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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연가(還生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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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쥬스
작품등록일 :
2017.02.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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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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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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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큰 별이 지다

DUMMY

곤륜산에서 가장 정상에 가까우면서도 먼 이곳

선녀들이 쉬어간다는 무릉도원은 여전히 또 다른 선녀의 결계로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는 금지였다.

그런 이곳에 노란 나비 한 마리가 들어와 평소 선녀가 느긋하게 몸을 씻는 호수 앞에 내려앉았다.

반짝이는 날개를 여유롭게 움직이며 시간을 보내던 나비는 바람과 함께 나타난 다섯 인영을 보고는 날개를 모았다.

밝은 빛에 감싸인 나비는 얼마 후 아름다운 여신이 되어 꽃밭에 내려앉았다.

“다들 오랜만이네?”

여신의 환한 미소에 터줏대감인 불성과 검신은 각자 예를 갖추며 고개를 숙였고 도천은 불편하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그런 도천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던 선녀와 약선은 뒤늦게 여신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다들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 그럼 오자마자 미안하지만 본론부터 말하도록 할게.”

대답 뒤에 이어진 말은 여신이 이곳에 온 목적이자 이유였다. 이야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다섯 명의 표정은 어두워지기만 했다. 그렇게 긴 이야기가 끝이 나고 여신은 손을 쥐었다가 피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것 좀 가져가도 될까?”

여신의 손 위에 떠있는 작은 목함을 본 약선은 은은한 미소를 그리며 “그리하시지요.” 라고 답했다. 그리고 여신의 시선이 선녀에게로 향했다.

“이제 편히 쉬게 해줘야겠지?”

“······네.”

짧은 대답

그 대답에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이 자리에서 여신과 함께 세상의 본질을 볼 수 있는 선녀였다. 다른 이들이 볼 수 없는 것을 여신과 선녀는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신과 선녀의 짧은 대화 속에서 나머지 네 명의 무신은 진실을 알게 되었다.

“날짜와 시간. 장소는 여기에 적혀있어. 이번 일에 최고의 적임자는 너라고 생각했기에 선택한 거야. 그러니까 잘 부탁해.”

“······왕모(王母)의 명을 받듭니다.”

“그럼. 다들 잘 지내.”

인사를 끝으로 다시금 나비로 돌아간 여신은 유유히 하늘로 사라져갔다. 그리고 남겨진 무신들은 맑은 이슬을 흘리는 선녀의 곁을 조용히 지켜주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갔다.






***






“오랜만이지? 빌어먹을 수라혈신!”

“하하하하하! 네년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렸다! 제갈선!”

전설의 무신

천하제일미의 칭호와 함께 천하제일인의 이름까지 얻었던 무신이 강림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미를 자랑하는 선녀의 등장은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놀라기에는 충분한 존재감이었다.

그 증거로 난전에 가까운 전투를 펼치고 있었던 남궁세가의 제왕단과 혈교도의 움직임이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다.

“앗! 잠깐만 기다려봐! 멍청이!”

“이, 이년이!”

“바깥세상에 모습을 보인 건 오랜만이니 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

모두에게 손을 흔든 제갈선은 뒤이어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다들 만나서 반가워! 내 이름은 제갈선. 뒤에 있는 잘생기고 힘도 쌔고 부족한 것 하나 없는 아이의 어미야. 앞으로 잘 부탁해!”

제갈선의 선언에 남궁세가의 무인들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져갔다.

그 이름이 어떤 이름인지 모르는 자는 없다. 애초에 하늘에서 내려온 아름다운 선녀가 누구인지를 의심할 이유가 있겠는가?

“그게 무슨 개소리야!”

“여전히 입에 걸레를 물었네? 수라혈신.”

“그러는 네년은!”

“흥! 내 입은 깔끔하거든? 그리고 남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그 대답과 함께 제갈선이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새하얀 빛의 기둥이 사방에서 솟아올라 하나의 진을 구축하였다. 문제는 그 진의 크기가 제갈세가 전체를 덮고 있다는 점이었다.

