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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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Face
작품등록일 :
2016.11.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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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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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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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가야하는 곳 2

DUMMY

저택에 도착한 유안과 루드비히,로자벨라,리는 그날 바로 저택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그리고 유안은 자신이 배정받은 방에서 눈을 떴다.


전날의 끔찍한 일이 있었음에도 잠자는 것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너무나도 지쳐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쉽게 잠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침대에서 내려와 곧바로 세면실로 향했다. 세면대 위의 거울을 바라보자 자신의 지독한 얼굴이 들어났다. 그는 자신의 얼굴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치 그려놓은 듯한 가면같은 얼굴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했다.


지금의 자신의 심정이 어떻고 어떤 기분인지를 잘 알고 있는데 얼굴만은 그렇지 않았다. 얼굴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것이 그랬다. 스스로 잊어가는듯 했다.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고 일어서기 힘든 일이였던 것 간에 결국은 잊혀갔다. 그리고 그 주기 또한 빨라지기 시작했다.


수도꼭지에 손을 대자 자동으로 물이 나왔고 손을 모아 물을 받았다. 두 손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을 받고 있자 유안은 금새 치를 떨었다.


쾅.


그는 손에 모아두던 물을 이내 흘려버리고는 주먹을 쥐고 등뒤에 있던 벽을 힘껏 올려쳤다. 그리고는 그곳에 주저앉았다. 고개를 숙이고는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속삭였다. 한번이고 두번이고 세번이고 네번이고 자동으로 나오는 수도꼭지가 스스로 멈출때까지 유안의 속삭임도 멈추지 않았다.


얼마 후 방문에서 노크소리가 났다.


똑똑똑.


" 유안 일어났어? 아침 먹을 시간이야. "


로자벨라였다. 하지만 유안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혼자서 하는 속삭임은 멈췄지만 아직도 세면대의 앞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 유안? 아직 자고 있는거야? "


한번 더 불러봤지만 여전히 대답은 없었다. 로자벨라의 한숨을 문밖에서 들려왔고 이내 발걸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이내 로자벨라의 깜짝 놀라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 발걸음소리가 그녀의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 어? 언제 돌아신거에요? "


" 온지는 조금 됬지. 뭘 그리 놀라고 그래. 로자벨라. "


찰싹.


뭔가 찰진 소리가 들려왔다. 뭘 했길래 난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대화로 대충 예상은 할 수 있었다.


"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


" 여전히 탱탱하구나. 유통기한은 아직 넉넉해. "


철컥.


" 아 미안. 정말 미안하네. "


문밖에서 난 로자벨라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자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유안은 어느샌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유안의 방문 앞에 서서 말을 시작했다.


" 자네. 설마 자네가 이 시간까지 잘거라고 생각도 못했... "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유안은 방문을 열고는 그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 오랜만입니다. 에임. "


방문이 열리자 밖에 있던 로자벨라의 모습이 확연하게 보였고 그 옆에 서 있던 그 역시 잘 보였다. 유안보다는 20살은 더 먹은듯한 모습이였다. 어느정도 늙어서 생긴 갓 생긴 자연스러운 백발과 짧은 흰 수염이 그의 연륜을 돋보이게 했다.


" 자네. 너무한거 아닌가. 저번에 나하고 한 약속 잊은 거 아닌가? "


이내 그는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유안의 어깨에 자신의 손을 걸터 얹으며 얼굴이 가깝게 하고는 말했다. 마치 유안과 친구라도 되는 듯한 마냥 아니 이건 조금 과장된 표현인 것 같다. 그만큼 거리낌이 없고 벽이 없는 사람이였다.


" 죄송합니다. 그새 정말 많이 바빠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건만 잘 해결되면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


이내 유안은 못이기척 그의 친근함에 어울려주자 금새 다시 유안과 떨이지며 턱을 어루어 만졌다.


