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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靑燕)
작품등록일 :
2013.02.07 21:06
최근연재일 :
2013.05.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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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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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2장 흔적은 머물렀다 - 5막 위작(僞作) ~ 4

상실(喪失) - 청연(靑燕)

감사합니다.




DUMMY

14년 전 늦가을,


불과 한달 전만해도 산 전체를 울긋불긋한 색동옷으로 갈아 입혀 놓았었던 단풍잎들은 어느새 땅으로 내려앉아서 메마른 대지를 고동색 옷으로 수놓고 있었다. 어느덧 코 앞으로 다가와버린 추운 겨울, 아리도록 시린 바람을 견뎌야만 했던 나무들은 스스로를 지켜낼 나뭇잎 하나 제대로 건져내지 못했다.


벌거벗은 나무들은 저마다의 모양으로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땅 속 깊숙하게 박혀있는 서로의 뿌리들을 부둥켜 안았다. 그리고 앙상하게 뼈만 남아서 초라해진 나뭇가지들은 서로의 손을 잡아 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마치 모세 혈관처럼 얽히어 위로 뻗어있던 잔 가지의 끄트머리들을 파아란 하늘 위로 걸치듯이 맡겨두었다.


산꼭대기에 알몸으로 서있던 나무들 사이로 유난히 눈에 띄던 커다란 굵기의 나무가 있었다. 비록 가지에 붙어있던 나뭇잎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떨어져 내렸지만 유일하게 그 나무 혼자서 형형색색의 오색 옷을 입고 있었다.


가을이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했던가? 산의 중턱쯤, 산을 오르던 동인이 잠시 멈추어 서서 바라보고 있던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거기다가 아주 맑기까지 했다. 한 시간째 가파른 산비탈을 오르던 동인이 지친 몸의 피로를 잠시나마 풀기에는 높았던 하늘의 경치만큼이나 좋은 눈요기거리가 없었다.


동인은 잠시 더 쉬는가 싶더니 금새 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앞장서서 산을 오르던 한복 차림의 남자가 동인을 기다려 주지 않아서였다. 원체 체력이 좋았던 동인이었지만 60줄 중반의 나이에 한 시간째 쉬지 않고 가파른 산을 오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30분 정도 더 비탈진 산을 타고 올라가던 동인은 결국은 앞서가던 한복 차림의 남자를 불러 세웠다.


“ 어이~ 이보슈! 아직인겨? 아이~ 이러다가 내가 먼저 뒈지것어! 컥컥! “


땀을 비오 듯이 흘려대며 ` 콜록콜록 ` 잔기침까지 해대던 동인을 앞서가던 남자가 돌아보며 외쳤다.


“ 거의 다 왔습니다! 어르신! “


남자는 동인을 기다려주지 않았고 다시 몸을 돌려서 혼자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동인은 이제 체력의 한계가 왔음을 느꼈지만 거의 다 왔다고 했던 남자의 말에 힘을 내어 다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힘든 것보다 남자가 자신을 부축해주지 않았던 것이 더욱 못마땅한 동인이었다.


“ 에잉~ 저 냥반이…… “


동인이 구시렁대는 소리를 들었는지 앞서가던 남자는 다시 몸을 돌려 동인을 바라보며 외쳤다.


“ 힘드시죠? 어떻게…… 제가 좀 잡아 드릴까요? “

“ 아! 됐다 그려! “


동인은 퉁명스런 말투로 ` 됐다 ` 라고 거절은 했지만 한복의 남자가 막상 다가와서 자신의 팔과 어깨 한쪽을 부축해주자 굉장히 반기는 눈치였다. 그러면서도 구시렁대던 동인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 아이구야~ 사람 잡것네! 진작에 이렇게 허지…… 뒈지는 줄 알었잖여 “


남자의 얼굴에 묘한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뭔가를 말하려고 우물쭈물 하는 듯싶더니만 잠시 후 결국은 입을 열고야 말았다.


“ 저희 아버지하고 똑같으세요. 그냥 도와달라고 말씀 하시면 될 것을 빙글빙글 돌려서 말씀하시는 게. 하하하 “

“ 시방 알면서 그런겨? 아, 됐다 그려! 이거 놔! “


동인은 역시나 말은 퉁명스럽게 했지만 스스로가 남자의 팔을 뿌리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무임승차를 하듯이 자신의 체중을 남자의 어깨에 걸치듯이 널어버렸다. 누군가가 이 모습을 멀리서 보았다면 흡사 남자가 기절한 노인을 어깨에 둘러메고 산을 오르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 상태로 대략 3분쯤 걸었을까?


