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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션 게임 : 이차원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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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06.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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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1)

DUMMY

대학교 수업이 끝난 한가로운 오후에 천유강과 함께 걷고 있던 수화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 유강 씨.”


“······.”


“유강 씨?”


“네? 아······ 죄송합니다. 다른 생각을 좀 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근심거리가 있으신가요? 오늘 하루 종일 기운이 없으시네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말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실은 아직 리어즌 발트란의 100년의 기억 때문에 완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한 천유강이다. 대부분의 기억들은 희미해져 이제는 존재감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딱 하나, 마이트의 대한 기억만은 그렇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집에 돌아가면 마이트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다.


‘이러다가 진짜 미치겠군.’


고작 해봤자 게임 안의 NPC일 뿐이라고 자신을 다독여봤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그리움이 커졌다. 문제는 상대는 자신을 기억조차, 아니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함께 했던 모든 것들은 이제 다른 남자의 것이 되었다.


천유강이 한숨을 쉬면서 걷자 수화진도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사실 수화진에게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다른 남자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호감을 얻으려고 애를 썼다. 일부로 관심 없는 척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뿐 결국은 참지 못하고 본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옆의 천유강은 정말 자신을 바로 옆에 두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설마······ 다른 여자 생각하나?’


역시 여자의 촉은 무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수화진도 천유강이 현실이 아닌 게임의 NPC 때문에 가슴앓이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때였다. 갑자기 우렁찬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뒤쪽에서 들렸다.


“오빠~~~~~~~”


자신을 향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익숙한 모습의 소녀가 있었다.


“에스델?”


그건 중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 에스델의 모습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대학교 견학을 다니던 중에 우연히 천유강의 뒷모습을 보고 반갑게 소리친 것이다.


활기차게 뛰어오던 에스델은 천유강의 옆에 있는 수화진을 보고는 끼이익 하고 멈춰 서더니 얼굴이 굳어버렸다. 물론 그런 심경을 헤아릴 리 없는 천유강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여긴 웬일이야?”


“에~ 친구들과 대학교 구경 중이야.”


“그래? 내가 안내해주고 싶은데 다음 수업이 있어서 그건 안 되겠네.”


천유강의 다정한 말에도 에스델은 곁눈질로 수화진을 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뭐, 뭐야. 아는 여자가 거의 없다며.’


천유강이 속한 데이브레이커 길드에 들어가서 뒷조사를 한 결과 천유강은 사교성이 좋지 않아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그중에서 여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없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물론 그것이 틀린 정보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그 손꼽히는 여자 중에서 수화진이 있다는 것이었다.


에스델은 자신의 외모가 다른 사람에게 절대 꿀리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종종 그것을 써먹어 남자들을 골리기도 했다. 아직 15살이라서 풋풋한 매력이 있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섹시하게 변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 자신의 매력이라면 천유강도 금방 사랑의 포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눈앞에 자신의 자신감을 산산조각내는 미녀가 있었다. 그것도 천유강과 다정하게 걷고 있는 여성이다.


“그럼 나중에 보자.”


그래서 천유강의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와중에도 아무 말도 못하고 어색하게 손만 흔들어야 했다. 원래는 단숨에 천유강에게 뛰어서 품에 안길 생각이었다.


“······작전을 달리 세워야겠네.”


돌아서는 에스델의 눈에는 전투 중에도 볼 수 없었던 전의가 불타오르고 있었다.


***


“켈켈켈~ 주인님 오셨습니까? 승급 퀘스트는 성공적으로 마치셨군요.”


“응.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었어.”


천유강은 성에 돌아와서 전날 얻은 승급 퀘스트의 보상을 찬찬히 살펴봤다.


우선 SS등급 엠블럼과 칭호다.


완벽한 조화

(랭크 SS)

조건 : 타천사 종족으로 뿔과 루시퍼의 가호를 얻는다.

능력 : 모든 데미지 +100%

신성 마법과 암흑 마법에 약한 종족 특성 제거

직업 ‘다크 스타’를 얻을 수 있다.


대악마

(랭크 SS)

조건 : 마족으로 치천사 중 하나를 무찌른다.

능력 : 올 스탯 55% 상승

모든 공격력 25% 상승

가장 높은 스탯 33% 상승

적에게 공격을 받을 시 10% 확률로 무효로 한다.

흡수 계열 스킬의 효율성을 200% 늘린다.

치명타 확률 +30%


완벽한 조화라는 엠블럼은 데미지 100%와 약점 제거라는 사기적인 특성이 우선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직업이었다. 지금은 강제적으로 직업이 ‘다크 스타’라는 것으로 바꿨는데 아마 이 엠블럼을 얻지 못했다면 다른 직업으로 전직했을 거다.


