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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연가(還生戀歌)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로맨스

독초쥬스
작품등록일 :
2017.02.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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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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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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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0화. 희망을 간직한 채

DUMMY

“뭐 모른다면 알려드려야겠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폐월수화. 제 이름은 철요. 혈교(血敎)의 삼장로랍니다.”

새하얗다 못해 투명하기까지 한 피부의 여인은 언니가 아닌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시선이 내게 질문을 던진다.

넌 왜 여기에 있는 거니? 라고

“만나서 반갑다고 할 정도의 사이는 아니지 않나?”

가시가 잔뜩 담겨있는 내 말에 혈교의 삼장로. 철요가 묘한 미소를 머금으며 입을 열었다.

“뭐 그렇기는 하네요. 더더욱 남궁세가라면 저희들과는 서로 다른 강을 건넜기에 인사를 할 사이는 아니군요?”

“당연하지. 당신들이 한 일이 있는데.”

“잊혀진 대전에서 본교의 장로들이 당시의 남궁가주에게 많이 죽었다고 들었어요.”

“헤에? 그래?”

“그리고 그쪽도 많이 죽었다더군요?”

“······.”

잊혀진 대전

이제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진 대전쟁

황궁에서조차 군을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대사건

혈교의 난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양 측의 사망자 수가 수 천명이나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상자가 나온 전쟁

그 전쟁에서 혈교와 정파무림의 결정체인 무림맹이 서로 싸웠다. 그 결과 혈교는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고 무림맹 또한 수많은 정파명숙들과 제자들을 잃었다. 그 당시 최전성기를 이루었던 무림맹 전력의 삼할 이상을 잃게 되었다.

그리고 최전방에서 무수한 전공을 세운 남궁세가는 그중 피해가 독보적으로 많았다.

가문의 상징인 가주는 살아남았지만 살아남은 대가로 왼팔을 잃었고 장로들과 대주들. 거기에 직계혈족과 방계, 제자까지 가문 전력의 오할 이상을 이 전쟁에서 잃고 말았다.

하지만 남궁세가주의 왼팔, 거기에 오할 이상의 전력을 잃었음에도 남궁세가는 빛났다.

그 이유는 바로 당대 혈교의 절대자로 군림하고 있었던 혈교주의 목을 남궁세가주가 베었기 때문이었다.

결과 구심점이 되었던 혈교주의 죽음으로 인하여 혈교는 산산조각났다.

지금도 그 피해를 전부 복구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였다.

그 후 남궁세가는 더욱 더 독보적인 지위를 얻었고 지금의 자리를 얻게 되는 초석이 되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뭐 그때는 그때. 지금은 지금이지만요.”

“동감이려나?”

“거기에 그 당시의 패배는 어쩔 수 없었던 패배. 내부적으로 일어난 반란에 의해서 깨진 것이니 훗날을 도모하고 있었어요.”

“······뭐?”

“그렇지 않나요? 노야.”

철요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 시선의 끝에는 거대한 고목 한그루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 고목의 나뭇가지 위에 너무나도 친숙한 인상의 노인이 이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노야······’

제갈세가의 전설

선녀와 다른 길을 걸었던 정파의 구심점

어쩌면 맹주이신 조부님보다 더 발언력이 있으실지 모르는 분

그런 그분이 다시금 언니를 지키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셨다.

“허허허. 오랜만이구먼.”

“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덕분에 잘 지냈다네. 그런데 지금의 이 상황은 혈교주의 뜻인가? 아니면 부교주의 뜻인가?”

“두분 다 아니라고 한다면······믿으시겠어요?”

“흠. 그럼 저분의 뜻이겠구먼.”

노야의 시선이 움직인다.

그 시선을 따라 나도 시선을 옮긴다.

그리고 느껴지는 거대한 기운

사람이면서도 사람이 가질 수 없는 기운을 가진 한 사내가 이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왜일까?

난 그가 저곳에 서 있었다는 사실을 지금 알게 되었다.

‘서, 설마!?’

본능이 이 상황을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세상에 보인 적이 없었던 모든 힘을 끌어올려 언니를 감쌌다.

“일지야!”

“숙부님! 절대로 저자를 상대해서는 안 돼요!”

“크, 크흠! 나도 내 한계는 알고 있단다!”

천하의 숙부님조차도 일수에 깨트릴 수 있는 힘

저자는 분명 혈교와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혈교의 그 누구보다도 강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혈교주?

장로?

그들과는 다른 세상을 보는 듯한 사내의 눈

그리고 그 사내의 입이 열리는 순간.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거이거. 쥐새끼가 여기에 숨어 있었네?”

“윽!?”

저절로 흘러나오는 신음을 되삼키며 검을 쥐고 있는 손에 더욱더 힘을 준다. 이 검마저 놓쳐버린다면 나는 확실히 이 자리에서 죽는다.

그런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너. 오랜만이다?”

“······.”

노야의 표정이 어두웠다. 발이 넓은 노야께서 저렇게 어려워하는 상대라니

그는 당대 혈교주일까?