그들의 앞에 ` 천하대장군 ` 과 ` 지하여장군 ` 장승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널찍한 공터와 커다란 바위, 그 앞으로는 오색천이 주렁주렁 매달린 커다란 나무가 보였다. 남자는 동인을 부축하여 붙잡아 주던 손을 빼내며 말했다.


“ 여깁니다 어르신! “

“ 이잉? 여기여?? “


동인의 표정이 마치 맑은 하늘에 갑자기 드리워지던 먹구름처럼 조금씩 어두워졌다. 억울해서였다. 힘들게 산을 오르다가 딱 ` 아이고~ 죽것네 ` 라는 생각이 들 즈음에 겨우 3분 정도 부축 받자고 ` 엄살 `을 부린 건가 싶어서도 물론 틀린 말이 아니었지만 그것보다도 더 참기 힘들만큼 억울했던 것은 바로 동인의 눈 앞에 떡 하니 서있던 ` 자동차 ` 가 보여서였다. 결국……


동인은 폭발하고 말았다.


“ 야~ 이 우라질! 여~ 까정 차가 올라오는구먼 그려!! 왜 말을 안혔어? 잉?? 차 타고 오면 되잖여? 야, 이 썩을놈아……! 너 시방 나를 갖고 논겨? “


하지만 한복의 남자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동인의 격노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처럼 금줄이 둘러 쳐있고 오색천이 휘날리던 커다란 고목, 성황당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갔을 뿐이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합장을 하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고치재(古峙嶺).

단종애사의 슬픔이 금성대군으로 인하여 더욱 사무치도록 깊이 새겨진 고개.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억울하게 죽어야만 했던 단종이 쓸쓸하게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아픔이 배어있던 고개. 단종의 복위를 꾀하던 금성대군이 역모죄로 억울하게 죽어가야만 했던 바로 그 고개. 고치재였다. 고치재 산령각(山靈閣)에는 단종과 금성대군의 혼이 깃들어 있었다.


고치재는 지리상으로 충청북도 단양군에 자리잡은 소백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자리잡은 태백산이 만나는 경계지역 해발 800미터의 아주 깊은 골짜기에 위치했다. 그리고 여기서는 강원도 영월군이 내려다 보였다.


고치재 아래쪽에 마락(馬落)이라는 이름의 마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오래 전부터 전해지던 전설이 있었다. 그 전설은 단종이 죽어서 태백산의 산신령이 되었다고 하고 금성대군이 죽어서 소백산의 산신령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동인은 한복의 남자가 기도를 하는 사이에 이미 성황당 앞까지 와 있었고 남자는 동인에게 ` 굿 ` 을 한판 벌일 정확한 시간을 이야기해주었다.


“ 어르신! 오늘밤 하늘 정 중앙에 보름달이 뜨면 여기 성황당에서 치성을 드릴 거니까 그렇게 알고 계세요 “

“ 이이~ 그려! 그런디 말여! 여~ 가 좋은 자리는 맞긴 한거여? “


주변을 둘러보다가 별로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 동인이 의아하게 물어오자 남자는 차분하게 계속 말을 이어갔다.


“ 여기는요. 조선시대 학자이자 역술가였던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 선생께서 말씀 하시길, 이 산은 사람을 살릴 산이다!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택리지(擇里志) 아시죠? 거기에 보면요 이산은 산세는 웅장해도 살기(殺氣)가 없는 산 이라고 했습니다 어르신! 또 저 같은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산이기도 하구요. 소백산신령님과 태백산신령님의 기를 받는 거죠. 걱정하지 마세요. 꼭 손자님을 찾아드릴 테니까 “


동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오랫동안 가슴 깊이 묻어둔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번에는 꼭 손자를 찾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동인은 손자인 기훈이 생각나는 날이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가슴 아파했다. 기훈이 4살이 되던 해, 그 해에 동인은 법무부장관직에서 정년퇴임을 했다. 지금으로부터 딱 6년 전이다. 6년 전 어린이날, 사건은 그때 터지고야 말았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어린이날.

