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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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냥
그림/삽화
다크케이크
작품등록일 :
2012.08.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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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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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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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도주.

DUMMY

제 28 화


로버트는 용의주도하게 마을 사람들을 완벽하게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이 일이 테오 베이란의 독단적인 지시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이 일이 새어나가는 일이 없이 한 사람의 살려두지 않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로버트가 잘못 생각한 것이 있었다. 은빛늑대촌이 평범한 사냥꾼 마을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젠장,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 거야!”

“이렇게 개죽음을 당할 순 없지!”

병사들의 공격에 몇몇 사냥꾼들이 무기를 들고 맞섰다.

들고 있는 무기라곤 평소 가지고 다니는 헌팅 나이프가 전부였지만 은빛늑대촌 사냥꾼들에겐 또 다른 힘이 있었다.

사냥꾼들과 주민 몇이 크게 휘파람을 불렀다.

삐이익! 삐익!

컹컹! 컹컹!

그러자 마을 곳곳에서 개들이 짖더니 이윽고 십 여 마리의 개들이 달려왔다.

“사냥개다!”

“젠장!”

사냥개들의 등장에 병사들 역시 당황하여 소리쳤다.

“공격해!”

컹! 와득!

“끄아악!”

달려온 사냥개들은 사냥꾼들의 명령에 병사들을 공격했고, 그로 인하여 포위망의 일부가 깨지고 말았다.

“포위망이 뚫렸다!”

“도망쳐!”

포위망이 뚫리자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도망 쳤다.

병사들은 사냥개의 공격에 당황했지만, 그렇다고 혼란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정신 차려! 개 몇 마리 따위에 얼이 빠져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머저리 같은 놈들! 차압!”

슈아악! 깨갱!

백인장과 기사 로버트가 나와 사냥개들을 베어 죽이자 병사들의 혼란도 사라졌다.

“도망치는 놈들을 잡아 죽여라. 한 놈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예!”

로버트의 외침에 병사들은 도망친 주민들을 쫓아 움직였다.


한 편 창고에서 라탄이 태어나길 기다리던 루크 역시 마을의 참변을 알게 되었다.

컹컹!

[주인, 큰일 났어!]

“윈드?”

[마을 사람들이 죽고 있어! 형제들이 죽고 있어! 이상한 놈들이 다 죽이고 있어!]

“뭐?!”

윈드는 횡설수설 정신없이 말했지만, 그 뜻을 안 루크는 놀라 밖으로 뛰어 나갔다.

“꺄아악!”

“죽어!”

아니나 다를까 마을 광장에선 난리가 나고 있었다.

병사들이 주민들을 포위하여 공격하고 있었고, 일부는 실버애로우들의 도움으로 포위망을 빠져 나가 도망치는 것이 보였다.

“윈드, 엄마는?”

[암컷 큰 주인은 마을에서 제일 큰 집에서 냄새가 나!]

윈드가 말한 제일 큰 집은 촌장 빌의 집이었다.

“어, 엄마를 구해야 해!”

루크는 마을의 참변 속에도 엄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윈드에게 명령했다.

“윈드! 가서 형, 언니들 다 불러와!”

[알았어 대장!]

아버지 칼이 대부분의 실버애로우들을 끌고 가서 집에 남아 있는 개는 윈드를 포함해 다섯 마리가 전부였다.

컹컹! 컹!

[작은 주인, 얘기는 다 들었어!]

[빨리 암컷 큰 주인을 구하러 가자고!]

루크가 집에 들어가 활을 가지고 나오자 다섯 마리의 실버애로우들이 나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자!”

컹컹!

루크는 개들과 함께 엄마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루크는 병사들을 피해 마을 외곽으로 돌아 촌장의 집으로 향했다.

아직 포위망이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외곽 쪽으론 병사들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였다.

“잡아라!”

루크의 귀로 병사들의 소리가 들렸다.

[주인, 외지 놈들이 이 쪽으로 온다!]

“모두 숨어!”

루크의 명령에 실버애로들은 그와 함께 근처의 집 한 편으로 몸을 숨겼다.

“헉헉!”

