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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어떤 용자의 회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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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깅씨
작품등록일 :
2017.03.20 23:33
최근연재일 :
2019.05.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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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9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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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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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2)

DUMMY

그러자 56%라는 애매한 강화 수치의 메시지와 함께.


[강화 성공! 불사조의 심장!]


라는 짤막한 메시지와 함께 허공에 불꽃이 튀는 붉은 심장이 알 모양으로 변하였다가, 이내 자그마한 닭 크기의 불꽃으로 변화되다가 빠르게 다시 심장 모양으로 변하였다. 다만 조금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까 전에는 온통 불꽃으로 되어 있던 심장 모양이 내부에 심장 모양의 하트가 검붉게 윤곽이 잡히며 그 겉으로 활화산처럼 불꽃이 일어나는 점이 달랐다.


불사조의 심장이 완성되자, 뭔가 심장이 있을 자리 한편이 아파왔다. 그리고 아무 느낌 없이 이어지던 들숨이 불편해졌다.


“많은 이들이 모든 기억은 뇌에 저장된다고 생각하지.”


망치를 모루 위에 올려놓고 불사조의 심장을 집어 들자, 등 뒤에 다가온 철혈의 용자가 말을 이었다.


“그건 틀린 말이다. 모든 기억은 영혼에 저장되지. 그리고 그 영혼을 품을 수 있는 것은 심장이고, 뇌는 그저 그것을 풀어낼 뿐이야.”


철혈의 용자가 내 어깨를 툭툭 치고 난 후에 모루에 가서 가볍게 망치를 휘어잡았다.


[강화 성공! 광검 비얀루스+1]


가볍게 강화를 성공시킨 철혈의 용자가 모루에서 걸어 나오자, 똥 씹은 표정의 중2병 용자가 모루 위에 있던 망치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집어 든 망치를 모루 위에 있던 전기 톱날에 괴상한 파충류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종말의 검 위에 시원스럽게 망치질을 시작하자, 이내 검이 바스라지며 가루가 되어 허공에 흩날렸다.


[강화 실패! 실패한 무구는 가루가 되어 보존됩니다. 후에 몇 가지의 촉매를 통해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라는 표정을 짓는 중2병 용자와 그걸 보고 클클 웃는 철혈의 용자를 보면서 잠시 내 성격이 원래 이랬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강화 실패의 재료는 나중에 몇 가지의 촉매를 통해서 다시금 무기로 바꿀 수 있지. 물론 여기는 그 재료도 남는 것 같지 않지만 말이야.”


한마디로 여기서 강화를 성공해서 무기를 남긴다고 해도 현실에 가져갈 수 없다는 말이랑 똑같았다.


“쳇. 이대로 그냥 끝인가?”


모루에서 멀어지면서 혀를 차는 중2병 용자를 지나쳐 모루로 다가가 불사조의 심장을 올려놓았다.


[강화 수치 48%]


아까보다 좀 더 애매한 수치가 메시지 창으로 떠올랐다. 아까는 반보다 조금 높았다면 이번에는 반이 아주 조금 안되는 확률이었다.


반올림하자면 반반의 확률이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나는 별로 확률게임에 강하지 않았다.


허공에 강화석을 훔친 후 모루 위에 놓인 불사조의 심장을 두들겼다.


[강화 성공! 불사조의 심장+1]


“예쓰.”


가볍게 흘러나오는 기쁨의 소리를 뒤로 하고, 모루의 곁에서 나오자마자, 곧바로 철혈의 용자가 모루로 다가와 아주 빠른 속도로 강화를 마쳤다.


[강화 성공! 광검 비얀루스+2]


그리고 모루의 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았던 나도 비슷한 속도로 불사조의 심장을 모루 위에 올려놓고 강화를 했다.


[강화 성공! 불사조의 심장+2]


이번 확률은 42%였다. 대충 강화 때마다 8%씩 내려간다고 해야 하나? 철혈의 용자의 경우에는 처음에 92%였으니 나와 비슷한 확률로 강화 확률이 떨어졌다면 76%이다. 높다라면 높을 수 있지만, 깨질 확률이 1/4정도 되었기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겠지만, 철혈의 용자는 뭐, 이정도야. 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또 다시 강화를 했다.


[강화 성공! 광검 비얀루스+3]


그리고 곧바로 검을 챙겨서 모루에서 빠져나오는 철혈의 용자를 보면서 모루 위에 불사조의 심장을 올려놓았다.


불사조라 심장이라... 근데 왜 하필이면 영혼을 담는 그릇으로 심장이라는 액세서리가 만들어졌으며, 왜 나는 그렇게 생각한 것일까?


[강화 수치 34%]


이제 거의 1/3 확률로 내려간 강화 확률을 보면서 어쩌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확률 게임에 강하지 않았다. 그 이길 확률이 1/3이라는 가위바위보 자체도 비기거나 이긴 적보다 진적이 더 많았으니까 말이다.


망치를 들어서 강화석을 훔치며 이번에도 모루 위에서 불타오르는 불사조의 심장 위를 가볍게 두드렸다.


[강화 성공! 불사조의 심장+3]


운이 좋았다.


강화를 마친 불사조의 심장을 집어 들자, 가슴 한 편이 다시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심장이 있는 위치 정도라고 해야 할까?


이 곳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신체의 감각이 뭔가 둔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장기나 세포하나하나가 느껴지기보다는 하나의 단일 된 신체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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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2) +2 19.05.06 43 3 5쪽
189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1) +2 19.04.19 36 2 6쪽
188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10) +1 19.04.15 36 3 6쪽
187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9) +1 19.04.10 40 3 4쪽
186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8) +3 19.03.17 61 4 5쪽
185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7) +2 19.03.11 48 4 6쪽
184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6) +2 19.03.06 64 4 4쪽
183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5) +2 19.03.04 63 3 6쪽
182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4) +2 19.02.21 63 4 5쪽
181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3) +2 19.02.18 93 2 7쪽
180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2) +2 19.02.15 59 2 6쪽
179 제 9장. 철혈의 용자와 타락한 용자. +2 19.02.13 83 3 6쪽
178 제 8장. 악마들의 축제.(20) +2 19.01.27 100 4 5쪽
177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9) +2 19.01.27 82 3 5쪽
176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8) +6 18.10.25 149 2 5쪽
175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7) +2 18.10.21 118 4 7쪽
174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6) +2 18.10.15 116 3 6쪽
173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5) +2 18.10.11 150 3 6쪽
172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4) +2 18.10.09 128 3 6쪽
171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3) +2 18.09.30 141 3 7쪽
170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2) +2 18.09.25 160 3 6쪽
169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1) +2 18.09.23 161 4 6쪽
168 제 8장. 악마들의 축제.(10) +2 18.09.18 126 3 6쪽
167 제 8장. 악마들의 축제.(9) +2 18.09.11 142 4 7쪽
166 제 8장. 악마들의 축제.(8) +2 18.09.10 139 3 7쪽
165 제 8장. 악마들의 축제.(7) +2 18.09.05 165 3 5쪽
164 제 8장. 악마들의 축제.(6) +2 18.09.03 154 5 6쪽
163 제 8장. 악마들의 축제.(5) +2 18.09.03 153 5 7쪽
162 제 8장. 악마들의 축제.(4) +2 18.08.30 163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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