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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연가(還生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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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쥬스
작품등록일 :
2017.02.10 00:02
최근연재일 :
2018.08.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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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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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9화. 불을 지피다

DUMMY

제갈세가의 내원

작은 연못 옆에 자리 잡은 정자 위에 화려한 음식들로 가득 채워진 상이 놓여졌다. 그리고 그 옆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각 지역의 대표 명주(名酒)들이 주인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화려한 정자 위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시녀들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각자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얼마 후

제갈무와 남궁후연을 필두로 한 제갈세가의 사람들과 검호(劍虎) 남궁호를 필두로 한 남궁세가의 사람들이 내원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서로 말없이 정자 위로 올라왔고 마치 어느 자리가 자신의 자리인지 아는 듯 자연스럽게 준비되어 있는 방석 위에 앉았다.

모두의 앞에 놓여 있는 술잔에 시녀들이 준비해둔 술로 채운 뒤 다시금 자리로 돌아가자 누군가가 기나긴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열었다.

“가족끼리 모인 자리이니만큼 먼저 해결해야 할 일부터 해결하지.”

침묵을 깬 주인은 바로 천하제일검가(天下第一劍家)의 가주인 검호. 남궁호였다.

“미안했네. 내 말이 조금 거칠었어.”

“아닙니다. 그리고 편하게 부르겠습니다.”

“그러게.”

“자네의 딸을 다치게 해서 미안하네. 모두 내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일세.”

가족관계

매제와 처남을 떠나 두 사람은 원래부터 알던 사이였고 동갑내기였기에 어릴 적부터 잘 어울렸다. 천하제일검가의 가주가 될 남궁호와 신기제갈(神機諸葛)의 가주가 될 제갈무는 당연하다시피 유소년시절을 함께 보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는 경쟁자이자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자네가 사과할 일은 아니네.”

채워진 술잔을 홀로 비운 남궁호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 결과는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니 말이네.”

“······내 모르는 것이 많은가 보군. 수상하기는 했네. 자네의 명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제왕단이 이곳에 있었으니 말일세.”

남궁세가를 대표하는 무력단

제왕단의 이름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며 안휘를 넘어 그 명성이 중원 전역에 퍼져있다. 그런 제왕단이 단주와 함께 이곳에 와있었다.

그리고 수라혈신과 혈교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자네는 혈교가 움직일 것을 미리 알고 있었나?”

앞뒤를 생략하고 핵심만 집어 고른 제갈무가 덤덤한 시선으로 남궁호를 바라보았다. 그 시선과 함께 돌아온 질문에 남궁호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몰랐네.”

“자네의 그 대답이 정말 사실이라면 자네가 아닌 일지가 모든 것을 알고 있겠군.”

“······.”

남궁호의 침묵에 무겁게 분위기가 가라앉으려 하자 남궁후연이 말문을 열었다.

“그것보다 언니. 몸은 괜찮아요?”

남궁후연의 시선은 남궁호의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가련한 외모의 미녀였다. 그 미녀의 이름은 황보월연. 오대세가(五大世家)의 일원인 황보세가의 일족이지만 그 황보세가 특유의 무공을 이어받지 못한 반푼이가 바로 그녀였다.

평생을 반푼이라 놀림받으며 나약한 몸으로 조용히 가문 밖에서 지내던 그녀는 최강의 후기지수로 평가받던 남궁호에게 선택받아 천하제일검가의 안주인이 되었다.

그리고 삼남일녀를 낳아 장로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아······네. 괜찮아요.”

나약한 몸으로 출산을 많이 한 탓일까?

황보월연은 혼인하기 전보다 더 몸이 나빠졌고 평소 자신의 방을 나서지도 못한다고 했다. 그런 그녀가 이곳. 제갈세가까지 찾아와서 당시 남궁후연은 깜짝 놀랐었다.

“미안해요. 언니. 아픈 몸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아픈 몸일지라도 어미의 마음은 아픈 몸조차 치료하였다. 남궁일지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에 가문을 나서려는 남궁호의 팔을 붙잡고 늘어졌다고 한다. 평소 몸이 약한 부인을 걱정하던 남궁호는 당연히 안된다고 했지만 황보월연은 끝까지 그 팔을 놓지 않았고 결국 남궁호는 그녀를 데리고 제갈세가까지 오게 되었다.