“빨리 도망쳐!”

잠시 후 병사들을 피해 힘겹게 도주하는 이들이 보였다.

도망치는 이들은 여자 두 사람이었는데, 루크는 이들을 보며 깜짝 놀랐다.

‘핀 네 집 사람들이다!’

도망치는 이들은 친구 핀의 엄마와 형수였다. 그리고 그들의 뒤로 병사 넷이 쫓아왔다.

“저 잡년들이!”

“빨리 잡아!”

달려오는 병사들로 보아 두 사람이 곧 잡힐 것 같아 루크는 망설이지 않고 활을 들어 쏘았다.

슈아악! 퍽!

“끄억!”

병사 하나가 루크의 화살에 맞아 쓰러졌다.

“적이다!”

놀란 병사들이 쫓던 것을 멈추고 화살을 날아온 방향을 찾았고, 그 사이 핀의 엄마와 형수는 거리를 벌릴 수 있었다.

“여기에요!”

“루크?!”

루크의 외침에 두 사람은 놀라 뛰어왔다.

“루크, 어떻게 된 거니? 핀하고 사냥 간 것 아니었어?”

“라탄 때문에 남아 있었어요. 아무튼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까 나중에 이야기 하고 아줌마랑 누나는 ‘러너’를 따라 가세요. 거기 길로 담장을 넘어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루크는 두 사람에게 집 사냥개인 러너를 따라 평소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 몰래 빠져 나가던 샛길로 도망치라 말했다.

“루크 너는?”

핀의 형수가 루크가 같이 가지 않는 것 같아 묻자 아이는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전 엄마를 구하러 갈 거예요.”

“도리스 언니를?”

“예.”

루크의 결심어린 표정을 보자 두 사람을 말릴 수 없다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루크, 조심해야 해.”

“예. 러너 넌 곧바로 아줌마랑 누나는 데리고 핀하고 데인이 있는 곳을 가.”

컹컹!

[주인, 나도 싸우고 싶다!]

러너는 자신이 빠지는 것이 마음에 안 드는지 소리쳤지만, 루크는 단호했다.

“싸우는 것보다 사람들을 구하는 일이 중요해! 그러니까 까불지 말고 내 말대로 해!”

[끄응, 알았다. 주인.]

루크의 단호한 외침에 러너는 할 수 없이 답하곤 핀 네 식구들을 향해 짖었다.

컹컹!

[뭐하느냐! 빨리 따라오너라!]

“아줌마, 누나 가세요.”

러너의 외침에 루크는 두 사람에게 따라 가라 말한 후 다시 엄마를 찾아 움직였다.

촌장의 집에 가까워지자 루크는 극도의 긴장감을 느꼈다.

‘으드득!’

점점 긴장감이 올라오는 루크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애써 누르며 살그머니 촌장의 집 근처로 몰래 다가갔다.

집의 문 앞에는 병사 두 사람이 지키고 있었다.

“젠장, 여기서 여자나 지키고 있어야 해?”

“미친놈, 그럼 다른 녀석들처럼 사람 죽이러 가고 싶냐?”

“사람은 무슨 반역자잖아.”

“반역자? 개풀 뜯어 먹는 소리지”

다른 병사와 달리 그는 이곳 마을 사람들이 반역과 전혀 상관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럼 뭐야?”

“뭐긴, 이 마을 누군가가 높으신 누구의 눈에 잘못 띤 거지. 퉤! 빌어먹을 귀족 새끼들!”

병사는 귀족들에게 불만이 많은 지 바닥에 침을 뱉으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동료의 말에 다른 병사가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야! 누가 들으면···. 크억!”

하지만 뭐라 말을 하려던 찰나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의 머리에 화살이 박혀 있었다.

“누, 누구! 끄억!”

이를 본 다른 병사가 놀라 소리치려 했지만, 그 역시 이어 날아온 화살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휴우!”

두 명의 병사를 순식간에 쓰러뜨린 사람은 루크였다.

“반역이라고?”

루크는 병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을 공격당한 것이 반역 때문임을 알았다.

그리고 그것이 성의 높은 누군가가 마을을 못마땅하게 여겨 만든 누명인 것도 알았다.

