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s of Fant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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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오존수
작품등록일 :
2017.01.02 23:30
최근연재일 :
2018.03.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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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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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네이엔 왕국전 마무리

DUMMY

"흥, 웃기지 마라! 이 많은 인원을 혼자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네"


너무도 당연한 것을 묻는다는 이리엘의 반응에 나서서 소리쳤던 자가 찔끔해서 뒤로 한 발짝 물러섰다.


"뭐, 뭐야? 저 당당한 반응은..."


이리엘은 황당해하는 이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당신들 전부 덤벼도 되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주어도 돼요."


"......"


도망자 집단은 자신들이 완전히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얼굴이 시뻘개져서 씩씩거렸다. 이들은 익스퍼트의 특권에 취해 살던 자들이다. 이리엘에게 그렇게 굴림을 당했어도 원한을 잊지 않고 배신을 할 정도로 오만함이 뼛속까지 스며있던 자들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아무리 소드 마스터라도 30명은 되는 익스퍼트를 앞에 두고 자신만만하게 모욕하는 이리엘은 용납할 수 없는 존재였다.


"이..."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여 개성없이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던 이들 중 하나가 막 화를 내려는 찰나...


"안오면 내가 갈게요."


눈 앞에서 이리엘이 사라지고,


- 퍽!


"으악~"


- 팍!


"끄엑~"


- 뚜샤!


"꽥~"


- 파캉!


"우욱~"


원초적인 폭력의 소리와 비명소리가 동시 다발적으로 들려오기 시작했고, 익스퍼트 30여명은 10초도 되지 않아 모두 땅에 쓰러져서 고통의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리엘은 상큼하게 웃으며 말했다.


"뭐, 이 상황에서 살아서 돌아갈거라 믿고 있을만큼 순진한 양반들은 아닐테고, 특별히 오늘 제 노하우를 대방출 하도록 하지요."


이리엘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자부터 하나씩 들어올려 간만에 인간 샌드백 치기를 시작했다. 절대로 죽지 않도록 손에 사정을 두는 것은 덤이었다. 이리엘은 이 상황을 쉽게 끝낼 생각이 없었다.


이곳에 쓰러져 있던 모두는, 첫 번째 희생자가 당하는 모습을 보며, 모골이 송연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절절이 체감하고 있었다. 이리엘의 목표는 죽이지 않고 오래도록 고통을 주는 것이었기에, 뼈 정도는 안 부러지면 좋고 부러져도 할 수 없고의 태도를 취하고 있었고, 덕분에 한 번씩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포함되어 나왔다. 그리고 이 광경을 라이브로 감상하고 있는 이탈자들의 눈빛이 회색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어이쿠, 이리엘이 단단히 화가 났나보네..."


뒤늦게 따라와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로키 등은 남 일 같지가 않아서 씁쓸한 미소를 입에 머금었다. 그러나 아군의 목숨을 해치고 달아난 배신자들에게 자비를 베풀 수는 없는 노릇, 이리엘의 행동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었다.


한참이 지난 후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손봐준 이리엘이 손을 탁탁 털며 로키 등에게 걸어오며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왜, 하필 그 타이밍에 일을 치냔 말이야... 차라리 내일쯤 하지..."


로키 등은 이리엘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쓰러져있는 자들을 가리키며 병사들에게 지시했다.


"저것들 전부 확실하게 처리 해주어라. 따로 손 대기도 애매하네..."


이날 밤의 일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








데이르는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낯선 천장에 몸을 벌떡 일으켰다.


'여기가 어디지?'


그리고는 침대 위에 앉아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누가 했는지 상처에 붕대까지 감겨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나는 분명히 전투를 하다가 그 여자에게 당한 것 같은데... 죽음을 각오했었는데 이렇게 살아있다니?'


그리고 천상 무인인 데이르는 자신이 낯선 곳에 있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다 말고 마지막 전투에 대해 복기를 시작했다.


'그 때 그 아이의 패도적인 기세와 움직임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그것이었지.'


소드 마스터가 된 이후에도 끝없이 정진해왔으나 벽에 가로막혀 진전이 없던 데이르는 한줄기 빛을 본 기분이었다. 그 소녀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를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데이르는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다가 문득 깨달았다.


