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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어떤 용자의 회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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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씨
작품등록일 :
2017.03.20 23:33
최근연재일 :
2019.05.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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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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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0)

DUMMY

움푸스의 망치라 말한 보라색 수정 망치를 든 철혈의 용자의 말과 동시에 황금빛으로 빛나던 모루 위로 매우 평범해 보이는 검 한 자루가 신기루같이 나타났다.


“원하는 도구를 강화 할 수 있는 곳이지. 물론 도구는 기본적인 것 밖에 선택을 못하지만 말이야.”


망치를 왼손에 그리고 오른손으로 잠시 모루 위에 놓인 롱소드의 날을 살펴보듯이 이리저리 들어서 살펴보던 철혈의 용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온라인게임에 무기 강화 시스템하고 똑같다. 다만, 조금 특이한 시스템을 적용해서 마치 스킬 트리를 타듯이 수많은 강화 수치를 탄 다는 점이 다르지. 예를 들어 이 롱소드 같은 경우에는.”


철혈의 용자가 모루에 롱소드의 날을 눕혀, 망치로 롱소드를 두들기려는 자세를 취하자 허공에 일곱 빛깔의 수정들이 영롱하게 빛나며 떠올랐다.


“이렇게.”


망치로 살짝 은빛 빛깔의 수정을 훔치듯 지나가자 망치의 머리 부분에 반짝이는 은빛 빛깔의 기운이 뒤덮였다. 그리고 그런 망치로 롱소드를 힘껏 두드리자, 롱소드에서 은빛 불빛이 크게 일어났다.


[강화 성공! 빛의 롱소드]


라고 적힌 문구가 롱소드 위에 크게 메세지창처럼 출력 되었다.


“첫 강화는 속성을 정하고. 두 번째 부터는 강화 수치 혹은, 속성 혼합을 할 수 있지. 물론 이 속성 혼합으로 롱소드를 특이하게 키울 수도 있고, 강화를 올려서 이 평범한 롱소드를 전설의 무기나 신화의 무기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고.”


철혈의 용자가 친절하게 강화 시스템을 설명하는 동안 중2병 용자는 기가 찬다는 표정을 지었다.


“핫. 이건 뭐 게임에서 보던 강화 시스템이 따로 없군.”


내 심정도 마찬가지였지만, 분명 이 게임이라 불리는 대결은 중2병 용자보다는 철혈의 용자에게 유리했다. 나나 중2병 용자는 이 강화 시스템에 대해 지금 처음으로 설명을 들었을 뿐이지만, 철혈의 용자는 분명 이 시스템을 수 천 번 아니 수 만 번 사용해봤을 것이다.


철혈의 용자가 강화된 노란 빛깔의 롱소드의 자루를 집어 들고 모루 위에 망치를 두고 살짝 자리에서 빠져나오자, 자동으로 중2병 용자가 모루의 곁으로 다가왔다.


“이건 뭐 머리를 쓸 것도 없고, 그냥 말 그대로 도박 게임이구만.”


머리를 긁적인 중2병 용자가 망치를 집어 들자, 모루 위에 거대한 대검 한 자루가 생겨났다. 마치 얼마 전까지 내가 사용했던 동토와도 비슷한 크기이면서 외형적으로는 좀 더 클래식한 면이 있는 중세 대검이었다.


“아 이거, 생각한대로 나오지는 않나 보네.”


중2병 용자가 망치를 들고 대검 위를 두들길 준비를 하자, 철혈의 용자 때와 마찬가지로 일곱 빛깔의 수정이 허공에 나타났다.


그 중에 갈색으로 된 수정을 향해 중2병 용자가 망치를 휘둘렀다. 그러자 대지와도 같은 갈색의 기운이 망치 끝에 머물면서 순식간에 두들긴 대검의 날에 흡수되었다.


[강화 성공! 대지의 대검.]


평범해 보이는 중세의 대검의 날이 길어지면서 1.5미터의 달하는 클레이모어처럼 검의 모양이 변형되었다.


“신기한 시스템이군.”


중2병 용자 또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강화 시스템이라는 것이 처음 보는 것인지 특이한 것을 구경한다는 듯이 모루와 망치 그리고 이 공간 구석구석을 시야에 담았다.


