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 새로 이사온 마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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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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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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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쪽

《17화》 -돈버는 방법-

DUMMY

마왕: 음... 음.....


마왕이 턱을 괴고 깊은 생각에 빠져 있었다. 2층의 던전이 새로 생겨 집의 공간이 넓어 졌지만, 단순한 암석같은 표면으로 이루진 던전 내부가 너무 식상한 것이였다.


골골이: 마왕님 무슨 고민 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마왕: 골골아! 이 던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

골골이: 흠.. 마음껏 드나들수 있는 인간들에게 신비로움 자아내는 관장지요?


골골이에 말에 따라 2층은 아직 입구를 개봉하지 않아 인간들의 출입을 허용한적이

없지만, 이미 1층은 가고일이 사라짐과 동시에 인간들이 벌때처럼 드나들며 ☆등급의 좀비와 해골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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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1층)


해골: 물러 나라~ 인간놈아~

모험가1: 이얏!! 죽어라~~


모험가의 양손으로 부여진 검에 의하여 해골의 뼈들이 갈라지며 부러지고 있다. 검을 휘두르는 인간의 움직임으로 보았을때 던전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는 새내기 모험가 같았다. 허나, 그런 인간들에게 조차 아이탬과 크렛을 떨궈줄 정도록 나약한 1층의 몬스터였다. 1층에 배치된 몬스터로는 ☆등급의 스켈레톤과, 좀비뿐 이였으며, 그로 인해, 아직 전직도 하지 못하고 직업도 없이 어설프게 무기를 휘두르는 E급 모험가들에게조차 당하고 말았다. 허나, 마왕에게는 ☆등급 보다도 높은 ★등급의 해골병사들과 구울들 그리고 마왕의 절대적 공격무기인 ★★등급의 가고일 까지 존제하였는데, 이들을 1층에 배치 시키지 않고 2층에다 가둬둔 이유가 다 있었다. 그것은 바로 1층에 일부로 인간들에게 쉽사리 당할만큼 약한 몬스터를 놔두어, 인간들이 활발히 던전에 들어와 사냥을 해주길 바래서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인간이 마음껏 1층의 몬스터를 잡는다 치면 어떤 결과가 일어 나느냐~ 몬스터가 죽게 될경우 당연히 아이템과 크렛을 떨구게 된다. 그리고 그 보상물들을 인간들이 들고 가져가게 되는데, 무개가 무거운 장비탬들이나 크렛들이 쌓이게 되면 그들로써는 감당하지 못하고 조금씩 던전 바닥에 흘리게 된다. 또한, 마왕의 부하들로 이하여 죽임을 당하는 엄청 나약한 인간들도 있었는데, 그들의 시체에서 착용하고 있는 장비랑 무기 그리고 주머니에서 이것 저것을 뒤지다 보면 생각보다 쏠쏠한 크랫이나 소비탬 들이 쏟아지곤 하였다. 바로 그점을 이용하여 1층을 자유로히 인간들에게 개방을 하고 새볔시간이 다가올때쯤, 인간들의 그림자가 사라질때가 되면 1층으로 내려가 던전 바닥에 떨어진 아이탬, 크렛들을 수거하여 2층 끝자락 던전내 창고에 쌓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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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각, 인간들의 인기척이 끊긴 던전안에서 1층 끝자락인 2층 입구의 벽에 틈이

벌어지면서 문이 열리며 그안에서 마왕과 그를 따르는 해골병사들과 구울 들이 보였다.


마왕: 자!! 지금부터 일을 시작해볼까나~~ 애들아!!!

부하들: 네!!!!!

마왕: 다 뒤져!!!! 던전 바닥, 쓰러진 인간의 시체, 몬스터 사체들 다 뒤지면서!!

돈 된다 싶은것들은 모조리다 수거하란 말이야!!!! 어서 움직여!!!

부하들: 네!!!!!!!!


