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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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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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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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스 스튜디오(Mundus Studio) (15)

DUMMY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재임은 스스로 한인이라는 자각은 그다지 없는 편이었다. 오히려 던(Dawn)가의 가주로서 스스로 아이리시라고 여기는 생각이 강한 편이었다.


물론 인종적인 한계로 완전히 스며들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경계에 서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굳이 한 쪽을 선택하라면 아이리시 쪽에 더 마음이 두고 있는 편이었다.


솔직히 재임이 한인들을 돕는 이유는 전적으로 이상설에 기인한 바가 컸다. 사실 재임이 미아가 된 이후 자라오는 동안 한인들과는 별다른 접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상설이 재임과 만났을 무렵 이상설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애매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그가 중국과 러시아에서 보인 독립운동가로서의 모습으로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하지만, 미국에 지낸 시간이 너무 짧은 탓에 그를 존경하지만 그를 믿고 지지하는 사람의 수는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이미 한차례 이승만으로 인해서 한인사회의 분열을 경험했던 대한인국민회로서는 이상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상태였다.


사실 이는 이상설도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이미 한차례 크게 낙담했던 이상설에게 미국행은 독립운동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재임을 찾기 위한 마지막 바람이 담긴 여정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몸도 그다지 좋지 않았고 말이다.


오히려 이상설이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안창호의 부탁을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냥 거절할 수 없는 일이 생겼는데, 바로 안창호가 임시정부 일로 상해로 떠나면서 이상설에게 대한인국민회를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안창호로서도 박용만과 자신이 없는 미주 한인사회에 이승만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이 사실은 이상설도 잘 알고 있었다. 더구나 이미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부터 생활 전반에 신세를 지고 있는 이상설로서는 안창호의 제안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안창호를 지지하는 대한인국민회 간부들의 뜻도 이해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이상설은 스스로 대한인국민회에 머물기보다는 멕시코 등의 외곽으로 지원하러 다니는 데 중점을 두었다.


스스로 조심했던 것이었다.


재임이 전쟁 후유증으로 힘들었던 시기 이상설과 만나고 그를 따라 멕시코의 한인사회를 여행하게 된 것이 이맘때의 일이었다.

그리고 재임은 당시 정보 부족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것은 잘 몰랐지만, 여행하는 도중의 경험을 통해서 대충 이상설의 상황을 눈치챌 수 있었다.


마치 자신처럼 이상설은 이방인, 혹은 경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느꼈던 재임이 이상설을 돕기 위해서 나서게 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재임이 이상설을 도와 첫 도움으로 멕시코 한인들을 생각한 것도 이미 굳건해진 미주 한인사회에서 새롭게 이상설의 지지세력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이유와 함께 자신의 전쟁 후유증을 벗어나는데 멕시코 한인들의 따뜻한 배려가 도움이 되던 개인적인 이유가 더해진 결과였다.


아무튼, 그렇게 시작한 한인 돕기(?), 더 정확히는 이상설 지원사업은 뉴욕한인회와 동부한인회, 그리고 한인교민단으로 이어졌고, 여기에 차별 없는 세상을 원하는 재임이 바람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스태튼 아일랜드와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한 차별 없는 평화지대를 만들려는 일로 확대된 상태였다.


사실 지금에 와서는 재임도 과거와는 달리 한인에 대해 많은 호감을 되새기면서 중요한 파트너까지 그 이미지가 올라간 상태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망명정부를 세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사실 이 망명정부와 관련된 제안을 받은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미 아일랜드 독립전쟁 기간에 한 번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때는 장인인 숀이 가주로 있을 때였다. 당연히 숀은 그 제안을 거부하면서 아이리시 커뮤니티를 통한 간접지원을 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숀은 정치에, 특히 자신의 이익과 안위만을 생각하는 망국의 위정자들을 혐오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재임은 이런 숀의 성향과 경험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사실 재임이 뉴욕한인회를 시작으로 한인교민단까지 한인 단체를 지원하면서 그은 한계선의 예로 아이리시의 예를 기준으로 하고 있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자신의 꿈이 섞이면서 이미 한계선을 많이 넘은 상태였지만, 재임은 자신의 꿈이 단지 한인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아이리시까지도 포함된 꿈이었기에 고민 끝에 내디딘 길이기도 했다.


