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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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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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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38

DUMMY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시각.

울창한 수풀 사이로 가려진 공터 위로 돌연 수은 덩어리가 분수처럼 솟아났다.

이윽고 커다란 웅덩이로 화한 수은 덩어리는 메탈 슬라임으로 화했고, 동시에 메탈 슬라임의 몸 안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튀어나왔다.

저마다 다른 피부색과 통일되지 않은 복장, 성별과 나이도 제각각이었다.

개중에는 어제 강채윤 일행을 급습했던 장본인이자 메탈 슬라임의 주인, 테이머 헌터도 포함되어 있었다.

“어째 생각보다 일이 안 풀리는 느낌인데?”

전형적인 인도 쪽 아리아인의 외형을 지닌 사내의 말에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드레드 머리의 흑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지금쯤 연락이 올 때가 되었는데도, 아무런 소식도 없다니. 설마 우리의 제안을 못 알아들은 건가?”

그의 시선이 슬그머니 한쪽으로 향했다.

뒤따라서 모두의 시선이 한곳에 집중되었다.

그곳에는 팔짱을 낀 채로 나무에 기대어있는 테이머 헌터가 있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모두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무덤덤한 어조로 말했다.

“일은 제대로 했다. 받은 만큼 일하는 게 내 신조니까.”

그의 말에 처음 입을 열었던 인도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다른 사람도 아닌 용병계의 전설, 천하의 비스트 마스터(Beast master) 알렌 님께서 직접 하시는 말이니 믿어주지. 그렇다면 가능성은 두 가지군.”

인도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첫 번째, 놀랍게도 어리석은 한국 측이 우리의 경고를 알아듣지 못했다.”

“킥!”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기저기서 비웃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물론 진심으로 그럴 거라고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국 헌터협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S급 헌터, 장태식.

상대적으로 타국과의 외교에서 약세인 대한민국을 그나마 이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도 순전히 그의 역량이었다.

그런 그가 그 정도 분간도 못할 리 만무했다.

“그게 아니라면 남은 건 하나뿐이지.”

드레드 머리의 흑인이 인도인의 말을 곧바로 이어받았다.

“우리의 경고를 받고도 그냥 무시했다?”

“빙고.”

“크크큭, 한국 놈들 못 본 사이에 많이 컸네. 언제부터 이렇게 간땡이가 부은 거지?”

비록 얼굴은 웃는 낯이었지만, 정작 드레드 머리의 흑인의 양팔 근육은 당장이라도 터질 것처럼 한껏 부풀어 올랐다.

그도 모자라서 뿌연 김까지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그를 보고 인도인이 어깨를 툭툭 쳤다.

“진정해, 프랭크. 어설프게 흥분하면 이도저도 안 되는 법이니까.”

“하지만 빅터······!”

드레드 머리의 흑인, 프랭크가 뭐라고 반문하려고 했다.

그러나 인도인, 빅터는 딱 자르듯 단호하게 말했다.

“안 돼. 누누이 말했잖아? 비지니스는 언제나 젠틀하게 해야 한다고. 벌써 잊은 건 아니겠지? 아니면······.”

빅터의 푸른 눈이 순간적으로 샛노란 전광(電光)으로 번들거렸다.

“다시 기억나게 해줄까?”

“······!”

프랭크는 순간 저도 모르게 움찔했다.

동시에 빅터의 별명이 그의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인드라(Indra) 혹은 뇌제(雷帝).

일개 개인에게 붙이기엔 다소 거창했으나, 빅터에게는 그야말로 딱 어울리는 별명이었다.

무엇보다 그가 단 한 줄기의 뇌창(雷槍)만으로 무려 수십 마리에 달하는 몬스터 무리를 단숨에 불태워버리는 것을 몇 번이나 직접 목도한 바 있는 프랭크였다.

물론 그 전광의 창끝이 몬스터가 아닌 같은 사람에게 향하는 광경 역시도.

그 기억을 되새기는 순간, 프랭크는 저도 모르게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내 그의 양팔이 원래대로 돌아왔고, 그걸 본 빅터는 언제 굳은 표정을 지었냐는 듯 산뜻한 미소를 지었다.

“좋아. 다시는 잊지 말라고. 지금 우리가 하는 건 단순한 살육이 아닌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란 것을.”

그렇게 프랭크를 제압하는 것도 잠시 빅터의 시선이 한쪽에 홀로 서 있는 알렌에게로 향했다.

“비스트 마스터, 미안하지만 한번만 더 수고해 줘야겠어. 물론 보수는 두둑이 챙겨주지.”

“보수 따위 아무래도 좋아.”

“호오?”

빅터는 내심 놀랐다.

천하의 비스트 마스터가 보수를 마다하다니.