그렇게, 구울들과 해골의 상위종인 해골병사들이 쥐잡듯, 몬스터들의 사체와 여기 저기 나뒹구는 병장기들을 들쳐내~ 돈이 될만한 크렛들과 무기 갑옷등을 싸그리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마왕: 야~ 저기 쓰러진 인간이 입고있는 속옷까지 다 뱉겨내~

해골병사: 속옷까지요?..

마왕: 애내들 은근히 잘사는지 팬티까지 브렌드니깐~ 싹다 수거해 내가 빨아서 입을꺼야~


그런식으로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며 먹이를 찾아 해매이는 하이애나들 처럼 돈될만한 아이탬들을 매일 수거하다 보니, 벌써 2층의 끝자락 한옆에 장비들과 아이탬이 가득 쌓이고 있었다. 이렇게 벌다보면 아마 얼마 지나지않아 리프마을 인근 주변 모든 사람들을 포함해서 귀족이고 대상인이던 마왕이 제일 수입이 많아질것 같았다. 어떤 인간도 이런식으로 아이탬들을 싹쓰리 해갈수는 없을태니깐, 던전을 소유한 마왕만의 특권? 인 셈이였다. 단지, ☆등급의 몬스터들에게서 떨구어진 아이탬들 이었기에

그 값어치가 굉장히 떨어지고 질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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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2층 끝자락에 무기와 갑옷그리고 기타 장비와 아이탬들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그리고 그곳을 손으로 뒤적이며 훑어보는 골골이가 보였다.


골골이: 마왕님,, 이건 뭔가요? 왠 이상한 동그라미 두개가 이어 붙어져 있는데요...


골골이가 든것은... 여성의 속옷 같았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마왕의 취미였던 모양이였다.


마왕: 아~ 그거 그냥 따로 빼나~ 버리지말고!!

골골이: 쓸때가 없어 보이는데요...

마왕: 헤헴.. 아냐!! 임마~~ 세상에 못쓰는 물건이 어딨어? 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몰라?!! 어!!!!! 다 쓸때가 있으니깐~ 한옆에 빼나~

골골이: ......


역시, 마왕이라 그런지 악마의 본능이 드러나기 시작한것 같았다.


마왕: 암튼, 돈도 충분하겠다.. 흠.. 음..

골골이: 마왕님 무슨 고민 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마왕: 골골아! 이 던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

골골이: 흠.. 마음껏 드나들수 있는 인간들에게 신비로움 자아내는 관장지요?


다시 현시점으로 돌아와.. 돈은 풍족하고 그외에 무언가 마왕의 욕구를 해소 시켜줄 취미거리가 필요했다.


마왕: 딱 봐봐!!! 왠지 썰렁하고 밋밋하지 않어?

골골이: 아니요..

마왕: 에이~~ 이녀석!! 눈좀 높여라~~ 인테리어 감각이 있어야 해~ 집을 어떻게 가꾸고 꾸며나갈 것인가를 생각해야지~


그는 다시 초심의 상태로 돌아가 던전 실내의 인태리어를 꾸미고 싶은 욕구가 되돌아 오고 있었던 것이였다. 허나, 꾸밀려고 해도 재료가 필요했다. 도구야 뭐 떨어진 무기들중에 칼이나 도끼나 뭐 날카로운걸로 자르고 짤르면 된다지만, 이왕 자신의 던전에 장식을 할려면 좋은 재료로 만드는게 좋지 않겠나~ 돈도 충분하겠다. 공간도 충분하겠다. 더 이상의 문제가 없었다. 딱하나 걸리는게 있다면, 재료를 구할려면 우선 인간 마을에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전부터 마왕의 얼굴이 마을사람들에게 팔려 있었다는게 문제였다. 저번에 무서운 형님들?이 찾아와 혼쭐이 난 뒤로는 2층에 짱박혀 쥐죽은듯 지냈다 하지마, 그리해도 마왕을 알아보는 인간들이 많다는 것이다. 무언가 좋은 방도를 생각해 내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변할 방법!!