“아픈 건 괜찮아요. 그저 일지를 보고 싶을 뿐이에요. 그런데 일지는 언제 볼 수 있는 건가요?”

관통상이라는 치명적인 부상

당장이라도 남궁세가로 데려가 치료하고 싶었지만 출입조차 금지되었기에 황보월연은 발만 굴리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너무 걱정되어 매일같이 선녀의 전각으로 향했고 선녀가 만들어낸 거대한 벽에 등을 기댄 채 한 시진 이상을 기다렸다.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선녀께서 무슨 생각으로 그러시는지······.”

함께 들어간 노파와 시녀가 밖으로 나온다면 그나마 그 둘에게 뭔가를 들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둘은 전각을 나오지 않았다.

마치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모든 것을 전각 내에 준비해두었다는 것이다.

식량과 식수. 그리고 생필품까지 전각 내에 갖춰져 있다는 시녀장의 말에 남궁후연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었다.

그리고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끝자리에서 홀로 술을 비우고 있는 제왕단주인 남궁수에게 향했다.

“응?”

이 자리에서 유일하게 그 전각에 들어갔던 남궁수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평소 호탕한 성격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았던 남궁수였지만 이런 자리는 그에게도 거북했다. 하지만 가주의 명이었기에 참가했는데 그건 제갈무가 멋지게 만들어 낸 함정이었다.

“제왕단주님.”

“윽!?”

“정말 일지는 괜찮은 건가요?”

호탕한 성격

모두에게 인정받은 남자

그런 남궁수가 이 세상에서 가장 상대하기 꺼려하는 두 여인이 이 자리에 함께 있었다.

남궁세가 최강의 여검수

남궁세가의 안주인

한쪽은 평생을 검으로 이겨보지 못한 무인이고 한쪽은 평생을 말로 이겨보지 못한 여인이다.

그런 두 여인 중 한 명인 황보월연은 슬픈 눈으로 남궁수에게 물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남궁후연이 추격타를 가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는 기준이 뭔가요? 그곳에는 제대로 된 의원도 없잖아요?”

“그, 그게······.”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인가요?”

“하, 하하하! 아가씨도 참! 비밀이 어디 있겠소!?”

“······제왕단주님?”

날카로워진 남궁후연의 눈매를 본 남궁수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기운을 끌어올리지도 않았는데 남궁수는 남궁후연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그, 그게 말이오! 선녀께서 나가시라 하셔서······.”

“······.”

“그 치, 치료는 그자가 하기로 했소!”

“그자라니요?”

“하후! 선녀께서 아들이라 말씀하신 그 하후라는 자가 치료하기로 했소!”

“!?”

그 말에 황보월연과 남궁후연은 물론이고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입을 떡 벌렸다.

그들이 지금까지 조용했던 이유는 하나다. 바로 선녀의 존재였다. 선녀는 무신의 반열에 올라선 초인이었고 남궁일지를 구할 방법을 알고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하후라니?

그 호령문의 대제자가 남궁일지를 치료한다?

“네놈······왜 그 말을 지금 하는 것이냐!?”

“혀, 형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남궁호가 남궁수의 멱살을 붙잡고 일으켜 세웠다.

“아무리 선녀의 아들이라도 일지는 시집도 안 간 처녀란 말이다! 그걸 알고서 하는 말이더냐!?”

남궁수는 남궁일지가 어떤 부상을 입었는지 모두에게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 부상의 위치가 여인으로서는 치명적인 부분임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곳을 의원이 직접 봐야 한다. 상당히 예민한 위치였기에 남궁호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혀, 형님도 알고 있잖소!? 일지가 어릴 적부터 했던 헛소리를!”

“······그걸 왜 지금 말하는 것이냐?”

“그 헛소리가 전부 사실이지 않소!? 그리고 하후라는 자가 일지가 점찍은 남편감이올시다!”

“뭣이? 난 아직 인정하지 않았거늘!”

“어? 그래? 그럼 조금 곤란해지는데······.”

허공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남궁호와 남궁수의 대화가 끊어졌다. 그리고 모두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느새 솟아난 것일까?

