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디멘션 게임 : 이차원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06.04 17:08
최근연재일 :
2018.10.23 00:25
연재수 :
311 회
조회수 :
2,824,605
추천수 :
42,299
글자수 :
2,233,821

작성
18.09.13 23:16
조회
5,750
추천
70
글자
13쪽

지구특공대 (6)

DUMMY

타오르는 것 같은 붉은 머리와 터질 듯한 근육의 한지로다.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지만 겉모습으로만 봐서는 40대 후반 정도로 보였다.


부모가 없는 천유강을 대신 키웠지만 언제나 엄하기만 했던 염제다. 그런 염제가 웬일로 천유강을 보며 흡족하기 미소 지었다.


“기운이 많이 달라졌구나. 그동안 아주 놀고만 있던 건 아니군.”


20대 초반에 화경에 이른 천재에게는 생각할 수 없는 박한 평가였지만 천유강은 안다. 이건 염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다.


다음 시선이 닿은 곳에는 배대강이 있었다. 급성장한 천유강에 비하면 성장이 더딘 배대강이지만 모든 걸 꿰뚫고 있는 염제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거냐?”


“네, 할아버지.”


“쉽지 않은 길이다. 어쩌면 평생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야.”


“각오하고 있습니다.”


“좋아. 사내라면 그 정도 포부는 있어야지.”


남은 것은 배연아였다.


“내공에 너무 치우친 감이 있구나.”


“네, 아무래도 활을 사용하다 보니······.”


배연아는 궁사이기 때문에 근접 무기를 사용하는 무인보다 내공이 배는 더 필요하다. 내공을 키우려고 심법에만 매달려서 그만큼 무리를 깨우치는 데 할애한 시간이 적었다. 염제는 그것을 지적하고 있는 거다.


“균형이 무너지면 나아갈 수 없다. 모자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지 비로소 길이 보일 거다.”


“네, 명심할게요.”


누가 뭐래도 세계 최강의 무인은 염제다. 그의 조언은 천금과도 맞먹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 후로도 넷은 오래간만의 조손들 간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무학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전에는 뭔 소리인지 도통 감도 잡을 수 없었던 셋은 높아진 경지만큼 또 새로운 것을 배웠다.


그때 다시 세레나자드가 모두의 앞에 나타났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활약 덕분에 무사히 지구의 운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분명 적지 않은 수가 타 행성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어야 했지만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이곳에 온 헌터들과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


[목표를 완수했으니 다시 지구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위잉~


세레나자드가 손짓을 하자 다시 사방에 차원문이 생성되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럼 작별이구나.”


오랜만에 손자, 손녀들을 만난 탓인지 그답지 않게 말이 많았던 염제다. 천유강도 그전에는 알 수 없었던 따뜻함을 느꼈다.


“지금 어디 계신 건가요”


“당연히 천부경주의 맡은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지. 천부경이 이끄는 대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무공을 전수하고 있다.”


모든 무공의 기원이라고 여겨지는 천부경이다. 천부경의 후예가 생기는 만큼 새로운 무공이 탄생하고 있었다.


물론 상징성은 강하지만 모든 천부경의 후예가 천유강이나 당군명처럼 강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얻은 무공의 잠재력을 끌어내지도 못하고 사라졌다.


애초에 천부경이 유명해진 것은 염제와 풍신 덕분이다. 그전에는 그저 신비로운 무학으로 여겨지는 것밖에는 없었지 그 이상은 아니었다.


“잘 있거라.”


“건강하세요, 할아버지.”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염제와 작별해야 했다. 다시 만날 기약도 없는 이별이었다.


위잉~


차원문으로 들어가자 다시 익숙한 지구의 풍경이 보였다. 처음 들어갔던 차원문으로 돌아온 거다.


“와와와와~~~~~”


예상치도 못한 엄청난 환영객들이 크메나 행성에 갔던 헌터들을 반겼다. 이미 그들은 지구를 구한 영웅이었다.