" 그 누구였던가...날 존경한다는 그 달늑대에서 루키였던 스나이퍼말일세. 정..조..정.조....아 그래. 정조준. 정조준이였어. 자네의 부탁이라서 내 허락했는데 이때까지 연락 한번 없다니 내 많이 섭섭하이. "


지금에서야 확인했지만 그는 세계정부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특무대소속은 아니였다. 하지만 특무대만큼이나 특수계급인것은 그의 명찰 ' 에임 파인사이트 ' 의 위에 꼽혀 있는 뱃지로 알 수 있었다. 세계정부의 5성장군만이 발급할 수 있는 그 뱃지는 현 실세인 로마노프의 이름을 따 R이라는 모양이였다. 실세로 따져보면 루드비히보다도 더 직급이 높다. 그 역시 세계에서 알아주는 스나이퍼였다. 아니 사실 그를 이길 스나이퍼는 단 한명도 없었다. 정조준이 세상에 이름이 날릴때까지는 말이다. 그래도 말이 그렇지 둘의 나이차는 큰 편이라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상태였다.


" 이번에는 꼭 잊지 않겠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말입니다. "


유안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아니 진지해졌다. 그 모습을 확인한 에임은 이내 손사래를 치며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 뭘 또 그렇게 각을 잡고 그러는가. 괜찮네. 그냥 섭섭해서 그랬네. 뭐 언젠간 만날 일이 있지 않겠는가. 음 방 앞에서 이야기가 길었군. 그럼 난 먼저 식탁으로 가 보겠네. 자네도 빨리 오게나. "


" 예. "


에임이 복도를 따라 저 멀리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의 뒷모습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유안이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매서운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로자벨라가 있었다. 유안은 순간 아차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로자벨라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 미안. "


" 잘 알고 있네. 유안. 내가 누누히 너한테 말했었지만 말해야하는건 해야되. "


유안은 잠자코 그녀의 말을 듣기만 했다. 자신의 잘못임에는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였다. 단순하게 말을 무시한거라고는 하지만 그것 역시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싫어한다면 사과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 너한테...아니 너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좋지 않았던 일이 있었어. 다 이해해. 그럴수록 수동적인 태도는 좋지 않아. "


유안이 금새 대답을 하려고 했지만 로자벨라는 금새 자동소총처럼 쏘기 시작했다.


" 혼자 있고 싶으면 더 있고 싶다고 말을 해. 지금 바로 아침을 먹고 싶지 않으면 말을 해.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아. 단순한 거야. 너가 스스로 말을 하면 되. 아까처럼 조용히 방안에만 있지 말고 말이야. "


유안은 이내 대답하는 것을 그만뒀다. 눈을 감고 로자의 이야기를 계속 들을 생각으로 계속 경청하고 있자 이내 그녀의 말이 멈췄고 눈을 뜨자 로자벨라가 자신을 또 다시 노려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유안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 미안. 이번에는 고의가 아니였어. 너가 말을 끝내면 말을 할 생각으로 눈을 감고 듣고 있던 거였어. "


로자벨라가 이내 능동적으로 말하는 유안을 바라보자 노려보고 있던 눈이 조금은 부드러워졌다.


" 뭐 좋아. 어쨌든 밥 먹을거야 말거야? "


" 물론 먹어야지. 에임씨도 와주셨고 가 계시니 말이야. "


" 그럼 5분안으로 내려오도록 해. 그리고 너 지금 얼굴꼬라지가 말이 아니니까 제대로 세면하고 와. "


로자벨라는 이내 유안을 방안으로 떠밀어 넣고는 방을 서서히 닫았다. 방문 밖으로 다시 발걸음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틀림없는 로자벨라의 발걸음소리였다. 유안은 세면실에서 얼굴을 간단하게 씻고 덤으로 손도 씻은 후 예카제리아의 식탁으로 향해 방문을 열고 이동했다.


식탁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병상에 누워있는 루드비히와 그의 수발을 들고있는 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착석해 있는 상태였다.