“나를 붙잡아두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넌 아주 큰 실수를 해버리고 말았어.”

“······.”

“내가 누구인지 잊은 거야? 세상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내가 너 따위가 개발안 싸구려 진에 붙잡힐 것 같아?”

“빌어먹을!”

사내. 수라혈신의 거친 욕설과 함께 수라가 거대한 팔을 들어 제갈선을 내려쳤다. 하지만 수라의 팔은 제갈선 머리 바로 위에서 멈춰 섰다.

“예전의 내가 아니야. 지금의 나라면 너와 동등한 입장에서 싸울 수 있어. 그런 나를 네가 감당할 수 있을까?”

“감당? 하하하하! 개소리하네! 그 빌어먹을 년한테 선택받았다고 네년이 대단한 지위에 오른 것 같지?”

“응. 대단한 지위지. 그 증거로 난 너처럼 늙지도 죽지도 않았으니까.”

“······.”

“그런데 말이야. 정말 아쉽게도 난 복수를 할 수 없게 되었어.”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나아가는 제갈선을 막기 위해 수라혈신이 직접 나섰다. 들끓는 붉은 혈기를 손에 두른 채 그대로 제갈선을 향해 내질렀다.

바람조차 찢어버리는 붉은 주먹이 제갈선을 강타했다. 하지만 그 주먹 또한 수라의 팔처럼 허무하게 바로 앞에서 멈춰버리고 말았다.

“······네년. 설마?”

“말했지?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제갈선이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수라혈신의 사방에 새하얀 빛의 기둥이 솟아올라 하나의 감옥을 만들었다.

“이곳은 더 이상 네 영역이 아니야.”

“흥! 이까짓 것!”

거대한 수라가 스르륵 녹아내려 그대로 수라혈신의 몸으로 스며들었다. 그러자 수라혈신의 몸에서 흐릿한 붉은 안개가 흘러나왔다.

수라가 된 혈신은 엄청난 힘으로 빛의 기둥을 깨부수며 씩 웃었다.

“네년을 사냥하기 위해 수십 년을 기다렸어! 그러니 오늘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년을 사냥한다!”

“사냥이라. 남자가 돼서 여자를 사냥하겠다니. 너무 추잡스러운 거 아니야? 그리고 난 이미 임자가 있는 몸이라고? 아! 물론 그 임자는 죽었지만.”

“하하하하! 네년이 사랑했던 그놈을 위한 복수를 할 절호의 기회잖아!? 그러니까 덤벼라! 정면으로 상대해줄 테니!”

“쯧쯧.”

제갈선이 혀를 찼다.

“내가 말했지? 복수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뭐?”

“네 상대는 내가 아니야.”

그 대답에 응하듯 제갈선의 뒤에서 거대한 산이 솟아올랐다.

“내 아들은 강해. 지금의 너라 할지라도 상대하기 벅찰걸?”

“하하하하! 그딴 반푼이가 뭐가 그리 강······하············?”

“반푼이? 흐음. 예전의 너는 사람 보는 눈 하나는 확실했는데. 내가 잘못 본건가?”

“뭐······라고?”

“자. 소개할게. 이게 진짜 내 아들이야.”

옆으로 살짝 비킨 제갈선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자신의 제자이자 아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그렸다.

“아들. 이제 참지 않아도 돼. 이곳은 이미 어미의 영역이야. 네가 모든 것을 부순다 할지라도 내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을게.”

“어머······니.”

“자! 이 세상에 네가 누구인지를 알릴 때야!”

제갈선의 두 팔이 움직이고 세상과 세상이 갈라졌다.

새하얀 빛의 기둥이 정확히 열여섯 개가 자리 잡고 거대한 지붕을 만들어냈다.

그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던 패배자. 하후는 축 처졌던 어깨를 바로 세우고는 주먹을 말아 쥐었다.

그렇게 새로운 무신이 탄생하였다.






***






천지가 뒤흔들렸다.

