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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악마의 음악 : Other Vo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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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勁雨
작품등록일 :
2017.04.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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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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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77화 : Lollapalooza Festival (6)

[연재시간은 매일 정오(12시)입니다]




DUMMY

정신을 차리지 못한 관중들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거나, 멀티 비젼에 비친 건을 바라보고 있던 때. 관객 석 군데군데 설치된 철제 구조물 위에 있던 카메라맨들이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는, 자신의 카메라에서 재빨리 LED 화면을 돌려 방금 녹화된 부분을 재생하였다.


한 카메라맨이 고개를 저은 후 다른 카메라맨이 있는 구조물을 쳐다보자, 그 쪽의 카메라맨도 머리 위로 손을 높이 들어 엑스자를 그렸다. 어떤 카메라에도 오로라의 모습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메라맨들은 저마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10만 명의 관객이 모여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고요한 시카고 그랜드 파크의 뒤 쪽 언덕 위로 세 남자가 걸어가는 뒷모습이 보였다. 사자 갈기 같은 머리를 한 남자가 흑발의 남자에게 물었다.

“가마긴 각하. 인간들에게 각자 사랑했던 상대를 보여주신 겁니까?”


가마긴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 푸르손. 아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그것이었으니까.”


푸르손이 뒤를 힐끗 보며 말했다.

“그럼 저 아이에게 보인 여자는 누구였습니까?”


금발 머리 미소년의 모습을 한 파이몬이 파안대소하며 웃었다.

“푸하하하하!!”


푸르손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는 파이몬을 의아한 눈으로 보자, 가마긴 역시 웃으며 말했다.

“내 마누라.”


푸르손이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예? 릴리스님이란 말입니까?”


가마긴이 뒤를 돌아 무대 위에 있는 건을 보며 웃었다.

“아이가 아직 사랑을 해보지 않았거든. 그냥 뒀으면 지 어미나, 여 동생을 떠올렸겠지. 그랬다면 음악을 듣는 인간들도 마찬가지의 대상을 떠올리게 되었을 거야.”


파이몬이 웃음을 참는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말했다.

“크흐흡, 저 아이는 꿈에도 모르겠지요. 감히 지옥의 대 후작 부인을 짝사랑 대상으로 생각하다니. 크하하핫”


가마긴이 파이몬과 함께 웃으며 푸르손의 등을 두드렸다.

“자, 가자고. 너무 오래 있었네. 푸르손 자네는 오늘 밤에 잘 부탁하네.”


푸르손이 고개를 끄덕이자, 언덕을 넘어가며 세 남자가 서서히 사라졌다. 셋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을 무렵 가마긴의 손이 올라가며 손가락을 튕겼다.

“딱!”


순간 가마긴이 사라진 무대의 가장 뒤부터 멍해져 있는 관객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관객들의 환상도 깨어지고, 오로라 역시 사라졌다.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입을 떡 벌리며 서로를 바라보다 다시 무대를 보고는 환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악!!!!!”

“최고다!!!!!!!!!!!!!!!!”

“브라보!!!!!!!!”


뒤에서부터 시작된 환호성이 무대 앞까지 전달되었다. 순식간에 시카고 그랜드 파크는 엄청난 환호에 휩싸였고, 손을 들고 껑충껑충 뛰는 사람들 덕에 무대 위에 있던 건의 눈에 인파로 만든 파도가 비춰졌다.


까를로스가 기타를 치는 자세 그대로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있다, 고개를 뒤로 젖혔다. 잠시 눈을 파르르 떨며 기분을 만끽한 그가 서서히 눈을 뜨고 맨 먼저 건을 보자, 앰프 위에 무릎을 꿇고 앉은 모습 그대로 관객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건의 옆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까를로스가 기타를 치기 위해 낮췄던 자세를 풀고 서서는 건을 뚫어지게 보았다.

‘뮤즈(muse)··· 내게도 뮤즈가 찾아왔구나.’