“그만큼 특별한 직업이라는 뜻이겠지?”


자세히는 몰라도 SS등급의 엠블럼이 필요한 직업이면 나쁘지는 않을 거다. 천유강은 머리 위에 튀어나온 뿔을 만져봤다. 이건 루시퍼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칭호도 마침 좋은 것이 필요했는데 잘됐네.”


현재 천유강이 착용하고 있는 칭호는 겨우 B등급이었다. 그동안 엠블럼은 많이 나왔어도 쓸 만한 칭호는 없어서 곤란한 참이었는데 무려 SS등급 칭호를 얻었다. 올 스탯 55%만으로도 엄청난데 다른 효과들도 잔뜩 달려 있어서 한눈에도 좋은 칭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마스터 스킬인가?”


힘이 곧 권력

(패시브)

능력 : 힘 스탯의 절반이 지배력 수치로 변환된다.


병력 소집

(액티브)

마나 소비 : 5,000

쿨타임 : 1시간

능력 : 자신에게 속한 병력을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불러들인다.


새로 얻은 ‘다크 스타’ 전에 직업이었던 ‘다크 로드’를 마스터했더니 얻은 스킬이다. 내심 군주 계열의 스킬인 오라 스킬을 원했지만 아쉽게 오라 스킬은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오라 스킬을 배우기 위해서는 따로 스킬 북을 얻어야 한다.


물론 이 스킬들도 나쁘지 않았다. 사실 병력 소집이라는 액티브 스킬은 아직 감이 오지 않지만 힘이 곧 권력이라는 패시브 스킬은 지금 천유강의 성에 가문 논에 단비 같은 스킬이다.


군주가 병력을 뽑고 성을 증축하려면 지배력이 필요한데 이건 군주의 매력 스탯에 따라서 올라간다. 하지만 군주라기보다는 전사에 가까운 천유강이 매력 스탯에 투자할 리가 없었고 앞으로도 굳이 매력 스탯을 올려야 하나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힘의 반이 지배력으로 변환된다는 이 스킬 덕분에 지금 지배력이 전에 비해서 배 이상이 오른 상태다. 물론 천유강은 힘보다는 민첩에 더 투자했지만 힘도 많이 올려둔 상태다. 그리고 앞으로 지배력이 필요하면 매력보다는 힘에 투자하면 되니 든든했다.


“켈켈켈~ 좋습니다. 이제 지배력 부족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니 병력을 마음껏 늘릴 수 있겠군요.”


“그건 켈타스에게 맡길게. 균형 있게 병력을 생산해 줘.”


“맡겨두시죠.”


“그건 그렇고 UFO는 어떻게 됐지?”


“아~ 그것도 이제 막 완공되었습니다.”


균열에서 퍼펙트 클리어 보상으로 얻은 것은 놀랍게도 UFO 그 자체였다. UFO를 얻고 바로 사용할 수 없었고 분자 분해 이동장치를 건설한 후에 사용이 가능했는데 이제 완공된 것이다.


“올라가 보시죠.”


켈타스가 가리킨 것은 성 근처에 붙어 있는 분자 분해 이동 장치였다.


“······안전한 거지?”


균열의 주인공인 고든의 기억에 따르면 분자 분해 이동 장치는 사고가 날 확률이 약 3% 정도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분해된 육체가 영원히 붙지 않고 먼지가 된다. 물론 세레나자드는 안전할 거라고 장담했지만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켈켈켈~ 그건 저도 모르죠.”


“······하아~ 할 수 없지.”


찜찜한 마음을 가지고 천유강은 분자 분해 이동 장치에 올랐다. 그러자······.


웅웅~


잠시 몸이 어지러운 듯하더니,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질적인 모습의 우주선 안에 있었다.


“임프가 조종하는 거야?”


우주선에 앉아서 작업하고 있는 것은 우주인들이 아니라 임프들이었다. 아무리 임프들이 지능이 높다고 하지만 이런 고급 기체를 움직이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하고 켈타스를 쳐다봤다.


“켈켈켈~ 걱정하지 마시지요. 절대 사고 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다행이고······. 근데 여기서 뭘 할 수 있는 거지?”


“이제 주인님께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결정?”


“네. 우주선에 시설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주선에 있는 우주 물질은 한계가 있어서 시설을 모두 만들 수 없습니다.”


“몇 개 만들 수 있지?”


“다섯 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만들 수 있는 것은”


“이곳에 카탈로그가 있습니다.”


