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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무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6.10.13 20:13
최근연재일 :
2018.01.03 16:49
연재수 :
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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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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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글자수 :
162,454

작성
17.01.3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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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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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손 안의 무한 - 43화

없습니다.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무언가 꿈을 꾼 것 같다. 아니. 방금 전까지. 10초전까지는 분명 기억하고 있었다. 더, 5초 전, 아니 방금 순간적으로 3초전까지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눈을 뜨는 순간 모든 기억이 사라져버렸다. 무슨 꿈을 꿨던거지? 무언가 머리가 빈 느낌만이 남아있다. 무언가 비어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예전에 꿈일기를 잠깐 썼던 적이 있다. 그토록 기억안나던 꿈이. 꿈일기의 한 장면만 읽는 순간. 갑자기 모든 꿈이 기억이 났다. 마치 그런 것과 같다. 지금도 무언가 하나만 있으면 바로 10초전의 기억이 모두 날 것만 같은데........생각나질 않는다. 잡고싶지만 무엇을 잡아야 할 지도 모르겠고, 눈물이 흐를 것 같지만 무엇으로 슬퍼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알츠하이머, 치매라는게 도저히 어렸을 떄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렇게 10초전도 떠오르지 않는....꿈을 꾸었다는 사실이 분명 기억나는 잠에서 깨어나 이렇게 찾으려 애쓸 때면 기억상실도, 치매도 모든 것도 이해할 수 있다는걸 절실하게 느낀다. 앞에 보이는건 하얀 천장. 그리고 형광등.


느껴지는건 따듯한 온도. 딱 맞는 습도. 무력해지는 기운...


"으...응..."


"깨어나셨나요? 도진명씨?"


송.....아연씨?.....옆에 앉아있는 송아연씨가 보이고 그 뒤 열린 문으로 이진성씨가 서있는게 보인다.


뭐지......?


"어떻게 된거죠? 왜 제가 병원에....."


"기억 안나시나요?"


뭐지?


"으으윽...."


뭐야. 왜이렇게 아파? 왠지 가슴이 너무 아파. 대체 뭐야. 뭐야. 가슴팍에 멍이? 이게 무슨 멍이........잠깐....이건.....당신이 나한테 총을 쏜거였잖아! 역시 멍들 것 같았다고. 시발. 진짜로 멍 들 것 같았다니까. 진짜로.


"무슨일이죠? 도진명씨. 아마 약에 의한 수면이 처음이라서 일거에요.걱정하지 마세요. 신체에 이상은 없다고 나왓으니까요."


아니. 당신이 두 발 연속으로 맞춘 가슴팍이 더럽게 아프다구요. 그리고 신체에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고? 지금 아무리 봐도. 내가 그냥 내 가슴팍을 열어봐도 멍이 들어있는게 보이는데. 이건 이상이 없다고 판정하는건가? 당신도 분명 알고있을텐데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 아냐?


"도진명 씨 깨어나셨나요? 수면 효과가 은근 강하네요. 위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을 텐데요....어쨌든 벌써 저녁이 다 되었다구요. 도진명씨. 빨리 집에 가자구요. 배고프다구요."


이진성씨. 지금 그게 병원에서 방금 막 일어나서 살짝 우울한 기분에 잠겨있던 환자에게 할 말이야? 게다가 배고픈게 그렇게 중요한거야? 아니, 의식주가 중요하긴 하지만. 지금 당신 앞에 나는...... 역할적으로도 당신은 나를 지켜야 하는 그런거잖아?


"아, 예. 그럴게요. 저기 그런데.....제 옷은 어디있죠?"


"바로 앞 옷장에 있네요."


"아, 예."


"제가 가져올게요. 여기 있으세요."


흐음....병원에 요새 참 자주 오는 듯 하다. 살면서 병원을 온 일이....음......그다지 없었던 것 같은데. 게다가 병원 침대에 누워본 적은.....누가 애초에 문병을 온 일이 있었던가? 뭐. 문병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그리고 내가 여기 누워있었던 이유가 이 사람들 때문이잖아?


"여기요."


"예, 그럼 잠시 옷 좀 갈아입을게요."


어이, 이봐. 송아연씨. 좀 나가달라고. 나가있어 달라고. 내가 지금 이렇게 눈짓하잖아. 굳이 이걸 말해야되? 이거 말하자니, 뭔가 아닌 것 같고, 말하지 않자니 뭔가 아닌 것 같은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흐아아아아암."


