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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어떤 용자의 회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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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깅씨
작품등록일 :
2017.03.20 23:33
최근연재일 :
2019.05.06 23:02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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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9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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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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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제 8장. 악마들의 축제.(8)

DUMMY

근데 그 맴버는 누구일까? 내가 미래에 아는 사람 중에 한명일까? 아니면 아니지. 그런 걸 신경 쓸 필요가 있나?


어차피 나는 과거에 이르렀던 신의 화신의 경지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새로운 능력과 힘도 얻었고, 이 정도면 신촌의 탑이 어찌되든 간에 상관없다. 그저 앞을 막거나 귀찮은 것들은 그냥 치워버리면 된다.


물론 타뷸라나 외계인들의 침공은 막기 버겁겠지만, 못 막을 건 아니니까. 더욱이 지금 나는 신의 경지다. 어떻게 보면 군주급이랑도 한 번 붙을 만하고. 사건이 터지더라도 좀만 시간을 벌면 왕 까지도 가능 할 것 같다.


아니, 분명히 가능하다.


순간 하린의 눈앞에 있던 홀로그램 창의 인형이 피칠갑을 한 인형으로 뒤바뀌면서 뉴하만 박사가 말했던 손에 피만 묻어있다는 모습과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흐음.”


하린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와 동시에 뭔가 머릿속에 찌릿 하고 울리는 감각이 느껴졌다.


-용사님 머릿속을 그렇게 헤집으면 안 돼!-


-크힛힛. 싫은데?-


뭔가 생각이 뒤죽박죽이고, 집중이 안 되던 것이 순간 팟하고 깨져나가며 머릿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용사님. 오만에 능력에 휩쓸리지 마세요. 지금은 지금에 집중하셔야 되요!-


리네의 목소리와 함께 잃어버렸던 감각이 서서히 돌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졌다. 설마 나 방금 오만의 능력에 잡아먹혔던 걸까?


순간 방금까지 들었던 생각들과 판단력에 오한이 들었다.


소악마. 레오레 밀리아...


-리네. 그 말괄량이가 내 머릿속에서 종횡무진 누비는 것 좀 막아줘.-


뭔가 오만의 능력으로 인해 개화한 새로운 감각으로 인해 머릿속이 어지러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분명 나는 나이고, 주체가 나임에도 뭔가 이상하게 이끌리면서 집중력이 산만해지는 것이 틀림없이 오만의 능력의 부작용 중 하나인 것 같았다.


확연하게 깨친 정신으로 머리를 한번 휘 휘 젓고, 눈앞의 상황에 집중했다.


“좋다. 본녀는 너희를 믿을 수 없지만, 모든 정황이 그리 가리키니 일단 너희를 돕기로 하겠다.”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아니면 하린이 탐탁지 않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래. 그래. 그게 좋을 거야. 키킥.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전부 다 좋은 거지!”


광묘족으로 변했었던 한주영과 다른 광기를 토해내는 뉴하만 박사에서 시선을 떼 주변을 살펴보았다.


조금 전까지는 둔해져 있던 감각들이 날카롭게 살아나면서 주위의 배경들과 사물들, 그리고 천하영과 디나의 모습이 선명하게 시야 속에 들어왔다.


몽롱하게 대충 그렇겠지 하면서 어림짐작하던 감각과는 사뭇 다른, 신의 화신 본연의 초인적인 감각들이었다.


천하영은 귀찮음을 어느 정도 떨쳐냈는지 살짝 감긴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고, 다나는 방금 전까지 하린이 살펴보던 김용근의 시신을 가지런히 바닥에 눕히고선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다 순간 레오레 밀리아의 웃음소리가 머릿속에 찡하게 울렸다.


-키힛힛-


-하지마아~!-


그러다 리네의 목소리가 들리고 난 후 다시 한 번 둔해지던 감각이 청명해졌다.


“그럼. 우리 대장님을 소개하도록 하죠... 아니 아니지. 구면이었던가요? 크큭.”


뉴하만이 자신보다 두 배는 커 보이는 하린의 등허리를 툭툭 밀면서 내 소개를 하자, 하린이 이맛살을 찌푸리면서 날 쳐다보았다.


“어째서 그대가...”


마치 내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는 것처럼 표정과 말을 내 뱉던 하린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라. 선조님의 마력이 좀 더 짙어 진 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 신의 화신 경지에 오르면서 내 마력은 좀 더 강해졌다. 그것은 내가 가진 마나 노트 그리고...


-꺄핫핫-


-거기 서어어어~!-


이 사건이 끝나고 나면 곧바로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겠군. 특히 이 시도 때도 없이 발동하는 것 같은 오만의 능력을 제어할 방법부터.


