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대륙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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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케미정
작품등록일 :
2017.04.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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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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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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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173 혹독한 추위를 겪은 나무가 명품 악기가 된다.

DUMMY

수도원의 수도자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바울맥아더가 원산산장에 온 순례객을 환영한다는 요지의 환영사를 듣는다. 그리고 두 수도자의 본인들이 자기 소개를 한다. 몇 명이 질문을 한다.


에드워드 호킹: “이렇게 절제된 생활을 하는 수도원을 벗어나고 싶지 않으십니까?”

벨리 호건: “ 우리는 평생을 여기서 살 생각입니다. 이제는 여기가 적응이 되어서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강 청화: “ 가족은 만나고 싶지 않으십니까?”

풍 쓰웬: “ 우리는 모두 일찍 안 사람을 여위고 자식들만 있었는데 당시에는 가족들이 우리의 행위를 부끄럽게 생각하여 가족과 단절된 상태로 있다가 여기에 온 후론 가족들이 가끔 순례를 오며 들립니다. 지금은 그것도 하나의 행복합니다. ”


모리타 쇼헤이: “ 그것도 하나의 행복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다른 행복도 있습니까?”

벨리 호건: “ 우리는 여기에서 신을 제 안에 모셨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에르라지오 칸나바르( 주 남섬 텐진대사): “ 신을 모셨다는걸 어떻게 압니까 ? 신이 보이십니까?”


벨리 호건: “ 녜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기운이 몸 안에서 뜨겁게 느껴집니다. ”

모두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모로 꼰다.


천 인용(주 남섬 상해대사):“ 법대로 한다면 사형이거나 징역형에 해당될 터인데 이에 흥분한 대륙의 시민들에게 살해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여 개과천선한 것처럼 보이려하거나 아니면 수도생활을 빨리 끝내고자 개과천선 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아닙니까?”


다른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의문을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하는데 천 인용은 직설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벨리 호건과 풍 쓰웬은 아무 반응이 없다. 그저 미소 지을 뿐이다. 이때 바울 맥아더 대 사제가 나선다.


바울 맥아더: “ 당초 보석의 조건이 신의 용서를 받을 때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그 판단은 교회의 권위로 하여 알리는 게 원칙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수도원장에게 그에 대한 판단을 의뢰한바 수도원장은 수도원의 원로회의를 거쳐 통보하였는데 결론은 그는 용서받았다 입니다. 하여서 나도 대사제의 자격으로 이를 승인하였습니다. 이제 그는 강제적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수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천 인용: “ 신이 용서 하였다는 걸 어떻게 판단하며 또 저분들은 갈데가 없으니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닙니까?”


바울 맥아더: “ 여기에서 수도생활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은 수도생활을 기꺼이 하고 있습니다. 신의 용서가 그들에게 임하였는지는 여러분이 진정으로 신을 받아들인다면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이 용서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죄인일지라도 신의 자비로움은 언제나 용서를 합니다.”


아밀리오 데 야노(상해의 통치관):“ 결과가 좋은건 좋지만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감에 있어서는 법으로 다스려야 하는데 이렇게 법을 일탈한 주관적인 판결이 판례가 된다면 좋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강 청화: “ 그러네요 재판의 절차와 형식은 모두 갖추었는데 판결의 근거가 모호하네요.”

바울 맥아더: “ 우리는 재판의 일은 모릅니다. 이것이 모두 의장님의 안배에 의하여 이루어진 결과 이지요 . 우리 신의 종들은 그저 우리의 역할을 충실이 할뿐.. 나중에 의장님을 만나면 지금 질문을 다시 하여 보시지요 ”

이때 고 영화 행정관이 나서서 자기의 의견을 말한다.