카를로스는 떨리는 눈가를 매만지며 주위를 돌아 보자, 무대의 맨 앞에 있던 롭이 고개를 돌린 채 건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카를로스는 피식 웃으며 롭에게 다가가 등을 툭툭 쳤다. 화들짝 놀란 눈으로 카를로스를 본 롭이 떨리는 목소리로 건을 가리키며 말했다.

“바,방금 그거 뭐였어요?”


카를로스가 뒤로 돌아 무대를 나가며 말했다.

“뮤즈. 우리는 오늘 뮤즈를 본 거야.”


오늘의 메인 무대였던 산타나가 무대 뒤로 퇴장하고, 다음 무대를 위해 준비 요원들이 뛰어 올라왔지만, 시카고 그랜드 파크에서 울려 퍼지는 환호는 영원히 계속될 듯 계속 되었다.


그날 밤.

롭과 카를로스는 호텔로 돌아와 술이 떡이 될 때까지 취했다. 무엇이 그리 좋은지 연신 웃음을 흘리며 술 병을 통째로 들고 다니며 술을 퍼붓는 둘이었다. 술을 먹지 않지만,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둘을 보며 건은 그저 웃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자축하던 그들이 하나 둘씩 잠에 빠진 것은 새벽녘이었다. 건 역시 바닥에 널브러진 술 병 사이에서 잠이 들었다.



**


오전 11시.


건이 부스스한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벽에 걸린 시계를 멍한 눈으로 보던 건이 까치집이 된 머리를 대강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기타를 집어 들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눈을 반쯤 뜬 롭이 나갈 준비를 하는 건에게 물었다.

“응? 뭐야, 어디 가?”


건이 바닥에 누운 채 반만 눈을 뜨고 묻는 롭에게 작게 웃음 지었다.

“꼭 가봐야 할 곳이 있어서요.”


롭이 잠결에 물어본 듯 금방 다시 잠에 빠져들자, 조심스럽게 까치발을 들고 호텔 방으로 나온 건이 길을 걸었다. 시카고의 아침은 어제의 라이브는 금방 잊혀진 듯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건이 10분쯤 걸어 도착한 곳은 밀레니엄 역이었다. 그곳에는 여전히 노 부부가 운영하는 핫도그 트럭이 있었고, 당연하게도 비어있는 벤치가 눈에 들어왔다.


건이 벤치로 걸어가 기타를 내려놓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자 트럭 뒤에서 부산하게 핫도그 포장지를 접고 있던 할머니가 건을 보고는 반색하며 다가왔다.

“아니, 이봐요. 또 왔네. 어제 핫도그 데워주려고 가져간 사이에 없어지고 말이야. 내가 다시 하나 맛있게 구워 줄 테니까 먹고 가요, 여보! 핫도그 하나!”


건이 할머니를 보며 웃어준 후 물었다.

“저 쪽에 어제 계셨던 분은 오늘 안 오셨나요?”


할머니가 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말했다.

“응, 그 여자? 이제 올 시간 됐어요. 매일 11시 반쯤 되면 오니까요, 그런데 왜 물어요?”


할머니가 의아한 눈으로 묻자 건이 벤치에 앉아 웃으며 기타를 꺼냈다.

“갚을 빚이 있어서요.”


할머니가 기타를 꺼내는 건을 내려다 보며 물었다.

“갚을 빚?”


건이 아무 말 없이 이를 드러내고 웃다가, 저 멀리 여인이 오는 것을 보고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힘없이 걸어와 어제와 똑 같은 그 자리에 서서 바닥을 보며 슬픈 눈을 하고 있었다. 건이 벤치에 거꾸로 앉아 기타를 다리 위에 올리고는 연주를 시작했다.


옆에 서서 그 모습을 보던 할머니가 너무나 슬프고도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에 놀란 눈으로 건을 바라 보았다. 지나가는 행인들 역시 갑자기 들려오는 기타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건이 눈을 여자에게 고정한 채 입을 열었다.