“오랜만이오. 대장로.”

노야의 호칭에 나는 눈을 부릅뜰 수밖에 없었다.

“전원! 발검!”

단주인 숙부님을 대신해 내가 외쳤다.

“명이 있기 전까지는 절대로 검을 사용하지 말 것! 지금의 구도를 유지하되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뒤로 물러나!”

내 명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금 검을 고쳐 쥔다.

“그 대장로라는 호칭은 혈교가 아닌 그곳이겠군요. 그렇죠? 노야.”

“일지야. 너는 미려를 데리고 도망치거라.”

“노야!”

“이 자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것이 설령 나라 할지라도.”

“윽!?”

노야의 말에 나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대장로라는 호칭

저 젊은 외모

혈교의 무인들과는 궤가 다른 기운을 가진 자

그러면서도 혈교인들과 비슷한 향기를 풍기는 자

지금은 떠나신 스승님 중 한 분인 태산(太山)의 검선께서 이런 말을 하신 적이 있다.


혈교의 시작과 끝인 자. 그자가 걷는 길에는 오직 죽음만이 남을지니. 적대시하지 말되 도망치치도 말거라. 그저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편할 것이니


제갈세가의 노야와 함께 정파의 하늘이라 불리셨던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는 그 말을 떠올리고 저자와 겹쳐보았다.

검선께서 하셨던 말씀이 저자를 표현한 것이겠지

그렇다면 저자는

“······수라혈신(修羅血神)”

오천무신(五天武神)의 위엄 앞에서 색을 잃었다고는 하지만 별호에 신이 들어가는 무인

혈교의 시작과 끝

혈교를 세우고 혈교를 무너트리는 자

“그 이름. 오랜만에 들어보네. 제갈선 그 계집년 이후로 처음이던가?”

“······.”

제갈선

노야가 전설이 되기 전 이미 전설이 되었던 무신의 이름이 흘러나오자 분위기가 더 암담해지기 시작했다. 이미 내가 말한 수라혈신의 이름이 어떤 뜻인지는 이 자리에 있는 제왕단 전원이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다른 이가 말했다면 믿지 않았겠지

하지만 이들은 나와 함께 앞으로 나아갔던 자들이다. 나를 신뢰하며 숙부님인 단주와 동격의 존재로 나를 바라본다.

그러니 그들은 내 말을 절대적 신뢰하고 있다. 그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내 실수야.’

수라혈신은 천년도 더 된 과거의 존재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저자는 인간이면서도 인간이 아니다.

인간의 영역을 아득히 초월한 존재다.

‘내가 언니를 지킬 수 있을까? 아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린 시절

이런 상황을 예견하였기에 나는 힘을 키웠다. 남궁세가의 틀을 벗어나 스스로 스승을 찾아 나섰고 스승들에게 인정받아 낮은 자세로 가르침을 받았다.

그 결과가 지금의 나다.

한 번도 검으로 재보지 않았기에 지금의 내가 어느 경지인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쉽게 패핮 않으며 설령 그 상대가 아버지라 할지라도 질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도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그저 희망만 품을 뿐

저 신의 영역에 도달한 자 앞에서 얼마나 반항할 수 있을까?

애초에 나는 왜 천상회에 이정도의 인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거지?

왜 저자가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

“그렇게 머리를 굴려봤자 결과는 바뀌지 않아. 그렇지? 제갈공양.”

“그렇지 않아도 회주와 대장로를 찾아가 사과를 하려 하였소.”

“사과? 무슨 사과?”

노야와 사내의 대화가 이어지면서도 나는 살길을 찾으려 노력했다.

내 예상을 벗어난 지금의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저번일에 대해서······.”

“저번일? 아 그일? 난 신경 쓰지 않으니까 사과할 필요 없어. 애초에 그 일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으니까.”

“그게 무슨?”

“회주는 저년을 가지고 싶어 하지. 하지만 난 저년을 가지고 싶지 않아. 그저 저년의 죽음을 직접 이 눈으로 보고 싶을 뿐이야.”

“!?”

“물론 저 눈은 아까워. 이용가치가 크지. 하지만 그것보다는 죽음이 더 가치가 있어.”

그 대답과 함께 세상이 멈췄다. 그리고 세상이 다시 움직였을 때 내 바로 앞에 수라가 있었다.

“너. 이년이랑는 다르게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네?”

“······.”

“저놈들이 올 줄 어떻게 알았지? 아무리 하오문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빨리 대응할 수는 없어. 하물며 제왕단이라니. 검호(劍虎)가 잘도 허락해줬네?”

“그건······.”

“아아. 말하지 않아도 돼. 쥐새끼니까 가능한 일이겠지. 그런데 정말 궁금해. 넌 대체 어느 쪽이려나?”

역시 이자는······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어

“확실한 건 이년과는 다른 쪽이라는 거겠지?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몰랐던 거고. 그렇지?”

“윽······.”