중앙에는 로마노프 장군이 앉아 있었고 그 왼쪽으로 에임 파인사이트가 앉아있었고 오른쪽에는 로자벨라가 앉아 있었다. 자동으로 로마노프의 마주보는 자리가 남아있었고 유안은 천천히 다가가 조용하게 의자에 착석했다.


유안은 앉자 그렇게 크지 않은 식탁과 간략하게 차려져 있는 음식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 몇번을 봐도 놀랍습니다. 예카제리아가의 식탁은 말입니다. "


유안이 가까이에 있는 빵을 집어들고는 한입 베어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로마노프는 호쾌하고 웃고는 유안의 말에 대답했다.


" 이것도 체질이라고 볼 수 있겠구먼. 나나 루드비히는 괜찮았지만 다른 가족들이나 여기있는 에임과 로자벨라는 조금 부족한 식탁일지도 모르겠네. "


로마노프의 말에 로자벨라와 에임은 일제히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 에이. 형님. 제가 몇년째 같이 밥을 먹고 있는지 아시면서. "


" 그래요. 장군님. 저도 괜찮습니다. "


유안은 그 모습을 나지막하게 바라봤다. 자기가 경험해본 적이 거의 없는 가족의 식탁이라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미 학창시절이후의 그의 삶에서 가족끼리 나란히 앉아 식사를 했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으니까.


그런 유안의 모습을 알아차리고 있던 로마노프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 음 보니까 물이 없군. 잠깐만 기다리게. "


로마노프는 이내 부엌으로 가더니 집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주전자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내 비어있는 그들의 컵에 물을 따르기 시작했다. 에임과 로자벨라의 잔에 물을 따르고 이내 유안에게 다가가 그의 물컵에 물을 따르며 그는 말했다.


" 어제는 경황이 많이 없었겠지. 하룻밤동안 마음속을 다 정리했는가. "


쪼르르르르르륵....


유안은 물컵이 다 찰때까지 대답하지 않았다. 이윽고 물컵이 다 차자 주전자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유안이 대답했다.


" 예. 이제 더 생각할 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익숙하니까요. "


그의 마지막 말에 로마노프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사실 로마노프뿐만 아닌 에임과 로자벨라 역시 유안의 마지막 말에 섞여 있는 미묘한 떨림을 알아차렸다. 로마노프는 이내 웃으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착석했다.


그리고 그들의 아침 식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됬다. 한동안 그들은 식사에 집중했다. 그리고 식사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자 이내 로자벨라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 제가 차를 내올께요. "


그리고는 부엌속으로 사라졌고 에임은 이내 주위의 선반에 올려져 있는 큰 쟁반을 가져오더니 남겨진 식기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유안은 그 모습을 보자


"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


" 아니아니 괜찮아. 자네는 앉아 있게. "


에임은 그를 제지하고는 자리에 앉히고 남은 식기를 모두 담아 역시 부엌으로 사라졌다. 로마노프는 유안과 둘이 남자 유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 유안...자네는 어째서 루드비히를 선택했나. 어째서 스스로 몰락의 길을 선택했는가 말이네. 자네는 자네 아버지의 말만 들고 있었다면 충분히 성공하고 이후 달늑대의 수장이 될 수 있는 사람이잖나. "


로마노프의 말에 유안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로마노프의 얼굴을 역시 똑바로 쳐다봤다. 유안의 눈에는 꺼지지 않는 황금빛 기운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로마노프 역시 유안의 그 모습을 확인했고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유안은 두 손을 모아 깍지를 끼고는 깨끗한 식탁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작가의말

해스텔로이가 저 멀리 있는 생존자를 확인했다. 보이는 생존자는 하나 유이 풀문이였다. 그는 이내 그녀에게 다가가서는 말했다.

