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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리얼리티 프로그램(2)

DUMMY

2.

“안녕하세요. 핑키켓의 막내 로이스입니다.”


“안녕하세요. 성민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이찬성입니다.”


[아이돌 푸드트럭 경연]


푸드앤트래블 방송본부장 안동수가 기획한 프로그램은, 연습생과 해체한 군소 아이돌 그룹 멤버를 참여시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남녀 2명이 한 팀이 돼서, 4개 팀 8명이, 음식을 만들어 푸드트럭을 이용해 판매하고, 그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


시원은 ‘잘먹고 잘살자’의 보조 주방에 4개 팀이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와 공간을 제공하고 영업 전략을 조언한다. 지아는 8명의 멘토 역할을 한다.


성공한 사업가와 전직 아이돌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연습생과 뜨지 못한 군소 아이돌 멤버에게 희망을 준다는 구도.


“시원씨. 거절할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하긴 젊고 예쁜 아이들이 온다는 데 마다할 남자가 없기는 하죠.”


“하하하. 지아씨 그건 아니고요. 안동수 본부장님의 제안이 너무 좋아서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


지아는 2월 9일 인터뷰 이후,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매일 매장에 출근 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녀의 첫 타깃은 나주댁이었다.


저탄수화물 전문점 ‘잘먹고 잘살자’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 시원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한 명.


‘욕쟁이 아줌마’라는 껄끄러운 악명이 있지만, 용기를 내 접근해 보니, 나주댁은 정말 착하고 인심 좋은 동네 아주머니였다.


그리고 지아의 적극적인 행동은 나주댁의 호감을 이끌어냈다.


나주댁은 지아가 시원과 천생연분이라 생각하고, 둘 사이가 잘되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했고, 지훈과 창민을 비롯해 직원들을 지아에게 인사시켰다.


‘장래 사모님이니 잘 보여’라는 농담성 덕담은 양념.


이렇게 시원의 옆자리에 서서히 다가가는 데, 난데없이 강력한 경쟁자가 4명이나 몰려온다니, 지아의 심기가 불편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


“어떤 제안인데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다룬 다큐멘터리 10부작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우리 매장의 고객들과 해외 성공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와! 정말 좋은 기회네요! 안동수 본부장님 수완이 보통이 아니네요.”


“하하하. 그렇죠. 협상 스킬이 대단하시더군요.”


시원의 인터뷰로 높아진 지명도와 이어진 아이돌 지망생 참여 리얼리티 프로그램만으로도, ‘잘먹고 잘살자’의 입지는 탄탄 가도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10부작 더큐멘터리를 통해, 성공 사례가 전파되면, 홍보효과는 몇 배의 상승 작용을 보일 터.


지아는 방금 전 가졌던, 어린 잠재적 경쟁자들에 대한 질투심을 버리고, 시원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그녀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 시원의 성공에 자신을 맞춰가고 있다.


“먼저, 영업에 방해가 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간과 재료를 제공해주신 김시원 대표님 이하 직원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작가 겸 CP(Chief Producer: 책임프로듀서)인 송윤희가 [아이돌 푸드트럭 경연]의 제작발표회를 시작하는 인사말을 꺼냈다.


본래 안동수는 송윤희를 일반 PD로 삼을 생각이었지만, 제작을 전문 PD에게 맡기고, 그 위에서 송윤희가 총감독하는 것이 실무적으로나 형태상으로나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와 CP로 결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는, 스타가 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20대 초반의 아이돌 지망생에게, 인생에 또 다른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송윤희 작가님······. 아니, 총감독님. 취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아직 생소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선택한 것은 참여자들에게 부담이 크지 않을까요?”


“‘잘먹고 잘살자’는 몽쉘가이드도 무시할 만큼 뛰어난 음식 맛과 합리적 가격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사업은 이런 분야에 뛰어들어야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기자의 뻔한 함정 질문.


송윤희는 ‘요즘 SNS 스타로 떠오른 김시원을 섭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베테랑 작가답게, 노련한 대답으로 함정을 피했다.


“로이스씨.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위험성도 만만치 않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위험한 음식을 일반인에게 판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듣기 불편한 질문을 이어가는 기자는 채널JUNG의 홍만기였다. 채널JUNG은 종편(종합편성채널)로 뉴스뿐만 아니고 푸드앤트래블과 경쟁 관계에 있는 음식과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방송하고 있다.


