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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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쓰리시에라
그림/삽화
시에라
작품등록일 :
2016.1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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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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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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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40. 반역

DUMMY

이틀 후. 사리나는 예정대로 습격자들을 세 부류로 나눠 벌목지를 둘러 싼 다음 무력시위를 시작하게 했다. 낮시간 동안 계속해서 함성을 지르거나 이따금 유탄을 날려 보내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공격은 가하지 않고, 날이 저물자 습격자들을 모두 철수 시켰다. 벌목지에 남은 베네스 병사들 사이에서 소란이 일어나긴 했으나 공격이 없자 도리어 조금 더 차분해졌다. 대신 그 날 밤, 들어와 있던 코트나츠, 사라바루스 군은 철수를 요구했다. 카라샤는 하루 3번씩 올랑드를 찾아가서 물러나자고 하려 했지만 올랑드는 방에 틀어 박혀 나오지 않아 만나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짜증이 극에 달한 카라샤는 부장 7명을 모두 소집했다. 부장들은 피로가 쌓이고 지쳐 있었지만 여전히 눈빛만은 강렬히 빛나고 있었다. 카라샤는 부장들의 얼굴을 한 번씩 둘러보고 말했다.

“병사들의 불만이 점점 쌓이고 있어요. 오늘 낮에 망자들이 무력시위를 하고나선 더 심해졌고요. 나한테도 들릴 정도면 부장들은 더 많이 들었겠죠.”

“아직까진 크게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만 오늘 사라바루스와 코트나츠가 물러나면서 동요하는 병사들이 생겼습니다.”

라르스가 말했다.

“특히 밤이 되면 불안해하는 병사들도 있고, 목책 밖에서 무언가를 봤다는 병사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샤렌이 말했다.

“매일 서는 야간 근무로 병사들 피로도도 만만치 않습니다. 두 영지군이 빠지면서 더 심화되겠고요.”

세레스가 말했다.

“아직 트레셈하고 길이 막히진 않아서 굶진 않지만 언제 망자들에 의해 길이 막혀 보급이 끊길지 모릅니다. 망자들이 길을 막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림브가 말했다. 나머지 3명의 부장들도 전황이 좋지 않다는 말을 했다. 망자들이 당장 쳐들어오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단 부장도 있었다. 크게 두려워하진 않아도 승리 할 수 있단 확신이 사라져 있다 보니 부장들도 의욕이 없었다. 카라샤는 부장들의 말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1주일의 시간을 아이브릴에게 요구한건 아무래도 수용되긴 한 듯 했지만 더는 힘들어 보였다. 이틀 차에 무력시위를 벌인 것도 빨리 물러나라는 압박을 하는 걸로 보였다. 지금 이대로면 올랑드는 여전히 길드 건물에 처 박힌 채 벌벌 떨기만 할뿐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것 같았다. 슬슬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됐다. 부장들은 입을 열지 않는 카라샤를 바라보며 말을 기다렸다.

“역시 물러나야겠죠. 오늘은 무력시위 뿐이지만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니까요.”

물러나자란 말에 부장들이 동의했다.

“문제는 우리 지휘관이 쫄아서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거죠. 길드 건물에 틀어 박혀서 문만 걸어 잠그고 있어요. 그래도 배는 고픈지 식사는 챙겨주면 먹긴 또 잘 먹더군요. 이대로 자작이 뭔가 하길 기다렸다간 망자들이 우리를 공격할거에요. 야간 공격으로 심기를 건드려 놨는데 거기에 벌목지를 점거한지도 1주일 가까이 되가니 말이죠.”

카라샤는 말을 끊고 깊게 숨을 들이 쉬었다.

“그래서 이젠 결단을 내릴까 해요. 병사들도 그러길 바랄테고, 나도 더는 여기 있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오늘 밤. 강제로 자작을 끄집어내겠어요. 문을 걸어 잠궜으니 부수지 않는 이상 나오게 하는 건 불가능하겠죠. 그래서 문을 부수고 끌어내려고 해요.”

반역이나 다름없는 행위임에도 이걸 듣고 술렁이는 부장은 없었다. 도리어 이 말을 기다렸다는 듯 말에 집중했다.

