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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무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6.10.13 20:13
최근연재일 :
2018.01.03 16:49
연재수 :
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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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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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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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54

작성
16.12.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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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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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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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손 안의 무한 - 18화

없습니다.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배"


"........"


"...선배"


"......."


"..선배!"


무슨 소리가 들린다. 뭐지? 난 무얼 하고 있었지? 내 앞에 누가......어? 여자손님....어..데미안?....음...총 균 쇠? 꽤 잘나가는 책들이지....아!..맞다. 도서 대출을 담당하고있었다.


"띡" "띡"


"죄송합니다. 네. 대출이 완료되었습니다."


"어휴...선배 뭘 그렇게 정신이 나가있어요?"


"아니...그냥 잠깐 좀 생각할 게 있어서."


음....사실 그러니까 말이지. 내가 투명인간이거든. 막 엄청 막 그럴 수 있다는거지. 그런데 어느날 슈퍼에서 돌아오다가 양아치한테 털렸어. 그래서 투명인간이 되서 도망치는데 마침 cctv에 그 장면이 걸려버린거야. 그런데 그 cctv장면을 경찰들이 입수했고. 그래서 경찰들한테 끌려가게 되서 투명인간인걸 보여줬는데. 덕분에 집도 이사하고, 돈도 따로 엄청 받아. 지금 저기 책정리하고 있는 저 송아연이란 여자도 실제로는 저 품속에 실제 권총이 있는 그런 여자란 말야. 지금 당장 확인해도 좋아. 그런데 이걸 다른 투명인간이 봐버렸어. 그리고 지금 왠지 그 투명인간이 나를 위협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라고...말을 하면 믿어주려나......


아니. 믿어줘도 문제고, 안믿어줘도 문제인데.


"후. 선배 제가 대출 일 보고 있을게요. 잠깐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는게 어때요? 요새 너무 피곤하셔서 그런거 아니에요?"


"어?....괜찮은데..."


"어서요. 선배 돌아오고 나면 저도 좀 쉬게요."


"어..그럼..."


후우.....어쩌면 선하씨의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드라마 속에서나 영화 속에서 보다보면 걱정거리가 있을 때는 그저 나가서 담배나 한 대 태우면 무언가 해법이 나타나니까. 뭐 문제가 있다면 내가 담배를 안태우는 사람이란거고, 드라마나 영화 속 남자주인공처럼 생기지도 않았다는거겠지만.....그래도....드라마나 영화속 보다 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으니.......현실에서는 현실적인 능력이 필요한거다. 엑셀을 잘 다룬다던지. 문서작성이 빠르다던지. 사람이 야물다던지. 대인관계가 좋다던지. 리더쉽이 좋다던지. 막상 영화속 재주를 가지게 되버리면....현실에서는 이렇게 감당하기 어려울 뿐인거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영화 속 세계관에서 영화 속 재능을 가져야 하는거지. 현실 속 일반인이 현실에서 영화같은 재능을 가지면 슬프다는거다. 나는 칼을 튕겨낼 능력도 없고, 10m에서 떨어져도 안전하게 착지할 재능도 없다.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을 쏘지만 악당에게 말도 안되는 주먹을 쳐맞아도 죽지 않는다는거다. 단순히 거미줄만 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예전에 죽었을거란거다.


후...그래도 도서관 옥상은 좋다.


사실 도서관 옥상은 내가 열쇠를 관리하고 있어. 이렇게 내가 올라갈 때 나정도만 올라올 수 있다는거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 곳에서....장갑을 벗고.....이렇게 투명인간이 되어서는.......세상을 바라보면 나름 정신은 좋아진다는거다. 바람이 내 몸을 관통해버리면서 모든 걱정거리가 다 날아가는 기분인거다. 마치 나는 없어지고 내 걱정거리들만 내 속안에서 펄럭거려 마치 내 몸에서 내 걱정거리들이 날아가 빠져나가버리듯한 개운한 감정이 들어버린다는거다.


"으음...이 옥상뷰 나도 좋아질 것 같은데?"


"!!!!"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그녀석이다....그래..그녀석이다..하지만 왠지 당황스럽지는 않는다. 오히려 일어나버려서 다행이란 생각이다. 그저 나올 지 안나올 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황이 떨리는거지. 등장하면 더 침착해지는거다. 물론 놀라긴했지만. 그리고 지금도 가슴이 빠르게 뛰지만


"저기...무명씨? 감시 안한다는 뜻 아니었던가요?"


"하아? 그렇긴하지. 그렇게 너무 뭐라하진 말라고. 정말로 감시 안했으니까. 나도 지금 막 온거라고. 그런데 이제야 좀 말이 통하는데? 아무래도 나도 안보이고. 자기 자신도 안보이다보니 동료애가 든다는건가? 아니면 자신만 보일 때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지?"


"아뇨..익숙해져서라고 봐요."


"뭐. 그런거면 언제라도 환영이지. 자 그럼....이제야 제대로 된 시간이 왔네."


?


"?"


"이렇게 대화가 가능해야 서로에 대해 알아가지. 자 이제 나한테 궁금한거 없어? 나는 너한테 오늘 말해줄 게 참 많은데 말야. 서로 조금씩 알아가자고. 얼마없는 투명인간 동료니까 말이야. 종의 우월도 중요하지만 종의 번식이 먼저 아니겠어?"


"저...그럼.....투명인간 범죄자들과 어떤 관계죠?"


"아. 또 그 질문이야? 하아.......이런건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질문이었는데...대답해주자면....뭐....서로 얼굴을 안보는 아니, 못보는 사이정도? 키키키키킥키키키키기킥킥."


"후....그럼 그거나 알려주세요. 어떤 투명 능력을 가지고 계신거죠?"


"음......꽤 수준 높은 질문인걸? 그 질문에 대답해주자면.......... 봤잖아?"


이새끼.......두려움보다는 짜증이란 감정이 높아진다.


"전부 그렇게 하나도 대답 안해줄건가요?"


"흐음..하지만....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대화하는건 그런게 아니잖아? 취미가 뭔지 묻고, 주말에는 뭐하는지. 특기가 무엇인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성격은 어떤지 묻는게 원래 순서 아냐?"


"....."


시간낭비다. 시간낭비야.


"어이, 이보라고. 투명인간인데도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다 알 것만 같잖아. 그러지 말라고. 투명인간의 이점을 확실히 누리자고. 사실 말이지.....난 오늘 자기소개를 하러 온 게 아니거든. 감시도 안했고. 오늘은 알려주려고 온거야. 너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려고....다음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제일병원 오후 2시 할로우라는 이름으로 예약을 하고 가라고. 그럼 보고 싶은 것을 보게 될테니까.그럼."


"잠깐! 잠깐!"


이라고 말을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보이지 않으니 어딜 잡아야 할 지도 몰랐다. 뚜벅이는 소리조차....들리지 않았다. 물론 대답도 없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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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 안의 무한 - 1화 +4 16.10.13 9,243 6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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