"I have often told you stories

about the way I lived the life

of a drifter waiting for the day"

(하루를 기다리는 방랑자의

삶을 살았던 내 인생에 대해

당신께 자주 얘기했었죠)


할머니가 너무도 아름답고 슬픈 건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입을 가렸다. 소리를 지르면 건의 노래에 방해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건이 자신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 듯 땅을 보고 있는 여자를 보며 노래를 이었다.


"When I'd take your hand

and sing you songs

Then maybe you would say

'Come lay with me, love me'

And I would surely stay "

(내가 당신 손을 잡고

노래를 불러주면

당신은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르죠

'내 곁에 누워서 날 사랑해 주세요'

그럼 난 기꺼이 당신 곁에 머무르겠어요 )


건의 노래가 계속되자,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췄다. 건에게 시선을 돌린 사람들의 눈에 건이 바라보고 있는 여자도 들어왔다. 영문을 몰랐던 사람들이지만 심상치 않은 여자의 모습과 그녀를 바라보며 노래하는 건의 모습에 저마다 나누던 이야기를 멈추고 조용히 그들을 바라보았다.


"Many times I've been a traveller

I looked for something new

In days of old when nights were cold

I wandered without you "

(난 여행을 많이 다니며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 다녔어요

나이가 들어 추운 밤이 찾아오면

당신이 없는 난 방황했었죠)

"Those days I thought my eyes

had seen you standing near

Though blindness is confusing

It shows that you're not here"

(그런 때에 난 당신이 바로 곁에

서있는 걸 내 눈으로 본 것 같았어요

눈이 먼 것처럼 혼란스러웠지만

당신은 여기에 없는걸요)


건의 읊조리는 듯한 노래는 주변 모든 이의 귀에 똑똑히 꽂혀 들어갔다. 마치 이어폰을 낀 채 듣는 노래인 것처럼 모두의 귓가에 큰 공명으로 울림을 주었다.


"Now I feel I'm growing older

And the songs that I have sung

echo in the distance like the sound

of a windmill going round

I guess I'll always be

a soldier of fortune"

(이제 난 나이가 든 것 같아요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는

풍차 돌아가는 소리처럼

멀리서 메아리 치고 있어요

난 아무래도

군인일 수밖에 없나 봐요)


여인의 발 아래로 눈물 한 방울이 떨어졌다.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던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했다.

“으..으흐흑, 흐흐흑”


여인이 점점 많은 눈물을 흘리며 어깨를 들썩이더니, 결국 바닥에 주저 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아아아앙~~ 으흐흐흑”


건이 기타를 연주하며 그녀를 바라 보았다.

‘그래요, 차라리 우는 게 나아요. 울어요. 더 크게.’


여인의 너무나 서글픈 울음소리와 애절한 기타 음이 어우러져 밀레니엄 역에 울려 퍼졌다. 지하철 역에서 막 올라와 들리는 노래 소리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남자도, 바쁘게 어디론가 가던 중년인도, 트럭에서 소시지를 굽던 할아버지도.


모두 건이 아닌 여인을 보고 있었다.


그때 핫도그를 팔던 할머니가 여인 쪽으로 움직였다. 할머니는 천천히 그녀에게 걸어가 그녀의 어깨에 한 손을 올리고 그녀 앞에 쪼그리고 앉은 후에 머리를 쓸어주었다. 눈물 범벅이 된 그녀가 할머니를 올려다 보자, 할머니가 그녀의 두 손을 꼭 잡아주었다. 서로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들려오는 듯 했다.


‘힘 내세요.’


할머니와 여인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주위 사람들이 움직였다. 어느새 그녀의 주변에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 있었고, 하나 둘씩 그녀의 어깨를 매만져 주거나 안아주었다. 모두가 아무런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았고, 그녀의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도 없었지만 그 날의 밀레니엄 역 앞에는 위로의 눈짓을 건네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건이 기타 연주를 멈추었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건이 벤치에서 일어나 기타를 가방에 넣고 일어나서 여인 쪽을 향해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아직 당신에게 닿기에 내 노래가 모자라네요. 어쩌면 당신의 슬픔을 더 키웠는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꼭 당신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낼게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악마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로 세상에 행복을 줄 수 있을까?


