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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 소환된 용사의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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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뢰의사신
작품등록일 :
2016.11.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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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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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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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권 에필로그

DUMMY

“벌써 떠나시는 겝니까?”


떠날 채비를 마치고 플루아의 입구에 선 우리들을 배웅 나온 집사장이 아쉬운 듯이 입을 열었다.


“예상치 못한 일로 발이 묶였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그렇습니까. 허허...”


단호한 길의 대답에 집사장은 더 이상 붙잡지 못하고 물러났다.

기나긴 악몽과도 같았던 나날이 끝나고 하루가 지났다. 디 그리스는 길을 비롯한 용사들의 공격으로 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소멸해 버렸다.

이미 약해진 상태였던지라 상극인 용사들의 힘에는 버틸 수가 없었던 거지.

디 그리스가 소멸하자 공간을 유지하던 힘도 함께 사라져 우리들은 쫓겨나듯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다.

다행히 테스카가 눈치껏 변신을 해제해 준 덕분에 느닷없이 악마 형태로 용사들과 마주하는 상황은 오지 않았다.

만약 그랬다면 그대로 제 2라운드로 전투가 속행 됐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다음부터는 뒤의 일까지 생각해 두고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와의 약속 덕분인지 에스메랄다가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은 없었다. 그저 너무 많은 일이 있은 뒤라 말 할 여유가 없었던 것뿐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다행스런 일이었다.

디 그리스의 공간에서 돌아온 우리들을 맞이한 것은 잔뜩 흥분한 나에였다. 혼자 이곳에 남아 집사장을 치료하며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을 테니 많이 답답했을 것이다.

나는 아직 제대로 전모를 알지 못하는 다른 용사들에게도 그 곳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디 그리스의 정체가 알렉스였다는 것을 알게 된 라뮤와 나에의 표정을 사진으로 찍어두지 못한 게 살짝 분할 뿐이다.

그때까지 저택에 남아 있던 카티아는 결국 실신하고 말았다. 어렸을 적부터 함께했던 소꿉친구가 플루아를 고통 받게 했던 악마였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정신적으로 꽤나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거기다 내 예상이지만 그녀가 알렉스에게 품고 있던 마음은 단지 그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단시간 내에 다시 일어서기엔 무리겠지. 하지만 그것은 결국 그녀가 이겨내야 할 문제였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그 상처가 오래지 않아 아물기를 기도해 주는 것뿐이다.

쓰러진 카티아와 서 있기도 힘들어하는 에스메랄다를 쉬게 하려고 저택에 향한 우리는 죽은 것처럼 바닥에 쓰러져 있는 메이드들을 발견했다.

서둘러서 확인해 보자 다행히 모두들 숨은 쉬고 있었다. 단순히 잠이 든 것인 모양이었다.

이들을 조종하던 디 그리스가 소멸했으니 저주 또한 풀렸을 것이다. 이렇게 모두가 잠이 든 것은 그 반동일 테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서 깨어나듯 정신을 차린 메이드들은 다행스럽게도 평범한 인간처럼 보였다. 저주가 걸렸을 무렵의 인형 같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눈을 뜬 메이드들은 꿈이라도 꾼 것처럼 저주가 걸렸을 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을씨년스레 변한 저택과 불타버린 집사장의 방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나에의 치료로 말끔하게 나은 집사장의 지휘가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혼란에 빠져 있었겠지.

덕분에 우리도 그대로 저택에서 전투의 피로를 풀 수가 있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우리는 다시 수도로 향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려 하고 있었다. 길의 말대로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되었다.

거기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다 끝났다. 앞으로는 플루아에 사는 모두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기만 하면 될 뿐이다.

그 길이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겠지만 분명히 다시 예전처럼 꽃을 피우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다시 한 번 이곳에 들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구나.

디 그리스가 뿌리던 악마의 기운은 이미 사라졌지만 플루아는 아직 황량한 채였다. 역시 마법처럼 시들었던 꽃들이 피어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디 그리스가 사라진 이제는 흘러가는 계절과 함께 다시 꽃이 필 것이다. 플루아에도 희망이 곧 찾아오겠지.

그건 그렇고 배웅은 집사장 뿐인가.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서 떠나는 걸 바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쓸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뭐, 그래도 이 편이 맘 편히 떠날 수 있으니 더 나은가.

카티아는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테고 다른 마을 사람들도 괴물들에게 파괴당한 플루아를 추스르는 데 필사적이겠지. 우리들의 배웅 따위 하고 있을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럼 이만 떠나도록 하지.”