“ 김유미 보고해라. ”

딱딱한 목소리. 그리고 마치 그가 유미보다 더 위에 있다고 느껴지는 권위적인 말투. 하지만 유이 풀문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 보고하라니까. ”

대답하지 않았다. 완고한 그녀의 태도를 보고는 해스텔로이는 이내 턱에 검지와 엄지를 올리며 골머리 썩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그렇게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 정황상으로 추측하는 수 밖에 없다. 바로 추측하도록 하지. 하늘에 떠 있는 초록빛의 마력구름들을 보아 아포칼립스를 일으킨 것은 산타 클로에일 것이고 그녀의 마력과 그로 말미암은 아포칼립스로는 너의들을 상처입힐 수 없다. 그렇다면 너와 유안 풀문은 생존했을텐데 유안 풀문은 온데 간데 없고 너만 있다는 것은 그는 이미 이 곳을 떠났다는 거군. ”

그의 거침없는 추측에 유미는 소스라치며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역시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는 그녀에게 말했다.

“ 난 줄리어스에게 보고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주위에 살아있는 기록장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혼자서 도주했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지. 그렇다면 다른 자들이 개입했다는 건데. 줄리어스가 어떤 방법을 택할지 기대되는군. 세계정부를 적으로 돌릴지 아들을 적을 돌리지 그렇지 않으면 산타 클로에와 널 적으로 돌릴지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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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탈선 24 22.03.17 15 0 12쪽
301 탈선 23 22.03.15 18 0 12쪽
300 탈선 22 22.03.12 13 0 12쪽
299 탈선 21 22.03.09 14 0 16쪽
298 탈선 20 22.03.07 18 0 11쪽
297 탈선 19 22.03.03 15 0 11쪽
296 탈선 18 22.03.01 16 0 12쪽
295 탈선 17 22.02.28 39 0 11쪽
294 탈선 16 22.02.24 13 0 11쪽
293 탈선 15 22.02.23 19 0 11쪽
292 탈선 14 22.02.22 15 0 11쪽
291 탈선 13 22.02.14 14 0 12쪽
290 탈선 12 22.02.14 13 0 11쪽
289 탈선 11 22.02.11 12 0 15쪽
288 탈선 10 22.02.08 22 0 15쪽
287 탈선 9 22.02.01 14 0 11쪽
286 탈선 8 22.01.31 17 0 15쪽
285 탈선 7 22.01.29 13 0 13쪽
284 탈선 6 22.01.16 17 0 12쪽
283 탈선 5 21.12.20 14 0 14쪽
282 탈선 4 21.12.14 14 0 11쪽
281 탈선 3 21.12.09 19 0 11쪽
280 탈선 2 21.12.04 18 0 11쪽
279 탈선 21.12.01 19 0 12쪽
278 그들의 목적 네번째 8 21.11.11 16 0 12쪽
277 그들의 목적 네번째 7 21.11.09 16 0 14쪽
276 그들의 목적 네번째 6 21.11.07 16 0 14쪽
275 그들의 목적 네번째 5 21.06.26 31 0 14쪽
274 그들의 목적 네번째 4 21.06.25 29 0 12쪽
273 그들의 목적 네번째 3 21.06.02 22 0 11쪽
272 그들의 목적 네번째 2 21.05.20 22 0 12쪽
271 그들의 목적 네번째 21.05.15 27 0 12쪽
270 멸족 完 21.05.11 30 0 9쪽
269 멸족 12 21.04.16 30 0 12쪽
268 멸족 11 21.04.01 25 0 12쪽
267 멸족 10 21.03.26 29 0 14쪽
266 멸족 9 21.03.23 23 0 11쪽
265 멸족 8 21.03.18 23 0 12쪽
264 멸족 7 21.03.13 32 0 14쪽
263 멸족 6 21.03.09 25 0 12쪽
262 멸족 5 21.03.06 23 0 12쪽
261 멸족 4 21.03.03 24 0 14쪽
260 멸족 3 21.02.28 35 0 13쪽
259 멸족 2 21.02.26 30 0 10쪽