마왕: 흠...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지..


마왕이 양손을 맞잡고 눈을 감은체 마력을 채내에서 순환을 시키며 집중을 하였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것처럼 마왕의 신체에서 검은 마력의 에너지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신체 내에서 피부들이 증발하듯이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지더니, 빨갛던 피부들이 점차 연해지며 살색빛을 돌면서 마치 인간의 피부처럼 보여지기 시작한 것이였다. 그렇게 변신마법을 끝맞춘 마왕의 모습은 보통의 인간과 같은 살색의 피부에 20살의 풋풋한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왕: 골골아!! 나좀 봐봐!! 어떠냐?

골골이: 무슨일 있나요?..

마왕: 피부좀 보라고!!!!!

골골이: 오~ 마치 인간의 모습 같네요~

마왕: 그치? 인간 같지? 별로 듣기 좋은 말은 아닌것 같네..


그렇다.. 마왕은 자신의 마력을 사용하여 피부톤을 바꿀수 있는 마법을 사용할수 있었다. 허나, 인간 보다는 마족이 더욱 힘도쌔고 수명도길고 마력량도 거대하고, 하여간인간들보다 훨씬 월등한 존제라고 생각한 마왕이였다. 그런데 힘들게 마력을 소비해서 인간처럼 보여진다는 것은 정말로 헛된 일이라고 생각했던 그였기에 이제껏 이 방법은 쓰지 않았던 그였지만, 자신의 얼굴이 대부분의 인간들에게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할수없이 쓰기 싫은 마법을 사용한 것이였다.


마왕: 흠.. 어디 보자. 옷은 대충 인간들한테 벗겨논 옷 입으면 되겠고.. 흠.. 이정도면 될려나?


그의 옷차림은 여름용의 천으로 만들어진 남성 티셔츠와 긴바지였다. 날씨가 더운 여름용이라 그런지 통풍이 잘되는것 같고 무개가 엄청 가벼웠다. 그로인해 방어력은 한참 떨어져 보였지만, 인간 마을에 내려갈때만 입을건데 뭐 길가다 인간들한테 몰매라도 맞지 않는이상 방어력 같은게 무슨 소용이겠나 싶은 마왕이였다.


마왕: 골골아~ 이 보따리에 돈될만한 장비들좀 실어라~ 그리고 크렛도 주머니에 좀 두둑히 넣어 주고~

골골이: 인간 마을에 정말 혼자 내려 가실 생각 인가요?

마왕: 그래~ 혼자면 된다.. 너는 모습이 노출 될 위험성이 너무 커~


마왕의 맘이라면 자신의 수하들을 전부다 보디가드로 자신을 둘러싸게 만들어 혹시 모를 위협과 공격에 대비하고 싶었지만, 몬스터를 끌고 다니가 걸리기라도 한다면 인간들이 벌때처럼 무기를 들고 쳐들어 올것이 불 보듯 뻔했다. 하여 할수없이 이번부터는 혼자서 인간마을을 방문하기로 생각한 마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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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 마을)


빵가게 아저씨: 빵 팝니다 리프빵 팔아요~~ 나뭇잎 모양의 리프빵을 팝니다 속안에 달콤한 단팥까지 들어같습니다~~~ 팥말고도 슈크림 이 들어간 빵도 있습니다~


커플 여자: 오빠~ 나 저거 빵 사줘라~

커플 남자: 오빠가 돈이 없어서 그런데. 반씩 보태서 사자~

커플 여자: 뭐라고? 오빠 나 사랑하지 않아?

커플 남자: 사랑하지.. 그런데 요새 소득이 많이 줄어서 그래 그러니 반씩 보태서 사자

커플 여자: 힝~ 오빠 변했어~ 변했다고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는거 다 사주더니 지금은 이핑계 저핑계 되면서 안사줄려고 하고 쳇! 나 오늘은 먼저 들어가 볼래~

커플 남자: 자기야~~ 기달려!!