실로 드문 일이라 여기면서 빅터는 이어지는 알렌의 말에 귀 기울였다.

“그보다도 그자에 대해선 알아봤나?”

“그자라면······ 아아. 어제 조우했다는 그 저격수 말이지?”

빅터의 반문에 알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이목을 속이는 것도 모자라서 간만에 제대로 열이 받게 만든 의문의 저격수.

덕분에 어제부터 지금까지 줄곧 알렌의 머릿속에는 오직 그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그걸 잘 알기에 빅터는 의아해하면서도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순순히 늘어놨다.

“일단 백호 길드 쪽은 아니야. 알다시피 거기 있던 놈 중에서 그 정도 실력의 저격수는 없었으니까. 대신 백호 길드 외에 따로 의심되는 놈이 한 명 있긴 해.”

빅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알렌의 두 눈이 시퍼렇게 번들거렸다.

마치 사냥감을 눈앞에 둔 맹수와 같은 눈빛.

이윽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음성 역시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그게 누구지?”

단순한 질문인데도 마치 맹수가 으르렁거리는 것 같았다.

그의 별명, 비스트 마스터가 단순히 몬스터만 잘 다루기에 붙여진 게 아님을 증명하는 듯 했다.

그걸 본 빅터는 속으로 혀를 내찼다.

지금까지 알렌의 표적이 된 자들의 최후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알렌은 나름 손을 더럽혀왔다고 자부하는 빅터마저 질색할 만큼 끈질기고, 또한 손속이 잔인했으니까.

이번에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터였다.

‘쯔쯔쯔, 하필 찍혀도 저런 사이코 독종 새끼한테 찍히다니. 진짜로 불쌍하군.’

알렌의 새로운 표적이자 미래의 희생자에게 잠시 애도를 표한 뒤, 빅터는 이어서 말했다.

“강채윤, 한국에선 일명 강남 히어로라고 부르더군.”


***


“후우, 왜 하필 그딴 별명이 붙은 거지?”

강채윤은 드물게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되물었다.

그러자 주진혁은 낄낄대면서 말했다.

“그야 그 후에 형님께서 강남 사건 이후로 이렇다 할 외부 활동을 안 했잖아요? 당연히 별명도 그때 그걸로 굳어질 수밖에 없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강남 히어로라니.

무슨 너투브에 올린 뮤직비디오로 대박 난 가수의 노래 제목도 아니고.

딱히 요란스러운 별명을 원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노골적이면서 성의 없는 별명을 바란 것도 아니었다.

‘방송 한번 탄 게 이런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군.’

공중파에서는 이제 거의 언급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인터넷이나 너투브 채널 같은 곳에서는 종종 강남 사태 때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그때마다 반응이 폭발적이었는데, 특히 외국인들의 리액션이 많았다.

오죽하면 관련 동영상의 조회수도 무려 칠백만을 돌파할 정도였다.

덕분에 강채윤은 실로 심란한 기분이었지만,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진혁은 백호길드의 탱커들과 함께 탱킹하러 갔다.

제법 끼리끼리 친해진 모습이었다.

물론 정확히는 강채윤의 측근인 그와 친해지라는 윗선의 지시 때문이었지만, 그걸 떠나서 주진혁의 성격 자체가 크게 모나지 않아서 어울리기 편한 것도 한몫했다.

아무튼 여러 모로 한종범 막공대에 있었을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강채윤은 생각했다.

‘아직까지는 별일 없다고 봐야 하나.’

어제와 달리 오늘의 토벌전은 실로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큰일이라고 해봐야 약 1시간 전에 갑작스레 자이언트 트롤이 이끄는 야생 트롤 무리와 조우한 정도였다.

그나마도 강채윤이 한방에 자이언트 트롤을 잡아버려서 별다른 피해 없이 사냥을 끝낼 수 있었다.

그때였다.

처음으로 다른 헌터들 입에서 강남 히어로라는 우스꽝스러운 별명이 튀어나온 것은.

처음엔 뭔 소리인지 몰라서 그냥 듣고 넘겼는데, 반복해서 또 다시 듣게 되고나서야 그것이 자신의 별명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다시금 얼굴이 붉어지려는 것을 애써 참으면서 강채윤은 슬쩍 아리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어제보다는 많이 진정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게 느껴졌다.

여전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그녀를 두렵게 만들고 있다는 뜻이었다.

덕분에 강채윤에게는 지금의 조용함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

오히려 마치 태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졌다.

‘좋지 않아.’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위험.

그렇게 강채윤이 남몰래 신경을 한껏 곤두세우고 있을 때였다.

“뭘 그리 혼자서 고민하세요, 채윤 씨?”