더는 볼일이 없다는 듯이 길은 새 마차에 몸을 실으려 했다. 집사장의 호의로 저택에 있던 가장 큰 마차를 받게 되어서 전보다 더 쾌적한 여행이 될 것 같았다.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나도 짐칸에 구겨져서 실려 가는 일은 없겠지.

......아마도.


“아, 잠깐만 기다려 주시오.”


마차에 오르려던 우리를 집사장이 막았다. 뭔가 또 할 말이 남아있는 건가?


“뭐야 할아버지?”


“잠시만 기다려 주시오. 곧 오실 테니.”


나에의 물음에 집사장은 저택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대답했다. 뭘 기다리는 거지?

우리가 다시 입을 열기도 전에 우리 쪽을 향해 작은 마차가 맹렬하게 달려왔다. 흙먼지를 피어 올리며 우리의 앞으로 달려온 마차에선 후드를 뒤집어 쓴 사람과 메이드가 허겁지겁 뛰어 내렸다.


“휴. 다행히 늦지 않았네요.”


어안이 벙벙한 우리들의 앞에 나선 그녀를 멍하니 보고 있자니 거대한 짐 꾸러미를 짊어 멘 메이드가 그 뒤를 따르며 빠르게 쏘아붙였다.


“그러니까 미리미리 준비해야 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아가씨. 이렇게 중요한 날에 늦잠이라니 아무리 미인은 잠꾸러기라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구요! 혹시나 용사님들이 기다려 주시지 않았다면 어쩔 뻔 했어요? 그것만이 아니에요. 애초에 이런 일은 충분한 상의를 거쳐서......”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내는 메이드를 보고 있자니 어디선가 낯이 익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저렇게 말이 많은 사람이 있었던가?

반쯤 얼이 빠져서 한참을 보고 있었더니 겨우 그녀가 누군지 떠올릴 수 있었다.

지금이랑은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서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내 기억에 따르면 저 메이드는 케티다.

디 그리스에게 조종당해 저택에서 우리를 안내해 줬던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라 바로 떠올리지 못한 것이다. 과연 저게 본래의 모습이었던 건가...


“아,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해요 케티!”


집사장의 뒤로 몸을 숨기며 쩔쩔매고 있는 건 아마도 에스메랄다겠지. 이야기를 들어봐서는 늦잠을 자서 배웅 오는 게 늦었던 모양이다.

그만큼 큰 일이 있었으니 며칠이고 일어나지 못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텐데 생각보다 터프한 아가씨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려니 이상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케티는 어째서 저렇게 커다란 짐을 들고 있는 걸까? 짐의 크기나 형태로 봐선 작별의 선물 같아 보이진 않는데.

오히려 집을 떠나 먼 곳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짐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건 나만이 아닌 듯 나에가 케티가 짊어진 짐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건 뭐야? 설마 우리 선물인 건 아니지?”


“저건 제 짐이에요.”


나에의 질문에 대답한 것은 케티의 잔소리를 피해 집사장의 뒤에 숨어 있던 에스메랄다였다.


“헤에. 어디 놀러가기라도 하는 거야?”


대수롭지 않게 묻는 나에에게 에스메랄다는 성큼 앞으로 걸어 나와 선언하듯 대답했다.


“저는 여러분을 따라가기로 정했어요.”


“헤에~ 그렇구나 우리들을 따라... 뭐...?!”


에스메랄다의 대답에 고개를 주억거리던 나에가 순간 고장 난 기계처럼 멈췄다.

말문이 막힌 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이게 지금 무슨 소리인가.

해답을 찾아 헤메던 시선이 집사장에게 향했다. 이 상황에 가장 아연실색할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일테니까.

하지만 집사장은 아무런 동요도 없이 그 자리에 서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다는 말은 집사장도 공범이란 말이렸다.

전말을 듣기 위해 무언으로 집사장을 빤히 쳐다보고 있자 집사장이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껄껄껄. 그렇게 노려보지 말아주시구려. 그저 지금껏 이곳에 갇혀있기만 하던 아가씨가 세상을 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이 늙은이가 말릴 수가 있을 리가 없지요.”


“그렇게 됐으니 잘 부탁드려요.”


그리 말하며 후드를 벗고 고개를 숙이는 에스메랄다는 우리는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었다.

후드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머리카락은 어깨 위에서 잘려서 단발이 되어 있었다. 거기에 그녀의 이름처럼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디 그리스의 저주 때문에 머리카락마저도 검게 물들었던 그녀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원래의 에스메랄다는 지금처럼 활기차고 밝은 소녀였던 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지금 중요한 문제는 이게 아니지.

