 금주법이 완전히 폐지되면서 주류시장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금주법이 다시 살아날 거라는 공포에서 벗어난 이들이 이제는 술의 질을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술에 대한 기호가 변하기 시작한 것을 의미했다.


당연히 이런 시장의 변화에 초반 대량물량으로 시장선점 효과에 주력했던 숀과 빌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두 사람이 술의 개량에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개량보다는 주로 이미 성공한 방법인 규모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두 사람에게 이런 급작스러운 분위기 변화는 사실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이런 변화가 일어난 시기가 두 사람 다 막 새로운 양조장을 건설할 무렵이었기에 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떨어지기 시작한 점유율로 인해서 새롭게 지어진 양조장이 계륵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지금 당장이야 수익이 크기에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지만, 만약 점유율이 더 떨어진다면 이것 자체가 부담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일련의 상황 변화에 시장에는 더욱 다양한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었다. 더불어 소비자들은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반기고 있었지만, 빌과 숀은 서서히 떨어지는 시장 점유율에 민감해하고 있었다.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고, 그래서 일부 대비책을 세워두었지만, 문제는 그 변화의 폭이 생각보다 가파르다는 점이었다.


뒤늦게 이런 시장의 변화을 알아차리고 위기의식까지 느낀 두 사람은 서둘러 제품의 개량에 나서며, 나름대로 고급화 브랜드를 새롭게 내놓았지만, 이미 시장은 과대경쟁으로 과열된 상태이기에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는 없었다.


더구나 시장 초기에 도움이 되었던 대량의 물량을 통한 시장선점 효과는 오히려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해결하는데는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어 있었다.

이미지 개선을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이미 너무 널리 알려졌기에 두 사람의 술에는 붙은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미 한번 낙인이 찍힌 두 사람의 제품인 ‘블랙 빌’과 ‘위시 호프’는 이후 개선된 제품의 질이 다른 제품들보다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고, 더불어 조금씩 하락하던 점유율도 떨어진 상태에서 회복의 기미를 보가 보이질 않았다.


물론 그동안의 영업전략으로 싸구려라고 해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없는 것도 아니었기에 조금씩 줄어드는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지속해서 점유율은 유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점유율도 하락세가 분명한 데다가 딱히 반등의 묘수가 없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걱정은 쌓여만갔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씩 악화하던 두 회사의 경영 사정에 관해서 재임이 정확히 알게 된 것은 이미 초기 두 제품이 가졌던 점유율이 반 토막이 나버렸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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