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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포식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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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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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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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성녀님 -1

DUMMY

포식마스터 036화



오, 나의 성녀님 -1



“자자, 빨리빨리 움직여! 오늘은 짐만 옮기고 끝낸다!”

“그쪽이 아니라 이쪽! 벽돌은 여기라니까!”

시험의 탑에서 벗어나 마차를 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막 졸음이 몰려와 꾸벅꾸벅 졸고 있던 참인데, 바깥에서 시끄러운 외침이 들렸다.

“우웅······. 뭐야, 오빠?”

“글세. 여긴 원래 아무것도 없는 곳인데.”

“충식, 밖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

여기에 사람들이?

시험의 탑에서 출발한 지 아직 삼십 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올 때도 보았지만, 무언가 있다고 하면 산짐승밖에 없을 터였다.

“어르신, 이 앞에 뭐가 있습니까?”

“음? 아, 너희들 탑에서 왔지? 모를 수도 있겠구나. 지난달부터였나. 도시 경비대들이 시민을 위해 이곳저곳에 주둔지를 만들고 있어. 여기도 그중 하나지.”

“이런 곳까지······?”

확실히 의미가 있는 일이긴 하다.

기존의 방법에 비해서 훨씬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순찰할 수 있을 테니까.

한데 이만한 일을 벌일 만큼 돈이 있을까?

한 눈에 보아도 경비대 옷을 입은 자의 수가 상당한데, 이런 주둔지가 여러 개라면 얼마나 많은 자금이 투입되었을지 모르겠다.

“이게 누구야. 충식이 아냐?!”

“어? 진짜 설마 했는데, 아저씨가 하는 거였어요?”

천천히 서행하던 마차를 가로막은 것은 도시 경비대 단장 코렐이었다.

경비대 갑옷이 아닌, 작업복을 입은 상태로 땀에 흠뻑 젖어 있는 코렐.

나름 사 개월 만에 보니, 제법 반갑기까지 했다.

“크하하, 그래. 너 덕분에 지원금 빵빵하게 받아서 좋은 일 좀 하고 있지. 우리 돈도 보태고.”

“허······. 공헌도를 다 여기다?”

코렐은 호탕하게 웃으며 이마의 땀을 훔쳤다.

나는 반신반의하는 기색을 숨길 수 없었다.

뭐, 분명 시험의 탑 20층까지의 공헌도를 넘길 때 좋은 데 쓰라고 언질을 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별 생각 없이 얘기한 것이다.

진짜로 코렐이 이런 모범적인 행동을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오빠, 아는 사람이야?”

“응? 이 공주님은 누군가?”

옆에서 가만히 코렐을 응시하던 카즈샤가 입을 열었다.

우선, 카즈샤가 용이라는 사실을 숨길 필요가 있기 때문에, 나는 탑에서 벗어나자마자 넝마를 찢어 터번을 만들어주었다.

뿔이 가려진 카즈샤는 그저 붉은 머리칼과 눈을 가진 소녀일 뿐.

코렐이 그녀의 정체를 알 리가 없었다.

“히히, 공주님? 오빠, 이 사람한테는 좋은 냄새나.”

“크하하. 과찬이십니다, 공주님. 충식이 너는 이런 예쁜 공주님한테 넝마 쪼가리가 뭐냐.”

코렐이 카즈샤의 터번을 가리키며 지적했다.

비록 어쩔 수 없었지만 나 역시 금이야 옥이야 아끼는 카즈샤에게 저런 넝마 터번을 씌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정은의 귀걸이는 몬스터에 한정하는 아이템.

용인 카즈샤는 아쉽게도 그 효과를 볼 수 없었다.

“어차피 아저씨한테 가려던 길이었으니까, 잘됐네요. 지금 장비 드릴게요.”

“응? 아, 맞다. 그 장비들 우리 거였지. 뭐, 급할 거 있나? 우선 들어가서 밥이나 먹자고. 마침 돼지도 잡았고, 이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 은인이니, 내가 통돼지 바비큐를 대접하지!”

“고기, 고기!”

“우와······.”

코렐이 떵떵거리며 작업장 한편을 가리켰다.

