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올마스터 닥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연재 주기
삼류작가J
작품등록일 :
2017.05.12 00:42
최근연재일 :
2017.05.29 22:00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504,734
추천수 :
11,917
글자수 :
81,569

작성
17.05.19 10:30
조회
23,397
추천
608
글자
7쪽

올마스터 닥터

DUMMY

<16화>


“다중충돌사고입니다!”


간호사의 외침은 순식간에 응급실을 긴장상태에 돌입하게 만들었다.


“배드 충분하게 확보하고 퇴원 가능한 환자는 바로 내보내.”


치프 이석준의 외침에 간호사와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는 빠르게 움직였다.


“다들 긴장해. 다중충돌이라고 하니까.”


마포대교에서 일어난 무려 6중충돌사고였다.


“환자 절반은 서울명성병원으로 이동했고, 절반은 우리쪽으로 온다. 씨암도 준비해”

“알겠습니다”


*씨암-이동식 엑스레이


6중충돌사고는 흔히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응급의학과 에이스로 유명한 이석준도 평소보다 긴장한 얼굴이 됐다.

이석준은 천우에게 따로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그는 인턴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천우가 하던 일은 콜담당.

이런 일이 발생하면 비교할 수 없이 바빠진다.


‘내 일이나 잘해야지’


천우는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했다.

천우도 환자가 쏟아지는 다급한 상황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 와닿지 않았다.

대형 사고의 무서움이.

잠시 뒤 구급차가 병원 응급실 앞으로 차례로 왔다.


“환자가 왔습니다!”


드르르르르륵!


요란한 배드를 바퀴 끄는 소리와 함께 119대원이 빠르게 움직였다.

그 때 언제 왔는지 응급의학과를 책임지는 김경훈 교수도 어디선가 나타나 허겁지겁 달려왔다.

가운도 제대로 걸치지 않고 자다 온 모습이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김경훈은 다급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선생님! 지금까지 왜 연락을 안 받으세요! 지금 다중충돌사고가···”

“아 알겠어. 다들 뭐해! 빨리 환자 받아!”


자다가 뒤늦게 도착한 김경훈이 되려 소리쳤다.

이석준은 그 모습에 몰래 한숨을 내쉬고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환자 신상부터 빨리 파악해”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

김경훈 교수는 전문의라는것을 증명하듯 어수선한 장내를 빠르게 정리했다.


“복부 관통 환자입니다!”

“CT부터 찍고 결과 나오면 바로 알려줘”

“네!”

“근데 걔는 어디있어?”

“누구 말입니까?”

“걔 지니어스라는 인턴!”


김경훈의 말에 이석준은 주변을 살폈다.


‘어? 진짜 어디갔지?’


때마침 천우가 환자차트를 들고 달려왔다.

응급실로 온지 얼마나 됐다고 천우는 이미 응급실 의사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석준 선생님! TA(교통사고)로 들어온 환자차트입니다. CT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래? 열어봐”


이석준은 그렇게 말하고 CT사진으로 눈을 돌렸다.

그 때 옆에 서 있던 천우가 슬쩍 다가서서 입을 열었다.


“정일현 환자 CT로 볼 때 뇌출혈로 의심되지 않습니까?”

“뭐?”

“여기···. 여기가···.”

“뭐? 흠··· 그렇군.”


끄덕끄덕-


천우의 말에 이석준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바로 신경외과에 콜하겠습니다.”

“그래. 그럼 이 환자는 어때 보여?”

“여기 TA 이복순 환자는 복강 내 출혈과 갈비뼈 골절 같아서 외과, 정형외과 양쪽 다 consult(컨설트)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음.... 복강에 출혈이 있네?”

“지금 바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위험할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여기 보시면 골절된 갈비뼈가 장기를 찌르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 이렇게 수술을 한다면···.”

“좋아! 그럼 수술실로···음? 근데···”


휙-


이석준은 고개를 돌려 천우를 미심쩍은 얼굴로 쳐다봤다.


‘이 자식··· 인턴 맞아?’


“너 인턴 생활 처음이냐? 어디 다른 곳에서 수련의하다가 온 거 아니야?”

“네?”

“아니다. 아무튼 빨리 움직여!”

“네, 아! 여기 신원미상환자입니다. 복강에 피가 차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엑스레이 찍어보고 GS콜 하겠습니다”

“알았으니까 빨리 움직여”


*consult(컨설트): 협의진료. 요청하면 다른 과에서 와서 봐주는 것 


천우는 이석준이 묻기도 전에 환자를 빠르게 살펴 소견을 내렸다.

최종적으로는 이석준에게 허락을 구했다.

그러한 소견이 이석준이 보기에도 틀린 점이 없었다.

문제는 이러한 말을 하는 이가 레지던트가 아닌 인턴이라는 점이었다.

대화를 하는 상대가 인턴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CT결과를 볼 때 이 여성 환자는···”

“너···혹시 영상의학도 공부했어?”

“네? 아 네 조금···”


‘조금이 나보다 더 잘 알아?’


이석준은 천우의 말에 기가 막혔다.

마치 다 년간 응급실을 경험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못마땅했다.

이제는 그냥 놀라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 자식··· 완전 응급실 스페셜리스트잖아?’