“어쩌다보니까 이렇게 됐지만, 뭐 그렇다고 악당이 됐다거나 나쁜 짓을 하진 않았어요.”


결백하다는 듯이 두 손을 들면서 말하자, 하린이 가볍게 한숨을 내뱉었다.


“그것은 딱 보아도 알겠느니라. 다만 원래 순백같이 맑던 그대의 영혼이 매우 탁해졌구나. 그리고 영혼 곳곳에 구멍이 난 것도 같고, 마치 몇 천 년을 살아서 영혼이 피폐해진 용인처럼 말이다.”


약간 속내를 감추듯이 말했지만, 하린의 말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었다. 영혼이 탁해진 것과 영혼이 피폐해진 것은 회귀 전의 기억이 돌아왔기 때문이고, 곳곳에 구멍이 난 것은 아마도 지금 내 몸 안에서 마구잡이로 날뛰는 레오레 밀리아와 리네 때문이겠지.


“어찌되었든 간에 본녀는 너희를 믿지 않는다. 그리고 너 또한 말이다. 임찬영.”


발라레스로 이어진 내 얄팍한 신용은 세븐 데빌즈로 산산조각 난 것 같았다. 물론 하린의 말에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하린은 단호해보였다.


“그러니 너희를 돕되. 믿지 않겠다.”


하린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린의 신용을 잃은 것은 꽤나 손실이었지만, 그것은 앞으로 내가 하는 행동에 바뀔 수도 있고, 애초에 하린은 회귀 전에 이 이후에 나타난 적이 없던 인물이었다.


아니, 그것보다 그럼 지금 다나. 즉 폭식의 능력을 가진자는 살아있는 사람을 삼켜서 어떻게 하는 걸까?


과거에 실종과 동시에 행방불명이 되었던 여러 능력자들과 각성자들을 생각해보자면 그 결과가 어느 정도 유추됐지만... 저기 있는 다나 또한 그런 식으로 하린을 포함한 여러 각성자들과 능력자들을 삼킨 것일까?


내 시선을 느낀 것인지 기도를 마친 다나가 김용근의 시신 위에 하얀 천을 덮고 나서 내 쪽을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아무 일 아니라고 고개를 살짝 젓고 나서 눈앞에 서 있는 하린을 쳐다보았다.


“신촌에 걸려 있는 봉인이 곧 깨질 거예요. 그러니 도와주세요.”


내 말에 하린이 살짝 놀라했다. 반응을 보아하니 하린 또한 이 신촌과 시계탑이 어떠한 것을 봉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아는 모양이었다.


“어떻게 그걸?”


하린이 그렇게 물어오자, 나는 잠시 고민했다가 뉴하만 박사를 잠시 쳐다보고 나서 각오를 다졌다.


“전 미래에서 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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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2) +1 19.05.06 16 3 5쪽
189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1) +2 19.04.19 33 2 6쪽
188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0) +1 19.04.15 27 3 6쪽
187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9) +1 19.04.10 33 3 4쪽
186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8) +3 19.03.17 56 4 5쪽
185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7) +2 19.03.11 41 4 6쪽
184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6) +2 19.03.06 54 4 4쪽
183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5) +2 19.03.04 50 3 6쪽
182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4) +2 19.02.21 59 4 5쪽
181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3) +2 19.02.18 78 2 7쪽
180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2) +2 19.02.15 52 2 6쪽
179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2 19.02.13 71 3 6쪽
178 제 8장. 악마들의 축제.(20) +2 19.01.27 87 4 5쪽
177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9) +2 19.01.27 77 3 5쪽
176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8) +6 18.10.25 137 2 5쪽
175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7) +2 18.10.21 111 4 7쪽
174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6) +2 18.10.15 103 3 6쪽
173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5) +2 18.10.11 130 3 6쪽
172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4) +2 18.10.09 117 3 6쪽
171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3) +2 18.09.30 123 3 7쪽
170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2) +2 18.09.25 147 3 6쪽
169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1) +2 18.09.23 125 4 6쪽
168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0) +2 18.09.18 117 3 6쪽
167 제 8장. 악마들의 축제.(9) +2 18.09.11 136 4 7쪽
» 제 8장. 악마들의 축제.(8) +2 18.09.10 130 3 7쪽
165 제 8장. 악마들의 축제.(7) +2 18.09.05 150 3 5쪽
164 제 8장. 악마들의 축제.(6) +2 18.09.03 145 5 6쪽
163 제 8장. 악마들의 축제.(5) +2 18.09.03 141 5 7쪽
162 제 8장. 악마들의 축제.(4) +2 18.08.30 149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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