“문제는 길드 건물을 바라디스 병사들이 막고 있다는 거죠. 자존심은 남았는지 호위병마냥 살아 돌아온 병사들로 자기를 보호하고 있어요. 올랑드를 끄집어내려면 병사들부터 제압해야겠죠.”

“물론입니다. 여전히 반 정도는 살아남았기 때문에 병사들 수로만 보면 우리보다 많습니다만 대부분 무기조차 버리고 도망쳐 온 자들이라 무장 상태는 형편없습니다. 부장들하고 한개 소대 정도면 제압할 수 있습니다.”

이샤렌이 동의하며 말했다. 카라샤는 끄덕이고 말을 이었다.

“지휘관에게 검을 들이대는 만큼 반역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요. 더구나 지휘관이 영주님의 부군이니 더 심각하죠. 하지만 이대로 개죽음을 당할 바엔 타르베스에 돌아가서 재판이라도 받는 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리고.. 전 제 군주의 올바른 판단을 믿고 있어요. 자작에게 해를 끼치지만 않는다면 자비를 기대할 수 있을 거예요.”

반역이란 말에 부장들의 표정이 굳는 게 보였지만 그게 그들의 뜻을 꺾을 정도는 되지 못했다. 반역은 즉결 처형이 되도 모자를 게 없는 중죄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버티다가 망자들에게 물어뜯기는 것만은 피하고 싶은 게 모두의 의견이었다.

“이는 제가 주도합니다. 타르베스에 돌아가서도 책임은 제가 지겠어요. 다들 돌아갈 준비에만 신경 쓰세요.”

말을 마친 카라샤는 반역의 준비를 서두르게 했고, 그 외에도 과정 중에 혹여나 있을 기습에 대비하기 위해 목책 경계를 강화하고 모든 병사들을 무장하게 한 뒤, 트레셈으로 갈 길을 열어 두고 짐을 꾸리란 명령을 내렸다. 자정 후 1시간이 지난 뒤 보초가 베네스 병사들로 교대되고 나서 바로 반역은 시작되었다. 카라샤와 부장 6명은 20명의 병사를 이끌고 길드 건물로 향했다. 밤에 도리어 살아남은 바라디스 병사들이 늘어나 경계를 서고 있었다.

“망자들이 무서워서 경계병을 늘릴거면 아예 물러나면 될 거 아냐?”

길드 건물을 빙 둘러서 서 있는 병사들을 보고 카라샤는 혀를 찼다. 건물로 들어가는 문으로 다가가니 한 병사가 나서며 막았다.

“자작께서 밤에는 아무도 들이지 말라 하셨습니다.”

“지랄하고 있네. 열어.”

건방지게 앞길을 막는 병사의 머리를 때리고는 그대로 건물로 들어가려 했다. 건물을 지키던 병사들이 깜짝 놀라 카라샤와 부장들을 막으려고 몰려들었다.

“막겠습니다. 들어가십시오.”

부장 닐스가 데려온 20명의 병사들에게 바로 무기를 뽑으라 하고 길을 막는 병사들을 밀어내며 카라샤가 건물로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카라샤와 부장 5명은 손쉽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널브려져 자고 있는 병사들이 보였다.

“개판이네, 개판.”

시체마냥 아무대서나 자고 있는 병사들을 재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1층과 달리 올랑드의 개인 호위병들이 버티고 있었다. 그들은 밖에서 나는 소란을 듣고는 바로 올랑드가 있는 문 앞에 모여 서 있었고, 이들은 다른 병사들과 달리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뭐지?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설치는 거냐?”

한 호위병이 나서며 카라샤에게 무기를 겨눴다. 카라샤도 검을 뽑아들고 인형 네 기를 활성화 시켰다. 검과 방패를 든 인형이 사람의 키만큼 커져 무기를 들었다.

“죽기 싫으면 나와, 다르그. 나도 더는 못 참겠거든.”

나오란 경고보다 더 빠르게 인형들이 뛰쳐나가 호위병 다르그를 공격해 제압했고, 카라샤는 그대로 올랑드의 방 쪽으로 걸어갔다. 열 명 정도의 호위병들이 버티고 섰고, 그들 중 대장격인 빈란트가 소리쳤다.

“반역이다! 이게 무슨 짓인지 알고 이러는 거냐!”

“부장들, 입 다물게 해요. 죽여도 상관없어요.”