홍만기는 경쟁업체의 신규 프로그램에 흠집을 내기 위해, 송윤희에게 껄끄러운 질문을 했다가, 노련한 대답에 효과가 없자, 이번에는 경연 참여자 로이스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저는 핑키켓 활동 중일 때는 물론이고,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다이어트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잘먹고 잘살자’에 예약 구매를 했고, 지금까지 했던 어떤 다이어트보다 좋은 효과를 보고 있고요. 건강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은 적 있나요? 막연하게 좋다고 여기는 것과 실제는 다를 수 있어요.”


“2주일 전에 종합검진을 받았습니다. 체지방 비율, 콜레스테롤 모두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특히 ‘잘먹고 잘살자’의 음식에 많이 들어 간, 들기름과 올리브기름이 아주 좋은 거라, 일부러라도 추가로 먹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홍만기는 이번에도 헛손질을 했다.


로이스를 포함해 [아이돌 푸드트럭 경연]에 참여한 8명 모두는, 이미 저탄수화물 식단을 경험한 ‘잘먹고 잘살자’ 고객. 그들이 생소한 경연에 참여한 것은, 그만큼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안동수는 푸드트럭 활성화를 꾀하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고자, 아이돌 지망생이 참여하는 푸드트럭 경연을 사전에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는 시원의 인터뷰 데이터를 점검하던 중, ‘잘먹고 잘살자’의 예약 고객 상당수가 연습생과 아이돌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저탄수화물을 대상물로 프로그램을 계획했던 것이다.


“자 이제 홍기자님 말고 다른 분도 질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송윤희는 홍만기가 집요한 질문을 계속하자, 제약을 가했다. 공개된 제작발표회이기에 경쟁사 관계자 홍만기의 참석을 막을 수 없지만, 그대로 홍만기의 질문을 방치하면, 홍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아니, 왜 기자의 질문을 막으려 합니까?”


홍만기가 반발한다.


“아! 그만 좀 합시다, 채널JUNG에서 독점한 것도 아니고. 다른 기자들도 정보를 얻어야 기사를 쓸 것 아니요!”


“맞아요. 그쪽은 충분히 시간을 썼으니, 우리도 질문 좀 하자고요.”


홍만기의 반발에 반박한 것은 송윤희가 아니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다른 기자들이 이었다.


그들은 홍만기의 자세가 기자로서 가져야 할 소양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기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홍만기는 침묵에 들어갔다.


“찬성씨는 푸드트럭이나 길거리 판매를 해본 경험이 있나요?”


홍만기가 잠잠해지자, 경연 참가자들에게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됐다. 이제야 제작발표회다운 모습이 나온 것.


“아니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좀 떨리고요. 하지만 로이스 누나가 경험이 있다고 하니, 믿고 따라야죠.”


이찬성은 자신이 무경험자임을 솔직히 밝혔다. 그리고 그의 대답은 로이스의 격한 반응을 만들었다.


“어머! 찬성아! 난 베이커리에서 알바한 게 전부야”


“엉? 그러면 어떡해, 나는 누나만 믿고 있었는데!”


“넌 음식 만드는 것도 나에게 맡긴다고 하고선, 파는 것도 나에게 시키려고 했던 거야?”


“아니 그건 아니데······.”


“하하하! 저 팀 큰일이네!”


“시작부터 분열인가요?”


로이스와 이찬성의 돌발 상황극은 홍만기가 만든 딱딱한 분위기를 일시에 풀어버렸다.


그들은 과연 험난한 한 달을 버틸 수 있을까?