그곳엔 내장이 손질된 돼지 한 마리가 꼬챙이에 꿰어 있었다.

고기라면 환장하는 카즈샤가 눈에 별을 품고, 도라는 탄성을 내었다.

나 또한 별다른 고민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껏 쉬지 않고 탑을 올랐고, 막판에 생긴 일행이지만 그들 또한 다들 잘해주었다.

비록 중간에 난항이 있기도 했으나 결국엔 성공적으로 클리어한 상황.

골 때리는 파티는 휴식을 취할 자격이 있었다.


* * *


“크하하, 그래. 정말이냐? 이야, 비범한 녀석인 줄은 알았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오빠가 막 칼을 이렇게, 이렇게 하면. 해골들이 막 요렇게 쓰러지고······.”

“카즈샤, 그것도 얘기해야지. 충식 친구가, 마지막 보스 한 칼에 잡은 거.”

나는 그저 묵묵히 고기를 썰었다.

차마 저 대화에는 얼굴이 화끈거려 낄 수가 없었다.

칼을 휘두르는 시늉까지 하며 나를 추켜올리는 카즈샤와 거기에 쿵짝을 맞추며 부연설명을 빼먹지 않는 도라.

코렐은 호탕하게 웃으며 나의 무용담을 경청했다.

그에 점점 올라가는 카즈샤의 어깨는 마치 ‘우리 오빠 대단하죠?’라며 뽐내는 듯했다.

“뭐, 인사가 늦었지만. 그래도 잘 지내시는 것 같네요.”

“그래, 나도 널 무사히 볼 수 있어서 좋다. 삼 개월 전이지 아마? 네가 공헌도를 보내주고, 많은 게 달라졌지.”

코렐이 쥐고 있던 맥주를 입안에 털어 넣고는 말을 이었다.

“생각해 보니 참으로 한심하더군. 그래도 나름 도시 경비대인데, 살인 짐승 하나 처리하지 못하고 말이야. 근데 충식. 너는 어린나이에 탑을 오르며 도전하는 모습이 참, 뭐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갑자기 왜 이래요? 낯 뜨겁게.”

코렐이 깊은 눈으로 나를 빤히 응시했다.

이 아저씨가 술을 많이 자셨나.

갑자기 뜬금없는 자아성찰이었다.

나는 손을 휘저으며 됐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코렐은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그냥 널 만나면, 꼭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이제야 뭔가 일하는 보람이 느껴지더군. 비록 작은 도시긴 하지만, 시민들이 안심하는 모습도 보기 좋고······ 크하하하. 나도 낯 뜨겁구만. 어쨌든, 그래. 이제 뭐하고 지낼 거냐?”

“뭐, 지금 당장 정한 것은 없어요.”

“그래? 그럼 한동안 여기서 지내는 건 어떠냐? 염치없는 말이지만, 사실 일손이 좀 필요하기도 하거든······.”

코렐이 멋쩍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에 내가 무슨 소리냐는 눈빛으로 반문하자, 코렐은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주둔지야 뭐 우리 경비대들 인력으로 세우면 그만이지만, 주위의 몬스터 처리작업은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거든······. 너 같은 실력자가 도와준다면 금방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얼마 되지는 않겠지만, 내가 보상이랑 공헌도는 최대한 잘 쳐주마.”

“흠······.”

코렐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우선 주둔지를 세우더라도, 주위에 있는 몬스터들은 다 처리해 놔야 비로소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테니까.

내가 시험의 탑 다음으로 계획했던 7급 헌터 공방전은 아직 네 달이라는 시간이 남은 상태.

그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코렐도 이렇게 바뀐걸 보면······.’

따지고 보면, 코렐의 인과율도 나로 인해 틀어진 것이다.

본디 코렐은 내가 공헌도를 보내주지 않았더라면,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금 코렐의 모습은 어떤가.

현재 코렐은 땀에 전 꾀죄죄한 인부 같지만, 일에 대한 보람과 사명감으로 가득한 훌륭한 경비 단장이다.

그 덕분에 시민들은 불안에서 벗어날 것이며, 예전 다이아울프 때처럼 어린아이들이 희생당할 일도 없을 것이다.