“하하하하! 이거 재미있네! 이번에는 두 명이야? 한쪽은 영혼을. 그리고 나머지 한쪽은 기억이라. 원래 하나로 태어났어야 했을 운명이 왜 쪼개진 거지? 그놈 짓이야? 아니면······”

말하지 않아도 이자는 내 눈에서 모든 것을 읽고 있었다. 그래서 너무 두려웠다.

반항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무력하게 당하다니

그냥 지켜봤어야 했나?

나서지 말고······그냥 언니가 죽는 걸 지켜봤어야 했을까?

“어쭈? 반항하려고?”

“이 아이들을 죽게 놔둘 수는 없소.”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여기에 걸겠다? 무모해도 너무 무모한 거 아닌가?”

“무모할지라도······.”

“제갈선도 나를 막지 못했어. 그런데 네가 나를 막겠다? 그런데 네가 나를 막는다 해도 이놈들은 대체 누가 막을 수 있을까?”

그 말에 나는 숨을 삼켰다.

마치 처음부터 존재했다는 듯 흐트러짐 하나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새하얀 가면의 존재들

저들이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최강의 강시로 군림하는 삼비기의 한축

백강시

그것도 무려 열이나 되는 숫자였다. 아무리 숙부님과 노야. 내가 있다 할지라도 저 백강시 전부를 막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거기에 혈교의 장로와 이자가 있다.

‘내가 미련했어. 좀 더 준비했어야 했는데.’

지켜볼 것이면 적절히 거리를 두면 된다. 하지만 언니를 지킨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다. 제왕단에 대한 신뢰도 있어서 한 결정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내 판단이 잘못된 것이었다.

“자. 난 맨손이야. 어디 한번 발버둥 쳐봐. 잠깐 놀아줄 테니까.”

사내의 말에 나는 마른침을 삼킨 뒤 크게 외쳤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을 거예요!”

“오냐! 그 말을 듣고 싶었다! 나와 함께 죽음을 넘나들었던 동지이자 형제들이여! 이 자리에서 남궁세가의 명예를 걸고! 전원 전투 준비!”

““““존명!””””

남궁세가의 자랑이자 최강의 검으로 불리는 무력집단의 의지와 투지가 이곳을 뒤덮었다.

“언니는 무공을 몰라요. 그러니 잠시 괜찮겠죠?”

“뭐. 그런건 이미 알고 있어. 편안하게 그 침대에 앉아있으라고 하지?”

“그 배려. 고마워요.”

사내의 허락이 떨어지자 나는 언니의 어깨를 감싸고 침상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언니를 침상에 앉히고는 살포시 품에 안았다.

“언니. 걱정 말아요.”

“나는 괜찮으니까 너라도······.”

“조금만 기다려요. 희망은 있으니까. 언니도 잊지 않았죠? 이곳은 정파의 기둥 중 한 곳인 제갈세가에요. 절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죠?”

“······.”

대답 대신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언니

그런 언니를 속박에서 풀어준 나는 숨을 고른 후 의자에 앉아있는 사내에게 시선을 옮겼다.

“그 행동의 뜻은 뭔가요?”

“내가 나설 필요도 없어. 네 상대는 쟤야.”

손으로 창밖을 가리키는 사내

그 끝에는 혈교의 삼장로인 철요가 있었다.

“반 시진 주지. 만약 네가 쟤를 이기면 넌 살려줄게.”

“그 자신감이라면 믿을 수 있겠네요? 자리를 비워도 언니에게 손대지 않겠다고 맹세하세요.”

“맹세? 그걸 약자인 네가 나에게 요구할 권리는 없어. 하지만 약속해주지. 반 시진 동안 난 절대로 저년을 건드리지 않아. 아니. 오히려 위협에서 지켜주도록 하지. 할 말도 있으니까.”

“좋아요.”

사내의 약속을 받아낸 나는 방을 나섰다.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철요를 매서운 눈으로 째려본 나는 검을 고쳐쥐었다.

“남궁세가의 남궁일지. 한 수 부탁할게.”

“혈교의 삼장로. 철요. 그 한 수가 당신의 마지막이 될 거예요.”

대답과 함께 철요의 손에 들려있던 부채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그리고 내 몸에서 남궁세가를 대표하는 기운들이 뿜어져 나왔다.

제발 조금만

조금만 버텨보자

희망의 불씨는 아직 살아있으니까

그 믿음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나는 철요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작가의말

예비군. 2박 3일 동원훈련 다녀오느라 연재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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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2화. 여신이 찾아오다 17.11.01 1,054 18 12쪽
42 41화. 눈을 뜨다 17.10.31 1,049 16 11쪽
» 40화. 희망을 간직한 채 +1 17.10.28 1,177 16 13쪽
40 39화. 혈교가 찾아오다 +1 17.10.20 1,064 17 12쪽
39 38화. 검화가 찾아오다 +1 17.10.13 1,262 22 15쪽
38 37화. 재미있다 +1 17.10.01 1,199 2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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