역시나 조금 단졸하고 작은 시장길이였지만, 그래도 여행객이나 모험가들로 인해 북적북적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있는게 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런것 보다 급한일 부터 처리 해야 했다.


마왕: (무거운 장비들이 들어간 보따리를 낑낑 짊어 들고) 크으윽~ 끄으... 무거워 줸장~ 이렇게 무거울 줄이야~~ 끄으으...


마왕의 양손에는 무거운 장비들이 가득 들어간 보따리가 들려있었다. 마력 하나만 믿고 신체달련이나 근력운동은 단 한번도 하지 않고 살아간 그였기에 지금처럼 힘쓰는 일은 죽을맛 그 자체였다.


고물상 주인: 고장난 무기~ 구멍난 갑옷~ 삽니다~~~~~ 철제도구~ 나무소제 전부다 삽니다~ 못쓰는 장비 삽니다~~

마왕: (장비 보따리를 내려놓으며) 헤헼~ 헤헼~ 이봐요~ 이거 전부다 팔께요~~~

고물상: 히잌~ 이거 전부다요? 아니! 이 많은걸 다 어디서 구한거요?

마왕: 뭐 몬스터도 잡고, 던전도 사냥 하다 보니~ 하하하~

고물상: 오~ 모험가 분이셨군요~ 랭크가 어찌 되는거요?

마왕: 랭크요?..

고물상: 예~ 랭크요!


랭크라는 말은 처음듣는 마왕이였다.


마왕: 그게 뭐에요?

고물상: ... 어디 속세와 인연을 끊고 살았소?..

마왕: 아하~ 제가 산을 사랑하다 보니 여기 저기 산속을 유랑 하고 다녀가지고,. 뭐 암튼.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 하하..


그렇게 대충 둘러댄 마왕은 "랭크"라는 시스탬에서 대충 듣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 리프 마을에는 대부분 F의 마을 주민들과 E,D 급의 낮은 모험가만 돌아 다닌다는 것을 들었고 아주 드물게 C급의 모험가가 찾아오기도 한다고 들었다. 그중에 자신이 알고있는 리프마을에 인근에 사는 C급 모험가에 대헤서 들을수가 있었는데,


《리프마을 C랭크 모험가》

1. 더글라스(전사): 은색의 빛나는 갑옷에 커다란 대검을 양손으로 쥐고 중형몬스터를

일도양단 할만큼 강력한 힘을 지닌 인물 이라고 한다.

2.카이스(마법사): 넓은 범위를 한번에 불태울수 있는 화염 마법을 다룰수 있는 불의 마법사 라고 한다.

3. 데이비드(스피어맨): 2M에 달하는 기다란 창을 들고 다니며 창을 자유자제로 움직일수 있다고 하였다, 그것이 손에서 놓아 허공이든 하늘이든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다고 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데이비드 라는 인간의 인상착의 들어봤을때 얼마전 나의 던전에 쳐들어와 던전을 쑥대밭으로 만든 그 장본인이 바로 이자식인것 같았다.


고물상: 이중 가장 으뜸은 더글라스 라는 양반이요~ 아마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느끼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빨리 2차전직에 도달수 있을꺼요~

마왕: 그런거는 이야기 안하셔도 되고, 빨리 이 장비들좀 처리해줘요~~

고물상: 아.. 그렇지. 어디 한번 봅시다~~


눈앞에 보이는 인간은 내가 가져온 수십개의 무기와 장비도구들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역시나, 제질의 상태가 낮은 저급이나 일반 정도 등급의 무기라 판정짓고 크렛이 들어있는 금고상자에 가서 은색빛이 감도는 조그만 동전모양의 크렛을 나에게 주었다. 내 손에 들린 가격은 5실버 였다.