258 멸족 21.02.24 24 0 15쪽
257 공안국의 재난 完 21.02.23 34 0 13쪽
256 공안국의 재난 15 20.11.13 86 0 12쪽
255 공안국의 재난 14 20.11.11 31 0 12쪽
254 공안국의 재난 13 20.11.10 26 0 20쪽
253 공안국의 재난 12 20.09.16 38 0 12쪽
252 공안국의 재난 11 20.09.08 28 0 14쪽
251 공안국의 재난 10 20.09.04 56 0 13쪽
250 공안국의 재난 9 20.09.03 25 0 15쪽
249 공안국의 재난 8 20.08.20 26 0 14쪽
248 공안국의 재난 7 20.08.17 37 0 15쪽
247 공안국의 재난 6 20.08.15 26 0 15쪽
246 공안국의 재난 5 20.08.12 71 0 17쪽
245 공안국의 재난 4 20.08.05 25 0 15쪽
244 공안국의 재난 3 20.07.12 47 0 11쪽
243 공안국의 재난 2 20.07.05 30 0 11쪽
242 공안국의 재난 20.07.03 3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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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세계정부의 현자님 20 20.06.30 1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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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세계정부의 현자님 18 20.06.05 21 0 11쪽
237 세계정부의 현자님 17 20.05.23 43 0 12쪽
236 세계정부의 현자님 16 20.05.12 47 0 12쪽
235 세계정부의 현자님 15 20.05.09 27 0 13쪽
234 세계정부의 현자님 14 20.05.07 34 0 13쪽
233 세계정부의 현자님 13 20.04.14 49 0 19쪽
232 세계정부의 현자님 12 20.03.17 38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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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세계정부의 현자님 19.11.06 4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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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19.09.25 49 1 14쪽
211 아우스간 完 19.09.20 41 1 13쪽
210 아우스간 31 19.09.17 58 1 16쪽
209 아우스간 30 19.09.12 46 1 14쪽
208 아우스간 29 19.09.06 39 1 12쪽
207 아우스간 28 19.09.04 42 1 12쪽
206 아우스간 27 19.09.01 40 1 11쪽
205 아우스간 26 19.08.30 45 1 12쪽
204 아우스간 25 19.08.26 51 1 15쪽
203 아우스간 24 19.08.24 37 1 11쪽
202 아우스간 23 19.08.20 53 1 16쪽
201 아우스간 22 19.08.16 46 1 12쪽
200 아우스간 21 19.08.15 41 1 12쪽
199 아우스간 20 19.08.10 35 1 12쪽
198 아우스간 19 19.08.09 44 1 11쪽
197 아우스간 18 19.08.05 4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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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아우스간 13 19.07.24 48 1 14쪽
191 아우스간 12 19.07.21 65 1 9쪽
190 아우스간 11 19.07.18 56 1 12쪽
189 아우스간 10 19.07.16 68 1 13쪽
188 아우스간 9 19.07.15 103 1 13쪽
187 아우스간 8 19.06.30 48 1 14쪽
186 아우스간 7 19.06.29 46 1 10쪽
185 아우스간 6 19.06.28 45 1 10쪽
184 아우스간 5 19.06.26 45 1 14쪽
183 아우스간 4 19.06.22 52 1 11쪽