각 방송사에서 나와 생방송으로 귀환한 헌터들을 카메라로 담았고 방금 끝난 전투를 벌써 분석하는 곳도 있었다.


돌아온 천유강은 길드원부터 챙겼다. 천유강 없이 후방 지원을 나갔던 미르 길드다. 물론 전미린의 지휘력도 좋고 당군명이라는 걸출한 무인도 포함되어 있지만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미린 씨! 모두 무사합니까?”


같은 포탈로 들어갔기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치열한 전투 때문에 다들 피곤해 보였지만 큰 이상은 없어 보였다.


“다행히 사망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조금 지쳤을 뿐입니다.”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뭘요. 수고는 길드장님이 더 하셨죠. 저희도 길드장님이 우주선을 박살 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을 땅으로 떨어뜨리는 데 공헌을 한 사람은 벌써부터 이슈가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천유강이 최연소였다. 지금 방송국의 취재 열기를 보면 천유강의 다큐멘터리라도 나올 기세였다.


천유강은 묵묵히 검을 닦고 있는 당군명에게 말했다.


“수고했다.”


“너도.”


하늘에는 아직도 크메나 행성의 모습이 중계되고 있었는데 이상한 것이 보였다.


“저건 뭐죠?”


분명 지구가 아닌 다른 환경 같았는데 천유강이 갔단 크메나 행성과는 조금 달라 보였다. 천유강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자 그는 손뼉을 한 번 치더니 뜻밖의 말을 들려주었다.


“저건 침략자들의 별입니다.”


“네?! 그게 무슨 소리죠?”


“그러니까······ 침략자들이 우주 해적이긴 하지만 아주 떠돌이는 아니고 그들의 본 행성이 있습니다. 주 병력이 밖으로 나갔을 급습한 거요.”


“누가요? 누가 저 별로 갔는데요?”


“그······ 검은 요정님이 이끄는 병력이죠.”


그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었다.


“칠흑의 세레나자드······.”


차원의 운명은 바꾸면 우주의 에너지인 엔트로피를 얻게 된다. 헌터들이 균열을 퍼펙트 클리어하면 얻게 되는 아이템이나 특성, 포인트가 모두 그 엔트로피를 정제해서 형상화한 것이다.


그런데 차원의 운명을 바꾸는 것에는 넘어간 차원의 운명을 구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곳의 생물들을 죽이고 문명을 파괴해서 비틀린 운명의 힘에서도 엔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을 깨달은 10클래스의 마법사는 정신이 붕괴되어 둘로 나뉘었고 결국 그를 대변하는 세레나자드도 빛과 어둠으로 나뉘었다.


칠흑의 세레나자드가 이끄는 조직, 노배 레스가 이제까지 다른 세상의 운명을 부숴왔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침략자들의 모행성까지 가서 주어진 운명을 파괴한 거다.


“······엄청난 학살이군.”


주 병력이 빠져나간 그들의 행성은 무주공산과 다르지 않았다. 노배 레스는 저항도 못하는 그들을 마음껏 죽이고 문명을 파괴했다.


“이제 거의 마지막에 왔습니다.”


“마지막이요?”


“네. 그들이 가지고 있던 행성 파괴 무기를 탈취했으니 곧 가동할 겁니다.”


“······그 말은 행성을 통째로 날려버리겠다는 말입니까?”


“수많은 행성을 파괴한 놈들입니다. 당해도 싸죠.”


“······.”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사람들도 이 남자와 같은 생각인 듯했다. 저항도 못하는 외계인들이 죽어 나갈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남의 운명을 파괴해 힘을 얻는다라······.’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생각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판단하기 어려웠다. 어쨌든 저들은 수많은 생명을 죽인 우주 침략자들이며 가만히 두었으면 지구마저 파멸했을 악당들이다.


비록 많은 병력들이 이번 전투에서 죽어서 한동안은 힘을 못 쓸 것이 분명하나 그들의 과학 기술은 남아있으니 힘을 회복하면 같은 짓을 반복할지도 모른다.