정자 주위는 새하얀 벽으로 막혀 있었고 하늘에서는 새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다.

“음음. 남궁세가는 내 아들을 싫어한다. 라고 해석하면 되는 부분이려나?”

방석처럼 생긴 구름 위에 앉아있던 선녀가 정자로 내려오자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와~누구는 개고생을 했는데 누구는 여기서 맛있는 안주에 술을 마시고 있네? 참 세상은 불공평해. 그렇지?”

땅에 살포시 내려앉은 선녀는 천천히 정자로 올라와 상 끝쪽에 앉았다. 그리고는 시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나도 한잔하고 싶은데. 내 잔은 있으려나?”

그 말에 돌처럼 굳어있던 한 시녀가 번뜩 정신을 차리고는 빈 잔과 술병을 들고 선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렇게 술잔이 채워지고 향긋한 향기가 은은히 퍼지자 선녀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매화주네. 그 할배들이 좋아하는 술 중 하나지. 사실 난 이것보다는 뒷맛이 쌘 녀석이 좋단 말이야.”

깔끔하게 잔을 비우고는 화려한 안주를 살펴보던 선녀의 시선은 다른 이들보다 유난히 몸을 떨고 있는 황보월연에게 멈춰 섰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

“아! 가주의 옆자리면 네가 부인이겠네? 그럼 그 아이의 어미라는 뜻이겠지?”

“!?”

“그 아이는 무사해. 치료는 완벽했고 후유증도 아마 없을 거야. 흉터는 조금 남겠지만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알아보기도 힘들걸?”

그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 황보월연은 어미로서 용기를 냈다.

“서, 선녀시여.”

“응?”

“제 아이를······일지를 만나게 해주소서.”

그 부탁에 잠시 고민하던 선녀가 고개를 저었다.

“안 돼.”

“예? 서, 선녀께서 방금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치료는 완벽하게 끝이 났다고······.”

“난 끝났다고 한 적 없는데?”

“······.”

“치료가 완벽했다고 했지 끝났다고 한 적은 없어. 내 말은 어디까지나 미래의 일. 목숨은 건졌지만 지금 내 아들이 손을 놓으면 죽을 수도 있어.”

“그, 그럴 수가!”

“하지만 남궁세가 입장에서는 좋을 일이야. 애초에 내가 있었으니 도박도 아니었고 이로서 남궁세가는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겠지.”

선녀의 의미심장한 말에 두 가주가 반응을 보였다.

“선녀시여. 그건 무슨 의미로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제갈무의 질문에 선녀가 눈매를 찌푸리며 답했다.

“흥! 내가 그걸 너한테 말해줄 의무는 없잖아?”

“······.”

“아! 남궁세가주라면 다르지. 음.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까? 내상과 외상은 완벽하게 치료했어. 누가 약선(藥仙)의 제자 아니랄까 대단하더라?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어. 너희들도 알지? 혈교의 근간이 되는 무공이 어떤 무공인지를.”

그 말에 모두가 침묵했다.

“지독한 놈이 박은 거였어. 상당한 양의 혈기가 몸속 깊은 곳까지 침투했더라고~ 웬만한 약이 아니고서는 그 혈기를 모두 뺄 수는 없었어. 그래서 그걸 먹이기로 했지.”

“그게 대체 무엇입니까?”

남궁호가 처음으로 선녀에게 물었다.

“태환단(太還丹).”

“태환단?”

“재료는 말해봤자 의미가 없을 테고. 이렇게 설명하면 쉬우려나?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걸작이 대환단(大還丹)이라면 신의 사자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걸작이 바로 태환단이야. 무릉(武陵)에서도 약선밖에 만들 수 없으며 애초에 그걸 만들려면 재료가 어마어마하게 들거든. 아······이것도 어려운 말들이려나?”

모두의 표정을 읽은 선녀는 피식 웃으며 손으로 남궁호를 가리켰다.

“너. 남궁세가주를 떠나 네 힘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건······.”

“이 세상에 널 상대할 수 있는 자는 손에 꼽히겠지. 그래봤자 백 명은 훌쩍 넘어. 그만큼 세상은 넓으니까.”

“······.”