'아, 맞다. 나 이럴 때가 아니지?'


손으로 턱을 쓸며 생각에 잠겨있던 데이르는 침상에서 내려왔다.


'그래. 내가 언제는 그렇게 머리를 굴렸다고. 일단 누군가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오겠지.'


데이르는 언제나처럼 생각을 포기하고 몸으로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막사 밖으로 나오니 막사를 지키는 병사가 있었다. 그리고 그 병사의 복장은 네이엔 왕국군의 복장이 아닌 카린 왕국군의 복장을 갖추고 있었다.


"어? 깨어나셨네요?"


막사 앞을 지키던 두 명의 병사들이 데이르를 눈치채고 말을 걸었다. 그러나 데이르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입을 다물고만 있었다.


"깨어나시면 바로 안내하라는 사령관님의 명이 있었습니다. 저하고 함께 가시죠."


그리고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았기에, 예정대로 몸으로 부딪히기 위해 병사를 따라나섰다.









채 1분도 걷지 않아 깔끔하고 커다란, 군기가 꽂혀있는 막사로 안내를 받은 데이르는, 주저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섰다. 막사 안에는 자신이 정신을 잃기 전에 싸웠던 이리엘과 프레드, 그리고 처음 보는 늘씬한 몸매의 소녀가 탁자에 둘러앉아 있었다.


데이르가 들어서자 모두의 시선이 쏠렸고, 처음보는 소녀의 눈빛이 사나와짐과 동시에 살기를 내뿜기 시작하자 이리엘이 말렸다.


"샬롯, 그만해."


그러자 샬롯이라는 소녀의 살기가 언제 그랬냐는듯 씻은 듯이 사라졌다. 하지만 경계하는 표정은 풀지 않고 주시하고 있었다.


데이르가 보기에는 샬롯이 정상이고 나머지 이리엘과 프레드는 비정상으로 보였지만, 크게 신경쓸만한 일로 생각되지는 않았다.


"나를 살려주었소? 이유가 무엇이오?"


그리고 데이르의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이리엘이 해주었다.


"당신의 우직한 성격이 마음에 들었달까요? 혹시 네이엔 왕국에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었나요? 어차피 한 번 죽은 목숨, 새 인생 산다치고 카린 왕국에 정착할 생각은 없나요?"


"......"


"물론 생각할 시간은 필요하겠죠? 아니면 동료들이 우리 손에 죽어서 원한 같은 것이라도 있나요?"


데이르는 입을 꾹 다물고 이리엘의 눈을 응시했다.


한참을 그렇게 보고있던 데이르는 벌어지지 않을 것 같던 입을 열었다.


"무인의 입장에서 생과 사는 늘 가까이 있는 법. 나도 여태껏 전장에서 수많은 자들을 죽여왔기에, 전장에서..., 더구나 우리가 침공한 전장에서 죽은 이들의 원한을 당신들에게 덧씌우고 싶은 생각은 없소. 그리고 이 전쟁 우리가 이길 확률이 없는 것도 맞소. 또한 나는 이미 한 번 죽은 목숨이라는 것도 맞소. 다 맞는 말이오... 다만, 절대적인 충성 까지는 아니어도 소속되어 있는 영지의 주인이 버젓이 남아있는데 소속을 바꿀 수는 없소. 내 아무리 목숨을 걸고 싸웠더라도, 그로 인해 죽음에 준하는 상황을 지났다 해도, 그것은 내 가슴이 받아들이지를 않소."


"흐음~.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대로 끝?"


"...... 잘 모르겠소. 전장에서 패한 무인이 무엇을 요구할 수 있겠소. 그저 처분만을 기다릴 뿐..."


이리엘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고민을 하다가 다시 물었다.


"음... 그렇다면 당신에게 절대적인 가치란 무엇인가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도요.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무의 끝을 보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한 명제라오."


"흐으음... 그렇다면 어차피 우리가 네이엔 왕국을 쳐서 마무리짓는데 다시 한 번 목숨을 걸고 방해할만큼의 의리는 없다고 봐도 되겠네요?"


"...... 그건 그렇소. 목숨은 한 개 뿐인데, 굳이 두 번을 걸어야 할 생각은 들지 않소."