아무튼, 이런 기억과 경험을 가진 재임이 이종오의 망명정부 설립제안에 긍정적인 마음이 들 리가 없었다.


더구나 자신은 아이리시나 한인이기 전에 미국인이었다. 이미 루스벨트와 미 정부가 가진 아시아 정책에 대해서 알고 있는 재임으로서는 무리한 제안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재임이 이종오의 말에 당장 반박하지 못한 것은 재임의 마음에 한줄기 여지가 남아서가 아니라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에 당황했기 때문이었다.


“....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당황한 재임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자, 이종오가 바로 말을 더했다.


“숨은 의도가 있지는 않습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리는 겁니다.”

“큼.....”


재임의 이마가 잔뜩 찌푸려 들었다.


“.... 일단 망명정부 수립 여부의 가부는 둘째치고라도 굳이 제게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군요.”


재임의 의심에 찬 눈빛에 이종오는 미소와 함께 한층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제임스 씨 말고는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잠시 이종오를 살펴보면 재임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물었다.


“....이미 한 차례 실패하셨기 때문인가요?”


이종오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알고 계셨겠군요. 하기는 저의 존재를 아시고 조사를 해보셨을 테니 당연히 모르실 리가 없겠군요. 네, 그런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무모한 시도는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저는 제 그릇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릇을 알고 있다고요?”


이종오가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네. 현실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처음에 멕시코로 올 때만 해도 포부가 있었습니다. 멕시코에서 망명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할 근거지를 만들 수 있으리라고 말입니다. 한 마디로 안일한 생각이었죠. 이미 하와이의 전례가 있었는데, 그만큼 세상에 무지했던 것이죠. 황족이라는 이름과 과거 시위대였던 이들과 함께한다는 것으로 다를 것이란 판단은 어리석은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멕시코에 도착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루하루 고된 노동에서 신음하는 동포들을 지켜보는 것뿐이었습니다.”


기억에 잠긴 듯 이종오가 차분히 하는 말에는 울분과 한숨이 담겨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뿔뿔이 흩어진 시위대 출신으로 뭔가를 도모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황족 출신이란 신분은 이후 적응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을 뿐이었습니다. 이후는 그저 버틸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희망이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계약이 끝나고 사람들을 다시 모을 수 있다면 다시 기회가 생기리라 여겼으니까요.”


이종오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것이 헛된 희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열악한 상황과 힘든 노동을 버텼지만, 기대했던 계약이 끝나고 나서도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루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선택이란 다시 열악한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뿐이었죠. 아마도 그쯤이었을 겁니다. 우리가 과테말라 반군과 접촉하게 된 것은....”

“그 일이 사실이었군요.”

“네. 사실이었습니다. 실제로 반군들과 거의 합의를 하기도 했죠. 하지만.... 사실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유요?”

“네. 사실은 마지막 기대가 꺾였기 때문이거든요.”

“마지막 기대요?”


재임의 물음에 이종오가 다시 한숨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실 원래 계획은 멕시코 이민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망명정부를 세우기 위해서는 일정이상의 세력이 필요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이상의 한인 인구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민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무슨 이유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고국의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는 가운데 나아지지 않는 멕시코 현지 상황을 해결하고 원래 목표였던 망명정부를 세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성공 여부를 떠나서.... 그들이 약속을 들어줄지 조차가 문제가 되었을 테니까요.”


재임의 지적에 이종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섣부른 접촉에 결정이었죠. 하지만 사실 그 제안을 거절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다른 이유?”

“네. 바로 다른 한인들 때문이었죠. 저도 이때쯤에는 이미 황족도 뭐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한 사람의 한인 이민노동자였을 뿐이죠. 저도 알고 있습니다. 혁명이란 것이 전부를 얻거나 전부를 잃게 하는 일이란 것을 말입니다. 단순히 우리만 혁명에 참여하는 것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어쩌면 이 일로 한인들 모두가 멕시코에서 추방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이들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네, 그렇게 그 일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죠.”


재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잘하신 결정이었습니다.”