코렐의 말마따나, 이 작업은 나로 인해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결자해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긍정적인 변화는 응원하고 힘을 보태줄 셈이었다.

“좋아요. 시간도 남으니까. 아, 그리고 아까 보니 건축자재 옮기는 데 고생하시는 것 같던데. 몬스터 처리뿐만 아니라, 그쪽도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 고마워, 충식! 진짜 경비대들은 충식한테 신세만 지는 것 같아. 하하······. 그치만 그건 아니야. 귀한 은인인데 어찌 흙먼지를 묻히게 할 수 있겠어.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할게.”

코렐이 손사래를 치며 만류했다.

염치불구하고 부탁까지 했는데, 내가 주둔지를 세우는 고된 작업을 하는 건 차마 못 보겠다는 모양.

하지만 코렐이 뭔가 착각하고 있는 두 가지가 있었다.

우선 나 또한 손에 흙먼지를 묻힐 생각은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그 일을 내가 한다고는 안했다.

나는 미약하게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붉은 머리의 소녀와 고기를 썰고 있는, 인간 모습을 한 도깨비가 있었다.

“도라.”

“카즈샤, 이거 먹어······. 응? 충식, 불렀어?”

“우리의 콜라보를 다시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


* * *


“카즈샤, 다음 위치는 잡았어?”

―응! 방망이 갖다 놨어.

수정구에서 카즈샤의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음날 아침.

현재 카즈샤는 주둔지에 있었고, 나와 도라는 주둔지와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 놓인 건축자재 앞에 서 있었다.

지금껏 도시경비대들은 시작의 도시에서부터 주둔지까지 건축자재를 마차로 실어 날랐는데, 불편하기도하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 방식이었다.

“자, 그럼 이동한다.”

“충식, 바로 가면 되지?”

하지만 골 때리는 파티가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우리의 도라가 누군가?

방망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는 신출귀몰한 재주로, 골 때리는 파티에서 겨우겨우 1인분은 하는 도깨비!

게다가 내 아공간은 통상적인 아공간 주머니와는 다른, 미믹의 그것이었다.

살아 있는 생명체도 집어넣는데, 건축자재 5톤을 넣는 건 껌이었다.

포식쟁이와 도깨비라는 두 종족의 콜라보로 인해, 지구의 21세기 첨단 과학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이 탄생한 것이다!

탁.

휘리릭!

도라의 손가락 퉁기는 소리가 들리고, 곧장 공간이 뒤틀리는 익숙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 다음 주둔지의 한복판이 시야에 들어왔다.

“······진짜 놀랠 노 자구만.”

“이걸로 마지막이죠?”

이로써 주둔지 건설에 필요한 건축물자는 다 옮긴 상태.

한 달은 옮겨야할 것을 무려 한 시간 만에 끝냈다.

코렐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떡하니 벌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퀘스트 완료.]

[레벨이 1 상승하였습니다. 레벨: Lv128]

[퀘스트 발생.]

선행의 즐거움 -2

주둔지를 건설하는 도시 경비대의 일손을 도우십시오.

벽돌 하루치 나르기.

보상: 레벨 1 상승.


아, 퀘스트 발생도 설명을 안 할 수 없었다.

이들을 돕겠다는 나의 순수하고도 맑은 마음에 하늘이 감복한 것일까.

레벨 1상승 보상의 퀘스트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었다.

레벨 1이라고 그냥 넘길 수도 있겠으나, 이건 확실히 효용가치가 있는 퀘스트였다.

현재 나의 레벨은 128.

이제 이근방의 몬스터를 아무리 처치한다 해도 레벨 상승을 바라기에는 무리일 터.

그렇다고 레벨의 상승을 등한시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 세계에서의 레벨은 가장 미스터리한 요소이지만, 통상적으로 그 존재가 가지고 있는 영혼의 무게라고 여긴다.

예를 들어 현재 128레벨인 나는, 레벨 1짜리의 슬라임 수억 마리가 달려들어도 그 어떤 피해를 받지 않는다.

물론 거기엔 나의 강함이 큰 영향을 끼치는 거겠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의 레벨이 나의 발끝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레벨이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었다.