물론 나 또한 그랬고.


“어쩌면 지금이 기회일수도 있겠군.”


의미 모를 말을 중얼거린 철혈의 용자가 내게 다가와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지금 내 영혼과 동기화 되어있다. 하지만 영혼의 그릇이 작기에 나를 담을 수 없었지. 그러니. 내 영혼의 그릇을 담을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게 네게 도움이 될지 모른다.”


그리 말한 철혈의 용자의 말에 나는 살짝 들떴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다. 지금 게임은 게임이고, 일단 나는 철혈의 용자를 흡수? 아니 그와 동기화 된 상태이다. 합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가졌다는 말도 이 현상을 표현하기엔 틀린 단어였다.


그리고 아까 전 카드 게임 이후로 레오레 밀리아도 내 몸 속으로 들어가서 아무런 조언이나 말조차 없는 상태고.


철혈의 용자의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인 나는 대검을 쥐고 물러서는 중2병 용자가 서 있던 곳으로 걸어가서 망치를 집어 들었다.


그러자 모루위에 강철로 된 심장이 나타났다. 실제 사람 사이즈의 심장이 아닌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자그마한 강철심장이었는데, 망치로 잘못 쳤다간 부서질 정도로 작고 불안해보였다.


“저건 뭐지? 액세서리 같은 건가?”


중2병 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다가와서 살펴보자 철혈의 용자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센스는 좋구나. 아니. 나니까 당연한 건가?”


조심스럽게 망치의 촉감과 재질을 느껴보았다. 괜히 힘 조절을 잘못해서 강화하기도 전에 부서뜨리긴 싫었으니까.


깃털만큼 가볍고, 강화유리보다 훨씬 단단하게 느껴졌다. 딱 보아도 느껴지는 수정계열의 망치라서 그럴까?


망치를 올곧게 세워들자, 허공에 일곱 빛깔의 수정이 나타났다. 제일 왼쪽부터 붉은색, 푸른색, 녹색, 갈색, 불투명한 하얀색, 그리고 검은색과 은빛으로 빛나는 하얀색.


나는 그 중 제일 왼쪽에 있던 붉은색 수정을 망치로 훔쳤다.


그리고 손 망치로 유리에 살짝 금이 갈 정도의 힘 조절로 아주 가볍게 심장 위를 망치로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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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2) +1 19.05.06 18 3 5쪽
189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1) +2 19.04.19 33 2 6쪽
»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0) +1 19.04.15 28 3 6쪽
187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9) +1 19.04.10 33 3 4쪽
186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8) +3 19.03.17 57 4 5쪽
185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7) +2 19.03.11 42 4 6쪽
184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6) +2 19.03.06 54 4 4쪽
183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5) +2 19.03.04 51 3 6쪽
182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4) +2 19.02.21 59 4 5쪽
181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3) +2 19.02.18 78 2 7쪽
180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2) +2 19.02.15 52 2 6쪽
179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2 19.02.13 73 3 6쪽
178 제 8장. 악마들의 축제.(20) +2 19.01.27 88 4 5쪽
177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9) +2 19.01.27 78 3 5쪽
176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8) +6 18.10.25 138 2 5쪽
175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7) +2 18.10.21 112 4 7쪽
174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6) +2 18.10.15 104 3 6쪽
173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5) +2 18.10.11 132 3 6쪽
172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4) +2 18.10.09 118 3 6쪽
171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3) +2 18.09.30 125 3 7쪽
170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2) +2 18.09.25 148 3 6쪽
169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1) +2 18.09.23 125 4 6쪽
168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0) +2 18.09.18 117 3 6쪽
167 제 8장. 악마들의 축제.(9) +2 18.09.11 137 4 7쪽
166 제 8장. 악마들의 축제.(8) +2 18.09.10 132 3 7쪽
165 제 8장. 악마들의 축제.(7) +2 18.09.05 151 3 5쪽
164 제 8장. 악마들의 축제.(6) +2 18.09.03 146 5 6쪽
163 제 8장. 악마들의 축제.(5) +2 18.09.03 142 5 7쪽
162 제 8장. 악마들의 축제.(4) +2 18.08.30 149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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