“나쁜 놈···.”

아무리 사람이 싫어도 마을 전체를 몰살시키란 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 루크는 나쁜 놈을 생각하자 절로 이가 갈렸다.

덜컹!

루크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소리쳤다.

“엄마!”

“루, 루크?”

루크의 외침에 곧 놀라 도리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촌장 집 한편에 줄에 묶인 채 방치되어 있었다. 루크는 서둘러 엄마에게 뛰어갔다.

“엄마! 내가 구해 줄께!”

루크는 허리에 차고 있던 헌팅 나이프로 도리스를 묶고 있는 포승줄을 잘랐다.

“루크, 네가 위험하게 여긴 왜 와!”

“왜 오긴 엄마를 구하러 왔지, 빨리 도망쳐요. 엄마!”

“그, 그래!”

루크의 말에 도리스 역시 아이를 혼낼 때가 아닌 것을 깨닫고 서둘러 집을 빠져 나왔다.

촌장 집을 빠져 나온 두 사람은 왔던 길을 돌아 핀의 식구들이 빠져 나갔던 샛길로 향했다.

하지만 루크와 도리스는 먼저 도망쳤던 두 사람과 달리 너무도 운이 없었다.


“병신 같은 것들!”

로버트는 무능한 병사들에게 화가 났다.

일개 사냥꾼들을 어찌하지 못해 놓쳐버렸으니 답답한 것은 당연했다. 로버트는 짜증이 난 표정으로 주위를 돌아보았다. 그 때 그의 눈으로 누군가 포착됐다.

“저 년이 어떻게 빠져 나온 거지?”

그의 눈에 도망치고 있는 칼의 식구 도리스와 그 옆에 아이와 사냥개들이 보였다.

“저 꼬마인가.”

로버트는 단번에 그녀의 옆에 있는 꼬마가 개들과 함께 여자를 탈출 시킨 것을 알았다.

“재밌군.”

로버트의 입가에 잔인한 미소가 흘러 나왔다.


“헉헉헉!”

도리스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마을에 찾아온 병사, 이어진 무자비한 학살극은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엄마 괜찮아?”

“으, 응.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

하지만 지금 당장은 혼란보다 아들과 도망치는 것이 먼저였다. 도리스는 걱정 어린 아들을 안심시키며 서둘러 뛰었다.

두 사람은 곧 마을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곳은 언덕 근처의 집으로 창고 지붕이 마을 담장과 닿아 있어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여기서 뛰어 지붕 위로 올라가면 지붕이 담장 쪽에 있어서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렇구나. 빨리 가자!”

도리스는 서둘러 답하고 아들과 함께 언덕과 닿아 있는 창고의 지붕으로 뛰었다.

“읏차!”

텅!

언덕과 지붕 사이의 거리는 가까워 도리스가 안전하게 지붕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엄마! 저도 갈게요.”

이어 루크와 실버애로우들도 뒤따라가려 했다. 그 때 였다. 지붕 위로 뛰려던 찰나 날카로운 파공음이 여러 개가 들렸다.

슈슈슉!

깨갱! 깽!

그리고 순간 실버애로우 두 마리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고 말았다.

“텐, 애플!”

지붕으로 뛰던 루크는 깜짝 놀라 소리쳤고, 이어 다른 개에게 달려드는 인영을 보았다.

슈아악! 스걱!

깨갱!

다시 한 마리 개가 검에 베여 쓰러졌다. 그리고 개를 벤 자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는 마을을 섬멸하러 온 병사들의 지휘관인 기사 로버트였다.

“다, 당신은!”

“네 년이 나를 피해 도망칠 수 있다 생각했느냐?”

로버트의 등장에 도리스는 경악하고 말았다

한편 순식간에 쓰러진 개들의 모습에 루크는 정신이 없었다. 이를 본 도리스가 황급히 소리쳤다.

“루크! 빨리 도망쳐!”

“어, 엄마?”

도리스의 외침에 루크는 퍼뜩 정신을 차렸고, 이어 살아남은 유일한 사냥개 윈드가 소리쳤다.