여러 가지 흥밋거리를 만들며, 아이돌 참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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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39장. 성장 그리고 성장(1) +38 17.07.15 16,439 42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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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37장. 시원과 바이네의 동병상련 +31 17.07.09 17,301 442 17쪽
122 36장. 돈의 진정한 가치는 축적이 아니라 사용에 있다(2) +43 17.07.07 17,932 464 24쪽
121 36장. 돈의 진정한 가치는 축적이 아니라 사용에 있다(1) +34 17.07.03 19,719 509 18쪽
120 35장. P11, 11명의 플레이어(2) +52 17.07.01 19,140 47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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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32장. 배짱장사(1) +37 17.06.09 22,554 56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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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30장. 천재 과학자(2) +33 17.05.29 22,381 554 8쪽
102 30장. 천재 과학자(1) +32 17.05.28 23,117 5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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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9장. 더불어 살아가기(3) +30 17.05.26 22,043 524 9쪽
99 29장. 더불어 살아가기(2) +21 17.05.25 22,196 558 8쪽
98 29장. 더불어 살아가기(1) +23 17.05.22 23,571 539 8쪽
97 28장. 자이언트 리자드맨(4) +22 17.05.21 21,788 539 9쪽
96 28장. 자이언트 리자드맨(3) +23 17.05.20 21,637 562 9쪽
95 28장. 자이언트 리자드맨(2) +23 17.05.19 21,558 537 8쪽
94 28장. 자이언트 리자드맨(1) +21 17.05.18 23,374 531 9쪽
93 27장. 우니스 마을(4) +30 17.05.15 23,929 557 8쪽
92 27장. 우니스 마을(3) +40 17.05.14 23,695 578 9쪽
91 27장. 우니스 마을(2) +24 17.05.13 24,292 578 9쪽
90 27장. 우니스 마을(1) +28 17.05.12 24,507 599 8쪽
89 26장. 세 번째 도전, 세 번째 충돌(4) +29 17.05.11 24,961 593 9쪽
88 26장. 세 번째 도전, 세 번째 충돌(3) +33 17.05.08 25,944 588 9쪽
87 26장. 세 번째 도전, 세 번째 충돌(2) +26 17.05.07 26,063 576 8쪽
86 26장. 세 번째 도전, 세 번째 충돌(1) +23 17.05.06 27,904 610 8쪽
85 25장. 도약(2) +22 17.05.05 27,202 636 9쪽
84 25장. 도약(1) +29 17.05.04 27,222 677 8쪽
83 24장. 친일파에게 철퇴를(2) +30 17.05.01 27,725 650 8쪽
82 24장. 친일파에게 철퇴를(1) +36 17.04.30 27,635 597 8쪽
81 23장. 분노 그리고 응징(4) +38 17.04.29 27,212 600 8쪽
80 23장. 분노 그리고 응징(3) +31 17.04.28 26,909 612 8쪽
79 23장. 분노 그리고 응징(2) +32 17.04.27 27,714 625 8쪽
78 23장. 분노 그리고 응징(1) +37 17.04.24 29,390 630 9쪽
77 22장. 리얼리티 프로그램(4) +27 17.04.23 28,401 694 8쪽
76 22장. 리얼리티 프로그램(3) +23 17.04.22 28,829 661 8쪽
» 22장. 리얼리티 프로그램(2) +37 17.04.21 29,543 667 8쪽
74 22장. 리얼리티 프로그램(1) +43 17.04.20 29,995 738 8쪽
73 21장. 황당한 인터뷰(4) +45 17.04.19 29,319 732 8쪽
72 21장. 황당한 인터뷰(3) +34 17.04.18 29,047 725 8쪽
71 21장. 황당한 인터뷰(2) +30 17.04.17 29,792 717 9쪽
70 21장. 황당한 인터뷰(1) +40 17.04.16 31,162 743 8쪽
69 20장. 김시원에게 지워진 역사의 무게(3) +55 17.04.15 30,799 638 8쪽
68 20장. 김시원에게 지워진 역사의 무게(2) +56 17.04.14 31,463 673 9쪽
67 20장. 김시원에게 지워진 역사의 무게(1) +74 17.04.13 33,221 716 8쪽
66 19장. 북한산의 호랑이(3) +35 17.04.12 32,502 823 8쪽
65 19장. 북한산의 호랑이(2) +47 17.04.11 32,772 778 8쪽
64 19장. 북한산의 호랑이(1) +31 17.04.10 33,969 816 8쪽
63 18장. 품절! 품절! 품절!(3) +36 17.04.09 33,630 837 8쪽
62 18장. 품절! 품절! 품절!(2) +35 17.04.08 33,485 810 8쪽
61 18장. 품절! 품절! 품절!(1) +34 17.04.07 34,513 843 8쪽
60 17장. 첫 번째 사업,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4) +43 17.04.06 34,420 8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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