“그런 너조차도 그 아이가 눈을 뜨면 상대가 되지 못할걸? 왜냐하면 태환단은 왕모께 선택받은 인간만이 하사받을 수 있는 증표거든. 그 증표를 품은 자는 난세의 영웅이 되지. 참고로 나 또한 왕모께 선택받아 태환단을 먹었어.”

“!?”

“하지만 그 아이에게는 너무 일러. 하물며 큰 부상을 입어 의식조차 없지. 임시방편으로 내 아들이 태환단을 억제하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야. 결국 시련을 받게 될 것이고 그 시련을 넘는다면 그 아이는 최강의 무인이 되겠지. 아! 이 말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고 지금은 아직 최강의 무인이 아니야. 하지만 태환단을 품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강해지겠지.”

그 설명에 모두가 멍한 표정으로 선녀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더 곤란하단 말이지. 처녀의 속살을 본 것도 문제인데~ 그 태환단을 과연 그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으려나? 물론! 내 아들이 도와준다면 쉽겠지만 말이야~”

“무림에 발을 들이고 정파의 명예를 가슴에 새긴 아이입니다. 남궁가에 태어나 검을 손에 쥐었다면 그 정도 시련은 이겨내야지요.”

“응. 그렇게 답할 줄 알았어. 그럼 나도 어미 된 입장으로서 너랑 똑같은 자리에서 바라봐야겠지. 예쁘긴 하지만 성격이 조금 쌜 것 같거든. 왜냐하면 젊을 때의 나를 보는 듯 했으니까!”

“······.”

“아무튼 축하해! 이 시대의 주인을 배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네 가문은 최강의 가문이 될 거야.”

“······감사합니다.”

“그리고 충고 하나 할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그 증거가 바로 나야! 난 내 부모를 이겼어. 그런데 자식한테 져버렸다니깐······.”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런 말을 하는 선녀를 보며 왠지 모르게 측은한 감정을 품은 황보월연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다음 술잔이 채워지고 그 술을 넘기려던 선녀는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갈무를 힐끔 보더니 다시금 말문을 열었다.

“듣기로는 네 큰딸이 당가의 아이와 혼인을 하기로 했다지?”

“네.”

“미안하지만 그 혼인. 파기해줘야겠어.”

그 말은 불씨가 되어 마른 풀밭 위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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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0_2화. 찾아오다 18.07.01 387 10 11쪽
62 60화. 찾아오다 +1 18.06.25 443 10 8쪽
61 59화. 남궁일지의 힘 +2 18.03.11 633 10 10쪽
60 58화. 독왕 당서희 +4 18.03.02 641 10 8쪽
59 57화. 안주인이라는 이름 +1 18.01.19 740 10 8쪽
58 56화. 자신의 패로 만들다 +1 18.01.10 719 12 10쪽
57 55화. 술자리에 찾아오다 +1 18.01.03 750 14 12쪽
56 54화. 벌을 받고 눈을 뜨다 +3 17.12.31 835 16 11쪽
55 53화. 만나다 +1 17.12.20 814 12 12쪽
54 52화. 이야기하다 +1 17.12.15 827 13 11쪽
53 51화. 이야기를 나누다 +1 17.12.13 782 14 13쪽
52 50화. 자리를 떠나다 +1 17.12.01 860 16 11쪽
» 49화. 불을 지피다 17.11.26 877 18 14쪽
50 48화. 시간이 흘러가다 +1 17.11.24 898 16 13쪽
49 47화. 자리를 옮기다 +1 17.11.17 946 14 12쪽
48 46화. 첫 시험이 끝나다 +1 17.11.15 960 15 16쪽
47 45화. 큰 별이 지다 +1 17.11.12 1,101 17 14쪽
46 44화. 강림하다 +1 17.11.10 972 14 12쪽
45 43-2화. 선택을 강요받다 17.11.04 977 18 10쪽
44 43화. 선택을 강요받다 17.11.03 968 14 10쪽
43 42화. 여신이 찾아오다 17.11.01 1,054 18 12쪽
42 41화. 눈을 뜨다 17.10.31 1,049 16 11쪽
41 40화. 희망을 간직한 채 +1 17.10.28 1,176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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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8화. 검화가 찾아오다 +1 17.10.13 1,262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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