[주인! 내가 저 놈을 막을 테니 큰 주인과 도망쳐!]

컹! 파바박!

윈드는 루크에게 소리친 후 형제를 죽인 외지인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달려들었다.

“짐승 따위가 감히 누구에게 덤벼!”

슈아악!

다른 개들을 죽인 자는 달려드는 윈드에게 검을 휘둘렀다.

깨갱!

윈드는 어깨 죽지를 맞고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주인이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고통 속에서도 어금니를 드러내며 상대와 대치했다.

크르르릉!

“위, 윈드!

“루크 빨리 이쪽으로 와!”

“하, 하지만···.”

루크는 망설였다. 이전처럼 윈드를 다시 버려야 하는 선택에 갈팡질팡 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큰 불행을 야기 시키고 말았다.

“흥! 어딜 도망가!”

윈드에게 막힌 로버트는 허리 쪽 벨트에서 투척용 도끼를 뽑아 들고 집어 던졌다

“합!”

휘리리릭!

마나를 머금은 도끼는 맹렬한 기세로 날아가 도리스가 발 치 아래 지붕을 부수었다.

콰르르릉!

“꺄아악!”

지붕이 부서지자 도리스는 창고 안으로 떨어졌다.

“엄마!”

놀란 루크는 생각할 겨를 도 없이 뛰어 부서진 지붕 아래 창고로 떨어진 엄마에게 뛰어 내렸다

“아, 안돼!”

도리스는 루크가 뛰어 내리자 당황하여 소리쳤다. 이렇게 되면 루크도 도망칠 수 없기 때문이다

깨개갱~!

그 때 윈드의 단말마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기사의 검에 윈드가 죽은 것이다.

“엄마!”

“빠, 빨리 나가야 해!”

도리스는 아픈 몸을 일으켜 루크와 함께 도망치려 했다.

콰광!

“악!”

그 때 격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두 사람이 놀라 뒤를 돌아보자 음흉하게 웃고 있는 사내를 볼 수 있었다.

“어딜 도망가려고 크크크!”

그는 윈드를 베고 쫓아온 기사 로버트였다.

로버트를 본 도리스는 창고에 있던 쇠스랑을 들어 그에게 겨누며 소리쳤다.

“오지 마!”

도리스의 행동은 로버트의 비웃음을 부를 뿐이었다.

“그래 반항 하는 맛이 있어야. 찍어 누를 때 쾌감이 있지.”

로버트는 혀로 입술을 닦아내며 음심을 드러냈다.


작가의말

실버 애로우들이 무참히 죽어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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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토벌 후. 19.01.07 291 9 14쪽
24 거짓 영웅. +2 19.01.04 352 11 14쪽
23 전심전력 +2 19.01.03 376 12 14쪽
22 칼의 각성. +4 19.01.02 405 15 14쪽
21 봉인 해제 19.01.01 411 15 13쪽
20 위기 18.12.31 422 14 14쪽
19 조우. 18.12.28 508 12 14쪽
18 벤트의 사정. 18.12.27 495 11 14쪽
17 금광 요새. 18.12.26 494 15 14쪽
16 겨울 숲의 늑대. +2 18.12.24 503 14 14쪽
15 위기의 아이들 +3 18.12.24 522 10 13쪽
14 악랄한 계획. +2 18.12.21 544 10 13쪽
13 징집날 18.12.20 590 11 14쪽
12 테오 베이란 +2 18.12.19 678 15 15쪽
11 영애와의 약속 +4 18.12.18 653 16 13쪽
10 예기치 못한 사고 18.12.17 687 18 14쪽
9 라이크와 러브의 차이 18.12.14 749 21 13쪽
8 징집령 18.12.13 846 21 15쪽
7 왕의 신부 18.12.12 870 22 14쪽
6 18.12.11 945 19 13쪽
5 루크의 폭주 +1 18.12.10 1,007 20 13쪽
4 돌아온 사냥개 18.12.07 1,037 28 14쪽
3 새벽의 소란 18.12.06 1,157 23 15쪽
2 아이들의 사냥 18.12.05 1,421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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