"좋아요. 그럼 나머지는 전쟁이 끝나고 얘기하기로 하지요."


"알겠소."


"그리고..."


얘기를 마치고 막 몸을 돌리려던 데이르는 이리엘의 목소리에 다시 몸을 돌렸다.


"이 아이 어때 보여요?"


샬롯을 가리키며 하는 이리엘의 말에 샬롯과 데이르가 모두 놀랐다.


"언니???"


"그게 무슨?"


"이 아이의 무인으로서 가능성이 어때 보이냐구요?"


이리엘의 말에 눈에 띄게 편안한 표정으로 변한 데이르가 간결하게 대답했다.


"나쁘지 않소."


그러자 이리엘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돌아가서 쉬세요."


부드러운 축객령에 데이르가 돌아갔고, 샬롯은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언니, 아까 그거 무슨 말이에요?"


"아~ 그거. 사실 너를 마스터로 이끌 스승이 필요했는데, 나는 어렵거든. 나는 중간 과정들을 너무 단축해온 면이 있어서 알려주는데 한계가 있네? 하지만 저렇게 오랫동안 끊임없이 탐구해온 자라면 너에게는 나보다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이야."


원래 천재가 일반인을 가르치기란 무척 어려운 법이다. 샬롯이나 데이르는 다른 사람 기준으로는 천재가 맞지만, 이리엘은 그들 중에서도 천재라 불리워야 할 존재이기에 말도 되지 않는 속도로 그랜드 마스터에 이르렀고, 반대로 샬롯을 가르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리엘의 기준으로는 아무 생각없이 이해하고 넘어갔던 것들을 샬롯에게는 풀어서 설명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생각보다 무척 어렵다.


"아... 하지만..."


"하지만은 무슨 하지만이야. 너도 실력을 더 키울 필요가 있잖아? 뭐, 물론, 마스터라는 것이 누가 가르쳐준다고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네..."








**







하루를 푹 쉰 이리엘과 프레드는 전군을 네이엔 왕국으로 출정시켰다. 딱히 보낼만한 곳이 없는 관계로 데이르도 군중에 데리고 갔다. 만약 데이르가 이리엘이 없는 곳에서 딴맘을 먹고 날뛰게 된다면 감당할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예상했듯이 네이엔 왕국군은 전군 후퇴했고, 카린 왕국군은 전투 한 번 없이 국경을 회복했다. 그리고 곧이어 거침없이 네이엔 왕국의 안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네이엔 왕국의 외곽 지역의 성들은 약간의 저항을 하다가 이리엘과 프레드가 나서서 무력시위를 하는 순간 약속이나 한 듯 항복을 해왔다. 이들은 모두 네이엔 왕국에 복속된지 1년도 되지 않은 영지들로, 영지의 주인이 다시 바뀌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그다지 없었다. 따라서 이미 대세가 기운 상황에 이리엘과 프레드의 파괴력 앞에서 죽자고 달려들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고, 손쉽게 영지를 들어 바쳤다.


카린 왕국군은 그렇게 쉽게 영지들을 복속시키며 네이엔 왕국의 심장부를 향해 일직선으로 진군했고, 왕성을 열흘 정도 남겨둔 곳에서 제대로 된 저항을 만났다.


"이번에는 무척 치열하게 버티네..."


"그러게요. 이러면 적의 인명 피해가 커지는데요..."


프레드의 말에 이리엘이 우려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애초에 싸움이 되지 않는 전쟁이다. 이리엘과 프레드의 앞에서 성벽 따위는 무용지물이었고, 애꿎은 병사들만 죽어나가게 된다.


이들은 오랫동안 네이엔 일가의 통치를 받으며 주변 영지와 비교해 자신들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던 영지였고, 자신들의 주인을 바꾸고픈 생각이 없었다. 거기에 이번 전쟁에서 밀리면서 죽어간 병사들에 대한 원한을 카린 왕국군에게 뒤집어씌우면서 병사들의 적개심도 자극해놓은 상태였다. 덕분에 원정을 떠났던 대규모 정규군은 왕성가까이 후퇴하고, 성의 방어병력이 결사항전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어쩔 수 없지. 저것이 저들의 선택이라면..."