그 충격에 황급히 어딘가로 향하던 제갈무와 남궁후연이 멈춰 섰다.

“저건······.”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거대한 빛의 기둥을 보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문제는 그 빛의 기둥이 하나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마치 제갈세가를 감싸듯 사방에 나타난 빛의 기둥 위에 새하얀 지붕이 생겨났다.

“여보.”

“처음 보는 구조군. 설마 제갈세가 전체를 하나의 감옥으로 만들어버린 건가?”

“감옥······이요?”

“그렇소. 문제는 이런 신위를 펼칠 자가 내가 알기론 중원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요.”

“!?”

이쪽 분야에서는 누구보다도 믿을 수 있는 남편. 제갈무의 대답에 부인. 남궁후연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어서 가봐야겠소.”

“네.”

제갈무가 황급히 앞으로 나아가자 뒤늦게 남궁후연이 장로와 가문의 무인들을 이끌고 뒤를 따랐다. 그리고 충격의 근원지에 도착한 제갈무와 남궁후연은 멍하니 한곳을 바라보았다.

움푹 파인 땅과 무너진 담벼락. 거기에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할 전각들과 나무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공터로 변해버린 가문의 부지를 멍하니 바라보던 제갈무와 남궁후연의 시선이 한곳에서 멈춰 섰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된 시체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그 시체로 뒤덮인 전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두 송이의 꽃이 한곳에 다소곳이 피어 있었다.

“······부인.”

“네?”

“절대 앞으로 나아가지 마시오.”

“······!?”

제갈무의 말뜻을 뒤늦게 알아챈 남궁후연이 불꽃이 튀는 한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금룡과 혈룡이 서로를 물어뜯고 있었다.

“저, 저게 무슨!?”

“아무래도 이번 소동의 주동자로 보이오.”

“혈교주 일까요?”

“이 자리에 있는 그 누구도 혈교주의 얼굴을 모르니 저자가 혈교주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소. 하지만 그 상대가 누구인지는 알겠소만?”

“······.”

그 대답에 남궁후연이 인상을 찌푸렸다.

금빛에 감쌓인 인영

그 금빛 안에 있는 사내를 본 순간 남궁후연의 떡 벌어졌다.

“호령공?”

“부인. 이곳에서 기다리시오.”

“에? 자, 잠깐만요! 여보!”

남궁후연을 뒤로한 채 빠른 속도로 달려와 전장의 중앙에 도착한 제갈무는 화려한 꽃을 향해 다가갔다.

“고귀하신 분을 뵙습니다.”

가장 화려한 꽃을 향해 무인이 아닌 인간으로서 고개를 숙인 제갈무는 그 꽃의 품에 안겨있는 노인을 보고는 눈을 부릅떴다.

천하의 제갈무조차도 반응할 수밖에 없는 광경이었다.

“노······야?”“

네가 당대 가주구나?”

“──!?”

꽃의 분위기에 휩쓸린 나머지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제갈무는 뒤늦게 이 여인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빛의 기둥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무능한 것. 가문이 이 꼴이 났는데 이제야 모습을 보이다니.”

“······.”

“하아. 뭐 어쩔 수 없지. 그게 네 한계일 테니까. 이 아이는 내가 보낼 테니 넌 걱정 말고 멀리서 구경이나 해.”

보이지 않는 투명한 벽에 밀려난 제갈무는 거칠게 입술을 깨물고는 그 자리에 엎드려 절을 했다.

“죄송합니다.”






***






새하얀 공간에 허름한 술상 하나를 두고 자리에 앉아있는 노인. 제갈공양은 빈 술잔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제갈공양의 앞에 제갈선이 나타났다.

“오랜만이네. 그동안 잘 지냈니?”

“······누님.”

수십 년만에 사랑하는 누님을 만나게 된 제갈공양은 환하게 웃었다.

“그동안 혼자서 힘들었지?”

“허허허. 아닙니다.”

“너무 늙은이처럼 웃지 마.”

