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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무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6.10.13 20:13
최근연재일 :
2018.0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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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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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54

작성
17.01.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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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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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손 안의 무한 - 22화

없습니다.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저.....저....저....저기...."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음....봅시다. 뼈에는 문제가 없고. 생각보다 뼈가 통뼈시네요. 그런데 조금 굽으셨네요. 이건 오랜 습관에 의한 거 같은데요. 자세 교정 좀 신경쓰셔야겠어요. 자, 다음걸 한 번 볼까요."


어느새 내 몸은 뼈위로 근육들이 덮힌다. 그리고 내 배는....아니다..못보겠다..보면 기절해버릴 것만 같다. 순간적으로 봤는데. 기절해버릴 것만 같다...도저히 못보겟다...이건 진짜 못보겠다...


"흠...속이 좀 부대끼신다고했죠? 장이 좀 긴장해있네요. 게다가 잔변도 좀 껴있구요. 이거 지금은 괜찮지만 위도 좀 안좋네요. 한 10년후면 위경련 하나 오겠는걸요. 소화불량 끼가 좀 있으시네요. 이건 아무래도 생각적인게 많아요. 생각이 너무 많고, 요새 좀 스트레스 받으시는 일이 있나보네요. 음..뭐....많은 이들이 스트레스하면 문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전 좀 달라요. 스트레스는 필요하죠. 사람이 스트레스가 없다면 안정감에 휩싸여서 허무감에 죽어버릴거란 말이지요. 뭐. 이건 의학적 지식보다는 제일병원 병원장 의사의 개인적 소견이지만요."


그가 이내 손을 놓았고, 내 몸은 어느새 원상태로 돌아와버렸다. 원상태인가? 아니..달라진건 없었다....뭐 내가 변신소녀처럼 변신을 한것도 아니었으니까....단지 나는 그대로이고. 앞의 이사람이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았다 뿐이겠지. 나도 어쩌다보니 못 볼 것을 보게됬고. 예전에는 속마음만, 진실된 속마음만 남에게 보여주기 민망하다고 생각했는데. 진실된 내 속내장도 남에게 아니 나에게조차 보여주기가 민망하다는걸 알게되버렸잖아.


"자, 그럼 처방으로 소화에 좋은 약 몇개하고 몸을 좀 안정시킬 수 있게 비타민만 좀 써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충분한 숙면과 영양소가 잘 맞는 식사란 거 알고계시겠죠?"


"저..저기....대체 뭐죠?"


"할로우씨의 진단결과 입니다만..."


"예...그러니까....그게...그러니까...의사선생님도..투명인간인건가요?"


사람좋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확실히 이번엔 알 것만 같다. 이건 진심의 미소가 아니라 영업용 미소의 것이다. 확실히 나한테 영업을 하는 건 아닌것 같지만.....


"허헛. 이거 이거 죄송합니다. 무명씨께서 잘 안내해주려고 하셨는데. 이거 원. 저도 모르게 좀 코미디적 요소를 추가하다보니. 허허." "그럼 이제 제대로 좀 이야기해볼까요? "


김병우씨는 옆쪽의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를 한 대 뽑더니 나에게 하나 건넸다. 딱히 마시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 잔을 거부하기가 힘들어 받았다.


"흐음..그럼 할로우맨 진단을 시작해볼까요?"


"......."


아마 내 표정....지금 그다지 좋은 표정은 아닐 것 같다.


"허허. 마지막 장난이었습니다. 허허. 투명인간으로 살다보니, 같은 투명인간을 보면 왠지 모르게 반가워져서말이죠. 원래 장난이 많은 성격은 아니지만요."


장난이 많은 성격이 아닐 수는 있어도, 좋은 성격의 사람은 아닐 것만 같은 느낌이 확실하게 든다.


"음..그런데. 손에 장갑을 끼신 것 같던데. 아마도 통제가 안되시는 투명화인가보죠?"


"뭐....예.."


"실례가 안된다면 한 번 볼 수 있을까요?"


확실히 이번엔 장난이 아닌듯보인다. 거짓은 알기 어렵지만. 진심의 진심은 알 수 있다. 신기하다. 이런건 거절할 수 없다. 살며시 오른손의 장갑을 벗어보지만..보이지 않던 오른손의 장갑이 드러나지만 김병우씨는 전혀 놀라지 않는다. 1초도 1퍼센트도 놀라지 않는다. 가볍게 오른볼에 오른손을 가져다댄다.


"흐음...확실하군요. 무언가 같은 투명인간을 직접 눈앞에서 보면 안도감이 들어서말이죠."


"뭐, 다른것도...?"


요새 은근 남들에게 자주 보여주는 듯 하다. 원래 이런 성격의 사람이 아닌데. 나는 은근히 남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 귀가 너무 팔랑거리는 사람일지도....


"아뇨. 아뇨. 병원전체가 투명해지는건 좀....그렇기도 하고 말이죠."


"?!"


"아, 당연히 알고계실 줄 알았는데요. 무명씨께서 알려주신것 정도는 믿는 편입니다. 안 믿을 이유도 없구요. 애초에 무명씨가 이쪽을 예약하라고 했으면, 그리고 제가 투명인간이라면 당연히 저도 무명씨와 알거라고 예상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


"허헛...그럼 설마. 무명씨가 당신의 건강을 염려해서 진료받으라고 하신거인줄 알았나요?" "뭐, 무명씨라면 그럴 수도 있겠군요.확실히 별난 사람이니까요.그런데...정말로 그런 능력이라면....지구조차도 투명하게 해버릴 수 있는 능력이라면..정말로..강하면서도 투박하면서도 전혀 응용성이 없는 능력이로군요. 가끔 눈앞이 아찔해질 때가 있었는데. 그게 제 아찔함이 아니라 도진명씨의 능력이었을 줄이야..."


"아니...그런 아찔함까지는..."


이봐. 당신 나이를 생각해보라고. 당신 나이로 인해서 몸이 늙어가는걸 내 핑계를 대는건 좀 아니잖아.


"자, 그럼 궁금증을 좀 풀어드릴까요. 도진명씨가 저에게 궁금증이 많을거라고 무명씨께서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제가 보여드릴것도 있지만, 잠시 시간도 있으니 도진명씨와 이야기나 한 번 하죠."


"저...그럼...무명씨가 누구죠?"


"음....그건 좀 추상적인데요. 그 질문을 제가 아는 무명씨에 대해서 말해달라는 질문으로 생각해도 되는건가요?"


"예.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실 뭐가 뭔지는 전혀 모르겠고. 그리고 당신한테 무슨 질문을 해야 될 지도 전혀 모르겠어. 당신같은 투명인간들하고 있으면 뭐가 맞는지 뭐가 틀린지, 뭘 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게 되어버려.


"음..무명씨 얼굴은 봐본 적이 저도 없네요. 기껏해야 목아래정도까지만 봤을뿐이죠. 이름도 잘 모르겠네요. 무명씨라고 부르라고만 하였으니까요. 알게 된지는..음..한 1년쯤뿐이 안된것같네요. 제가 먼저 만나러 갈 수도 없고. 그저, 때가 되면 그쪽에서 찾아올 뿐이죠. 한달에 한 4번쯤 보는 것 같네요. 음...주마다 한 번쯤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런데 가끔 일이 있을 때는. 3,4일 쯤 연속으로 볼 때도 있으니까요. 이정도이려나요?"


"일이요?"


"알고싶지 않을텐데요? 아마도."


그러면 거짓말이라도 해달라고. 애초에 이건 거의 알려준거랑 같은 거잖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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