"하지만 병사들은 지배자들에게 이용당하는 거예요."


"뭐, 그렇다고 우리 병사들을 대신 죽게할 수는 없잖아?"


프레드의 말에 이리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렇지는 하지요..."


"그래. 그거면 된거야. 달리 방법은 없고, 이 전쟁을 오래 끌 수는 없어. 그러니 최대한 빨리 정리하는 것으로 하자고."


"네..."


말을 마친 프레드는 성벽 한쪽을 향해 선더 캐논 30발을 연속으로 날렸다. 번쩍거리며 날카로운 꺾인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굵은 빛무리는 성벽에 부딪히자 압도적인 파괴력을 뽐내며 성벽을 가루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리엘은 요즘 새로 연습한 신기술... 오러탄을 날렸다. 지난 전투중에 몸 주변으로 넘쳐흐르는 마나를 보고 시험삼아 날리려는 의지를 담아 시도했더니 단번에 성공해버린 이후 꾸준히 연습을 해온 이리엘이었다. 이것 덕분에 요새 프레드가 이리엘과 대련을 할 생각도 못했다. 마법사의 유일한 장점인 원거리 공격을 갖춘 이리엘에게 도전하고픈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었다.


이리엘의 오러탄에 반대쪽 성벽이 무너져 내렸고, 네이엔 왕국군의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었다.


이리엘은 폭발 압력에 의해 사방팔방으로 날아가는 돌무더기에 맞아 제대로 된 시체도 남기지 못하는 병사들과, 성벽의 흔들림에 의해 떨어지는 병사들을 보며 착잡함을 금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을 멈추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눈은 지휘관을 찾았다. 결국 지휘관을 찾아야 전투가 종결된다.


'음?'


이리엘의 눈이 번뜩이며 한쪽에 숨어서 지휘하는 적 지휘관을 발견했다. 그리고 막 그를 향해 오러탄을 날리려는 순간...


- 파슈웅-!


날카로운 소음과 함께 강철 화살이 적 지휘관을 향해 날아가 박혔다.


- 쿠아아앙-!


그리고 전투 지휘에 정신이 팔려있던 지휘관을 포함한 그 자리의 모두는 마나를 머금은 화살의 폭발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잘 키운 궁수하나 열 검사 부럽지 않았다.




독자님들. 선작, 추천, 코멘트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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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전란의 시대 +4 18.01.12 1,529 26 11쪽
220 전란의 시대 +2 18.01.11 1,542 28 12쪽
219 전란의 시대 +2 18.01.10 1,567 28 13쪽
218 전란의 시대 +4 18.01.09 1,648 30 12쪽
217 흑마법사의 흔적 +4 18.01.04 1,660 27 13쪽
216 흑마법사의 흔적 +4 18.01.03 1,645 22 10쪽
215 흑마법사의 흔적 +4 18.01.01 1,637 30 12쪽
214 흑마법사의 흔적 +4 17.12.30 1,768 27 15쪽
213 내부 정리 +6 17.12.26 1,686 28 14쪽
212 내부 정리 +4 17.12.26 1,645 32 13쪽
211 내부 정리 +2 17.12.25 1,602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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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낯설은 복귀 +6 17.12.15 1,647 26 12쪽
205 서대륙으로 +4 17.12.14 1,622 28 13쪽
204 서대륙으로 +8 17.12.13 1,619 28 12쪽
203 서대륙으로 +6 17.12.12 1,681 29 12쪽
202 서대륙으로 +6 17.12.11 1,704 27 12쪽
201 서대륙으로 +6 17.12.08 1,704 25 12쪽
200 서대륙으로 +6 17.12.08 1,728 29 12쪽
199 첫날밤 +8 17.12.07 1,812 30 12쪽
198 네이엔 왕국전 마무리 +4 17.12.07 1,697 29 11쪽
197 네이엔 왕국전 마무리 +3 17.12.06 1,731 29 12쪽
» 네이엔 왕국전 마무리 +6 17.12.04 1,717 35 14쪽
195 네이엔 왕국군 후위군 VS 카린 왕국군 +4 17.12.01 1,799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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