카라샤의 명령에 다섯 부장들과 인형 네 기가 호위병들에게 달려들었다. 호위병들은 반역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당황하진 않았지만 기세에서 부장들에게 밀리고 있었다. 부장 라르스를 필두로 창과 지팡이로 선 사격을 가한 뒤 돌격해 들어가자 호위병들은 쉽게 무너져 내렸고, 카라샤는 검을 휘두르지도 않고서 올랑드가 있는 문 앞에 다다랐다. 문고리를 돌려보니 잠겨 있었다.

“쯧. 겁쟁이 자식.”

바로 도끼든 인형을 활성화시켜 문고리를 내려쳐 망가뜨리고 발로 찼다. 문이 쉽게 열렸다. 등불 하나만 켜져 있는 방은 길드장이 쓰던 방으로 초라하지만 넓고 트여 있었다. 침대에 다가가서 이불을 들췄는데 아무도 없었다.

“어디 간 거야?”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3개의 창문 중에 하나가 활짝 열려 있었고, 다급히 다가가서 보자 옷가지와 커튼을 엮어 줄을 만들고 내려가는 올랑드가 보였다.

“미친... 이젠 도망이야!? 자작이 도망친다. 잡아!”

밖에 서 있는 베네스 병사들에게 잡으라고 소리치고는 아래를 봤다. 그냥 떨어져 내리기에는 너무 높았다.

“젠장... 도망칠 데도 없을텐데.. 어딜 가는 거야?”

재빨리 손바닥만한 인형 하나에 마나갤러를 하나 넣어 활성화시켜 올랑드를 뒤좇게 하고서 바로 방에서 나왔다. 호위병들의 제압이 거의 끝나 있었기 때문에 부장들에게 올랑드를 쫒았고 하고 열어둔 대문을 닫게 했다. 올랑드가 도망쳐서 타르베스로 가버린다면 반역은 실패고, 처형당할 확률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부장들은 상황 파악이 빨랐다. 바로 이샤렌은 뛰쳐나가 말을 묶어둔 캠프 서쪽 숙영지로 갔고, 세레스와 림브는 재빨리 초병들에게 가 올랑드를 붙잡으라 했다. 카라샤는 브라이스를 남겨서 뒤처리를 하게 하고서 라르스와 함께 건물에서 나왔다. 벌목지 전체는 카라샤의 주도 아래 있었기 때문에 혼란이 크게 야기 되지는 않았다. 건물 외부에서 반역에 직접 참가하지 않는 부장 오름스는 소란이 목책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게 철저히 보초를 서라고 병사들에게 일러두고, 공기를 조종할 줄 아는 술사들에게 소리를 차단하고 목책 위 횃불을 크게 지펴두라고 일렀다. 소란을 틈타 벌목지 캠프의 원주민인 벌목꾼들과 벌목길드장이 탈출을 시도하려 했지만 이 또한 카라샤가 예상하고 있어 철저히 감시하게 해 수포로 돌아갔다. 수적으로는 우세했던 바라디스 병사들은 전의가 없었기 때문에 무기를 들고 있는 베네스 병사들에게 쉽게 투항했고, 올랑드가 도망치고 있단 말에 낙심하거나 분노에 차 고함을 치기도 했다.

“바라디스 놈들은 한 곳에 묶어 관리하고 오름스를 도와서 호위병 놈들도 모조리 끌어 내려놔요. 조금이라도 무장한 놈들은 모조리 벗겨 저항할 의지를 꺾어 놓으시고요.”

부장 닐스에게 일러두고서 카라샤는 직접 올랑드를 찾으려고 뛰어 다녔다. 길드 건물 뒤편에서 동쪽 목책 쪽으로 도망간 걸 봤기 때문에 주 벌목장으로 향하는 길로 뒤쫓아갔다. 목책문을 지키는 병사들은 올랑드를 목격했고, 그가 문을 굳게 닫힌걸 보고나서 되돌아 도망갔다고 말했다.

“도망 못치는 걸 알텐데... 쯧.”