고 영화: “ 당시 판사들의 판결은 하자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검사의 구형대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고 건문 의장이 당시에는 오카피의 집정관으로 검사였습니다. 그는 통치행위를 한 것이지요. 공개재판으로 당시의 주범은 엔젤국왕으로 궐석재판을 하였지요. 대륙 전체에 그의 죄상을 공개하여 엔젤국왕을 압박하기 위한것이기도 하고 주범을 처벌 못하는 상황에서 그는 대륙의 단결을 위하여 그렇게 구형한겁니다. 당시 대륙은 신앙을 잃어가고 있었지요 고 건문 의장은 신앙으로 대륙이 엔젤국에 대항하여 뭉치길 바랐고 사제단과 돌핀국은 신앙의 구심점이 굳건히 서기를 바란것이기도 하구요.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그런 션택을 한 것이지요.”


아밀리오 데 야노: “ 오호! 그렇군요. 단순히 신앙의 자비를 베푼게 아니라 당시에는 고심에찬 통치행위였군요.”


모두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인다.


2656년 10월 14일(화)

아침을 들고 돌핀호를 들른다. 넓이는 33.12㎢ 이다 . 배두산 천지의 면적이 9.165㎢ 이니 천지의 3배가 넘는다. 넓은 돌핀호의 주위로는 하얀 눈이 덮혀있고 돌핀호의 호수는 푸르다.


15만톤의 미카엘호가 있던 동편에는 지금은 미카엘호가 없고 백오십톤의 모형배가 있다. 일행은 모형배에 오른다. 배의 안에는 당시의 사진등 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당시에 촬영된 영상이 모니터에 비추인다.


전설이 아니라 597년전의 실화이며 역사라는게 이들 텐진과 상해의 방문객에게는 심각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이제 분홍돌고래가 있던 자리에는 송어가 헤엄친다. 넓은 돌핀호를 모두 말없이 바라본다.


돌핀호의 순례를 마치고 점심후 정상의 바로 아래에 있는 대성전을 들른다. 정면 중앙에는 대형십자가와 예수님의 형상이 있고 좌측에는 미카엘 대 천사의 그림과 우측에는 미루후 대 천사의 그림이 있다.


이어 소성전에 들른다. 이곳에 20개의 격실이 있고 당시 격실마다 부부의 초상화가 있다. 일행은 아무래도 고 수술과 러브 가돗의 경당에 관심을 가진다. 고 수술은 하얀 수염에 나이들은 인자한 모습이고 러브 가돗은 젊은 아가씨로 매력이 넘치는 모습이다. 고 영화의 설명이 이어진다. “ 여기 의장님의 조상인 고 수술님은 115세에 돌아가셨을때의 초상화이고 러브 가돗은 20세때의 사진을 재현한 것이라 합니다.


강 청화; “ 러브 가돗님은 20세 젊었을 때의 초상화인데 어째서 고 수술님은 115세때의 초상화를 걸어 놓았을 까요?”


고 영화: “고 수술님은 만고풍상을 견디며 당시 부족을 이끌고 살아간 연륜을 초상화에 담았고 러브 가돗님은 미카엘호에 승선했을 당시의 미모와 청춘을 초상화에 담아 이 대륙에 정착하여 생활을 일구어나간 두 부부의 지나간 세월과 삶의 고난 함을 그림으로 표시한 것이라 합니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그림을 감상한다. 강 청화가 다시 질문을 한다.

“ 그럼 행정관 님도 고 수술님의 자손입니까 ? 러브 가돗의 미모를 닮은거 같습니다..”