장관직에서 물러나긴 했어도 동인에게는 항상 수행보좌관이 따라 다녔다. 그날도 동인은 보좌관과 함께 어린 손자를 데리고 평소에 손자가 좋아하던 동물들을 구경하러 동물원에 갔었다. 어린이날이 항상 그렇듯이 동물원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어린아이들로 무척이나 붐볐다. 그리고 각종 행사가 이곳 저곳에서 한참이라 정신 없이 시끄러웠다.


그때, 동인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동인의 손자, 기훈이 사라졌다.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동인은 정말 미친 듯이 기훈을 찾아 다녔다. 하지만 끝내 찾을 수가 없었다. 거의 실신 직전까지 이른 동인을 보좌관이 집으로 모셔갔다. 몇 시간 후 집에서 정신을 차린 동인은 미아 찾기 전단과 함께 전국에 수배를 내렸다. 경찰이었던 기훈의 아버지, 중현도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하지만 그 누구도 기훈을 찾을 수가 없었다. 동인은 하나뿐인 핏줄을 자신의 방심으로 잃었다는 생각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죄책감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인은 우연찮은 계기로 무속인을 만날 일이 있었다. 무속인이 일부러 접근을 했었는지 아니면 정말 우연이었는지는 동인 스스로가 미처 판달 할 정신이 없었다. 그저 손자를 찾아 준다는 말에 혹 하여 넘어간 것만큼은 사실이었다. 그로부터 3년 동안 동인이 전국팔도를 돌며 굿판에 쏟아 부은 돈은 무려 소유한 전 재산의 절반이 넘었다. 하지만 그랬어도 동인은 기훈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제 그 정도 했으면 굿판을 벌여서 손자를 찾겠다는 것을 중간에 포기 했을 법도 한데 동인은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아니면 그 동안 쏟아 부은 돈이 아까워서? 아니었다. 그런 것은 절대 아니었다. 동인이 굿판을 포기하지 못했던 진짜 이유는 미련 때문이었다. 굿을 담당했던 무속인이 용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그 무속인은 매번 굿을 한번씩 벌일 때 마다 동인에게 약간의 ` 단서 ` 또는 ` 흔적 `을 남겨주었다. 동인에게 만약 그런 것 마저 없었다면 정말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았을 테지만 그 단서나 흔적이라는 것이 간절하게 손자를 찾기를 바라던 동인에게는 한 줄기의 빛이나 다름 없었다. 항상 그것이 동인의 발목을 붙잡았다.


거기다가 동인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의 아들이었던 중현과의 다툼도 겪어야만 했다. 집의 재산을 굿판에 쏟아 버리고 있던 아버지를 좋아할만한 아들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물론 기훈을 찾기만 한다면야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는 중현의 설득에도 동인의 고집은 완고했다.


중현이 아무리 아버지를 말려보아도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중현이 반대를 할 수록 동인은 더욱 많은 고집을 부렸고 더욱 크게 화를 냈다. 그래서 결국은 서로가 마음의 담을 쌓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굿판으로 흘러 들어가던 동인의 재산이 아까웠던 중현은 꼼수를 부려서 동인의 재산을 자신의 앞으로 조금씩 몰래 빼돌렸다. 그 사실을 알아차린 동인은 법정 대리인을 세워서 기훈을 찾기 전에는 자신의 재산을 절대로 아들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유서를 써 놓았다. 돈 욕심은 없던 동인이었지만 돈이 없으면 기훈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바람에 중현은 어쩔 수 없이 동인의 재산을 다시 돌려주어야만 했다.


비록 지금은 절반 이상이 날아가고 없어진 동인의 재산이지만 아직도 그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기 때문에 중현은 잃어버린 아들보다도 아버지가 모아둔 재산이 탐이 났다. 그래서 중현은 동인의 뜻에 따르는 척을 하며 재산을 돌려주었다.


사실 중현이 동인의 재산을 돌려준 진짜 이유는 ` 동인이 쓴 유서 ` 가 무서워서가 아니었다. 정말 중현이 무서워했던 것은 ` 사회적인 질타와 여론의 뭇매 ` 였다. 물론 아버지의 파워가 막강하긴 했으나 아버지는 이미 정계에서는 물러난 사람이었고 중현은 앞으로 커 나가야 할 사람이었기 때문에 방송매체나 언론이 무서울 수 밖에 없었다. 자칫 잘못하면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할 수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중현은 동인의 재산을 다시 돌려주는 조건으로 동인에게 하나의 약속을 받아냈다. 그것은 이번이 ` 마지막 굿판 ` 이라는 약속이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바로 오늘, 동인은 자신의 아들인 중현과 약속한 마지막 굿판을 벌이러 고치재에 올랐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5막입니다.