윤다정이 대뜸 말을 걸어왔다.

힐러라서 후방에 서 있던 그녀는 유독 오늘 따라서 표정이 굳은 강채윤의 모습이 내심 신경 쓰였다.

때문에 내내 기회를 엿보다가 지금에서야 말을 건 것이다.

그녀의 걱정 어린 물음에 강채윤은 아차했다.

‘이런, 무의식중에 너무 티를 냈나.’

표정 관리가 잘 안 되었다는 것에 내심 반성하면서 그는 말했다.

“별 일 아닙니다. 그저······.”

자신의 정령인 아리스가 알 수 없는 뭔가를 두려워하고 있다.

그건 분명 진실이었다.

하지만 막상 그걸 뒷받침할 만한 명확한 정황이나 증거가 아직까지는 없었다.

괜히 곧이곧대로 말했다간 이상한 취급을 받을 터.

이에 뭐라고 얼버무려야 하나 잠시 고민하는데, 윤다정이 대뜸 알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혹시 어제 저희를 습격한 그 테이머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거예요?”

“응? 아, 네.”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강채윤은 내심 움찔했다.

비록 윤다정이 완벽하게 정답을 맞힌 건 아니지만, 그래도 큰 틀에서 보자면 그녀의 추측이 마냥 틀린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제의 습격도 결국에는 아리스가 두려워하는 그 무언가와 깊이 관련되어 있었으니까.

‘의외로 감이 좋다니까.’

소위 말하는 여자의 감이라는 걸까.

어쨌든 그렇게 윤다정이 알아서 넘겨짚은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넘어가나 싶을 때였다.

‘응?’

이윽고 말을 이으려고 하는데, 강채윤은 자신을 바라보는 윤다정의 눈빛을 느꼈다.

‘뭐지?’

딱 봐도 뭔가 불만족스럽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왜 그러십니까, 다정 씨?”

“······.”

그의 물음에도 윤다정은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더욱 의문이 짙어지려는 찰나, 굳게 닫혀있던 그녀의 입이 겨우 열렸다.

“···채윤 씨는 제가 부담스럽나요?”

“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밑도 끝도 없는 그녀의 말에 강채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갑자기 무슨 말씀을······.”

“지현이랑요.”

“지현이?”

엄지현 이야기는 갑자기 또 왜 나오는 건가?

강채윤이 의아해하자 윤다정은 살짝 눈을 흘기면서 말했다.

“지현이와는 편하게 대화하면서 왜 저한테는 그렇게 매번 존댓말을 하세요? 혹시 제가 부담스러우신가요?”

“부담? 설마 지금······.”

엄지현을 질투하는 건가?

고작 반말로 편하게 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생각지 못한 문제군.’

어떤 의미에선 신선하기까지 했다.

강채윤의 입꼬리가 말없이 살짝 올라갔다.

그의 반응에 먼저 말을 꺼낸 당사자, 윤다정의 얼굴은 금세 잘 익은 홍시처럼 붉어졌다.

“왜, 왜요? 제 말이 그렇게 유, 유치하···세요?”

내심 찔렸던 모양인지 그녀는 말까지 살짝 더듬거렸다.

강채윤은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 안 유치해.”

“어?”

너무나 자연스러운 강채윤의 반말에 순간 윤다정의 눈이 커졌다.

강채윤은 그런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매만지면서 말했다.

“내가 미처 생각 못한 걸 말해줘서 오히려 고마웠어. 앞으로는 계속 편하게 말 놓을게. 그래도 되지?”

“어, 어, 그, 그야 물론이지···!”

윤다정은 너무 좋아서 당장에라도 까무러치려고 하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그 모습이 웃기면서도 귀여워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강채윤의 손길이 더 분주해졌다.

바로 그때였다.

“어어? 저놈들 지금 뭐하는 거야?”

갑자기 주진혁이 당황한 표정으로 외쳤다.

그의 외침에 반사적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한 헌터의 손에서 어른 머리만 한 불덩어리가 발사되는 게 강채윤의 시야로 들어왔다.

그리고 귀가 멍멍해질 정도의 폭음과 함께 하늘 위로 커다란 불기둥이 치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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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34 +37 17.06.15 28,094 849 13쪽
33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33 +41 17.06.14 28,270 896 13쪽
32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32 +31 17.06.13 28,547 790 14쪽
31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31 +26 17.06.12 27,976 815 13쪽
30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30 +27 17.06.12 28,877 841 13쪽
29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29 +19 17.06.11 30,165 878 12쪽
28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28 -수정- +43 17.06.10 31,864 960 14쪽
27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27 +33 17.06.09 31,932 925 14쪽
26 너희가 정령을 아느냐 26 +37 17.06.08 32,623 86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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