이종오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사실.... 그 일을 추진했던 것 자체가 오기에 가까웠습니다. 막막한 현실에 굴복하기 전에 마지막 발악 같은 것이었죠. 아마도 이민 초기에 이런 제안을 받았다면, 아마도 참여했을지도 모릅니다. 어찌 보면 다행이라 할 수 있을까요? 휴우~ 그렇다고 자위하기에는 너무 힘든 세월이었습니다.”


이종오는 과거를 털어내려는 듯 고개를 내저은 후 재임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이렇게 마지막 기회까지도 포기한 채 암울하게 보내던 그때,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움을 준 사람이 바로 안창호와 이상설 선생님이셨습니다. 안창호 선생님은 직접 멕시코를 방문해서 멕시코 한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대한인국민회 지부를 세울 수 있게 도움을 주셨죠. 그리고 이후 멕시코 한인들에게 지속해서 도움을 주신 분은 이상설 선생님이시고 말입니다.”


이종오가 재임을 바로 보며 눈을 빛냈다.


“그리고 한 사람을 더 만나게 되었죠. 바로 제임스 씨 말입니다.”


자신의 언급에 재임은 순간 움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임스 씨의 등장 이후 멕시코 한인들에게 닥친 변화는 정말 상전벽해,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에네켄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던 한인들은 에네켄 농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 쿠바를 거쳐 미국에까지 올 수 있었으니까요. 초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멕시코에서의 생활에 비하면 이곳은 천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종오가 따뜻한 미소를 띠며 재임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누리는 이 모든 것이 제임스 씨에게서 비롯됐다는 것을요. 몇 년간 멕시코에서 아무것도 못 한 저와는 다르게 제임스 씨는 이렇게 멕시코 한인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은, 더해서 저 멀리 연해주의 한인들까지 구해내신 겁니다. 이 모든 것을 눈앞에서 본 제가 어떻게 욕심을 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제 한계를 이미 파악한 참입니다.”


재임은 멋쩍은 헛기침을 했다.


“큼큼.... 뭐~ 순전히 한인들을 위해서 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셨다는 분이 망명정부를 언급하시는 왠지 괴리가 생기는군요. 전과는 나아진 상황이 되니 다시 예전의 목표가 떠오르신 건가요? 이건 제가 생각하기는 또 다른 과테말라 반군과의 연수와 다를 바가 없는 무모한 일일 것 같은데요?”


재임의 질문에 이종오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긴 하지만, 이런 제안을 하지 한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들을 수 있을까요?”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듯한 이종오가 입을 열었다.


“우선은 새로운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구심점이요?”

“네. 지금 유일한 임시정부인 상해 임시정부는 제대로 한인들의 마음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파벌싸움으로 안에서 곪아서 독립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죠.”

“이해하기가 어렵군요. 지금 파벌로 문제가 된 임시정부를 걱정하면서 또 다른 파벌이 될 수 있는 망명정부를 언급하는 것은 오히려 이상하게 들리데요?”

“그렇게 들리실 수도 있을 겁니다. 사실 그런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는 제대로 답변이 없는 임시정부만을 믿고 있기에는 독립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더구나 그들은 우물 안의 개구리입니다. 아니, 그들이 아닌 모든 독립운동가가 그럴 겁니다. 저조차도 이렇게 미국에서 바라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테니까요.”


재임은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임시정부는 아직 일본과 중국이라는 지엽적인 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세상이 유기적으로 얽혀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망명정부는 과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미주 한인들이 분열의 대상으로 호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재임의 염려에 이종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점도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굳이 이런 제안한 데에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한 가지 이유가 더요?”


잠시 주저하던 이종오는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은 최근에 저를 한 찾아온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종오는 미지의 존재였다. 그가 자신을 직접 드러내기 전까지는 자신을 비롯한 한인교민단에서도 그 실체자체를 모르던 사람이었다.

그런 이종오를 직접 찾아온 사람이 있다는 말에 재임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신을 찾아온 사람이 있다고요?”

“네. 바로 이승만이란 사람이었습니다.”


작가의말

올 한 해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바 모두를 이루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참! 올 한 해 제 부족한 글과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아직도 어설프기만 하네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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