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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무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6.10.13 20:13
최근연재일 :
2018.0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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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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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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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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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손 안의 무한 - 15화

없습니다.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저기...."


무언가....없다..아무것도 없다. 그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소리가 들려온다..그나마 느낄 수 있는건....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몸에서 발산되는 열.....그리고 발자국소리...구두? 운동화? 잘 모르겠다. 귀에 무언가 소리가 들려오려고 하지만 내 안에서 내뿜어지는 긴장감의 압력으로 들려오는 모든 소리를 제대로 듣게 하지 못한다.


"긴장할 필요 없어. 알고있잖아? 너와 같은 투명인간이란것정도는... 자...하..하...후우우우....숨을 들이마쉬려는 생각보다는 먼저 내쉬는 생각을 하자고...자..날 따라해..후우...후우...."


대체 무슨 소릴 지껄이고 있는거지? 그런데도...따라하게 된다. 내뱉게 된다..


"후우.....후우....."


"그래, 좋아.일단 내뱉으면 받으려는 준비가 된거니까.받고싶으면 내뱉는거야..."


조금씩 진정이......될 리가 없다. 그나마...내가 얼마나 오래 멈춰있었는지 정도는 느껴진다. 자세의 불편함이...굳은 손가락이 아주 살짝 움직일정도로...조금은 지금 느끼는 긴장이 아닌 내 몸의 말단 부위에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으니까...


"어우. 왜이렇게 긴장하고 있어. 경찰 건물조차 전부 투명하게 만든 녀석이 말이야!"


?!


"어..어떻게....."


"뭘 그렇게 놀라.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말이야. 고작 그정도로...경찰 건물이 그렇게 놀라운 일이야? 너는 지구조차도 투명하게 할 수 있으면서 말야."


"?!......."


"어이. 놀라지 말라니까. 아.....긴장 풀었던거 다시 또 해야되잖아. 자, 다시 시작하자...공기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공기를 내뱉는거야. 날 따라해봐. 후우......후우....후우..."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야. 그러고 있다가는 기절한다니까. 후우.....후우....후우......"


"후우.....후우......"


"그래. 좋아...이제 다시 돌아왔네...자. 한 발 한 발 움직이자고. 이제."


이녀석의 말은 듣고 싶지 않다. 그런데 따르게 된다. 그런데 이녀석이라고 불러도 되는걸까? 보이지도 않는곳에서 그저 소리로만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진짜로...발이 안움직인다..


"아, 왜그래? 그렇게 긴장했어? 으음....으음....너랑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어떻게 해야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으음...혹시 내가 안보여서 그러나?"


당연한소리를...


"이정도면 되려나?"


"으아아악!"


손 두개가 드러났다. 그 두 손은 허공에서 움직이고 있었고. 그 두 손의 뼈와 근육과 피와 살갗의 단면은 여실없이 드러났다.


"아아....이걸로는 좀 그렇네. 휴...그래도 다행이네. 처음부터 다시 숨쉬기부터 하는 줄 알았잖아."


두 손은 어느새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고는. 신발이 드러났다. 하얀색 운동화. 끈이 정갈하게 묶여있어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긴장되는 순간임에도 그 하얀 끈을 보고 있게 됬다. 게다가....티끌하나...더러움하나....묻어있질 않았다.


"이정도면 되겠지? 그럼 움직여볼까. 자...의자에라도 앉자고."


식탁의자가 꺼내지더니 내 뒤로 하나. 그리고 저쪽으로 하나 생겨서는 그 신발이 저쪽의자에 앞에 놓인다. 그리고.. 식탁의자의 쿠션이 살짝 눌려있는걸보니. 아마도..앉았나보다. 보이는건 신발뿐이지만. 신발하나만으로도 안정감이 든다. 사람을 상상할 수 있다. 그 벌린 크기. 그 벌려진 모양 하나만으로도 무언가 많은 정보가 흘러들어와 안정감이 든다.


이제 좀....안심이 된다...이제 목소리도 내뱉을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이런 상황이 되니 침착해지는듯하다. 나도 의자에 앉는다.


"후...어이 힘들었다고. 거의 30분이나 지나버렸잖아. 별것도 아니고, 그냥 말 한 번 걸고. 의자에 앉는데 30분이나 걸려버렸다고. 숨쉬기운동에만 15분넘게 썼을걸?"


사람은 안보이지만. 장난스런 말투...웃고있는 듯한 말투. 그런데도...어린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덕분에 긴장감도 덜하긴 하지만....


"그....그런데...누구...?"


누구세요.라고 물어볼까. 누구야. 라고 물어볼까 순간적으로 쓸데없는 걸로 고민하긴 했지만. 둘 다 애매하다. 존댓말을 해야 맞는 상황이긴 하겠지만. 어쨌든 불법침입이고.존댓말을 표하고 싶지는 않다.


"나? 딱보면 알잖아. 너와같은 투명인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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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손 안의 무한 - 62화 17.12.26 95 0 4쪽
61 손 안의 무한 - 61화 17.12.19 113 0 4쪽
60 손 안의 무한 - 60화 17.12.08 133 0 4쪽
59 손 안의 무한 - 59화 17.12.05 124 0 3쪽
58 손 안의 무한 - 58화 17.11.30 171 0 4쪽
57 손 안의 무한 - 57화 17.11.28 212 0 5쪽
56 손 안의 무한 - 56화 - 김병우 17.11.27 85 0 3쪽
55 손 안의 무한 - 55화 - 김병우 17.11.24 102 0 4쪽
54 손 안의 무한 - 54화 - 김병우 17.11.23 171 0 2쪽
53 손 안의 무한 - 53화 - 김병우 17.11.21 130 0 4쪽
52 손 안의 무한 - 52화 17.11.17 145 0 7쪽
51 손 안의 무한 - 51화 17.11.15 134 0 4쪽
50 손 안의 무한 - 50화 17.11.14 169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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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손 안의 무한 - 46화 17.02.09 276 0 5쪽
45 손 안의 무한 - 45화 17.02.03 702 0 3쪽
44 손 안의 무한 - 44화 17.01.31 320 0 8쪽
43 손 안의 무한 - 43화 +2 17.01.30 34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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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손 안의 무한 - 41화 +1 17.01.26 316 1 7쪽
40 손 안의 무한 - 40화 17.01.25 1,239 1 8쪽
39 손 안의 무한 - 39화 17.01.24 299 1 7쪽
38 손 안의 무한 - 38화 17.01.23 315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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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손 안의 무한 - 14화 +1 16.12.07 1,030 10 7쪽
13 손 안의 무한 - 13화 +1 16.12.05 1,111 13 4쪽
12 손 안의 무한 - 12화 16.11.24 1,480 15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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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손 안의 무한 - 10화 16.11.17 1,727 1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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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손 안의 무한 - 4화 +1 16.10.17 3,255 45 7쪽
3 손 안의 무한 - 3화 +2 16.10.15 4,656 48 6쪽
2 손 안의 무한 - 2화 +1 16.10.14 6,179 63 6쪽
1 손 안의 무한 - 1화 +4 16.10.13 9,714 6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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