켈타스가 가리킨 곳은 우주선 작동 기계 같은 것이었는데 그곳에 친절하게 선택지가 나와 있었다.


“무기고, 기계 로봇 공장, 주포 건설? 이건 또 뭐야? 그리고.......”


건설할 수 있는 것들의 효능은 상상을 초월하게 좋았다. 전에 보았던 에일리언 건도 만들 수 있었고 기계 로봇도 만들어서 병력으로 쓸 수 있었다. 또 주포를 건설하면 우주에서 레이저를 발사해서 일정 지대를 초토화할 수도 있다.


“허~ 대단하네?”


보면 볼수록 탐나는 항목밖에는 없다. 몇 가지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이해가 간다. 이 모든 걸 다 선택해서 건설할 수 있으면 U.F.O 가진 진영의 능력이 몇 배로 오를 거다.


목숨을 걸고 균열에 뛰어든 보람이 있다.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한번 결정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알았어, 잠시만 생각 좀 하고.”


에일리언 건은 탐나는 무기이지만 충전이 느리고 자신의 부하들이 과학 대륙의 유닛이 아니고 마족이니 효율이 낮다.


기계 로봇도 현재 군사력을 확 늘릴 수 있지만 너무 근시안적인 선택이다. 좀 더 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주포도 같은 이유로 넘겼다.


“레이더 괜찮아 보인다.”


레이더를 건설하면 자신의 영역 주변을 모두 훤히 볼 수 있다. 이것만 있으면 주변 몬스터의 동향도 알 수 있고 몰래 들어오는 적 병력도 미리 알 수 있을 거다. 외계 물질도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렇군요. 저도 좋은 선택 같습니다.”


일단 레이더를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또 목록을 살펴보았다. 아직 외계 물질은 충분히 남았다.


“이것 좋네. 의료실.”


“호~ 신체개조가 가능하네요. 이거면 주인님의 능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겁니다.”


외계인의 의료실에서는 부상당한 병력의 치료는 물론이고 신체개조가 가능했는데 설명으로는 유전자 정보를 소비해서 플레이어나 유닛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도서관 건설도 좋아 보입니다.”


“도서관? 잠시만, 설명 좀 볼게.”


외계 도서관은 외계인들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게 도움이 될까?”


“외계인들의 지식이라면 로이 성의 드워프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어쩌면 기상천외한 발명품을 만들 수 있겠죠.”


“흠~ 그렇게 되면 큰 도움이 되겠지. 알았어. 이건 뭐지? 외계 마법 교육소?"


"음....... 이건 우리 마탑에 외계 마법을 추가할 수 있게 하는군요."


"외계 물질이 너무 많이 필요하긴 한데....... 욕심나지?"


"마족에게는 제일 어울리는 시설 같네요. 배울 수 있는 마법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도움이 될 겁니다."


“좋아. 그럼 이것도 건설하자. 이렇게 네 개면 끝이겠네.”


켈타스는 다섯 개를 예상했지만 필요한 것을 정하다 보니 결국 네 개가 끝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바로 건설에 들어가겠습니다.”


“아~ 의료실을 먼저 건설해줘.”


“의료실입니까? 알겠습니다.”


그렇게 UFO에 대한 것을 다 마치고 성으로 내려왔을 때였다. 성에는 이미 로이가 다급하게 발을 동동 구르며 천유강을 기다리고 있었다.


“로이? 무슨 일이지?”


“형! 그놈들이 또 왔어요.”


로이가 천유강이 있는 곳으로 헐레벌떡 들어오며 소리쳤다.


“그때 그 막부 사람들 말하는 거야?”


“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지? 던전을 공략하냐?”


“그게······ 직접 보셔야 할 거 같아요.”


“알겠다. 켈타스!”


“네, 주인님.”


“병력들의 훈련은 어떻게 돼 가지?”


“현재 화염 임프들의 레벨이 300이 넘었고 서큐버스는 전술 공부를 끝마쳤습니다.”


‘힘이 곧 권력’이라는 패시브 스킬 덕분에 지배력에 여유가 생겼지만 아직 병력이 부족했다. 켈타스 덕분에 화염 임프들도 많이 레벨을 올렸지만 전에 봤던 막부 병력들을 상대하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좋아. 혹시 모르니까 병력들을 대기해 놓고 있어.”


“적들이 쳐들어온 겁니까?”


“아직은 몰라.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서 로이의 영지 쪽으로 병력들을 이동시켜. 난 먼저 가서 동태를 살필 테니까.”


그렇게 천유강이 로이와 함께 걸음을 옮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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