10실버= 100만원

당최 인간들의 장비도구가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알지를 못해, 이가격이 틀리더라도 주는대로 받을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자신에게는 던전이라는 아이탬이 무한적으로 공급되는 보물단지가 있었으니깐....


남자1: 아~ 이 '망할새끼' 아직도 안잡혔네~

남자2: 소문 못들었어? 그 데이비드씨 일행들도 놓쳤다잖아~

남자1: 그 C랭크의 데이비드씨가?!!!!

남자2: 그래~ 뭐 소문으로는 순간이동을 쓸수 있다나 뭐래나~

남자1: 헤!!!~ 순간이동 마법이면 고위마법 아니야? 그럼 최소 2차전직을 한 마법사란 말이야?


가구점을 찾아 돌아다니고 있을때, 눈앞에 커단란 나무 벽이 서있고 그안에 빽빽히 생김세를 그려논 그림과 그밑에 크렛이 적힌 포스터들이 보였다. 이게 무엇일까? 궁금해진 마왕이 그곳을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저희 집 강아지좀 찾아주세요: 300크렛

밭을 가는데 일손이 부족합니다: 1일/700크렛

음식가게를 운영하는데 서빙해줄 예쁜 아가씨를 모집합니다: 1일/1실버

짐을 운송하는데 옆에서 지켜주실 모험가님을 구합니다: 2실버

목장을 습격하는 늑대무리좀 처치해 주세요: 10실버

숲에서 인간들을 위협하는 오크들좀 잡아주세요: 20실버

던전에 갈때마다 입구앞에서 욕하고 도망가는 "망할새끼"좀 잡하주세요; 30실버


마왕: 어? 어.....


그의 눈에 자신의 얼굴과 굉장히 흡사한듯.. 아니 굉장히 못그리고 못생기게 그린 그림이 보였다. 혓바닥을 쭉~ 내밀고 한쪽눈을 손가락으로 잡아 당긴 괴랄한 표정의 마왕얼굴 이였다. 거기다 30실버라니... 나무벽에 수많은 포스터들이 붙어있었지만, 자신의 얼굴그림 밑에 적혀진 30실버 보다 높은 금액의 포스터는 없었다.


마왕: 쓰...벌.~ 어쩐지... 드럽게 쎈놈들이 온다. 했다..


마왕은 재빨리 자신의 수배서를 손으로 잡아 뜯어, 구겨서 이빨로 잘근 잘근 씹어댔다.


남자1: 아니~ 이보시요! 왜? 멀쩡한 수배서를 뜯어내는 거요!!!

마왕: (수배서를 씹다가 뱉음)우물... 우물.. . 저 ... 그게...

남자1: 이거 다 돈내고 붙이는건데. 이런식으로 처리도 안하고 마음대로 뜯어가면 어떡합니까?!!!!!!

마왕: 그게... 제가~ 잡을려고 합니다.. 이 "망할새끼" 인지 나발인지 ~ 같은 리프마을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거지같은놈을 보고 가만있을수가 없네요. 제가 두둘겨 패서라도 반드시 잡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남자1: .... 그럼. 먼저 끌고온다음에. 정산하고 뜯으세요..

마왕: 아 그럼요..


입으로 질겅~ 질겅~ 씹어 침에 젖어 축축해지고 이빨자국에 잔뜩구겨진 포스터를 도로 펴서 나무벽에 붙이는 마왕이였다. 안그래도 드럽게 못그려 괴랄한 그림이 더욱더 해괴 해져 버렸다.


마왕: 아.. 맞어~ 볼일이 있었지..


퀘스트 벽 앞에 서있던 마왕이 어디론가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윙~~~~~ 파리 한마리가 나무테이블에 날아와 앉었다. 탁!!!!


가구점 주인: 이런 니미럴~~ 오라는 손님은 안오고 이딴 날파리 새끼들만 꼬이다니, 빌어먹을!!! 왜 이런 되지도 않는 장사는 하라 그래가지고.. 나도 이럴줄 알았으면 모험가나 하는건데 줸장!!