나 또한 탑을 오르며 대부분 나보다 훨씬 높은 레벨의 몬스터를 상대했다.

그건 나의 레벨은 낮지만, 내가 부릴 수 있는 강함과 능력들이 놈들을 훨씬 상회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전생에서 내가 죽기 전까지도 레벨이란 요소는 영혼의 무게라 칭하며 베일에 싸여 있었으나, 한 가지 확실한 건 레벨이 높아야 몬스터라도 잡아서 먹고 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 세계에서는 우선 그것만으로도 계속해서 레벨을 올릴 필요가 있었다.

‘어쨌든, 착한 일 하는 김에 좀 더 해볼까.’

나는 아공간에서 건축자재들을 꺼내고, 내공을 일으켰다.

비록 조연급도 안 되는 경비대원들이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벽돌을 나르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끽해야 자경단쯤 되는 사람들이니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닐 텐데······ 다들 도시 경비대라는 사명감으로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다들, 내려놓고 잠시 물러나세요.”

“응? 또 뭐하려고?”

“각자 한 무더기씩, 저 앞에다가 옮겨놓으면 되죠?”

슈슈슈슉.

나는 쌓여 있는 벽돌을 향해 손을 뻗어, 허공섭물을 펼쳤다.

그러자 수많은 벽돌이 나의 의지대로 허공을 날아, 경비대들의 자리에 하나 둘씩 안착하기 시작했다.

비록 허공섭물은 꽤 많은 내공이 소비되었으나, 5성의 내공은 하루치 벽돌을 한 번에 나르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이로써 내공으로 인해 또 한 번의 물류혁신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오오······. 마법사인가 봐.”

“마법은 참 편리해!”

“와······. 혼자서 몇 인분을 옮긴 거야?”

여기저기서 조연급도 안 되는 경비대원들이 자신들의 고생을 단칼에 줄여준 내게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내공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니, 그들 입장에선 마법을 보는 듯할 터. 개중에는 박수까지 치며 나를 추켜세우는 이들이 있었다.

나는 헛기침을 한 번 한 후,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슬슬 몬스터 정리나 시작해 볼까 싶을 즈음.

“충식······?”

등 뒤에서 친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그 아름다운 목소리는, 시끄럽게 울려 퍼지는 박수 소리를 뚫고 사뿐히 내 귓가에 날아들었다.

“무사했구나. 정말 보고 싶었어.”

아름답고 부드러운 얼굴선, 가늘한 골격에 찬연한 금발머리.

고개를 돌린 그곳에는, 린 베이커가 있었다.


작가의말

오, 나의 성녀님 -1

오, 나의 성녀님 -2

연달아 연참으로 올라갑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더 재밌는 에피소드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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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나의 성녀님 -1 +20 17.06.19 19,683 607 14쪽
35 드디어 염왕검법 -4 +43 17.06.18 21,899 738 16쪽
34 드디어 염왕검법 -3 +41 17.06.17 21,263 714 11쪽
33 드디어 염왕검법 -2 +16 17.06.17 19,832 575 11쪽
32 드디어 염왕검법 -1 +43 17.06.16 22,300 746 12쪽
31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11 +41 17.06.15 23,086 705 11쪽
30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10 +30 17.06.14 22,926 682 13쪽
29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9 +21 17.06.13 23,483 721 13쪽
28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8 +29 17.06.12 24,089 720 14쪽
27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7 +34 17.06.11 24,257 737 15쪽
26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6 +30 17.06.10 24,671 721 15쪽
25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5 +45 17.06.09 25,156 694 13쪽
24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4 +33 17.06.08 24,988 724 12쪽
23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3 +18 17.06.07 25,392 700 12쪽
22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2 +31 17.06.06 25,565 735 10쪽
21 악연과 인연 그리고 기연 -1 +14 17.06.06 24,488 653 14쪽
20 얼음요새 -3 +18 17.06.05 25,131 753 14쪽
19 얼음요새 -2 +24 17.06.04 25,215 777 13쪽
18 얼음요새 -1 +18 17.06.03 25,743 723 14쪽
17 피라미드 -2 +19 17.06.03 25,755 748 12쪽
16 피라미드 -1 +25 17.06.02 26,048 7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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