예상대로 가장 먼저 폭발한 것은 나에였다. 우리 파티의 리더인 길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에 동조해서 에스메랄다의 동행을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던 길은 의외의 말을 내뱉었다.


“가기로 정했다면 서둘러라. 시간이 많지 않다.”


“무, 뭐야아앗?! 어째서 그렇게 되냔 말이야!”


길의 말에 격분하는 나에에게 길은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계속 말했듯이 여기서 꾸물대고 있을 시간이 없다. 그녀를 설득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바엔 이대로 데려가는 게 더 나아.”


“하지만!”


뭔가 더 불만을 쏟아내려는 나에의 말을 끊으며 길은 말을 이었다.


“게다가 우리가 데려가지 않더라도 그녀는 플루아를 떠날 거다. 그 결과 그녀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해도 좋은가?”


“우우으... 그건...”


이어지는 길의 말에 말문이 막힌 나에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애꿎은 땅만 발로 후벼 파고 있었다.

그러다가 길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내게로 화살을 돌렸다.


“어떻게든 해보란 말이야 이 자식아아아!”


“으,으아아아!”


내 멱살을 붙잡고 무자비하게 흔들어대는 나에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답변은 비명뿐이었다.


“여러분. 출발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어서 타시죠.”


새로운 마차의 마부석에 앉은 마빈이 우리들을 돌아보며 힘차게 말했다. 마빈의 말 덕분에 나는 겨우 나에의 손아귀에서 해방 될 수 있었다.

일단 나 또한 나에와 마찬가지로 에스메랄다가 함께 가는 것에는 반대인 입장이다. 위험하기도 위험하거니와 내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을 용사들의 옆에 두는 리스크를 짊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여기선 잔인하더라도 비정한 말 한마디를...

그런 각오를 다지고 있는 내게 다가온 에스메랄다가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순간 숨을 쉬는 것조차 잊은 채 굳어 있자니 나에게만 들릴 목소리로 에스메랄다가 속삭였다.


“저의 마지막 희망. 책임 져 주실 거죠?”


말을 마친 에스메랄다가 내게서 떨어지며 장난스럽게 미소 지었다. 기분 탓인지 그 뺨

살짝 붉게 물들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나로 말하자면 이미 심정지 상태입니다요.

그러고보니 내가 저런 말도 했었구나... 이렇게 또 하나의 흑역사가 생겨나 버렸다. 당장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서 이불에 구멍이 날 정도로 뻥뻥 걷어차고 싶어졌다.

나는 이제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하얗게 불태워 버린 복서처럼 힘없이 서있자니 누가 제지하기도 전에 에스메랄다가 마차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그 뒤를 따라서 귀신같은 형상의 나에가 마차에 오르고 세라씨가 느긋하게 몸을 실었다.

라뮤는 나와 마차 안을 번갈아 보며 어쩔 줄 몰라하다가 마빈의 재촉에 쭈뼛거리며 마차에 올랐다.


“아가씨를 잘 부탁드리오.”


우리들을 지켜보던 집사장과 케티가 아직 마차에 타지 않은 나와 길을 향해 깊숙이 고개를 숙였다.

그제야 정신이 든 나도 허둥지둥 마주 고개를 숙여 답했다.


“서둘러라. 바로 출발한다.”


어느샌가 먼저 마빈의 옆자리에 올라탄 길이 내게 말했다. 저 인정머리 없는 놈 같으니라고.

다시 짐칸 신세가 되기 전에 서둘로 마지막으로 마차에 몸을 실었다.

도대체 이 여행은 앞으로 어떻게 되어가는 건지 지금으로서는 짐작조차 할 수가 없다. 무섭구나 무서워...


“켈먼~! 케티! 다녀올게요오!”


더 이상 지체할 틈도 없다는 듯이 마차는 곧장 길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멀어져가는 집사장과 케티를 향해서 에스메랄다는 크게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곧 그들에게 닿지 않게 되었다. 마차는 점차 속도를 올려 플루아로부터 점점 멀어져 갔다.

뭔가 순식간에 당한 듯한 느낌이었지만 이제 와서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린 거겠지.

이로써 언젠가 플루아에 다시 발을 들여야 할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 그 때쯤엔 이 말라버린 도시도 온갖 꽃들로 화려하게 피어나 있겠지.

그 때가 멀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는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미지를 향해서.


작가의말

이젠 정말 3권 뿐이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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