작가의말

솔로 드립에 지친 작가의 한마디

‘마지막에 해본 데이트가

윈도우 업데이트..‘

.

.

이번 편에 소개된 노래는 

‘Deep Purple - Soldier of fortune‘

입니다. 꼭 들어 보세요, 

이 곡을 부른 이는 데이비드 커버데일

(David Coverdale)이며, 전 Deep Purple 의 보컬,

현재는 ‘화이트 스네이크’의 리더입니다.

최고의 보컬을 손 꼽을 때 다섯 손가락 안에

꼭 이름을 넣는 분이랍니다.

가사 전체를 첨부합니다.

.

.

하루를 기다리는 방랑자의 

삶을 살았던 내 인생에 대해 

당신께 자주 얘기했었죠



내가 당신 손을 잡고 

노래를 불러주면 

당신은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르죠 

'내 곁에 누워서 날 사랑해 주세요' 

그럼 난 기꺼이 당신 곁에 머무르겠어요 



하지만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가고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는 

돌아가는 풍차 소리처럼 

멀리서 메아리 치고 있어요 

난 아무래도 

군인일 수밖에 없나 봐요



난 여행을 많이 다니며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 다녔어요 

나이가 들어 추운 밤이 찾아오면 

당신이 없는 난 방황했었죠)



그런 때에 난 당신이 바로 곁에 

서있는 걸 내 눈으로 본 것 같았어요 

눈이 먼 것처럼 혼란스러웠지만 

당신은 여기에 없는걸요



이제 난 나이가 든 것 같아요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는 

풍차 돌아가는 소리처럼 

멀리서 메아리 치고 있어요 

난 아무래도 

군인일 수밖에 없나봐요



풍차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요 

난 누가 뭐래도 항상 

군인일 수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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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제84화 : Visual shock (1) +40 17.05.26 12,695 47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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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제82화 : 최고의 영화 음악 (4) +57 17.05.24 13,567 518 12쪽
82 제81화 : 최고의 영화 음악 (3) +61 17.05.23 13,266 410 11쪽
81 제80화 : 최고의 영화 음악 (2) +20 17.05.22 13,952 441 11쪽
80 제79화 : 최고의 영화 음악 (1) +43 17.05.21 14,812 467 12쪽
79 제78화 : 화이트 팔콘 ‘하쿠’ +54 17.05.20 14,945 514 12쪽
» 제77화 : Lollapalooza Festival (6) +53 17.05.19 15,886 534 12쪽
77 제76화 : Lollapalooza Festival (5) +83 17.05.18 15,864 581 11쪽
76 제75화 : Lollapalooza Festival (4) +64 17.05.17 16,100 516 12쪽
75 제74화 : Lollapalooza Festival (3) +41 17.05.16 16,413 503 11쪽
74 제73화 : Lollapalooza Festival (2) +59 17.05.15 16,422 508 11쪽
73 제72화 : Lollapalooza Festival (1) +31 17.05.14 16,979 517 12쪽
72 제71화 : serendipity (2) +31 17.05.13 16,796 549 11쪽
71 제70화 : serendipity (1) +34 17.05.12 17,233 538 11쪽
70 제69화 : Visual Scandal - Part 4. +52 17.05.11 17,402 6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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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제67화 : Visual Scandal - Part 2. +43 17.05.10 17,362 559 12쪽
67 제66화 : Visual Scandal - Part 1. +37 17.05.09 17,658 569 11쪽
66 제65화 : 천재의 태동 (4) +20 17.05.08 18,367 531 13쪽
65 제64화 : 천재의 태동 (3) +34 17.05.07 18,343 594 11쪽
64 제63화 : 천재의 태동 (2) +53 17.05.06 17,966 632 12쪽
63 제62화 : 천재의 태동 (1) +48 17.05.05 18,275 59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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