‘어렵네.’


천유강마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도 저항 못하는 어린아이까지 씨를 말리는 것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그것마저 소리를 지르며 동조하고 있었다.


결국 그들이 만들어낸 행성 파괴 무기가 작동했다. 이제 곧 저 행성은 우주 먼지로 사라질 거다.


위잉~


역시 차원문을 통해서 칠흑의 세레나자드가 인솔했던 부대가 돌아왔다. 그들도 앞의 헌터들처럼 환호를 받았다.


그 모습은 천유강은 복잡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


몇 주가 지나자 모든 사람들의 생활은 다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물론 변한 것도 많았다. 세계의 진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중앙 대륙과 헌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디멘션 월드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그에 따라 법률도 바뀌어서 헌터들이 활동하기에 유리하게 되었고 세금도 상당히 감면받았다.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노배 레스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였다.


그전에는 세계 질서를 어지럽히는 폭도들, 테러리스트들로만 생각했었는데 그들도 그들 나름의 신념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거다.


물론 그렇다고 납치와 테러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아직 노배 레스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만큼 추종자도 늘었다. 앞으로 일어난 또 다른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노배 레스처럼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부르짖는 자들도 생겼다.


필리핀 반군을 이끄는 반왕을 비롯한 5년 후의 선택에서 공개적으로 디멘션 월드의 편을 드는 세력은 자신들이 노배 레스와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더는 숨기지 않았다.


예전이라면 사람들에게 비난받아 마땅한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노배 레스를 필요악 정도로 여겼다.


세계 사람들의 인식도 5년 후의 선택에서 디멘션 월드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느냐로 생각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현실의 편에 선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아직도 그렇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균형을 잡아갔다.


하지만 천유강은 변화하는 세계정세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그 결과 마침내 꿈쩍도 하지 않던 직업 레벨을 올릴 수 있었다.


《직업, 다크 스타를 마스터했습니다.》

올 스탯 + 500


《스킬 획득》


블랙홀

(액티브)

검은 구를 생성해 근처 모든 적에게 암 속성 데미지를 주면서 그곳으로 끌어들인다. 체력이 10% 이하로 줄어든 적은 구에 빨려 들어가 즉사한다.


다크 엠블럼

(패시브)

근접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1분 간 적의 모든 저항이 5%씩 감소한다. 엠블럼이 쌓이면 시간은 초기화된다. (최대 65%)


“드디어.”


이제 3차 승급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 남은 건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뿐이다.


“음······ 근데 이제 뭘 해야 하지?”


보통 조건을 갖추면 알림음과 함께 퀘스트가 생성된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불길한데?”


퀘스트가 뜨지 않으면 중앙 대륙과 마 대륙을 이 잡듯이 뒤지는 수밖에는 없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해야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찾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하아~ 할 수 없지.”


그래도 3차 승급이 최우선 과제다. 아무리 찾기 어렵더라도 3차 승급부터 해야지 다음 일을 할 수 있을 거다.


“일단 쉬자.”


레벨업을 위해서 또 무리하게 움직였던 천유강이다. 육체도 지쳤고 정신도 지쳤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천유강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눈을 떠야 했다.


[······이어님.]


[플레이어님.]


졸린 눈을 뜬 천유강은 깜짝 놀랐다. 눈 부신 빛의 여성이 바로 코앞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레나자드?”


당연히 그건 세레나자드였다. 화경의 경지에 오른 천유강이라면 그 누가 들어와도 기척을 눈치챘겠지만 이 세레나자드만큼은 아무리 정신을 집중해도 기척을 느낄 수 없다.


“······무슨 일이야?”


이제까지 세레나자드는 평범한 일에는 나타나는 법이 없었다. 올 때마다 폭탄발언을 해 천유강을, 때로는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는데 이렇게 오니 또 두려움이 앞선다.


[일단 TV를 켜주시겠습니까?]


“TV?”


갑자기 나타나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 세레나자드지만 천유강은 군말하지 않고 TV를 켰다.