공경하고 사랑하는 누님인 제갈선의 말에 제갈공양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뒤늦게 자신의 몸이 이상한 것을 알게 되었다.

주름졌던 손은 젊은 시절 탱탱한 손으로 바뀌어있었고 수염이 난 자리는 말끔한 피부로 뒤덮여 있었다. 그리고 목소리도 젊은 시절의 목소리로 바뀌어 있었다.

“누님.”

“응?”

“전······잘 산 겁니까?”

제갈공양은 이곳이 어디지를 알고 있었다.

작별을 나누는 곳. 이 빈 잔에 술이 채워지고 그 술이 비워지면 자신은 머나먼 여행을 떠나야 했다.

“넌 잘 살았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응.”

“누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요.”

“응.”

“형님의 일에 관여한 자들은 전부 목을 베었습니다. 직계이건 방계이건.”

“알고 있어.”

“누님이 언젠간 돌아오시면 환하게 웃으실 수 있게끔 가문을 이끌었습니다.”

“응.”

“물론 부족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배신자들의 공백이 컸으니까요. 하지만 제갈세가라는 틀은 유지시켰습니다.”

“응.”

“그러니 누님. 웃어주십시오. 그 아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여주십시오.”

“······.”

“그때의 일을 기억하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전해 들었을 뿐 그 날의 진실을 아는 자는 이제 저밖에 없습니다.”

긴 침묵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제갈공양은 가득 찬 술병을 쥐어 자신의 술잔을 채웠다.

“살아생전 형님이 제게 한 말이 있습니다.”

“거기까지 하면 안 될까?”

제갈선의 부탁에도 제갈공양은 말을 이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누님은 평생 죄와 사람. 둘 다 미워하실 겁니까?”

제갈공양의 말에 제갈선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허공에 떠 있는 술잔을 쥐었다.

“많이 컸네. 누나인 나한테 그런 말도 할 줄 알고. 그렇게 내 뒤를 졸졸 따라다녔던 네가······이제는 나보다 더 어른스럽구나.”

제갈공양과 똑같은 술로 잔을 채운 제갈선은 은은한 미소를 그리며 말을 이었다.

“그래. 다른 이도 아닌 네가 그렇게 말하니 이제는 내 고집도 접을 때가 된 거겠지. 좋아. 네 말대로 죄만 미워할게. 하지만 바로 변할 수는 없어. 인간에 대한 불신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왔으니까.”

“접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기쁩니다. 그럼 누님.”

“응.”

두 잔이 만나 맑은소리가 튕기듯 사방에 울려 퍼졌다.

그리고 술잔을 비우려는 제갈공양을 지그시 바라보던 제갈선은 이슬 같은 눈물을 흘리며 같이 술잔을 비웠다.

“잘 가. 사랑하는 내 동생.”

한 시대를 호령하고 모두의 존경의 대상이었던 노야. 제갈공양은 평생 그리워했던 제갈선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고 마지막 강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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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7화. 안주인이라는 이름 +1 18.01.19 741 10 8쪽
58 56화. 자신의 패로 만들다 +1 18.01.10 720 12 10쪽
57 55화. 술자리에 찾아오다 +1 18.01.03 750 14 12쪽
56 54화. 벌을 받고 눈을 뜨다 +3 17.12.31 837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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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2화. 이야기하다 +1 17.12.15 827 13 11쪽
53 51화. 이야기를 나누다 +1 17.12.13 785 14 13쪽
52 50화. 자리를 떠나다 +1 17.12.01 861 16 11쪽
51 49화. 불을 지피다 17.11.26 878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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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7화. 자리를 옮기다 +1 17.11.17 947 14 12쪽
48 46화. 첫 시험이 끝나다 +1 17.11.15 961 15 16쪽
» 45화. 큰 별이 지다 +1 17.11.12 1,10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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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2화. 여신이 찾아오다 17.11.01 1,054 18 12쪽
42 41화. 눈을 뜨다 17.10.31 1,049 16 11쪽
41 40화. 희망을 간직한 채 +1 17.10.28 1,177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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