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세계의 틈

웹소설 > 자유연재 > SF

완결

인생변경
작품등록일 :
2017.05.07 21:44
최근연재일 :
2017.08.11 12:41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2,741
추천수 :
20
글자수 :
52,646

작성
17.08.07 07:00
조회
80
추천
0
글자
5쪽

불편한 전투

DUMMY

무너지는 생산 플랜트를 뒤로하고 레지스탕스 요원들과 티나는 기관의 로비에 도착했다. 하이드와 엠페러가 만났던 곳. 그곳에서 대기를 하니 다른 곳을 탐색하던 레지스탕스 요원들도 모였다. 그렇게 모든 요원들이 모이니 이번에도 어디선가 엠페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모두 탈출했나?"

"넌 우리가 모두 죽기를 바라는 거 아니냐?"

"그렇지. 하지만 재미없게 죽이는 건 싫거든."

"뭐야, 뭐가 더 있냐?"

"보여주지."


엠페러의 말이 끝나는 순간,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레지스탕스 요원들과 티나는 진동에 의해 주저앉고 잠시 후, 땅에서 뭔가가 튀어나왔다. 땅에서 튀어나온 것은 검게 물든 티셔츠와 청바지, 연구복을 입은 하이드였다.


"하이드!"


티나는 무너지는 생산 플랜트를 뚫고 나온 하이드를 향해 달려갔다.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고 하이드와의 거리가 몇 발자국 안 남았을 때, 갑자기 하이드의 오른쪽 손목 부분에서 철로 된 칼날이 튀어나왔다. 티나는 순간적으로 불길함을 느끼고 멈춰 섰다.


"하이드...?"


하이드는 그 상태로 티나를 향해 돌진했다. 기쁜 마음이 아닌 죽은 눈으로 아무 생각 없이. 그런 하이드는 티나를 향해 칼날을 휘둘렀다. 티나는 급하게 몸을 뒤로 젖혀 피했지만 앞 머리카락이 조금 잘려나갔다. 갑작스러운 하이드의 공격에 티나는 당황하며 주저앉았고 뒤에 있던 레지스탕스 요원들은 일제히 총을 들고 하이드에게 난사했다. 그러나 하이드는 왼쪽 손목을 앞으로 보이더니 팔 전체가 갑자기 벽이 되어 탄알을 막았다. 공격을 하는 레지스탕스 요원들 중 한 명이 뛰어나와 주저앉아있는 티나를 데리고 뒤로 빠졌다. 요원들은 잠시 사격을 멈추고 EMP 폭탄을 던질 준비를 했다. 그때, 하이드가 방어 상태를 풀고 요원들에게 돌진했다. 요원들은 각자 피했지만 몇 명은 하이드의 칼날에 치명상을 입었다.


"젠장, 모두 일단 대피한다!"


레지스탕스 대장이 소리치고 흩어져있던 요원들은 티나와 함께 기관의 입구로 달려갔다. 하지만 하이드의 양쪽 어깨에서 소형 미사일이 튀어나오더니 입구의 윗부분을 맞춰서 입구를 붕괴시켰다. 달려가던 요원들은 멈춰 서서 뒤돌아 하이드를 바라봤다. 하이드는 무표정한 얼굴로 서서히 요원들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대장, 이제 어쩝니까."

"모두 EMP 폭탄 준비해."


모든 요원들이 EM P폭탄을 꺼내고 하이드가 뛰기 시작하자 모든 요원이 EMP 폭탄을 던졌다. 폭탄이 터지면서 하이드가 잠깐 동안 멈추는 사이 요원들과 티나는 기관의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어갔다. 기관의 안으로 들어가서 아무 방이나 잡고 들어가니 넓은 창고같이 생긴 방에 도착했다.


"여긴 어디야?"

"그것보다 저희 어쩝니까?"

"생각 중이다. 재촉하지 마."


레지스탕스 대장이 생각을 하던 중, 티나가 레지스탕스 대장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왜?"

"하이드를 제거해야 하나요?"

"그래. 그 녀석은 우리의 적이야."

"그래도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은요?"

"없어. 애초에 가까이 접근을 못하는데 어떻게 해."


레지스탕스 대장은 더 고민을 하다가 결정을 내렸다.


"다시 그곳으로 돌아간다."

"네? 무슨 생각이십니까?"

"어차피 그 녀석을 처리하지 않으면 탈출도 불가능해. 또, 그 녀석을 처리해도 남은 놈이 있다고."


엠페러. 지금 이 상황을 만든 장본인. 엠페러를 처리하지 않으면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 하지만 엠페러 앞에 하이드가 기다리고 있어서 쉽게 접근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레지스탕스 대장이 다시 돌아가자는 결정을 내렸을 때, 다시 엠페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런 결정을 내려도 소용없을 건데."

"또 너냐. 어디 숨어서 뭐 하는 거지?"

"알 필요 없지. 곧 사라질 텐데."


엠페러의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창고의 문이 부서지면서 하이드가 나타났다. 하이드는 요원들을 보자마자 달려들어 공격을 시작했다. 요원들도 하이드의 공격을 피하면서 어떻게든 반격했다.


"일단 여기에서 벗어난다!"


레지스탕스 대장이 소리치자 요원들은 하이드를 견제하며 창고 밖으로 나왔다. 티나도 요원들을 따라 뛰어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바로 뒤에 하이드가 다가와 있었다.


"꺄악!"


하이드가 티나를 잡아 올렸다. 티나는 바둥거리며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하이드의 힘에 이길수는 없었다. 창고를 빠져나가는 요원들 중에 한 명이 잡힌 티나를 발견하고 총으로 하이드의 팔을 쏘려고 했지만 잡혀있는 티나 때문에 조준이 되지 않았다. 하이드에게 매달려있는 티나는 죽기 살기로 주머니에 있던 계산기를 꺼내 하이드에게 휘둘렀다. 그리고 계산기의 플러그 부분이 하이드를 찔렀다. 그랬더니 하이드가 티나를 놓쳤다.


"어...?"


티나는 계산기를 들고 잠시 경직한 하이드를 바라봤다.


작가의말

으엨, 개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철 세계의 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관련 공지 17.05.07 195 0 -
23 후기 17.08.11 78 1 1쪽
22 에필로그 - 무너진 강철세계 17.08.11 74 0 5쪽
21 결전 17.08.10 68 0 6쪽
20 임시 동맹 17.08.09 67 0 6쪽
19 회복 17.08.08 61 0 5쪽
» 불편한 전투 17.08.07 81 0 5쪽
17 레지스탕스 습격 17.08.02 86 0 5쪽
16 티나의 탈출작전 17.07.31 106 2 5쪽
15 최선이자 최악의 거래 17.07.27 101 1 5쪽
14 하이드의 탈출작전 17.07.24 119 1 6쪽
13 납치 17.07.17 96 1 5쪽
12 리베리온 주변 정찰 17.07.10 76 1 6쪽
11 깨달음 17.07.03 107 1 5쪽
10 인간머신 17.06.26 89 1 5쪽
9 혼란의 연속 17.06.19 93 1 7쪽
8 안 좋은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 17.06.12 125 1 6쪽
7 수도 리베리온으로 17.06.05 104 1 5쪽
6 본격적인 침투 17.05.29 115 1 7쪽
5 티나의 꿈 17.05.22 129 1 6쪽
4 찜찜한 반란 17.05.20 131 1 6쪽
3 하이드의 연구소 17.05.15 171 1 6쪽
2 안드로이드 소녀 17.05.10 248 2 7쪽
1 프롤로그 - 강철의 세계 17.05.08 409 2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