약간은 코믹하게 그렸습니다. 그리고 실제의 역사적인 장소가 등장했습니다.

소설의 내용과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접목시켰어요.

약간은 슬픈 역사라 건드리기가 조금 그랬지만...

 

20년의 세월을 한편에 담아내기가 힘들긴 하군요.

14년 전으로 갔다가 다시 6년전 뒤로 더 갔네요....

그리고 다시 2년 앞으로 또 4년 앞으로....

약간은 빠르게 스토리 전개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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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3.03.18 21:14
    No. 1

    중현은 좋은사람이 아니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청연(靑燕)
    작성일
    13.03.18 23:18
    No. 2

    악인입니다.
    아주 나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3.04.27 10:38
    No. 3

    에이, 엄청난 재산 운운으로 봐서 재산이 수백억은 되지 싶은데, 굿으로 반 이상 날렸다는 건 좀.. 단순히 많은 액수란 뜻으로 보기엔 절반이 반복해서 나오고.. 물론, 몇 억 들여 하는 굿도 있습디다만, 재산의 반이란 건.. 그냥 업청난 돈을 썼다로 합의하시죠^^?
    법정대리인 세워 상속금지 처분했다는 부분은 조금 더 공부하셔야 할듯.. 저도 옛날에 사시 ㅈ ㄴ비하던 가락이 있는데, 약간 이상해 보이네요. 문맥도 좀 애매하고..^^
    왕 사소한 지적질임당.
    근데, 아직 더 봐야겠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는 흥미진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청연(靑燕)
    작성일
    13.04.27 11:32
    No. 4

    아! 그랬군요! 설정상 재산이 수백억 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실제로 저희 할아버지께서 6.25 피난 때 잃어버린 형제를 찾는다고 전국 팔도 무당들을
    다 불러 들였다고 해요. 굿판에 집 두채 정도를 날렸다고 합니다. 거기서 착안을 했어요)

    상속금지가 안되는군요. 몰랐습니다. 그쪽으로 알아보고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오류가 상당히 많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완결내고 퇴고 하기 전에 공부 좀 하고 시작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3.04.27 12:21
    No. 5

    기훈이 찾기 전엔 상속이 안 된다.. 이 얘기는 '내가 죽어도 기훈이 못 찾으면, 너 한테 한 푼도 못 준다'라는 뜻인데(피상속인이 죽어야 상속이니까요), 문맥상 애 못 찾으면 '내가 죽기 전에 네가 한 푼도 못 쓴다'인 듯하니까.. 상속하고는 상관 없는 얘기고,
    전자의 뜻이라면, 오히려 더욱 열심히 재산을 빼돌려야지 반환할 상황이 아니고, 또한 유류분이란 게 있어 중현 아저씨가 일정 몫은 챙기는 거고요..
    그리고, 법정대리인이란 게 본인을 대신해 법률행위를 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을 세워서 상속을 막는다는 게.. 아마도 변호사를 써서 공증했다는 말씀인가 싶은데..
    이거, 진짜 사소한 건데.. 리리플이 달렸나 와 봤다가 이왕이면, 정확하게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아까는 핸폰이라 제대로 못 써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청연(靑燕)
    작성일
    13.04.27 12:29
    No. 6

    아하! 법정대리인이 그런 뜻이었군요.
    드라마를 보다보면 저런 사람들이 나오길래 저도 그냥 그런줄로만...^^
    내용은 그대로 하되 수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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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 1장 잃어버린 시간 - 7막 다크문(黑月) ~ 2 +2 13.02.22 494 7 17쪽
6 제 1장 잃어버린 시간 - 6막 다크문(黑月) ~ 1 +5 13.02.21 599 6 12쪽
5 제 1장 잃어버린 시간 - 5막 연리지(連理枝) +4 13.02.21 631 7 9쪽
4 제 1장 잃어버린 시간 - 4막 시작(始作) ~ 2 +7 13.02.20 492 6 6쪽
3 제 1장 잃어버린 시간 - 3막 시작(始作) ~ 1 +8 13.02.19 521 9 9쪽
2 제 1장 잃어버린 시간 - 2막 삭제(削除) +14 13.02.19 611 7 9쪽
1 제 1장 잃어버린 시간 - 1막 악몽(惡夢) +18 13.02.19 1,133 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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