응급실은 각 과로 빠르게 트랜스퍼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럴려면 응급실 의사가 가장 중요한 건 판단력이었다.

판단력을 가지려면 타 과의 이해력도 필요했다.


‘역시 천재는 뭘해도 다르구나!’


이석준은 왠지 모르게 자괴감이 들었다.

천우는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정신없이 환자를 살폈다.


“환자분 어디가 아프세요?”


천우가 오늘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었다.



***

이 날 교통사고 환자가 끝이 아니었다.

응급실은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맞아야 했다.


“교수님!”

“왜! 지금 바쁜거 안보여?”

“그게 지금 빌딩에서 화재가 나서 환자들이 이송해오고 있답니다!”

“뭐라고?! 숫자는?”


김경훈 교수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이석준한테 되물었다.


“그게 8명정도···”

“하··· 지금 우리 병원에 환자를 그만큼 수용할 의사가 없는 거 몰라?”

“그게··· 다른 병원에서도 토스를 해서···”

“이런 미친새끼들!”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의사가 가장 없을 때 환자가 몰려오다니.

토스는 병원에서 환자를 받지 못하겠다고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것을 말했다.

근처 다른 병원의 의사들도 학회를 간 이가 많았을 것이다.

거기도 상황은 여기랑 비슷할 터.

김경훈 교수도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입에서는 욕이 튀어 나왔다.


“난 지금 GS에서 의사 부족하다고 수술방 어시스트 들어가야하니까 이석준 니가 응급실 잘 통제해!”

“저도 지금 TA환자 수술 들어가야 합니다!”

“그럼 응급실은 누가 통제하라는 말이야! 복부 관통 환자라서 최소한 1시간은 걸릴텐데···”


*TA-교통사고환자


김경훈 교수의 신경질적인 목소리는 환자의 비명소리와 기계소리에 묻혔다.

잠시 뒤 구급차 소리와 함께 환자들이 응급실로 밀고 들어왔다.


드르르르륵-

드르륵-


환자가 몰리자 의사들의 외침도 덩달아 커졌다.


“아이씨!! 아무튼 난 바로 수술 들어가야하니까 니가 어떻게든 좀 해봐!”

“네? 저도 지금···”

“CPR!”


CPR이라는 소리를 듣자, 이석준은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여서 달려갔다.


“하나,둘,셋,넷···! 빨리 제세동기 가져와!”


잠시 뒤 이석준도 환자 수술 때문에 수술방으로 들어가야 했다.

이미 다른 과 의사들은 모두 수술실로 들어간 상황.

거기다 김경훈과 이석준까지 수술을 떠나자, 응급실에 의사는 천우만 남았다.


“김쌤, 다른 선생님들은?”

“이천우 선생님, 그게 다들 수술방에 들어가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여기 응급실에 의사가···”


‘나 밖에 없어?’




연재 시간은 저녁11시로 하겠습니다.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작가의말

선작과 추천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b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올마스터 닥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수정공지 2,3,4,6,22,23 NEW 2시간 전 154 0 -
공지 안녕하세요 삼류입니다2 +7 17.05.19 4,114 0 -
공지 안녕하세요 삼류입니다 +19 17.05.12 34,099 0 -
24 올마스터 닥터 NEW +29 4시간 전 5,923 303 10쪽
23 올마스터 닥터 +47 17.05.28 17,453 523 8쪽
22 올마스터 닥터 +100 17.05.27 18,156 548 9쪽
21 올마스터 닥터 +42 17.05.26 21,284 534 8쪽
20 올마스터 닥터 +28 17.05.24 21,758 605 10쪽
19 올마스터 닥터 +64 17.05.23 22,039 618 7쪽
18 올마스터 닥터 +18 17.05.22 21,246 578 8쪽
17 올마스터 닥터 +26 17.05.20 22,945 558 7쪽
» 올마스터 닥터 +35 17.05.19 23,398 608 7쪽
15 올마스터 닥터 +34 17.05.18 21,913 540 7쪽
14 올마스터 닥터 +21 17.05.17 22,456 516 7쪽
13 올마스터 닥터 +20 17.05.16 21,714 464 8쪽
12 올마스터 닥터 +24 17.05.15 22,356 482 8쪽
11 올마스터 닥터 +15 17.05.14 22,094 490 7쪽
10 올마스터 닥터 +17 17.05.14 21,284 468 7쪽
9 올마스터 닥터 +8 17.05.14 21,548 471 7쪽
8 올마스터 닥터 +18 17.05.13 21,490 478 7쪽
7 올마스터 닥터 +10 17.05.13 21,109 459 7쪽
6 올마스터 닥터 +19 17.05.12 21,502 476 7쪽
5 올마스터 닥터 +28 17.05.12 21,509 464 7쪽
4 올마스터 닥터 +30 17.05.12 21,760 440 8쪽
3 올마스터 닥터 +29 17.05.12 21,784 439 7쪽
2 올마스터 닥터 +30 17.05.12 22,308 423 8쪽
1 올마스터 닥터 +29 17.05.12 25,189 432 8쪽

신고 사유를 적어주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삼류작가J' 작가를 응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
  •  | 
  • 보유 코인: 0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