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 옴므 힐(Mort Homme Hill)-The 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완결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7.03.01 19:17
최근연재일 :
2018.10.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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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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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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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64,109

작성
17.11.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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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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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글자
9쪽

Part V

DUMMY

토마스가 허락하니 마이클은 먼저 자신의 주군인 고드프리를 바라보았다. 고드프리 또한 허락하니 마이클은 피흘리지 않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일이 지났다며 소리쳤다. 대규모 전쟁이 공모되었고 반역과 배반이 영광스러운 핏줄을 걸고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일어났다.

“지금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커튼 성에 집결하고 있는 1만의 병력이 와트링턴, 사우더를 향해 남하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콥 백작······. 자콥 백작······. 오크와 싸운다는 당치도 않는 거짓말이 목구멍을 지나 심장에 쳐박혀 버렸군. 누구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명예요. 신께 빌린 목숨은 반드시 기한이 되면 갚아야 할 것이고 이 육신 또한 언젠가 대지의 먼지로 사라질 것이오. 삶에서 가장 순결한 재물은 바로 고결한 명예요. 하지만 단지 창과 검의 증오로 대지를 들끓게 하려 하다니······.”

“토마스 성주의 말대로······. 이 로타르 왕국을 있게 한 흙이 낳은 위대한 영웅들의 피가 다시 대지에 흩뿌려 지게 되겠군.”

“세상 그리고 로렌 가문에게 동정을 구하는 것은 이미 늦었습니다. 이제는 칼날위에 손을 얹고 군주와 신께 바치는 의무를 걸고 맹세할 때입니다. 진실과 신의를 지킬 때입니다.”

이상하게 마이클 앳우드의 호기가 마음에 든 토마스는 등유가 말라 버린 등잔이 저절로 밝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모두가 알고 있듯 커튼 성에 주둔하고 있는 병력이 대략 1만이고 와버튼에도 비슷한 숫자의 민병이 모여 있다.

이 병력이 갑자기 우디드 가문과 싸우기 위해서 움직인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큰일이다. 토마스는 얼마전 고드프리가 클리온을 보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토마스가 오크 족에 대해 경고하기 전 고드프리 남작은 심각한 상황이기는 해도 자콥의 군대는 고드프리 백작이 상대할 전력이라고 여겼다. 정예병들 대부분이 사라지고 단지 거짓된 흉포함과 전쟁을 즐기는 자들만이 남아 있었다.

“커튼 성의 군사들이 1만이라고 해도 태반이 민병들이오. 싸울 줄 아는 자들은 지난날 토마스 성주가 모두 바람에 먼지를 흩날리듯 모두 흩어 버렸소. 그러니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오.”

“고드프리 남작님. 로렌 가문이 몰고 오는 폭풍우와 고난, 불안에 라솜 평야 지대의 유력자들이 다시금 그들의 영혼에 해악스러운 삶을 더하게 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비참하고 천하고, 죄악으로 가득찬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삶이겠지요. 자콥 백작은······. 오랜 명문가의 핏줄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이렇게 죄악이라는 음식을 먹고 있다니 말이오.”

“오직 하나의 위안은 내 영혼이 신께서 이 세상을 다시 구원하러 오셨을 때 그 천국의 전당에 들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토마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맹세했다. 전쟁이 벌어지면 지금 잠깐이지만 모두를 부유하고 즐겁게 만드는 무역이 다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 무역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토마스는 지금 자신이 가진 것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지금 즉시 서턴 게이트로 돌아가 용병을 모아 언제든 아웃벨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토마스 롱포드 그대의 지원이라면 오직 한 명의 몽둥이를 병사라고 해도 환영하겠소.”

“아웃벨이 무너지면 서턴 게이트는 그대로 끝입니다. 또한 서턴 게이트가 무너지면 아웃벨 또한 끝입니다.”

“그리고 태양을 모방하고 있는 고드프리 백작님이 무너지면 우리 두 사람 모두 끝입니다.”

고드프리 코니스턴의 결의에 토마스 또한 동의했다. 일단 이곳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으니 토마스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방금 먼 길을 달려왔지만 다시 먼 길을 가야 하는 것은 힘들고 고된 일이다.

“지금 잠시 모두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영원한 안녕이 아닙니다.”

“다시 볼 수 있음을 예고하는 안녕이니 안녕이라고 합시다.”

“안녕!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계세요.”

서로들 인사를 끝냈고 토마스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곧장 도시를 빠져나와 북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자신의 땅이다. 어렵지 않게 자신의 땅에 들어선 토마스는 기분이 좀 이상했다.

‘최소한 이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게 해서는 안된다.’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서턴 게이트에서 전쟁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둘러 서턴 게이트에 도착한 토마스는 커튼의 1만 대군이 남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렸다. 콘라드도 이곳저곳에 보내 좋은 작은 새들이 같은 소식을 알려왔다며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커튼 성의 군대가 숫자가 많다고 해도 고드프리 백작님과 와트링턴의 성주 대리 유진 남작도 성을 지키는 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라솜 평야 지대에 있는 유력자들이 다시 로렌 가문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많은 수가 로렌 가문을 찾아가겠지. 하지만 사우더 성을 고드프리 백작님께서 쥐고 계시니 시간이 오래 된다면 승리할 꺼야.”

“결국에는 돈을 쥐고 있는 쪽이 승리하니 말이죠. 그나저나 남쪽에서만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웃벨과 서턴 게이트의 군대가 남쪽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로렌 가문에서 이곳에 무엇인가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일단 용병을 모집하도록 하세. 콘라드······. 어때?”