그러자······


[지금 이 대륙을 두고 전문가들은 많은 추측을 하고 있으며······]


[또 다른 멸망의 전조가 아니냐 하는 우려 속에서······]


[비행기와 배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모든 채널에서는 모두 특종으로 같은 뉴스를 보내고 있었는데 이상한 섬 같은 것을 화면에 보였다.


“저게 뭐야?”


[저건 중간계의 일부분입니다.]


“뭐? 중간계? 중앙 대륙도 아니고?”


[틀림없는 중간계입니다, 플레이어님.]


중간계라면 천유강도 가 본 적 있는 곳이다. 그러니까 2차 승급 당시에 리어즌 발트란의 몸으로 저곳에서 퀘스트를 진행했다.


“······그럼 저게 내 탓이라는 거지?”


[중간계는 루시퍼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틀림없이 플레이어님과 관련된 일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았어.”


조건이 충족되어도 퀘스트 알람이 들리지 않아 의아해하고 있던 참이다.


“그래도 이런 식으로 줄지는 몰랐네.”


중앙 대륙도 아니고 현실에 나타난 중간계다. 틀림없다. 저건 루시퍼가 자신에게 보내는 신호다.


“부른다면 가야겠지.”


천유강의 3차 승급 퀘스트는 현실도 디멘션 월드도 아닌 곳에서 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일요일 날 중요한 일이 있는데 비축분이 없어서 그때까지만 쉬겠습니다.

항상 즐겨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디멘션 게임 : 이차원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89 혼돈을 이끄는 자 (3) +6 18.09.19 5,482 62 13쪽
288 혼돈을 이끄는 자 (2) +2 18.09.18 5,509 62 13쪽
287 혼돈을 이끄는 자 (1) +11 18.09.17 5,537 67 14쪽
» 지구특공대 (6) +5 18.09.13 5,751 70 13쪽
285 지구특공대 (5) +12 18.09.12 5,838 69 12쪽
284 지구특공대 (4) +11 18.09.11 5,865 65 12쪽
283 지구특공대 (3) +11 18.09.10 5,931 61 16쪽
282 지구특공대 (2) +6 18.09.09 6,003 59 17쪽
281 지구특공대 (1) +6 18.09.07 6,369 74 11쪽
280 외전 - 홀로 서다 +14 18.09.06 6,166 70 18쪽
279 용기의 대가 (5) +4 18.09.04 6,246 74 13쪽
278 용기의 대가 (4) +26 18.09.03 6,244 69 14쪽
277 용기의 대가 (3) +10 18.09.02 6,265 69 10쪽
276 용기의 대가 (2) +11 18.09.01 6,295 65 12쪽
275 용기의 대가 (1) +8 18.09.01 6,332 63 16쪽
274 영웅의 자격 (6) +11 18.08.30 6,505 70 13쪽
273 영웅의 자격 (5) +16 18.08.29 6,461 72 13쪽
272 영웅의 자격 (4) +8 18.08.28 6,303 67 13쪽
271 영웅의 자격 (3) +10 18.08.27 6,532 67 13쪽
270 영웅의 자격 (2) +2 18.08.26 6,290 75 13쪽
269 영웅의 자격 (1) +6 18.08.25 6,552 70 15쪽
268 지저 탐험 (15) +4 18.08.23 6,510 75 17쪽
267 지저 탐험 (14) +10 18.08.22 6,248 77 15쪽
266 지저 탐험 (13) +10 18.08.21 6,450 75 13쪽
265 지저 탐험 (12) +8 18.08.20 6,467 66 12쪽
264 지저 탐험 (11) +4 18.08.19 6,756 66 13쪽
263 지저 탐험 (10) +12 18.08.19 6,689 73 12쪽
262 지저 탐험 (9) +13 18.08.16 6,572 73 17쪽
261 지저 탐험 (8) +6 18.08.15 6,675 67 13쪽
260 지저 탐험 (7) +8 18.08.14 6,698 73 20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범미르'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