수면? 마취? 어쨌든 총을 맞고 잠들었다 일어났지만 여전히 졸립다. 가끔 차를 타고 오다가 잠드는 날이면 차에서 자고도 집에서도 졸린데. 마치 그런것과 같은 것 같다. 이진성씨가 너무 안락하게 운전을 잘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지. 송아연씨 당신은 언제까지 뒤에 있을거냐니까. 당신 2명은 팀이니까 조수석은 내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아차, 제가 잠들었을 때. 투명에 대해서는 어땠나요?"


"아, 제가 말씀 안드렸던가요? 도진명씨 잠들었을 때는 투명이 안되더라구요. 손을 몸에 대고 있어도 .타인에게 대고있어도. 어딜 대고있어도 투명이 안되던데요. 그래서 저희쪽에서는 아무래도 투명인간의 정신상태에 투명이 영향을 받는다고 결론내렸어요. 그리고 이전에 했던 여러 피검사나 그런 검사에 대해서는 전혀 차이가 없더라구요. 특별한 점을 못 찾아냈죠."


흐음. 그런건가. 내가 잘못 생각했던건가보네. 자고 있을 때는 투명이 안된다니. 괜히 쫄았잖아. 매번 잠들 떄마다 고민했다고. 잠결에 장갑을 벗으면 어떡하지. 하고. 매번 고민했었는데...뭐....잘됬네. 그런 일은 없었다는거니까.


"그래서 앞으로는 대 투명인간 무기를 투명인간의 의식상태에 영향을 주는 걸로 하겠다는게 저희 방침이네요. 도진명씨가 잠들었을 때 여러가지 제안이 나왔어요. 마취총이야 당연히 매번 거론되는 거였고, 전기총도, 박정진씨는 최루탄도 제안하던데요. 아무래도 투명인간을 맞춘다는게 어려우니까. 최루탄 연기를 통해서. 최루탄의 효과는 어떨 지 하더라구요."


최루탄? 잠깐 최루탄이라고?


"혹시. 제가 최루탄까지 실험대상이 되어야하는것은 아니겠죠?"


최루탄은 너무하잖아? 아니. 마취총하고 전기총보다는 나은건가? 최소한 최루탄은 총으로 날 쏘는건 아니잖아?


"그럴지도요. 아무래도 소중한 투명인간 능력자니까요."


말도 안된다고. 이건 인권신고감이야. 최루탄은 말이 안되잖아? 박정진 그 놈이 미친놈인거라니까. 도대체 최루탄을 떠올리는건 어떤 정신상태인거야.


"최루탄은 은근히 꽤 실용도가 높을 수도 있어요. 저희가 생각해 본 바로는. 건물내나 좁은 공간에서 싸우는게 그나마 투명인간하고의 싸움에서 이득이더라구요. 아무래도 보이지 않는다는건 너무 문제니까요. 급습하는 식으로 해서 저희가 공간에 최루탄 혹은 연막탄 혹은 조명탄을 다 쏘고 들어가는게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다 뚫린 공간에서 하면.....민간인들도 그렇고. 도구 사용도 많이 자제되니까요."


하아.....내가 최루탄을 맞아야되는 이유를 정당화시키지 말라고. 난 진짜 싫다고. 아직도 가슴팍이 아파. 뒤에 있는 저 여자가 쏜 총 떄문에. 잠깐? 잠깐만......


"저....잠깐.....투명인간이라하면....송아연씨도 투명인간 아니었던가요?"


"음..........도진명씨가...아무래도......선배보다는....투명인간 능력이 더 뛰어나니까요..실제 범인들도 도진명씨와 더 가깝구요...아마....그러니까겠죠....? 그런데 배고픈데 우리 저녁은 뭘로 먹을까요? 만두전골어때요? "


이진성씨 이건 확실히 설명해줘야겠어. 자기 선배라고 해서. 뒤 살짝 흘겨보고서 바로 앞 보면서. 괜히 못들은척 하지 말라고. 말 뒤를 흐리지 말라고. 말바꾸지 말라고. 송아연씨 당신도 자기 이야기하는데 괜히 창 밖만 바라보고 있지말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없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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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5 subsyste..
    작성일
    17.01.30 13:41
    No. 1

    잘보고갑니다. 입대가 코앞이라 더는 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pascal
    작성일
    17.01.30 13:49
    No. 2

    군대생활 수고하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감사하군요.연참대전 몇 일 쓰다보니 연참한거기에 연참대전이 끝나면 다시 게을러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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