토마스는 민병을 모집하거나 자신이 보유한 1천 남짓한 병력을 움직이는 것에 반대했다. 바이런이나 대빈이 걱정하고 있는 그대로 계속된 전쟁으로 정예병을 꾸준히 소진시킬 수는 없었다. 물론 전쟁으로 단련될 수 있지만 조금씩 소진되는 것은 멈출 수 없다.

“용병을 모아야겠습니다. 이곳에 있는 병력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력 규모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

“1천 명 정도를 예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천 명······. 좋아.”

민병 전체를 소집한다면 최소한 1만 이상은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인력을 군대로 끌어내면 영지 전체가 그대로 멈춰 버리게 된다. 더욱이 병력 손실이 크게 되면 곧 바로 영지 전체에 타격을 받게 된다.

용병을 모아들이는 것은 돈이 들지만 영지 백성들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했다. 콘라드는 곧 시장이나 상인 거래소에 공고문을 붙이고 용병 중개소 등지에 공문을 보내

용병 모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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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이 참...;;


Next-48




●‘연필묘’님...에구...어쨌든 간에 토마스 이 녀석...초한지의 한신처럼...불가능한 전쟁을 계속해서 이기고 하다가...결국에는 토사구팽될 수 있습니다. 당장도 토마스가 평화에 걸림돌이 된다며 두려워했던 것이 고드프리였으니 말이죠. 글쿠 백작 작위는 이제. 금방...받게 됩니다...더욱이 형식적이지만 존재하는 왕이 내리는 작위입니다...^^ 토마스의 정통성에 큰 힘을 실어주게 될 것입니다...

●‘Darkcull’님...ㅋㅋㅋㅋㅋㅋㅋㅋ....맞습니다. 호위무사들...돈을 많이 준다고 좋아할 것이 아닌데...저 친구들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ㅋㅋㅋㅋㅋ...글쿠 이제 곧 토마스는 백작 작위를 얻게 됩니다.

그래도 고드프리가 토마스를 위해서 왕도에 직접 신청해 놓은 작위인데요...그것이 처리되어 오기는 할 것이거든요...고드프리에게 수여 받는 작위나 자콥에게 받는 작위보다 왕이 직접 내리는 것이 그래도 끝발이 좀 있으니 말이죠.

글쿠...가신들...노는 것 같기는 해도...저 사람들도 나름 할 일은 합니다...영지 개발에 일조하며 영지를 안정시켜 줍니다...하지만...토마스가 고생할 때 이들은 나름 편한 곳에서 편히 있으니 좀 그렇기는 하네요...^^

●‘사도치’님...토마스가 편해 질 날이 있을까 싶습니다...저 작가넘의 농간도 그렇구요...지금은...계속해서 전쟁이 필요한 때니 말입니다. 결론은 토마스 이 녀석은 계속해서 고생하고 또 고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2inro’님...저 작가넘 주변에는 감기 걸린 사람들이 매우 많네요...다들 참...;; 말씀대로 감기와 친구하면 안됩니다...웅...글쿠 말씀대로 이제 토마스를 포함해 13명의 전사들이 생겨나면 이제 원정이 시작될 것입니다...

어쨌든 토마스는 아직 계속 굴러야 합니다...아직은 편하게 쉴 때가 아니라는 것이죠...불쌍해 보이기는 하지만...그래도 판타지 세계의 주인공이고 더욱이 저 작가넘의 질투를 심하게 받는 입장이니...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독자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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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7.11.02 01:15
    No. 1

    이번에도 정예병과 민병은 아끼는군요 ㅎㅎ

    자콥도 참.
    자기 기반이 오크에게 점령당했는데 전쟁이라니.쩝
    감사히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연필묘
    작성일
    17.11.02 07:01
    No. 2

    중세 유럽 여러 나라들도 전쟁할 때는 주로 용병을 활용했죠. 토마스와 같은 이유 때문에요. 어제까지만 해도 고드프리가 빨리 죽어서 토마스가 독립행보를 시작하기 바랐는데, 오늘 아침은 또 다르네요. 고드프리가 오래 살아남아서 토마스를 굴리고 또 굴려야 이 소설도 오랫동안 연재 될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다크기사
    작성일
    17.11.02 10:27
    No. 3

    잘보고 갑니다 ㅋ
    이제 인물들이 많아져서 햇갈리기 시작하네요;;
    혹시 작가님께서 설정집을 한번 정리해주실 수는 없는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7.11.02 20:56
    No. 4

    잘 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이트썬
    작성일
    18.03.10 01:24
    No. 5
  • 작성자
    Lv.40 푸바오
    작성일
    18.12.26 18:30
    No. 6

    항상 볼 때마다 가독성이 좀 떨어져요. 마치 번역본 보는 느낌?문장이 많이 어색하네요. 그래도 재미는 넘칩니다. 무료라서 다행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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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Part XI +3 18.09.29 818 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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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Part X +1 18.09.23 768 22 9쪽
496 Part X +2 18.09.21 830 24 9쪽
495 Part X +2 18.09.20 775 26 11쪽
494 Part X +3 18.09.19 781 24 9쪽
493 Part X +1 18.09.19 753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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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Part X +2 18.09.14 756 21 8쪽
488 Part X +2 18.09.13 719 21 11쪽
487 Part X +4 18.09.12 757 1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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