마왕: 여기 혹시 가구 파는곳인가요?

가구점 주인: 아~ 예! 예! 그럼요~ 어서오세요~ 혹시 뭐 찾으시는거라도 있으신가요?

마왕: 흠.. 우선 대충 적어온게 있는데 한번 봐주시겠어요?


마왕이 사고싶은 가구들과 재료는 너무 방대하고 전문적인 자료들이라 일일이 말로하기 귀찮은 마왕이 종이에 적어서 보여준 것이였다.


가구점 주인: ㅡ.ㅡ; 저.. 손님! 죄송한데.. 이정도면... 돈과 시간이 어마하게 들것 같은데요. 거기다. 손님께서 이많은걸 직접 만드실려구요? 일손도 엄청나게 필요할텐데요!~~

마왕: 아하~ 일손은 걱정마세요~ 제밑에 힘쓰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하하~


그렇다. 재료만 있다면야 마왕이 직접 만들수 있는 기술도 있겠거와 일손이라면 던전 에 수두룩하게 많지 않은가....


가구점 주인: 저 그것 보다... 이건 지금당장.. 가격을 측정하기가 어려운데요..

마왕: 흠.. 우선 이정도 가격의 가구랑 재료만 구해가고 돈이 벌리는 데로 수시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은색 동전 5개와 구리빛의 얇은엽전 같은 크랫 뭉탱이들을 앞에 보이는 테이블에 내려 두었다.


가구점 주인: 호~~ 손님~ 이렇게 저희 가구점을 이용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만. 이정도의 돈으로는 손님분께서 말한 견적은 뽑아내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마왕: 아~ 그건 걱정마세요~ 우선 이정도의 값어치의 가구들만 사가고 돈이 생기는 대로 계속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가구점 주인:(기뻐하며) 히힠~ 알겠습니다요~ 자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한번 쭉 둘러 봐주세요~



그는 절대 모를것이다. 마왕이 소유한 건물 면적이 얼마나 큰지 또한 얼마나 계속 커갈지, 그리고 마왕이 얼마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지..


그렇게, 가까운 미래에 리프마을내 최고의 부자가 탄생되는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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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8화》 -던전 인테리어- 17.05.02 176 0 18쪽
» 《17화》 -돈버는 방법- 17.04.29 245 0 20쪽
18 《16화》 -던전 2층, 몬스터 진화- +3 17.04.27 225 1 17쪽
17 《15화》 -C랭크 모험가- 17.04.26 199 0 18쪽
16 《14화》 -무시무시한 마왕의 공포- +1 17.04.26 238 0 20쪽
15 《13화》 -몬스터 강화및 종속- +6 17.04.25 202 0 16쪽
14 《12화》 -다시 모인 최강의 파티- 17.04.25 225 0 19쪽
13 《11화》 -리프 마을- 17.04.24 161 0 19쪽
12 《10화》 -가고일- 17.04.24 182 0 19쪽
11 《9화》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서2- 17.04.23 261 1 19쪽
10 《8화》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서- 17.04.23 199 1 15쪽
9 《7화》 -최강의 파티- +1 17.04.22 275 2 16쪽
8 《6화》 -우수한 부하들- 17.04.22 208 3 15쪽
7 《5화》 -희생정신 해골, 좀비3인방 소환- 17.04.22 254 2 16쪽
6 《4화》 -몬스터 소환- 17.04.21 366 3 14쪽
5 《3화》 -도적들 2편- +7 17.04.21 449 3 13쪽
4 《2화》 -도적들 1편- 17.04.21 540 3 14쪽
3 《1화》 -남녀 커플- +2 17.04.21 601 5 9쪽
2 《프롤로그》 +5 17.04.21 974 8 17쪽
1 『던전에 새로 이사온 마왕인데요,,』 《예고편》 +1 17.04.21 1,090 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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