182 아우스간 3 19.06.19 40 1 12쪽
181 아우스간 2 19.06.16 63 1 12쪽
180 아우스간 19.06.14 91 1 11쪽
179 에필로그 현준 19.06.11 40 1 11쪽
178 에필로그 쿄우 19.06.10 67 1 12쪽
177 에필로그 아이린 19.06.09 50 1 11쪽
176 종반의 앞에서 完 19.06.06 47 1 16쪽
175 종반의 앞에서 7 19.06.04 38 1 11쪽
174 종반의 앞에서 6 19.06.03 39 1 14쪽
173 종반의 앞에서 5 19.05.30 34 1 13쪽
172 종반의 앞에서 4 19.05.28 42 1 16쪽
171 종반의 앞에서 3 19.05.23 50 1 13쪽
170 종반의 앞에서 2 19.05.21 38 1 12쪽
169 종반의 앞에서 19.05.17 39 1 12쪽
168 정조준 完 19.05.13 67 1 11쪽
167 정조준 17 19.05.08 48 1 13쪽
166 정조준 16 19.05.05 46 1 19쪽
165 정조준 15 19.05.04 39 1 12쪽
164 정조준 14 19.05.04 52 1 12쪽
163 정조준 13 19.04.29 42 1 17쪽
162 정조준 12 19.04.26 61 1 15쪽
161 정조준 11 19.04.24 47 1 14쪽
160 정조준 10 19.04.19 46 1 15쪽
159 정조준 9 19.04.17 42 1 13쪽
158 정조준 8 19.04.15 43 1 13쪽
157 정조준 7 19.04.12 70 1 13쪽
156 정조준 6 19.04.09 46 1 14쪽
155 정조준 5 19.04.03 54 1 14쪽
154 마지막 남은 세계 完 19.03.29 56 1 15쪽
153 마지막 남은 세계 7 19.03.27 52 1 15쪽
152 마지막 남은 세계 6 19.03.24 49 1 16쪽
151 마지막 남은 세계 5 19.03.20 49 1 14쪽
150 마지막 남은 세계 4 19.03.18 40 1 13쪽
149 남은 마지막 세계 3 19.03.11 78 1 16쪽
148 남은 마지막 세계 2 19.03.06 53 1 17쪽
147 남은 마지막 세계 19.03.03 74 1 16쪽
146 지지 않는 노을 19.02.27 60 1 15쪽
145 왜곡된 진실 完 19.02.25 60 1 14쪽
144 왜곡된 진실 8 18.11.12 73 1 16쪽
143 왜곡된 진실 7 18.11.09 86 1 17쪽
142 왜곡된 진실 6 18.10.28 71 1 18쪽
141 왜곡된 진실 5 18.10.24 57 1 14쪽
140 왜곡된 진실 4 18.10.20 62 1 12쪽
139 왜곡된 진실 3 18.10.16 69 1 27쪽
138 왜곡된 진실 2 18.10.11 74 1 13쪽
137 왜곡된 진실 18.09.29 87 1 14쪽
136 첫번째 시련 完 18.09.20 63 1 12쪽
135 첫번째 시련 9 18.09.10 44 1 13쪽
134 첫번째 시련 8 18.08.26 66 1 12쪽
133 첫번째 시련 7 18.08.23 87 1 11쪽
132 첫번째 시련 6 18.08.19 53 1 16쪽
131 첫번째 시련 5 18.08.13 55 1 12쪽
130 첫번째 시련 4 18.08.07 66 1 14쪽
129 첫번째 시련 3 18.07.20 101 1 13쪽
128 첫번째 시련 2 18.07.16 79 1 12쪽
127 첫번째 시련 18.07.12 117 1 12쪽
126 이실란나 7 18.07.10 65 1 13쪽
125 유안 풀문 13 18.07.02 84 1 12쪽
124 유안 풀문 12 18.06.27 69 1 12쪽
123 유안 풀문 11 18.06.26 74 1 13쪽
122 유안 풀문 10 18.06.18 62 1 12쪽
121 유안 풀문 9 18.06.11 60 1 12쪽
120 유안 풀문 8 18.06.04 53 1 11쪽
119 유안 풀문 7 18.06.03 61 1 12쪽
118 유안 풀문 6 18.05.28 61 1 12쪽
117 유안 풀문 5 18.05.17 66 1 11쪽
116 잊혀진 것 그리고 3 18.05.10 58 1 12쪽
115 잊혀진 것 그리고 2 18.05.04 54 1 11쪽
114 잊혀진 것 그리고 18.04.29 67 1 13쪽
113 그들의 목적 세번째 13 18.04.27 55 1 11쪽
112 그들의 목적 세번째 12 18.04.25 61 1 11쪽
111 그들의 목적 세번째 11 18.04.24 64 1 11쪽
110 그들의 목적 세번째 10 18.04.21 7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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