카라샤는 혀를 차고서 초병들이 알려준 대로 트레셈쪽 목책 문으로 향했다. 목책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었지만 초병들이 제 위치에 있지 않았다. 카라샤가 목책문에 이르렀을 땐 올랑드가 초병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이미 열 명 중 두 명이 검에 찔러 쓰러져 있었고, 나머지 초병도 선뜻 올랑드를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못했다. 올랑드는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병사들에게 물러나라고 했다.

“다ㅡ 죽고 싶으냐ㅡ! 당장 나오지 않으면 반역죄로 모두 죽이겠다!”

눈이 희번뜩 뒤집어 지고 입에 거품을 물고 검을 마구 휘두르며 위협해도 병사들은 물러나지 않았다. 다치지 않게 방벽을 펼치고 목책문의 고임목에 버티고 서서 지원을 기다렸다.

“라르스! 가서 도와요. 바로 나도 뒤따를게요.”

카라샤의 명령에 라르스는 힘차게 대답하고서 단창 두개를 들고 돌진해 들어갔다. 등 뒤에서부터 기습을 가하듯 라르스가 창을 내질렀지만 올랑드는 가까스로 몸을 틀어 피하고 왼손을 휘둘러 라르스의 턱을 가격했다.

“감히 날 공격해!? 모두 사형이다, 사형!”

“한번 그리 해 보십쇼.”

잠깐 휘청인 라르스는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이전과 달리 일반 병사들이 쓰는 갑옷을 입은 올랑드는 어깨, 목, 옆구리 등 허점이 있는 갑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쪽을 철저히 노렸다. 단창은 가끔 갑옷 정면을 때렸지만 별 효과 없이 튕겨 나오기 마련이었다. 올랑드는 몇 번 공격을 막았는데 상대가 실력이 자신에 비해 떨어진다는 걸 느끼자마자 공세로 돌아서 단창을 쳐내고 목을 노리며 찔러 들어왔다. 라르스는 까다롭게 한 손으로는 머리나 어깨, 하나는 옆구리를 집요하게 노렸지만 올랑드를 사로잡아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날카롭게 내지르지 못했고, 그게 허점이 되었다. 순간 올랑드는 검을 올려 친 뒤 어깨로 파고들었고, 그대로 라르스는 대처하지 못하고 몸통에 쳐박혀 쓰러졌다. 넘어진 라르스의 목을 밟으려는데 라르스는 가까스로 창을 교차해서 부츠를 막아냈다. 하지만 올랑드는 라르스가 일어날 수 없게 끊임없이 압박했다. 그때 뒤에서 빛이 반짝였고, 그 빛은 올랑드의 가슴에 직격해 나뒹굴게 했다.

“날뛰지 마요. 자각. 곱게 잡히라고요.”

바로 푸른색 사슬이 나뒹구는 올랑드의 손목, 팔목을 잡아 강제로 몸을 드러나게 했다. 카라샤는 꼬깔모를 쓴 두기의 마법사 인형과 함께 걸어왔다. 올랑드는 싸움에 돌입하면서 두려움이 가셨는지 카라샤를 보면서 욕을 퍼부었다.

“망할년, 니년이 이러고도 살아남을 줄 아느냐!? 이 배신자들!”

“좀 닥쳐요. 뭐가 잘났다고 소리를 질러요?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죽을 판에 무서울 게 뭐가 있겠어요?”

카라샤는 병사들에게 올랑드의 무기를 빼앗고 갑옷을 벗기게 했다.

“이 잘난 얼굴 보는 게 이렇게 어려워서야 원.. 라르스. 자작을 끌고 길드 건물로 와요. 부장들 모두 소집하고요.”

누워 있던 라르스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워주고서 바로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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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351. 미움의 이유 17.12.12 119 2 8쪽
352 350. 사과 17.12.11 123 2 8쪽
351 349. 후속 17.12.10 107 2 13쪽
350 348. 재판 17.12.09 90 2 11쪽
349 347. 안락 17.12.08 111 2 12쪽
348 346. 의아한 징조 17.12.07 88 2 15쪽
347 345. 능청 17.12.06 137 2 18쪽
346 344. 선긋기 17.12.05 109 2 12쪽
345 343. 대립 17.12.04 101 2 15쪽
344 342. 공갈 17.12.03 98 2 13쪽
343 341. 인질극 17.12.02 102 2 12쪽
» 340. 반역 17.12.01 129 2 14쪽
341 339. 생명 17.11.30 113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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