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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무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6.10.13 20:13
최근연재일 :
2018.0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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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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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손 안의 무한 - 14화

없습니다.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흐아아암..."


사람은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평소 주말이 되면 난 자연스럽게 늦잠을 잔다. 평소에야 알람을 맞춰놓기도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는건 알람이 울리기 1분전쯤에 일어난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10초전쯤에 일어난다. 일어나면서 [알람꺼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는 움직이는데. 알람이 딱 울리자마자 손으로 눌러 알람을 끄니 말이다. 만약 휴대폰이 알람이 울리기 10초전쯤에 이미 무언가 나한테 특별한 전자파를 보내는게 아니라면 분명 나는 평소에 알람없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잇는거다. 그런데 주말에는 자연스럽게 늦게 일어난다. 늦잠을 자라는 알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몸에서 무언가 신호를 보내는 것도 아닌것같은데 늦게 일어난다. 자고 일어나서 또 자는 것도 아니다. 그냥 일어나보면 늦은 시간이다.


그런데 더 신기한건 오늘같은 날이다. 오늘은 주말이지만 할 일이 있는 날이다. 물론 알람을 맞춰놓긴 햇지만. 오늘도 역시 알람 10초전에 일어났다는거다.


ㅡㅡㅡㅡㅡ


"이봐. 이봐. 이번에 잘하라고. 이번에 높은 사람들 많이 왔으니까말이야. "


"아..예.."


도대체 뭘 잘하라는건지 모르겠다. 박정진 감찰관씨의 허물없이 다가오는 점은 좀 무섭기까지하다. 본 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어깨를 감싸오면서 한껏 웃어보이면서 말하고 있다. 물론 나하고 친해서라기보다 이번에 자기 봉급 오를 생각에 좋아서일거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딱히 뭘 잘할건 없지 않나? 난 그저 손을 가져다대기만 하는거니까. 어떤 힘을 주는것도 아니고.


"도진명씨, 그럼 입장하실까요. 다들 준비된 것 같습니다."


뭐 놀라움으로 따지자면 이 송아연씨가 더 대단하다고 본다. 이사람은 진짜로 틀에 제대로 박힌 사람이다. 이 사람과 일주일만 생활해본다면. 이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 지 정도는 백프로 맞출 수 있다. 좀만 더 노력한다면 무슨 대사를 할 지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최소한 공식적인 행동에서는 그렇다.


"아...예..후우.."


후우....문을 열고 들어간 방....그곳에는 한쪽에는 안정원씨가 서있다. 안정원씨 외에도 네사람정도가 더있었다. 안정원씨가 그사람들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높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어떤 느낌으로 보자면. 안정원씨는 현장직, 그분들은 사무직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안정원씨가 거칠거나 무식하다라는건 아니었지만 그분들이 너무 그렇다는거다.


"아. 예 도진명씨 이분들은 도진명씨의 투명에 대해서 듣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도진명씨가 정치쪽으로 관심을 깊게 가지고 계시다면 한 두분 정도는 보셨을만한데...뭐...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구요."


"아..예..."


"뭐.....이렇게 뭐 할 게 아니라. 빠르게 하죠. 도진명씨도 주말정도는 즐겨야죠. 뭐 어려운 검사도 아니고, 한 번 보는거니까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갈까요."


안정원씨는 뒷사람들의 눈치를 살짝 살피더니 뜻을 알아차렸다는 듯이 내게 눈짓했다. 아마도 뭐 벗으란거겠지싶다.


"오호....투명화시키는 능력을 억제시키기 위해서 장갑을 끼고 있던거군요."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은손에서 장갑이 나오자 몇 명의 눈빛이 달라졌고, 안경을 끼고 있던 분은 안경을 고쳐쓰는 자세를 취해주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후우......그럼 이제 집에 가는건가요?"


"예, 반장님으로부터 돌아가도 좋단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바로 집앞까지 안내해드리죠."


송아연씨를 마치 개인 운전사 처럼 부리는 느낌은 꽤 좋은 것 같다. 이사람정도를 개인 운전사로 부릴려면 최소한 대기업 부사장 정도는 되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일개 사서가 이런 호사를 누리는 것은 행운이다.


측정이라는 것은 별 것 없었다. 말그대로 적당한 지위의 사람들 앞에서 부리는 재롱을, 꽤 높은 지위의 사람들 앞에서 부리게 되었을 뿐이다.


적당한 지위의 사람들 역시 놀랐고, 꽤 높은 지위의 사람들 역시 놀랐을 뿐이다. 달라진 게 있다면. 박정진이란 사람이 저렇게 기뻐할만큼, 적당한 지위의 사람들에게 꽤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허락하는 돈의 액수가 많아졌을 뿐이란거다.


후.....피곤하다.....별 거 하지도 않았지만....나에게 어떠한 힘도 들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지구를 하루내내 투명하게 한다하더라도 전혀 힘 자체는 들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피곤하다...못다한 짐정리를 더하고 싶었는데.....뭐....내일이 있으니까...돌아가면 잠이나 자야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럼,감사합니다."


송아연씨는 나의 감사를 받는대로 가버린다. 조금 매정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송아연씨가 다른 행동을 취한다면 더 무서운 느낌일 것 같기도하다.


"철컥"


실제로 시간을 보면 1시간 반 정도밖에 흐르지 않았다. 가기젅 시간을 잰 걸로 1시간 반인것이니. 정말로 시간 자체는 얼마 흐르지 않았다. 원래 이정도 피로감을 가지면 안 될 시간이다.


지금 아직 채 점심을 먹기에도 이른 시간이니 말이다. 흐음.....어떻게 할까.....


으음.....피곤해서 저녁까지 잠들지 않는다는건 불가능할 것 같다....낮잠은 자야할 것 같다...음...간단하게 토스트에 우유라도 먹어야겠다. 계란은 여깄고...식빵은....저기...후라이팬은.....


"!!"


후라이팬이 사라졌다. 눈앞에서....


놀람에 떨어지던.....계란.......땅에 닿기.....3.....2....1......사라졌다. 눈앞에서.


"탁!"


계란이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떨리는 손으로 만져 본 그 곳에는 분명 계란이 느껴진다.....아주아주 조심스럽게....움직인다.....


"저기...그런데 말이야...이야기 좀 할까?"


누군가 있다...보이지 않는 누군가가...내 앞...아주 가까이에...


마치...코가 닿을 정도로..말의 입김이 느껴질 정도로...


숨이 멈춰 버릴 것만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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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손 안의 무한 - 5화 +1 16.10.18 2,716 3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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