고 영화: “ 저는 고 수술님의 자손이 아니라 고 수술님의 여동생의 자손입니다. 다음 칸에 가시면 초상화가 있습니다. 호호”


모두 놀라워 하며 강 청화가 다시 질문을 한다

강 청화: “ 이 대륙에선 여성의 성도 이어 받는 겁니까? ”


고 영화:“ 여기 40인이 대륙에 정착하게 되었을 때 첫 조상의 2세들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교대로 부여하였지요 .. 40명의 생존자를 기념하고 40개의 성씨를 보존하고자 한 것이지요. 그래서 같은 고씨라도 고 수술님의 자손은 수술 고씨라고 불러요 저희 고씨는 이슬 고씨라고 부르지요 호호 . 고 이슬 시조님은 고 수술님의 친 여동생으로서 당시 부선장이시던 아놀드 맥아더 님과 결혼을 하셨지요 . 그러니까 실제는 저희 이슬 고씨는 지금 대사제이신 바울 맥아더 님과 같은 자손이지요”


강 청화: “ 상당히 복잡하군요. 원래대로 하면 행정관님은 성씨가 맥아더 이군요. 후후”

고 영화: “ 그렇지요.. 그래서 여기 대륙의 민족은 모두 한배를 타고 왔던 동료들의 후손이지요.”


아밀리오 데 야노: “ 같은 배를 타고 향해를 하다 정착하였으니 서로의 유대가 깊겠군요?”


고 영화: “ 그랬다고 그래요 2059년 6월 30일 11시 30분에 미카엘호는 미국의 롱비치항을 떠났다고 해요 .

소행성이 충돌한 시기는 2059년 7월 14일 05분 그후에 미카엘호는 미루후 천사가 이배를 빛의 여덟가닥으로 붙잡고 지상 6,500m 에 떠있다가 9월 30일 오후 2시 30분 돌핀호에 내려 놓았지요. 그러니까 소행성의 충돌로 인한 혼란의 전후 시간에 미카엘호에서만 3개월을 같이 있었던 거지요 ”


아밀리오 데 야노: “ 마치 신화같은 이야기 군요.”


고 영화: “그래요 신화같은 이야기 이지만 당시 고 수술님의 일기가 있고, 또 고 수술님의 부인이시며 미카엘호의 사무원인 러브 가돗의 항해 일지가 남겨져 있으며 더구나 당시의 상황이 촬영되어 있는 핸북이 제주의 기술력에 의하여 재생되어 모두 영상으로 지금도 볼수 있어 실화임을 알 수 있다는게 놀라운 사실이지요.”


강 청화: “ 정말 신화같은 실화 이네요. 이넓은 세상에 정말 그런 신의 배려가 있었다니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군요. 여기 신대륙의 시민들은 신대륙 정착 실화를 생각하면 서로 대립하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고 영화: “고 수술님의 일기책에 보면 미카엘호에 승선한 숭무원과 승객들은 남자가 20명 여자가 20명인데 전부 미혼이었고 더구나 삼각관계는 한건도 없이 모두 운명처럼 제짝을 찾았다고 합니다. 마치 미리 자신의 짝이 정해져 있기라도 한것처럼요 .. 그리고 모두 한 마음으로 뭉쳐서 이 대륙에 정착하여 살았는데 20년전 여기 원산의 돌핀호가 폭발하면서 이 대륙이 왕정과 공화정으로 정치적으로 갈라져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지요.”


천 인용:“ 애석한 일이군요 그처럼 기적적으로 한 배를 타고서 정착한 시민들이 서로 갈라서서 전쟁을 하였다는게 .. 하늘에 부끄러운 일이네요.”


에드 워드 호킹: “ 흠 ! 지금까지 이 대륙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모두 하늘의 뜻입니다 . 허허!!”


천 인용: “ 녜!? 서로 싸우는 게 하늘의 뜻이라고요?”


에르라지오 칸나바르: “ 신의 뜻으로 서로 싸우게 되었다고요? 호킹씨 그건 무슷 뜻입니까?”


에드워드 호킹: “ 역사나 자연을 보면 알 수 있지요. 화산폭발도 신의 뜻이라고 봅니다. 허허”

강 청화: “ 호킹씨 뜸들이지 말고 설명을 해보세요.”


에드워드 호킹: “제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자연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대를 보면 겨울이 없는 곳보다 겨울이 있고 4계절이 있는 지역이 번성하였지요. 혹독한 추위는 사람과 동물을 움츠리게 만들고 식물도 성장을 힘들게 하지요 . 하지만 이러한 시련이 문명을 발달시키지요. 나무도 이러한 지역의 나무가 건축이나 가구의 재료 또는 악기를 만드는 재료로 훌룡하지요. 취위를 견딘 나무는 단단하여 좋은 악기를 만들어내지요.”


강 청화: “ 맞아요 ! 좋은 악기를 만드는 나무는 혹독한 추위를 견딘 나무라고 해요”


모리타 쇼헤이: “ 그러네요 고 건문 의장은 아버지와 형들이 모두 화산 폭발로 돌아가시고 오카피의 터전마저 엔젤국의 침공에 내어주고 또 암살단에 쫒겨 10년간 수행한 덕분에 지금의 의장님이 있어서 이렇게 지구 생존자의 후예가 지금 모두 한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거지요.”


에드워드 호킹: “ 역시 모리타 쇼헤이씨는 나와 같이 일할 수 있는 소질을 갖춘 하늘이 정해준 동료네 벌써 빨리 느끼고 있잖아요.”


아밀리오 데 야노:“ 그렇군요 고 건문 의장에게 그런 시련이 없었다면 어머니도 스승을 세명이나 둘 정도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것이고 고 건문 의장 자신도 영적인 스승을 만날 일이 없었을 것이며 어찌보면 불행이 만들어낸 인연일 것이야. 아무리 예언이 있었다 할지라도 시련이 없으면 저 넓은 태평양을 건너 구대륙을 찾을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며 오늘날 우리도 여기에 있지 않았을 터이지요.”


모리타 쇼헤이: “ 어찌보면 의장님의 시련이 오늘날 제갈 수미님을 만들어 냈고 나를 만들어 냈을 겁니다.이렇게 잠도 안자고 신대륙의 성지를 볼 수 있는 나를 말입니다.”


강 청화: “ 오늘 호킹 선생님에게서 정말 좋은 인생 공부를 하였습니다. 【혹독한 추위를 겪은 나무가 명품 악기가 된다.】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고 영화: “ 그렇다면 고 건문 의장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우리 대륙에 시련을 주었던 걸까요?”

에드워드 호킹: “ 제 생각에는 더 깊은 뜻이 있을거 같습니다. 아마 고성과 미루후성의 문자가 말해주는 것일겁니다. 고 건문 의장은 불씨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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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본편705 결말11 23.08.18 64 1 8쪽
734 본편704 결말10 23.08.14 53 1 6쪽
733 본편703 결말9 23.08.11 53 1 7쪽
732 본편702 결말8 23.08.07 51 1 7쪽
731 본편701 결말7 +1 23.08.04 59 1 8쪽
730 본편700 결말6 23.07.31 49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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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본편696 결말2 23.07.17 53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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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본편694 대해전10 23.07.10 58 1 8쪽
723 본편693 대해전9 23.07.07 50 1 8쪽
722 본편692 대해전8 23.07.03 53 1 8쪽
721 본편691 대해전7 23.06.30 53 1 8쪽
720 본편690 대해전6 23.06.26 50 2 8쪽
719 본편689 대해전5 23.06.23 57 2 9쪽
718 본편688 대해전4 23.06.19 56 1 8쪽
717 본편687 대해전3 23.06.16 51 1 8쪽
716 본편686 대해전2 23.06.12 54 2 8쪽
715 본편685 대해전1 23.06.09 56 2 8쪽
714 본편684 모던국의 비운2 23.06.05 57 2 9쪽
713 본편683 모던국의 비운1 23.06.02 57 1 8쪽
712 본편682 대해전, 호랑이 사냥작전3 23.05.29 60 2 9쪽
711 본편681 대해전, 호랑이 사냥작전2 23.05.26 59 2 9쪽
710 본편680 대해전, 호랑이 사냥작전1 23.05.22 60 2 8쪽
709 본편679 메리트 해전15 23.05.19 61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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